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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모, 평택시의회 행감 ‘유승영·이윤하 의원’ 우수의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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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행감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발표한 ‘평시모’
평택시민의 눈으로 본 ‘2025년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유승영 의원과 이윤하 의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A등급(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회장 모봉연, 이하 평시모)는 7월 20일 ‘2025년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평시모는 2020년 11월 발족 이후 행감에 임하는 시의원들의 자세와 감사 질의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올해에도 2025년 정책학교를 수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행감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평시모 회원 20명은 제256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인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6일간 기획행정, 복지환경, 산업건설 분과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에서는 문제 제기 능력, 정책 대안 제시 능력, 성실성, 일문일답 선행 능력, 공익성 등을 평가 지표로 삼았으며, 이번 행감에서 ▶A등급(90점 이상): 유승영·이윤하 의원 ▶B등급(70점 이상): 이기형 의원 ▶C등급(50점 이상): 최준구·소남영·이종원·김승겸·이관우·정일구·최재영 의원 순이었다.
평시모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은 투명성과 효율성이 담보되어야 하며, 이를 견제하고 감시할 의회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제9대 평택시의회 마지막 행감은 일부 의원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남겼지만, 의회 전반의 질적 성숙과 정책 감수성에 대한 고민도 여전히 요구된다”고 모니터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평시모가 행감에 임한 의원들을 순위와 성적순으로 나열하고, 일부 의원의 인격을 폄하하는 듯한 평가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베스트&워스트 선정 평가에서는 시정과 의정에 대한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다소 주관적인 평가를 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평시모 모니터링 회원의 전문성과 자질 향상이 필요해 보인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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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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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7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가격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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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평택시 7월 셋째 주(7월 15일~21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8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4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모든 읍·면·동에 가격 변동이 없었고, 3.3㎡당 전세가격 역시 모든 읍·면·동에 가격 변동이 없었다.
현재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덕동으로, 3.3㎡당 매매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1,916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1,909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1,830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1,762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1,723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1,705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1,15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1,1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9% 상승했으며, 서울 0.10%, 경기도 0.13%, 인천시 0.03%, 광주시 -0.10%, 대구시 0.08%, 대전시 -0.02%, 부산시 0.09%, 울산시 0.00%, 강원도 0.12%, 경상남도 0.01%, 경상북도 0.01%, 전라남도 -0.13%, 전라북도 0.16%,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2%, 충청북도 -0.07%, 세종시 0.29%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과천시 1.67%, 성남시 0.81%, 안양시 0.75%, 광주시 0.68%, 광명시 0.41%, 양평군 0.38%, 용인시 0.15%, 구리시 0.12%, 안성시 0.12%, 수원시 0.11%, 부천시 0.06%, 고양시 0.03%, 하남시 0.01% 상승했으며, 오산시 -0.25%, 의정부시 -0.19%, 양주시 -0.14%, 김포시 -0.08%, 시흥시 -0.07%, 화성시 -0.01%, 의왕시 -0.01%, 안산시 -0.01% 하락했다. 