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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장선 평택시장 ‘정계 은퇴’ 선언… “30년 정치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정계 은퇴 입장과 의미를 밝히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이 이번 시장 임기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장선 시장은 9월 26일 오후 1시 30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기를 끝으로 모든 공직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3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전부터 30년쯤 되면 정치에 마침표를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이번 시장 임기를 끝으로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지사 등 공직선거에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시장은 “정치적 세력도 화려한 배경도 없었지만,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며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국회의원과 평택시장 재임 기간 때의 성과를 보고하면서 국회의원 시절 평택항 개발을 위해 1,500억 원을 확보해 6~8번 부두를 조성한 일, 평택지원특별법 제정과 18조 원 규모 정부 지원 확보한 일, 430만 평 산업단지 조성과 삼성전자 유치한 일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당시 국토부가 20만 평만 주겠다고 했지만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430만 평을 확보했다”며 “이 산업단지가 평택을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시키는 초석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계획, 국제대교와 평택지제역, 안중철도, 동부고속도로 추진 등 사회기반시설(SOC) 성과에 따른 경제 급성장과 도시발전을 언급하면서 “지금 그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취임 후에는 미래 특화도시 전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카이스트를 유치해 반도체·AI 특화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수소 특화도시, 그린웨이 30년 계획, 정원도시를 추진하면서 평택을 녹색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평택지제역 환승센터와 철도망, 서부 뉴프런티어 계획으로 교통중심 도시와 균형발전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청과 서부출장소 이전, 아주대병원, 중앙도서관, 화장장 건립 등 대부분의 중요 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시장은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들이 있지만 평택 발전은 새로운 리더십이 이어가는 것이 더 의미 있다”며 “앞으로 시장, 국회의원, 도지사 등 어떠한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다소 일찍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거취를 묻는 것이 일상화돼 있고,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정치를 내려 놓지만 평생 평택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동행해 준 평택시 공무원들께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며 “임기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고, 앞으로도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일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제4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5대 경기도의회 의원 ▶16·17·18대 국회의원(3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선7기 평택시장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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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1
  • 추석 이동 인원 3,218만 명… “귀성 5·6일, 귀경 8일 가장 붐벼”
    <제공 = 국토교통부> 올해 추석은 10월 3일~9일까지 긴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총 이동 인원은 3,218만 명, 일 평균 이동 인원은 775만 명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10월 2일(목)~10월 12일(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조사표본 총 9,911명)에 따르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10.5) 및 당일(10.6) 오전이 14.8%로 조사됐고, 귀경은 추석 다 다음 날(10.8) 오후가 16.4%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40.9%가 여행(국내 89.5%, 해외 10.5%)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7만8천 원으로 집계됐으며, 작년 연휴 기간(27만 원)보다 약 8천 원 증가가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평택에서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 시에 ▶평택~대전 3시간 30분 ▶평택~부산 6시간 10분 ▶평택~광주 5시간 30분 ▶평택~목포 5시간 50분 ▶평택~강릉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시에는 ▶대전~평택 4시간 30분 ▶부산~평택 8시간 50분 ▶광주~평택 7시간 20분 ▶목포~평택 7시간 10분 ▶강릉~평택 5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과 비교하면 귀성 시간은 증가하고 귀경 시간은 감소했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5%로 가장 많았고, 철도 7.9%, 버스 5.7%, 항공 1.2%, 해운 0.7%로 조사됐으며,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 21.9%, 서해안선 11.8%, 호남선 10.0%, 중앙선 8.1%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주시길 바란다”며 “승용차를 운전하여 이동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월 4일~7일까지 4일간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KTX·SRT 역귀성 할인, 인구 감소지역 철도 여행 상품 이용 시 반값 할인, KTX·SRT·KTX-이음 일부 좌석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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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1
  •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대형마트보다 약 7만4천 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9월 8일~9월 15일까지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766원, 대형마트는 평균 37만3,164원이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4,398원(19.9%)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43.9%), 수산물(31.4%), 육류(24.4%)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 품목 중 2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2.9%) ▷깐도라지(62.1%) ▷동태포(43.7%) ▷대추(41.0%) ▷탕국용 쇠고기(40.4%) ▷송편(32.3%) ▷곶감(29.6%)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면 우리 가계의 고민과 부담은 줄이고, 보다 넉넉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0월~5일까지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평택 통복전통시장, 송탄시장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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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1