평택시, 가평군, 군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여주시, 연천군,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43만 원 ▶죽백동 1,205만 원 ▶용이동 1,187만 원 ▶소사동 1,146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동삭동 1,119만 원 ▶장안동 989만 원 ▶칠원동 982만 원 ▶세교동 920만 원 ▶군문동 876만 원 ▶합정동 871만 원 ▶서정동 847만 원 ▶이충동 843만 원 ▶장당동 801만 원 ▶비전동 791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3만 원 ▶청북읍 734만 원 ▶가재동 733만 원 ▶통복동 726만 원 ▶지산동 706만 원 ▶독곡동 693만 원 ▶고덕면 636만 원 ▶팽성읍 614만 원 ▶포승읍 58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38만 원 ▶죽백동 796만 원 ▶용이동 790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1만 원 ▶동삭동 704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3만 원 ▶세교동 653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13만 원 ▶이충동 611만 원 ▶장당동 611만 원 ▶청북읍 586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7만 원 ▶서정동 524만 원 ▶가재동 516만 원 ▶독곡동 511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고덕면 454만 원 ▶팽성읍 448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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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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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태실(胎室)의 훼손과 현황, 가치 회복을 위한 복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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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태실의 훼손과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그동안 왕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태실은 현재 보존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복원과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편집자 말>
조선시대의 경우 모든 권력의 중심에 왕이 있었다. 그렇기에 절대 권력의 상징으로 왕이 머물렀던 공간은 특별한 위상을 지녔으며, 이는 곧 한양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특히, 왕의 생애와 관련된 공간들은 왕실 문화에 있어 정수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탄생(태실) ▶삶(궁궐) ▶죽음과 장지(왕릉) ▶추모와 제례(종묘)를 들 수 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단순한 장소를 넘어, 조선 왕실의 정치·문화·정신적 기반을 상징했던 의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태실은 ‘탄생’을 상징했던 유적으로, 왕조가 존속하는 동안 별도의 수직을 두어 철저하게 관리되었다. 그렇기에 태실에 대한 의도적 훼손이나 실화·방화 등이 있는 경우 그 죄를 엄격하게 물었으며, 관리를 소홀히 한 지방관의 파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관리는 왕실이 태실을 정통성과 더불어 국운과 연결지어 해석했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렇기에 당대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풍수지리의 영향을 받아 전국의 길지에 태를 묻었으며, 관련 석물을 세운 뒤 금표 지역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보호하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태실도 왕조의 멸망과 함께 변곡점을 맞게 된다. 여기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으나 가장 큰 훼손은 일제강점기 때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황실이 왕공족(王公族)으로 격하되었으며, 왕실의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의 능(陵), 원(園), 묘(墓), 태실(胎室)을 조사했는데, 이 기록이 『이왕가분영부속지정리표준』이다. 그 결과 태실의 경우 사초지 밖 10간 이내의 경계는 이왕가의 소유지로 정리되었다.
예천 폐비 윤씨 태실. 지난 2019년 발굴 조사에서 암장한 시신 2구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 태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매일신보> 기사에는 29곳의 태봉 중 8곳에서 암장한 시신들이 나왔다고 한다. 이는 태실이 풍수적으로 명당으로 여겨져 무단으로 묻은 결과로 보인다. 실제 2019년 예천 폐비 윤씨 태실에서도 2구의 시신이 확인되었다. 그랬기에 일제는 태실 관리의 어려움과 훼손 방지를 명분으로 들며, 전국의 태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조치를 취했는데, 이는 왕실의 흔적을 지우고 재산을 정리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볼 수 있다.
태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은 당시의 출장복명서인 『태봉(胎封)』을 통해 알 수 있다. 당시 이왕직(李王職, 이왕가의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에서는 담당자를 출장 보내 태실의 이봉을 담당하게 했는데, 기록에 따르면 1928년 8월 5일 경성을 출발해 ▶김천(숙명·숙정공주 태실) ▶성주(태종·세조대왕 태실) ▶영천(인종대왕 태실) ▶사천(세종, 단종대왕 태실)을 방문해 태항아리와 태지석을 봉출한 뒤 경성으로 이봉했음이 확인된다. 이후 태실이 있던 토지는 민간에 불하하고, 석물 역시 원하는 민간인에게 불하하거나 방치하는 등 이때 대부분의 태실이 훼손되었다. 그 결과 상당수의 태실이 제 위치를 잃어버린 채 태함이나 태실비 등 일부 석물만 남게 된 것이다.
김천 숙명·숙경공주 태실지. 현재 태실이 있던 자리에는 옮길 당시 파낸 구덩이만 남아 있을 뿐, 태실 관련 흔적을 찾기 어렵다.
성주 태종대왕 태실지. 현재 태실이 있던 자리는 민묘가 들어섰으며, 태실 관련 석물은 성주군에서 수습해 별도 보관하고 있다.
영천 인종대왕 태실. 다른 태실과 달리 원위치에 석물이 잘 복원되었다.
사천 세종대왕 태실 석물. 태실지는 민묘가 들어서 산 아래 석물을 따로 모아 두었다.
사천 傳단종대왕 태실지. 태실지는 사천 지역의 친일파인 최연국의 묘가 들어섰으며, 석물의 일부가 태실지 주변에 밀려난 채 방치되어 있다.