  • 정장선 시장, 추석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안중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정장선(좌측 두 번째)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9월 26일부터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민생 경제를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 중이다. 정 시장은 26일 서정리시장, 27일 안중시장, 10월 1일 통복시장, 10월 2일 송탄시장과 국제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사업 현장을 살폈으며,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평택시는 올해 전통시장 환경개선 공모사업인 ▶서정리시장 노면정비사업 ▶통복시장 고추전거리 아케이드 설치사업 ▶송탄시장 전기안전시설 개선사업 등을 통해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안중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중앙시장은 26년 노후간판 및 조형물 설치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께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쾌적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환경조성에 시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 단속 유예,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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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 홍기원 국회의원, ‘수소도시법’ 제정 입법 공청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외교통일위원회)이 9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수소도시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수소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법안을 대표 발의한 홍기원 의원과 문진석, 전용기, 천준호, 손명수, 염태영, 윤종군, 이건태 의원 등 7명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정희 원장의 축사, 홍기원 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된 공청회는 ▶탈탄소 시대 수소도시 및 수소사회 구현전략 ▶수소에너지 고속도로와 수소도시 적용 방안 ▶수소도시법 제정 추진 경과 및 입법 방향 ▶수소도시법 필요성에 대한 건설업계 의견을 주제로 하는 발제 이후 각계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수소도시법」 제정이 우리나라의 미래 에너지 체계 전환을 이끄는 제도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하여 신속하게 관련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홍기원 의원은 “수소도시는 국내에서 이미 여러 시범사업을 통해 그 잠재력이 확인됐지만, 현재 우리의 법체계는 실제 수소도시 조성과 운영을 지원하는 데 많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신규 법률 제정을 통해 우리 국회와 정부가 이를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에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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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 평택시,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투자설명회 개최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9월 29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건설·호텔·백화점 부문의 민간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와 GTX-A·C 평택 연장, 수원발KTX 개통을 앞둔 평택지제역의 미래 발전상을 소개했으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복합환승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등 참석한 민간기업 임직원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변화를 주도하고 중심에 서 있는 평택시는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는 바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 예정사업시행자 공모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유치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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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 평택시의회, 3개 시·군의회 통합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9월 26일(금), 송탄출장소 4층 대회의실에서 ‘3개 시·군의회의 통합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지방의회 상생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역대 의원,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1부 순서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축하공연 ▶평택시의회 홍보영상 상영 ▶통합 30주년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 떡 절단식 ▶역대 의원 소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기념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강정구 의장은 축사를 통해 “30년 전 시·군의회의 통합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었으며, 평택시가 인구 65만 명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중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시민과 함께한 지방의회의 역할이 컸다”라며 “이번 기념행사가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30년을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1995년 5월 10일, 평택군·송탄시·평택시 3개 시·군의회 통합으로 공식 출범했다. 평택시의회는 앞으로도 통합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책임 있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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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 김현정 국회의원, ‘삼성생명·화재’ 보험업법 위반 지적
    국내 1위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임직원의 성과평가(KPI)와 인센티브 제도를 이용해 보험설계사들에게 사실상 삼성카드 모집을 강요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위탁계약서 외 업무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보험업법 제85조의3을 위반한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김현정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임원부터 지점장 등 영업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의 성과평가에 ‘카드 가동률(소속 설계사의 카드 발급 참여율)’을 핵심 지표로 반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2년부터는 카드 실적에 비례한 인센티브 재원을 신설하고 평가 배점을 확대하며 카드 모집 압박의 강도를 높여 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조적 압박은 현장 설계사들에게 그대로 전가됐다. 보험설계사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삼성화재 설계사의 96.6%, 삼성생명 설계사의 93.6%가 카드 발급을 “강요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강요 행위 유형으로는 ‘카드 목표 미달 시 지점운영비 회입(삼성화재, 64.4%)’, ‘관리자 평가 반영을 이유로 한 압박(삼성생명, 73.2%)’ 등이 꼽혔다. 응답자 대다수는 카드 영업이 본업인 보험 판매에 지장을 준다고 답해, 부수적인 업무 강요가 설계사의 핵심 업무 경쟁력까지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신규 모집 채널은 지난 10년간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2015년 전체 신규 발급의 84.8%를 차지했던 일반 전속 모집인의 비중은 2024년 63.6%로 급감한 반면, 같은 기간 삼성생명·화재 설계사를 통한 발급 비중은 15.2%에서 36.4%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삼성카드가 비용이 더 드는 전속 채널을 줄이고, 계열사 보험설계사 조직을 핵심 영업 채널로 활용하는 전략적 전환을 단행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보험설계사 채널은 삼성카드 입장에서 ‘저비용 고효율’ 채널이었다. 2024년 기준, 신규 카드 발급 건수에서 36.4%의 점유율을 차지한 보험설계사 채널에 지급된 수수료 점유율은 34.0%로, 일반 전속 모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행은 개별 회사의 영업 정책을 넘어, ‘삼성금융네트웍스’ 차원의 복합영업 및 시너지 전략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금융경쟁력제고TF’와 같은 사실상의 컨트롤 타워를 통해 계열사 간 사업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통합 앱 ‘모니모(Monimo)’를 통한 고객 데이터 공유 및 교차 판매, 경영진 상호 교류 등은 모두 이러한 그룹 시너지 전략의 일환이다. 