한편, 경성(京城, 서울)으로 봉안한 태실은 임시로 별도의 봉안실을 만들어 보관하다가 1930년 4월 15일~17일에 걸쳐 서삼릉으로 옮겨 최종 봉안했다. 이것이 현재의 서삼릉 태실로, 이때 옮겨진 태실은 49기다. 이후 추가로 이구(李玖)와 이진(李晋), 영산군(寧山君), 의혜공주(懿惠公主), 경평군(慶平君)의 태실을 추가로 이봉해 현재와 같은 54기의 태실이 자리하게 되었다.
고양 서삼릉 태실. 1930년 4월 15일부터 17일에 49기의 태실이 봉안되었다.
고양 서삼릉 태실비의 후면. 이곳에 있는 태실비의 후면은 공통적으로 연호 부분이 인위적으로 훼손되어 있다. 훼손된 부분은 소화(昭和)로, 일본 쇼와 천황(히로히토) 때의 연호다.
일제는 표면적으로 태실의 훼손과 보호를 명목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던 태실을 서삼릉으로 옮겼지만, 실상은 왕실을 상징하는 태실을 의도적·조직적으로 훼손·말살한 것이다. 무엇보다 길지에 묻는 태실의 조성 방식을 고려한다면 서삼릉 태실의 현재 모습은 근원적인 가치를 파괴한 것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 태실의 근원적 가치 회복을 위한 원위치 복원의 필요성
필자가 『조선왕실의 태실』을 집필하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면서 마주한 현실은, 태실의 훼손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왕의 태실 가운데 태실지와 석물이 남아 있는 것까지 포함해도 확인 가능한 사례는 24기뿐이다. 하지만 ▶연산군 ▶인조 ▶효종 ▶철종 ▶고종의 태실은 남아 있지 않다.
태실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찾은 성주 단종대왕 태실의 연엽주석
부여 선조대왕 태실. 태실지 인근에 파괴된 귀롱대석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연산군 태실의 경우, 광주 목현동 태봉이 태실로 추정되고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주목 항목에 기록된 “남쪽 30리 이령(梨嶺)에 봉안된 어태”가 이를 뒷받침한다. 인조의 태실 또한 『인조실록』의 “대전(大殿)과 왕세자의 태장(胎藏)이 모두 정토사(淨土寺) 전봉(前峯)에 있다고 합니다”라는 기록을 근거로 충주 정토사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어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효종, 철종, 고종은 왕위 계승이 당초 예정되지 않았기에, 아기씨 태실이 조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즉위 후에도 가봉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태실이 조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태실의 이봉 과정에서 태실지가 민간에 불하되면서 많은 태실이 원래 위치를 상실하거나 개발로 인해 훼손되었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태실 석물들은 본래 태실지가 아닌 인근 지역이나 박물관 등으로 옮겨져 보호되고 있어 장소적 의미는 약화되었다.
오늘날 원위치에 석물이 온전히 보존된 가봉태실은 ▶영천 인종대왕 태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충주 경종대왕 태실 ▶보은 순조대왕 태실 등 단 4기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가봉태실 수를 고려했을 때 매우 제한적인 현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6년 예천 문종대왕 태실과 경모궁 태실이 원위치에 복원되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복원 사례는 태실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회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다.
예천 문종대왕 태실
예천 경모궁(사도세자) 태실
태실의 원위치 보존이 중요한 이유는 그 상징성과 문화적 배경 때문이다. 태실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왕실의 생명 인식과 당대의 철학인 풍수지리가 반영된 소위 ‘명당’이라 부르는 곳에 조성되었다. 따라서 단순히 석물만을 보존하거나 복원하는 방식은 태실의 본질적 가치를 온전히 회복할 수 없으며, 진정한 복원이란 태실 석물과 태실지가 함께 제 위치에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이러한 태실이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유네스코가 요구하는 진정성(authenticity)과 완전성(integrity)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원형 보존이 필수적이다. 예컨대 금산 태조대왕 태실과 창경궁 성종대왕 태실은 석물 자체는 온전하나 원위치를 상실함으로써 근원적 가치의 손상이 발생한 사례다.
금산 태조대왕 태실. 석물은 온전하게 남아 있으나 원위치에 복원되지는 못했다.
창경궁에 있는 성종대왕 태실. 해당 태실은 본래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있었으나, 일제가 표본·연구를 목적으로 창경궁으로 옮겼다.
그렇기에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를 되새겨볼 때, 왕의 태실은 단순한 석물 복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 복원함으로써 그 근원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유적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역사적 진정성과 정체성을 온전히 되살릴 수 있으며, 왕실문화로서 태실을 후세에 온전히 물려주는 길이 될 것이다.
※ 참고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 『태봉등록』, 2019
한국고전번역원, 『신증동국여지승람』, 양대연(역), 1969
한국고전번역원, 『인조실록』, 박소동(역), 1989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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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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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맹꽁이·금개구리, 귀찮은 대상이 아닌 지켜야 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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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실개천에는 몇 해 전부터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넘쳐나고 있다. 도심 속 작은 물길이 국가보호종의 번식지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그 보금자리가 위태롭기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이 금개구리를 잡는 모습은 여전히 흔하며, 보호종임을 모른 채 ‘자연 놀이’라는 명분으로 잡아가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개체군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게다가 서식지를 관리하는 쪽에서도 번식이 끝나지 않은 시기에 수생식물을 바닥까지 베어내 행동이 느린 금개구리들이 천적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하찮아 보이는 생명이지만, 이들은 생태계를 지키는 중요한 존재이며 법으로 보호받는다. 이제는 지자체가 맹꽁이와 금개구리를 ‘귀찮은 대상’, 시민도 ‘잡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생명’으로 바라봐야 한다.
작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 결국 우리를 지키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 주는 전령사이며, 산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1. 해마다 반복되는 서식지 훼손
서식지가 훼손된 현장에서 천적에게 노출된 금개구리(2025.7.2. 배다리실개천)
서식지는 개구리가 일상적으로 살아가며 먹이를 먹고, 겨울잠을 자고, 포식자를 피하는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얻는 공간이다. 반면, 번식지는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찾아가는 특정한 장소를 말한다. 배다리실개천은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겸한 곳으로, 주변의 수생식물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서식지·번식지 보전의 시작이나 실개천의 서식지 훼손은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
2. 조류와 다르지 않은 개구리 서식환경 요소
수생식물의 제거로 숨을 곳(cover)을 잃은 금개구리 서식지(2025.7.2. 배다리실개천)
조류 서식환경을 조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먹이, 커버(cover), 번식 등이다. 이 중 커버는 잠자리, 피난, 은신, 휴식 등을 위한 공간으로, 충분히 제공되어야 한다.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에서 조류의 서식 밀도가 높듯이, 금개구리의 서식환경 조성 또한 조금도 조류와 다르지 않다. 천적을 피하고 숨을 수 있는 주변 수생식물의 환경조성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
3. 실개천에서 자라고 있는 정수식물
애기부들, 노랑꽃창포, 큰물칭개나물이 자라고 있는 실개천(2025.5.17. 배다리실개천)
배다리 실개천을 중심으로 자라고 있는 수생식물은 물가에서 자라는 정수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물 위에 잎을 띄우는 부엽식물과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물, 물속에 잠겨 자라는 침수식물은 극히 제한적이다. 실개천 관리를 목적으로 베어지는 식물은 애기부들, 큰고랭이풀, 미국가막사리, 노랑꽃창포 등으로, 생명을 보는 마음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4. 부서 간 협업 없인 멸종위기종 관리 어려워
밑동까지 잘려 나간 수생식물 때문에 외부에 노출된 참개구리(2025.7.2. 배다리실개천)
배다리생태공원의 멸종위기 맹꽁이와 금개구리 관련 업무는 사업 성격에 따라 지자체의 담당 부서가 다르다.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야생생물에 관한 업무를 맡은 부서가 있고, 도시공원 내 시설물과 식생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자칫 두 부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리는 묻히고 공원 관리가 우선될 수 있다.