결국, 수만 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 조직이 삼성카드 등 타 계열사의 실적을 올리기 위한 저비용 영업 채널로 동원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시너지’라는 명분 아래 보험설계사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현행 보험업법 제85조의3 제1항 제5호는 보험사가 보험설계사에게 ‘위탁계약서에서 정한 위탁업무 외의 업무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삼성생명·화재의 주장처럼 설계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볼 수 있지만, 임직원 평가와 보상을 연계하여 실적을 압박하는 구조는 사실상의 ‘간접적 강요’ 행위에 해당하며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 김현정 의원은 “생명, 화재 등 국내 대표 금융사들을 거느린 삼성이 그룹의 이익과 시너지를 위해 보험설계사들에게 부당한 영업 압박을 가해 온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는 설계사의 소득과 직결되는 본업 경쟁력을 훼손시켜 결국 그 피해가 보험계약자에게까지 미칠 수 있는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금융당국은 삼성생명·화재의 명백한 보험업법 위반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설계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계열사를 동원한 불공정 영업 관행의 문제점을 철저히 따지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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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 이병진 국회의원, 37% 오른 쌀값 “폭등 아닌 회복”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 쌀값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안보 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가격일 뿐이라며 쌀값 ‘폭등’이 아닌 ‘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시을)은 9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년 전 물가 대비,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병진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0년 쌀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재 80kg 쌀값 월별 평균 가격은 19만8천 원으로, 20년 전인 2006년 14만4천 원과 비교했을 때 5만4천 원 올랐다. 또한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짜장면 가격은 3,264원이었으나, 2025년 7,500원으로 2배 올랐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를 살펴보면, 2006년 76.08에서 2025년 8월 현재 116.45를 기록하며 20년 동안 연평균 2.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오른 반면,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급격하게 줄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78.8kg이었으나, 2024년 55.8kg로 1인당 23kg이나 감소했다. 식습관 변화, 고령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쌀값이 80kg 기준 21만 원 수준으로 오른 것에 “윤석열 정부 당시 16만3천 원까지 폭락했던 쌀값이 이제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일 뿐, 여전히 쌀 한 공기에 300원도 안 된다”며 “한 공기에 300원도 되지 않는 쌀값을 두고 ‘폭등’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하고, ‘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짜장면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쌀값이 20년 동안 37% 오른 것을 ‘폭등’이라고 하는 것은 식량안보 수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쌀 한 공기는 268원 수준에 불과하며 300원 보장은 농민 생존권 보장과 식량안보 수호 관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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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 평택시 9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소폭 하락”
    평택시 죽백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9월 넷째 주(9월 23일~29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17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68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서정동 0.50%(4만 원↑) 상승했으며, 소사동 -0.44%(5만 원↓), 지산동 -0.28%(2만 원↓), 청북읍 -0.27%(2만 원↓), 안중읍 -0.13%(1만 원↓), 합정동 -0.13%(1만 원↓), 고덕동 -0.12%(2만 원↓), 동삭동 -0.09%(1만 원↓), 죽백동 -0.08%(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3.3㎡당 전세가격은 장당동 0.17%(1만 원↑), 동삭동 0.14%(1만 원↑) 상승했으며, 포승읍 -1.21%(6만 원↓), 안중읍 -0.70%(4만 원↓), 죽백동 -0.38%(3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하락한 소사동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1단지 1,321만 원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1,143만 원 ▶평택소사에스케이뷰 90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포승읍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포승삼부르네상스1단지 614만 원 ▶포승삼부르네상스2단지 561만 원 ▶모아미래도1차 542만 원 ▶모아미래도2차 542만 원 ▶SR친오애 461만 원 ▶명지미래힐1단지 406만 원 ▶명지미래힐2단지 396만 원 ▶반도보라빌 386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0% 상승했으며, 서울 0.31%, 경기도 0.22%, 인천시 -0.09%, 광주시 -0.16%, 대구시 -0.10%, 대전시 -0.03%, 부산시 0.06%, 울산시 0.11%, 강원도 -0.01%, 경상남도 0.00%, 경상북도 0.04%,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01%,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8%, 충청북도 -0.07%, 세종시 0.20%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과천시 2.07%, 성남시 1.05%, 광주시 0.72%, 광명시 0.53%, 하남시 0.34%, 수원시 0.25%, 의왕시 0.22%, 양평군 0.19%, 용인시 0.14%, 의정부시 0.08%, 화성시 0.05%, 안산시 0.04%, 시흥시 0.03%, 양주시 0.03%, 안양시 0.02% 상승했으며, 연천군 -0.94%, 이천시 -0.63%, 김포시 -0.11%, 안성시 -0.10%, 고양시 -0.08%, 파주시 -0.07%, 평택시 -0.05%, 오산시 -0.03%, 여주시 -0.03%, 부천시 -0.01% 하락했다. 가평군, 구리시, 군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37만 원 ▶죽백동 1,197만 원 ▶용이동 1,185만 원 ▶평택동 1,132만 원 ▶소사동 1,124만 원 ▶동삭동 1,091만 원 ▶칠원동 975만 원 ▶장안동 942만 원 ▶세교동 902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이충동 822만 원 ▶서정동 808만 원 ▶합정동 788만 원 ▶장당동 788만 원 ▶비전동 785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6만 원 ▶가재동 733만 원 ▶청북읍 727만 원 ▶통복동 724만 원 ▶지산동 703만 원 ▶독곡동 686만 원 ▶고덕면 634만 원 ▶팽성읍 608만 원 ▶포승읍 577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26만 원 ▶죽백동 788만 원 ▶용이동 788만 원 ▶평택동 784만 원 ▶소사동 758만 원 ▶동삭동 698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54만 원 ▶세교동 645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09만 원 ▶장당동 603만 원 ▶이충동 601만 원 ▶청북읍 583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안중읍 565만 원 ▶지산동 564만 원 ▶합정동 535만 원 ▶서정동 510만 원 ▶독곡동 509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88만 원 ▶가재동 485만 원 ▶고덕면 453만 원 ▶팽성읍 443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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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9
  • [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가봉태실의 복원 방향성을 보여준 예천 문종대왕 태실
    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은 총 24기로, 지난호에는 <가봉비의 등장과 제도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연재에서는 <가봉태실의 복원 방향성을 보여준 예천 문종대왕 태실>에 대해 설명한다. <편집자 말> ■ 예천 문종대왕 태실과 태실 수호 사찰인 명봉사 예천군에 위치한 명봉사(鳴鳳寺)는 문종대왕과 사도세자(추존 장조, 경모궁)의 태실을 수호했던 사찰로, 현재도 사찰 경내와 뒤쪽 봉우리 등에 태실과 관련된 흔적이 잘 남아 있다. 특히 명봉사의 두 태실은 앞서 소개한 사례들과 달리 원래 위치에 석물이 온전히 복원된 보기 드문 사례로, 향후 가봉태실 복원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현장이다. 이 가운데 명봉사 대웅전 뒤쪽 봉우리에는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인 문종의 태실이 자리하고 있다. 명봉사(鳴鳳寺). 대웅전 뒤로 문종대왕의 태실이 있다.
    • 헤드라인뉴스
    2025-09-29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배다리에서 담는 가을 이야기
    매미의 울음소리가 잦아들면서 배다리 습지와 실개천, 마을숲은 한결 부드럽고 차분해진다. 햇살은 낮게 내려앉아 여뀌와 고마리, 사마귀풀의 꽃잎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시원한 바람은 육질과의 열매를 익게 하여 달콤한 향기를 주변에 흩뿌린다. 아이들이 뛰놀던 산책로와 마을숲 주변에는 가을강아지풀이 고개를 떨구고,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린다. 애매미, 말매미, 참매미의 소리는 이미 땅속으로 이어졌고, 쉴 새 없이 바쁘기만 한 뱁새와 물까치, 그리고 직박구리는 익은 열매를 찾아 산책로와 마을숲을 들락거린다. 배다리 어디에서나 우리는 계절의 흐름을 더듬으며 작은 생명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풀 한 포기, 물들어가는 나뭇잎 한 장에도 가을의 서정이 깃들어 있고, 풀벌레와 산새들은 그 속에서 하루하루를 엮어 간다. 낭아초가 푸르게 하늘을 가르고, 실개천 가장자리에는 달뿌리풀이 든든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아그배나무에는 물까치가 찾아와 가을 소식을 전한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배다리생태공원은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품어낸다. 1. 파란 하늘에 걸린 낭아초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분홍빛 꽃송이를 이어가는 낭아초(2025.9.21 배다리마을숲) 꽃이 ‘이리의 어금니’처럼 생겼다는 뜻을 지닌 낭아초(狼牙草)가 핑크빛 촛대 모양의 꽃을 올려 오래전부터 푸른부전나비를 불러들이고 있다. 여름에 피는 꽃이지만 곁가지에서도 계속 꽃을 피우기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분홍빛 꽃송이가 이어지고 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아래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꽃은 가을에도 여전히 생동감을 품는다. 2. 실개천의 터줏대감 달뿌리풀 배다리 전역에서 키를 키우고 이삭을 내고 있는 달뿌리풀(2025.9.21 배다리실개천) 이즈음 실개천에서는 키가 작은 물가 식물보다 애기부들, 큰고랭이풀, 달뿌리풀 같은 키 큰 정수식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들은 잎이 부드럽고 뿌리가 튼튼해 서로 연결된 채 냇가 바닥을 단단히 움켜잡고 있다. 특히 달뿌리풀은 중·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물 흐름이 느린 곳에 뿌리를 내리고 차츰 줄기를 하천 바닥으로 뻗어가며 마디마다 뿌리를 내려 하천을 덮어 간다. 3. 가을 햇살 위의 네발나비의 춤사위 가을 햇살을 가르며 날갯짓하다가 개미취를 찾은 네발나비(2024.9.26 배다리마을) 사데풀, 왕고들빼기, 미국가막사리와 함께 보랏빛이 감도는 개미취 꽃송이는 네발나비가 즐겨 찾는 곳이다. 가을 햇살을 가르며 날갯짓하다가 꿀을 찾아 잠시 머무는 모습 속에서 다리의 수를 세어 보고, 왜 ‘C알붐나비’라 불리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네발나비와 꽃등에, 꿀벌을 반기는 개미취의 꽃은 쥐방울덩굴 서식지와 배다리마을에서 10월까지 이어진다. 4. 숲속의 가을 전령사, 아그배나무 열매에 꽃받침이 없어 구별되는 아그배나무 열매를 입에 문 물까치(2023.9.30 배다리산책로) 붉게 익은 아그배 열매 사이로 물까치가 재빠르게 몸을 숨기며 다가온다. 회색 깃과 긴 꼬리를 흔들며 열매를 쪼아 먹는 모습은 활기차고 경쾌하다. 배다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산수유, 팥배나무, 꽃사과나무의 열매와 함께, 아그배나무의 열매는 산새들에게 겨울을 준비하는 귀중한 먹이가 된다. 배다리 숲에는 그렇게 생명의 순환이 이어진다. 5. 돌미나리를 찾아낸 산호랑나비 떨어지는 물보라를 배경으로 산란을 위해 날아든 산호랑나비(2024.9.22 배다리실개천) 붉고 화려한 날개를 가진 산호랑나비가 물보라 치는 실개천 위로 가볍게 날아들었다.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노란 날개는 햇살을 받아 한층 더 빛나고, 잠시 먹이식물인 미나리 잎에 내려앉아 집중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실개천에서 떨어지는 물보라와 어우러진 흰여뀌, 여뀌바늘, 물달개비 등의 물풀과 대비되는 나비의 춤은 실개천의 가을 정취를 한층 더한다. 6.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배다리마을 화단에서 붉어지기를 기다리는 대추나무 열매(2025.9.21 배다리마을)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대추나무 가지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매달린 대추는 가을 햇살을 머금어 더욱 윤기가 난다. 대추 열매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고, 더더욱 저 혼자 둥글어질 리도 없다. 장석주 시인의 글처럼, 그 안에는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그리고 무서리 내리는 몇 밤에 땡볕 두어 달이 지나야 할 것이다. 7. 가을강아지풀과 코스모스 가을 아침에 이슬에 젖은 가을강아지풀과 코스모스(2025.9.21 배다리산책로) 새벽이슬에 부드러운 이삭을 늘어뜨린 강아지풀 하나에도 가을이 숨어 있다. 함께 이슬을 맞았지만, 그 옆으로 연분홍빛 코스모스가 가볍게 흔들리며 길손을 반긴다. 7월에서 8월에 이삭을 올리는 강아지풀보다 한 달 정도 늦게 꽃을 내지만, 가을 초입에 꽃을 내는 코스모스와 함께 마을이나 공원길 어디서나 가을의 정취를 잘 나타낸다. 8. 