5. 서식지의 보전과 수생식물 관리
서식지 훼손이 있고서야 실개천에 설치된 진입 금지 안내판(2025.7.13 배다리실개천)
멸종위기 금개구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관리 방안 중에서 습지를 보전하고, 황소개구리 등의 외래종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거나 유입을 방지하며, 서식지 간 연결성을 확보해 개체군 교류가 가능하도록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것 이상으로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서식지의 안전성이다. 밑동까지 베어낸 부들과 큰고랭이풀 밑에서 금개구리가 숨을 공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6.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관리
서식지 훼손이 있고서야 산책로에 걸린 포획금지 현수막(2025.6.6 배다리실개천)
태생적으로 멀리 이동하지 못하고 행동도 굼떠 ‘멍텅구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금개구리가, 먹이 부족과 밀도 증가 등의 분산압으로 실개천 전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지도 벌써 3~4년이 지났다. 그동안 적지 않은 방문객들이 실개천에서 수서생물과 개구리를 포획해 왔지만, 이제야 금개구리 보호를 위한 현수막을 붙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7.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금개구리
참개구리와 함께 실개천에 자리를 잡은 금개구리(2025.5.27. 배다리실개천)
금개구리는 2012년 맹꽁이와 함께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이다. 웅덩이와 저지대 습지에 서식하며, 곤충과 수서곤충 같은 작은 동물을 먹고 사는 중요한 생태계 구성원이다. 특히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어, 자연 생태계를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산 교과서 역할을 한다.
8. 배다리를 찾는 멸종위기종
큰기러기와 함께 배다리습지를 찾은 천연기념물 큰고니(2022.1.29 배다리저수지)
국가보호종 중에서 문화재청 지정의 천연기념물을 ‘살아있는 문화재’로 부른다면, 환경부 지정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살아있는 자연유산’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배다리생태공원을 해마다 찾는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큰부리큰기러기부터 이곳에 사계절 자리를 잡은 맹꽁이, 금개구리 등은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위험에 빠진 자연의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다.
9. 버려진 마을숲 맹꽁이 서식지
안내판 하나 없는 배다리마을숲 맹꽁이 서식지(2025.7.17 배다리마을숲)
배다리마을숲에 절로 찾아온 맹꽁이에게 가장 큰 현안이 서식지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면, 배다리 실개천 금개구리 서식지의 경우는 지자체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아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생식물이 너무 자랐다는 이유로 바닥까지 베어내는 작업이 반복된다면, 우리 시 야생생물의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10. 금개구리 보호를 위한 호소와 제안
금개구리와 함께 생명력 넘쳐나는 배다리실개천(2024.4.22 배다리실개천)
배다리생태공원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물 순환 체계를 통해 생태계 복원과 수질 개선을 이룬 모범적인 사례이다. 특히 실개천 조성으로 생태축의 연결성과 생태계 연속성이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습지 보호구역과 생태계 보전지역 등 법적 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금개구리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교육·캠페인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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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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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지난해보다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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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지구대·파출소와 합동 음주 단속… 오전에는 숙취 운전 단속 병행
평택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평택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경찰서가 집계한 ‘2025년 1월~6월 교통사고 및 사상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평택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건에 비해 39.7% 감소했으며, 올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110명으로 지난해 185명보다 4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도 총 1,2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94건보다 약 19.1%가 감소했다. 사상자도 1,709명으로 지난해 2,158명보다 20.8%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12명으로 14.3% 감소했다.
한편 평택시는 삼성산업단지, 고덕신도시 개발 등으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과 외지인 등이 많아지고 있어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관계로 경찰청에서 직접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 평택경찰서, 올해 들어 44회 음주운전 단속 실시
평택경찰서는 올해 들어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교통경찰 단독으로 실시하던 음주단속을 올해부터는 지구대, 파출소와 함께 44회 합동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오전 숙취 운전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와 함께 차량을 압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상습 음주운전자 소유 차량 23대를 압수했으며, 사고를 내지는 않았지만 상습 음주운전 혐의 2명을 구속했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야기한 3명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상 위험운전치사상죄 혐의로 구속하는 등 엄정하게 처벌하고 있다.