배다리 전역에서 익숙한 풍경 식용 또는 약용으로 민초들에게 친근했던 왕고들빼기(2024.9.25 배다리마을) 새벽에 풀약을 치기 전 잎을 뜯는 농부 이야기, 논·밭에서 새참을 기다리며 뜯어놓은 쌈채 이야기,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쌉싸름한 맛과 영양을 지닌 왕고들빼기 요리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왕고들빼기가 배다리마을과 생태공원 전역에서 옅은 노란색 꽃을 이어가고 있다. 왕고들빼기 뿌리 또한 건조 후 약재나 건강식으로 활용된다. 9. 부추밭의 네발나비들 큰 무리를 지어 부추꽃에 모인 네발나비(2024.9.24 배다리마을) 배다리마을 텃밭에 부추가 한창 꽃을 피우면서 꿀벌과 꽃등에, 나비 등 마을 곤충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나비의 월동 중 성체(어른벌레)로 겨울을 나는 네발나비가 무리를 지어 허기진 배를 넉넉하게 채운다. ‘한 쌍의 숨겨진 앞다리’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내면과 감정, 또는 숨겨진 재능에 관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순간 스쳐 지나간다. 10. 마을숲의 고요 속에 잠든 배추흰나비 날개를 접고 숲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배추흰나비(2024.9.18 배다리마을숲) 옛날 어르신들은 “빨간 나비가 날아다니면 아직 봄이 안 온 것이고, 흰 나비가 날아야 진짜 봄이 온 것”이라 하셨다. 성체로 혹독한 겨울을 난 네발나비, 뿔나비, 큰멋쟁이나비보다는 번데기로 겨울을 난 배추흰나비 혹은 노랑나비가 날아야 진짜 봄이라 했는데, 마을숲에서 배추흰나비가 낮 동안 들판을 누비던 가벼운 날갯짓은 잠시 멈추고 편안한 쉼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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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9
  • 아주대의료원, ‘평택병원’은 ‘과천병원’과 별개로 지속 추진 밝혀
    • 헤드라인뉴스
    2025-09-24
  • 평택시, 애니 라이트 스쿨과 평택국제학교 설립 양해각서 체결
    양해각서를 체결한 정장선(좌측) 시장,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 강정구(우측) 시의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9월 22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평택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884년 설립되어 141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로 평가받는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 소재하고 있으며, 2023년 IB 디플로마 합격률 93%, 최근 3년간 평균 SAT 점수 1,434점, US-news 기준 최근 3년간 세계 100위권 대학 입학률 평균 33%(MIT, 스탠퍼드, UC버클리, 워싱턴대, 프린스턴 등)의 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인 니치(Niche)에서 워싱턴 내 K-12학교(유치원~고등학교 과정) 46개교 중 1위 선정, 미국 전체 내 K-12학교 3,180개교 중 113위(상위 3.5%)로 선정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평택시 측에서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 제이크 과드놀라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이사회 의결로 확인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 ▶교육 혁신 ▶미래지향적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애니 라이트 스쿨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평택국제학교 설립을 공식화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협력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후 열린 리셉션에서는 메를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데니 헥 워싱턴주 부주지사,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행정수반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지역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 시장은 평택과 타코마가 모두 군사적 요충지이자 국제 무역항을 보유한 도시라는 공통점을 강조하면서 도시적 유사성이 두 지역의 협력을 다지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교육 협력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한층 공고히 하고, 나아가 경제·물류·문화 전반으로 교류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애니 라이트 스쿨과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는 것에 합의했으며, 최고의 국제학교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오버튼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장은 “평택국제학교는 타코마 본교와 동일하게 학문적 엄격함, 학생 중심의 돌봄, 지역사회와의 연계 전통을 이어가며, 교육 전반에서 진정한 국제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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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4
  • [제29회 로컬포럼] 평택시 재정 건전성 이대로 좋은가?
    제29회 평택로컬포럼이 ‘평택시 재정 건전성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9월 22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평택시와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평택시의회가 후원한 이번 로컬포럼은 현재 평택시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경기 위축, 신청사 이전 등의 대내외적 여건에 발맞춰 평택시 재정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선 및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살피고 대안을 모색했다. 평택지역신문협의회 회장인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지방자치단체 재정 건전성과 과제’, 조원경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 실장의 ‘평택시 중장기 재정 전망과 과제’ 기조발제에 이어 김근용 경기도의회 의원, 최준구 평택시의회 의원,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전진규 전 경기도의회 의원,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가 참여해 토론을 가졌다. <편집자 말> ■ [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지방채 발행 증가, 시청사 건립 기금 마련 등의 문제로 최근 지역사회에서 평택시 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로컬포럼은 현재 평택시 재정을 제대로 진단하고 재정 문제를 극복하면서 100만 도시로 발전한 계기를 마련하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 [기조발제 1] 지방자치단체 재정 건전성과 과제(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사업 제때 추진하지 않고 돈만 묶어놓으면 효율성 떨어져” 현재 지자체가 겪는 재정압박은 중앙정부의 조세 정책과 경기 부진에 따른 측면이 대단히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23년과 24년도에 국세 예산액 대비 실적치가 30.8조 원과 56.4조 원 덜 들어왔다. 결국 덜 걷힌 세수만큼 예산이 줄었고, 지자체의 자주재원인 보통 교부세 감소로 이어져 지자체는 재정압박 상황에 놓이게 됐다. 평택시 2020~2024년 결산 기준 일반회계 재원별 규모를 보면 지방세와 지방세·교부세 같은 자주재원 비중이 감소하고, 대응사업비가 추가되는 보조금 비중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2020~2024년 5년간 문화·관광 분야 예산이 무려 2.6%포인트나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채무의 경우 2022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23년 말 1,566억 원에서 2024년 말 1,961억 원으로 395억 원이 늘었다. 2024년 지방채 발행 내역을 보면 장기미집행 도로 토지보상 30억 원이 있는데, 이 정도 금액이면 3.89%나 되는 이자를 내기보다 통합재정안전화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어떨지 정책적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예산은 자원 배분, 소득 재분배, 경제 안정의 기능이 있다. 주어진 재원을 90% 이상 사용해야 효율적이다. 90% 미만은 지난해 평택시 기준 2,50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2,500억 원이 평택시 제1금고 안에서 아무런 기능도 하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사업을 제때 하지 못하고 돈만 묶어놓은 상황은 재정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이와 함께 ▲세입징수 역량 강화를 통한 체납액 축소로 추가 재원 확보 ▲보통교부세 자체 노력 강화로 페널티 최소화 ▲사업의 우선순위 재조정과 불요불급하지 않은 사업의 순연으로 지방채 발행 최소화 ▲자체 평가로 효율이 낮은 사업, 유사중복 사업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 ■ [기조발제 2] 평택시 중장기 재정 전망과 과제(조원경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 실장) “2029년 재정 규모 3조 원 예측, 안정적 재정 운용 노력 병행할 것” 평택시 세입을 보면 삼성전자 업황 부진에 따른 지방소득세 감소 등으로 흐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다른 세 수입의 경우 타 지자체에 비해 그 기반이 약한 편이어서 지방소득세 증감이 평택시 지방세 총량을 좌우하고 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자주재원인 지방세·교부세 수입이 줄어들면서 우리 시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재원이 감소했다. 반면 지자체의 자주성은 없는 보조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국·도비 보조금을 전략적 자원으로 인식할 때다. 지방채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월금이나 잉여금은 예산 편성과 추경 과정에서 세입 세출을 정교하게 예측하고 정확성을 높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세출을 보면 복지 분야 예산의 증가, 행정타운·평택항·아트센터·공원 등 우리 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법정경비·인건비 같은 의무 지출의 증가로 재정압박이 발생해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여력이 줄어들고 정책적 유연성도 떨어지고 있다. 의무 지출 증가에 따른 압박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재정 상황을 전망하겠다.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국가재정 운영계획에 비춰볼 때 평택시 재정은 2025년 2조4,000억 원에서 2029년 3조 원 규모로 확대된다. 안정적 재정 운용을 위해 지방세 기반 내실화, 세 수입 다변화, 특별 기부세 확보, 보조금 관리 효율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미군기지 평택이전 지원특별법에 의거해 국비보조금의 가산 지원금을 받는 만큼 기간 연장을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향후 재정 운용의 방향과 과제는 ▶복지 지출의 확대와 균형 및 제도개선, 민간 참여 확대, 전달 체계 혁신 등 복지정책의 효율성 높이는 방법 모색 ▶미래 대비 투자와 혁신 및 반도체·첨단산업·수소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 ▶재정 혁신과 지출 효율화 ▶효율적인 지방채 발행 및 적극 상환이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효율적 활용 ▶공공 분야 민간 자본 투입이다. ■ [토론 1] 김근용 경기도의회 의원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만 효율적 재정 운용 가능해져” 평택시 이월금과 순세계잉여금 증가 문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매년 수천억 원을 이월하는 재정 운용은 재정 효율성을 떨어뜨려 예산의 긍정적 영향력과 행정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세입 추계가 실제 세입과의 격차가 큰 점도 개선해야 한다. 보수적으로 적은 액수를 예측했다가 과하게 들어와 잉여금으로 남는 관행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세금은 평택시 금고에 묵혀두는 재원이 아니라 현장에 필요할 때 써야 한다. 필요한 사업을 제때 추진하지 못하면 결국 피해는 우리 시민이 볼 수밖에 없다. 현재 경기도는 정부 재난지원금 매칭예산 확보를 위해 각 시·군에서 미집행 사업비를 거둬갔다. 사정이야 있겠지만 평택시가 제때 집행했다면 반납하지 않아도 되는 예산이다. 경기도 특조금을 봐도 확보 후 몇 년이 지났는데 집행이 안 돼 반납되는 예산은 없을지 불안하다.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평택시 공직자의 역량이나 노력이 부족했던 것부터 따져야 한다. 평택시 행정역량을 강화하는 데에서 재정 건전성 문제의 해결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면 재정의 효율성도 따라온다. ■ [토론 2] 최준구 평택시의회 의원 “중장기 재정계획 수립·관리하고 재정정책 연구 시스템 구축해야”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산업구조 개편 등으로 세수를 어떻게 확보할지 등을 담은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현재 평택시의 중장기 재정계획이 정말 꾸준하게 관리되면서 개선되는 중인지 전문 연구기관이나 전문가나 검증받는 것도 방법이다. 삼성전자가 내는 세수 감소 문제는 대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차원에서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자주재원을 어떻게 확보할지 로드맵도 필요하다. 미래산업 발전과 인구 증가로 세수를 확보한다는 막연한 계획이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뒤에 세수가 몇 % 증가할지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신청사 건립 등 공공건물 건립 사업의 경우 예산에 건립비용뿐 아니라 운영비도 포함해야 한다. 