평택경찰서 임종열 교통안전계장은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30% 줄인다’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평택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면허정지 기준 혈중알코올농도 0.03%…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적발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은 ▶0.03%~0.08% 1년 이하 징역/500만 원 이하 벌금 ▶0.08%~0.2% 1년~2년 이하 징역/500만 원~1,000만 원 이하 벌금 ▶0.2% 이상 2년~5년 이하 징역/1,000만 원~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측정 거부 시에는 1년~5년 이하 징역/500만 원~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은 2019년 6월 전까지 면허정지 기준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었으나, 이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0.03%로 하향됐고, 0.08% 이상은 면허 취소다. 0.03%는 평균적으로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난 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측정되는 수치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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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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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평택 연장 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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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C 평택 연장 노선도
GTX-A 평택 연장 사업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IMAC가 수행한 타당성조사에서 GTX-A 평택 연장 사업의 비용편익비용(B/C)이 기준인 1.0을 상회한 1.49로 집계돼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TX-A 노선은 운정~삼성~수서~동탄까지 85.5km 구간으로,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됐으며, 평택 연장 사업은 수서고속선을 활용해 본선 구간 종착점인 동탄역부터 평택지제역까지 20.9㎞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A 노선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된다면 평택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진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시민들의 교통 이동 편의 향상 및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LIMAC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중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고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후 GTX-A 노선 연장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확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GTX-A 노선 평택 연장은 교통 복지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초석”이라며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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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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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의회 소남영 의원, 2025 행감서 “책임 행정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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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4~5일로 너무 짧아… “집행부 잦은 인사로 책임 답변 어려워 행정 연속성 필요”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남영 의원
지난 6월 20일~27일까지 진행된 ‘2025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남영 의원은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시 집행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또한 ▶평택시의 녹지 우선 설계 방식 ▶지난해 폭우 당시 저류지 제 기능 못한 점 ▶신도시 개발에서 인프라보다 아파트 준공과 분양 우선 ▶신설 쇼핑몰 인근 육교 철거 등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행감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소 의원은 “행감 기간이 4~5일로 너무 짧고, 공무원들은 공사를 시작해 놓고 사후 보고만 한다. 이런 구조로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없다”면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 사항들을 종합 분석해 시의회에 공유하고, 예산 편성 전 단계에서 의원들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편집자 말>
■ 소 의원 “행정의 세밀함과 현장 중심의 대응 여전히 부족”
- 이번 행감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이번 행감을 진행하면서 평택시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행정의 세밀함과 현장 중심의 대응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도시주택국, 안전건설교통국, 농업기술센터 등 여러 부서의 업무를 점검하면서,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계획, 기반시설 부족, 그리고 아파트 미분양 문제 등 시민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다양한 현안이 여전히 산적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민원과 불편 사항들은 단순히 통계나 보고서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화양지구 아파트 입주와 관련된 도로·교통 인프라 미비, 민간개발사업의 갈등, 불법광고물 단속의 한계, 빈집 정비의 어려움 등은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대응이 충분히 신속하거나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 집행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행감에서 집행부는 전반적으로 성실하게 감사에 임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각 부서장들이 현안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고, 자료 제출이나 현장 확인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개발, 교통, 농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구체적인 현황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사업의 진행 상황이나 민원 처리에서는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역에서 대중교통 부족, 공공시설 미확충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선제 구축이나 입주민 생활권 보장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부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집행부는 감사에 임하는 태도와 기본적인 소통에는 충실했으나,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시민 체감형 행정,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 등에서는 한층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는 각종 현안에 대해 사전 예방적 접근과 신속한 피드백,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행감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사항은?