지방채 비율, 채무상환계획 등도 핵심 재정지표로 설정하고 주기별로 진행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협력관 제도의 도입, 재정정책을 구체화하고 꾸준히 연구하는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 덧붙여 연구와 검증을 담당할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 ■ [토론 3]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세수 다변화 통한 자체 재원 확보 및 특정기업 의존 세입구조 개선해야” 특정 대기업에 의존한 세입 구조를 개선할 세수 다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2017년 7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1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을 때 평택시는 ‘P6까지 준공되면 세수 3,000억원’이라고 했다. 당시 행정이 띄운 장밋빛 애드벌룬은 현재 굉장한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경기도의원들이 노력해 2024년 평택시 박물관 건립기금으로 도비 20억 원을 교부받았다. 그런데 평택시가 아직까지 대응 예산을 세우지 못했고 내년에도 못한다고 한다. 도비를 3년이나 묶어놓고 있는 셈이다.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으로 대규모 도시 인프라와 복지 지출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특정 대기업에 의존해 주요 세입이 흔들린다면 균형 재정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세수 다변화로 자체 재원 확보를 강화해야 한다. ■ [토론 4] 전진규 전 경기도의회 의원 “불요불급하지 않은 사업 미루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해야” 재정은 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와 단기적 경제 위기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하는 목표에서 끊임없이 충돌하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평택시 예산을 보면 복지 분야 예산은 갈수록 늘어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돼 세수가 줄면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과거 3개 시·군 통합 이후 통합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다수의 공공청사를 건립했다. 그러다 보니 재정압박이 누적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런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건립하려는 공공건물이 25개이고 예산 2조6,350억 원이 필요하다. 25개 공공건물은 500억 원 이상 규모인 만큼 예산이 적게 투입되는 공공건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가 재정압박을 받는 이유는 하드웨어적 측면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그 예산이 묶여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평택시가 한정된 재원을 운용하면서 얼마만큼 투입할지 면밀하게 살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더욱 고민하고 연구했으면 한다. ■ [토론 5]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원을 적재적소 배분하는 행정 필요해” 최근 곳곳에서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청사가 건립되거나 건립 중이다. 수백억 원을 들여 건립한 청사를 보면 밤이나 주말에 문을 닫아 예산 투입 대비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지하에 100억 원 이상을 들여 조성한 한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마트도 있고, 예식장도 있어 대체할 공간이 많은데 이렇게 과도한 예산을 들일 필요가 있나 싶다. 이런 예산 낭비 사례를 접하면서 평택시 예산을 큰 틀에서 분석하고 운용 지침을 개선하는 용역을 제안한다. 용역이 만능일 수는 없지만 적은 액수라도 세수를 늘리고, 어디에서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세수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행정력도 필요하다. 민간의 자원을 적절히 활용해 행정의 낭비를 줄이고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의 낭비도 없앨 수 있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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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4
  • 청북소각장반대대책위, 한강유역환경청에 탄원서 전달
    한강유역환경청에 탄원서를 접수한 청북소각장반대위 관계자들 청북어연한산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9월 17일(수) 하남시에 소재한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을 방문해 시민들의 청북소각장 반대 의지를 담은 탄원서(3,728명)를 제출했다. 이날 탄원서 전달에는 김웅 대책위 대표, 오치성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장,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 김훈 평택환경행동 대표가 참석했다. 한강청에서는 박해철 환경평가과장과 양현욱 자원순환과장이 대책위로부터 현황설명을 청취한 후 탄원서를 접수받았다. 이날 제출한 탄원서에는 “청북어연한산공단 내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산업폐기물소각장은 외부 폐기물을 반입하여 소각하겠다는 시설로, 인근에 아파트, 주택, 교육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결코 허가되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한강청이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부동의하고, 업체가 제출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에 대해 부적합 통보를 해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또한 “현재 부지 용도가 경기도 고시(관리기본계획)에 매립장으로 명확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소각장으로의 용도변경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반대한다. 경기도는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 평택시도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야 하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해당 부지를 매입하여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공적(公的)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았다. 대책위 김웅 대표는 “지난 8월 21일 청북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는 발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 무산되었다”며 “이는 치유할 수 없는 하자로, 초안에 따른 행정절차는 중단되고 반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초안 공람자료에는 소각장 80톤이 경기도 고시 관리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있다고 되어 있으나 실상은 고시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한강청 박해철 과장은 “관리기본계획 내용과 달리 초안에 올렸어도 중대하자가 아니다. 본안 제출 시 시정하면 된다”며 “환경영향평가법 45조 시행령은 주로 절차 하자를 다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훈 평택환경행동 대표는 “고시내용 허위 기재가 중대하자가 아니라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책위는 의료폐기물 포함 일체의 소각장을 반대하는 만큼 허가를 반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강청 관계자는 “(청북소각장의) 의료폐기물(소각)은 산단에 맞지 않아 초안에 대해 부정 의견으로 회신했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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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4
  • 평택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타봉하는 강정구 의장 평택시의회는 19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월 4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제25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등 28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25건, 주민청구조례안 1건을 보고하여 총 54건(원안가결 40, 수정가결 12, 의견제시 1, 부결 1)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2,254억 원(8.74%)이 증가한 2조8,052억 원으로 상정됐다. 이번 추경은 연내 어려운 사업은 삭감하고 시급성과 필요성이 큰 사업에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였으며,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반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심사대상기금의 2025년도 말 조성액 규모는 916억이 감소한 2,964억 원으로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하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윤하 의원, 김혜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시정질문이 있었다. 이윤하 의원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지연이 장기화되거나 무산되었을 때, 시의 차선책이나 대안에 대해 질문했으며, 김혜영 위원장은 청사 이전으로 인한 기존 상권 침체와 주민 불편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강정구 의장은 “이번 임시회 회기 동안 조례안, 추경 예산안 등 주요안건 심사와 현장활동 등에 매진하여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평택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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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3
  • 김현정 국회의원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비 의무보험 개혁해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최근 GS리테일, SK텔레콤, KT, YES24, 롯데카드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당시 개인정보위원회가 추진한 「개인정보 손해배상책임 보장제도 합리화 방안」은 사실상 의무보험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으로 급증하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태와 역행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3월, 의무보험으로 운영되는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의 가입 기준을 기존 ‘매출액 10억 원·정보주체 1만 명’에서 ‘매출액 1,500억 원·정보주체 100만 명’으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놨다. 이로 인해 의무가입 기업이 38만여 개에서 200여 개로 줄어들며, 중소기업 대부분이 사실상 보호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또한, 현행 의무보험은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피해 비용을 보장하지 못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기업이 모두 의무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단 한 푼의 보험금도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대표적이다. 김현정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민간보험인 사이버보험의 보험료 부담은 계속 늘고 있지만, 계약 건수 증가는 미미한 상태다. 실제 랜섬웨어 사고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민간보험 영역의 재보험료 상승과 높은 비용 부담, 의무보험의 유명무실한 관리는 사이버 위험에 대응한 보험기능에 심각한 사각지대를 만드는 것이다. 김현정 의원은 “의무보험과 민간보험은 보험료와 보장범위가 크게 다른데, 현행 의무보험은 관리가 미흡해 피해 구제 기능을 상실했고, 민간보험은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특히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의무보험 가입 대상에서 빠져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급증한 만큼, 단계적으로라도 공공 부문 의무가입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는 정보유출-과징금-재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고, 보험의 위험평가 기능을 민간뿐 아니라 의무보험에 제대로 이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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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3
  • 홍기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방위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지난 10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방위산업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외교통일위원회)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방위산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러-우 전쟁 등 세계정세 불안 속에서 선전 중인 우리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당내에 ‘방위산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총 28인의 위원과 6인의 자문위원이 함께하는 특별위원회는 향후 기업 현장에 대한 점검과 간담회, 그리고 국회에서의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이를 국가안보와 미래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홍기원 의원은 “러-우 전쟁과 중동 분쟁 등 세계 정세 불안이 심화되고, 미국발 방위비 증액 압박 등으로 최근 세계 국방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최근 이러한 바람을 타고 우리 방산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국내 방위산업 기반을 더 튼튼히 다지고, K-방산의 우수함을 세계에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며 “현재 민주당 내 유일한 외교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활발한 특위 활동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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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3
  • 이병진 의원 “농산업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대폭 확대해야”
    농·어업 현장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은 미흡해 사실상 농산업 현장이 외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농해수위·경기 평택을)이 19(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농업 재해자 수 706명, 어업 재해자 수 37명 ▶2024년 농업 재해자 수 741명(△5%p), 어업 재해자 수 60명(△62%p) ▶2025년(2분기) 농업 재해자 수 325명, 어업 재해자 수 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업 재해자 수는 1년 새 무려 62%나 급증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부터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나, 농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 비중은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전체 산업 현장 대비 농산업 현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도 46건(4.1%) ▶2024년도 135건(5.1%) ▶2025년(9.5 기준)도 24건(2.6%)에 그쳤다. 지원 금액 역시 ▶2023년 5.6억 원(4.5%) ▶2024년 19억 원(5.5%) ▶2025년(9.5 기준) 2.7억 원(1.8%)으로 전체 지원 금액 대비 1.8~5.5%에 불과하다. 아울러, 2023년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사업이 도입된 이후 일반 산업 현장의 사고재해율은 0.37%p 감소한 반면, 농산업 현장은 오히려 0.26%p 증가해 산업재해 예방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어업 특성상 산업재해보험 미가입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되어 사실상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산업재해 피해 규모는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우려된다. 이병진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어업 특성상 산업재해보험 미가입자들이 많아 사실상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어서 실제 산업재해 피해 규모는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농산업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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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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