저는 여러 현안을 다루었지만, 그중에서도 육교 철거 문제와 점자블럭 설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이슈에 집중했습니다. 육교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철거가 결정되었고, 시행자가 철거 비용을 부담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대체 방안도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육교 철거 후 보행자들이 도로를 횡단하는 데 불편을 겪고,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점자블럭 설치 문제 역시 이번 행감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사안입니다. 평택시 내 여러 지역에서 점자블럭이 보도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고, 이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사진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점자블럭이 잘못 설치된 경우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없고,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코너 구간이나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점자블럭이 바깥쪽에 설치된 사례는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행부에 전수조사를 실시해 잘못 설치된 점자블럭을 신속히 보수·교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신규 설치 시에는 정확한 위치와 설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공사 관계자 교육과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점자블럭 설치와 관련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장애인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육교 철거와 점자블럭 문제는 모두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행정의 세심한 배려와 현장 중심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시 집행부에 강하게 전달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는 소남영 의원
- 이번 행감에서 의원님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저는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단순히 집행부의 업무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의하면서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아파트 입주 지역의 도로·교통 인프라 미비, 공공시설 부족, 대중교통 문제 등 주민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지역업체 활용, 이월금 관리 등 재정 운용의 문제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했으며, 안전 및 재난 대응, 환경 개선, 농업·농촌 지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또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지역별 형평성 문제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저의 역할은 시민의 대변자이자, 현장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시민 의견 수렴과 투명한 소통,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행감을 통해 여러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면서, 집행부에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행정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실제로 겪는 불편과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각 부서에서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신속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지역업체 활용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현실에서, 이월금이나 사고이월을 최소화하고, 예산이 실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될 수 있도록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가 시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 마련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현장 문제, 예를 들어 불법광고물 단속, 빈집 정비, 가로수 및 녹지 관리, 공공시설 하자관리 등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부서 간 협업과 책임 있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재난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침수, 폭설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사전 점검과 신속한 복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고, 시민 안전과 밀접한 저류지 관리, 지하차도 안전에 대해 더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립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행감을 통해 평택시의 다양한 현안과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만큼, 변화와 발전의 과정에서 여러 불편과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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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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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국회의원, ‘국립해양대 평택캠퍼스’ 설립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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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대 평택캠퍼스’ 국회 토론회 기념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농해수위·경기 평택을)은 15일(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립해양해사대학교 평택 설립 필요성과 추진방안> 국회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토론회는 내항선원의 고령화와 열악한 근로환경, 낮은 임금 등으로 위기에 처한 해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해양산업과 고등교육을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국립해양해사대학교 평택 설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를 대표 주최한 이병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해양강국이자 무역대국으로 도약했지만, 정작 해양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평택항을 중심으로 국가 미래를 책임질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평택캠퍼스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박명섭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최부홍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와 조인식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이 발제자로 나섰다.
최부홍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역시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내 국립해양해사대학교 설립 검토’를 국가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국가 해양력 강화와 해양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國 1국립해양대 3캠퍼스(부산·목포·평택)’ 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인식 입법조사관은 발제를 통해 “수도권 해양대 평택캠퍼스 설립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토론자로는 이정로 해양수산부 과장, 고명석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박혜리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 조원경 평택시 실장,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신용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좌장을 맡은 박명섭 교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해양산업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지금이라도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며 “다시는 해양산업이 제로섬 게임에 갇히지 않도록 수도권 해양인재 양성기관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이병진 의원이 대표로 주최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농해수위 간사(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문정복 교육위 간사(경기 시흥갑),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갑), 김현정 의원(경기 평택병)이 함께 공동주최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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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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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폭염 대응 현장 점검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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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출장소 건립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정장선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0일 무더운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대형 공사장 및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정 시장은 서부출장소 건립 현장(현덕면)을 방문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근로자 보호 대책과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게공간 마련 등을 당부했다.
이후, 안중읍 대반4리 경로당(무더위쉼터)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 수칙과 건강관리 주의 등을 안내한 후 이용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불편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정장선 시장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야외근로자들은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바란다”며 “평택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시장은 14일 오전 9시, 부시장과 실·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을 소집해 폭염 대비 추진 대책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농축어업인, 공사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등 야외근로자 인명피해 예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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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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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국회의원, ‘공익신고자 보호’ 3개 법률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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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월)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병)은 공익신고자, 부패행위 신고자, 공공재정 부정수급 신고자 등 내부고발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3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 발의로 김현정 의원은 지난 1월 공익신고자에게 부당한 인사조치를 즉시 중단토록 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 대표발의에 이어 내부고발자 및 공익신고자 등에 대한 법적 보호 수준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6월 5일 3대(김건희, 채해병, 내란)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관련 수사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각종 의혹을 규명할 내부고발 및 공익신고자 보호와 함께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한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현행법은 공익신고자 등 내부고발자들이 신고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가 드러날 경우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임의적 규정에 그쳐 실질적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내부고발자들은 형사책임 부담 등 불이익을 우려, 신고를 주저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김현정 의원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 등 3개 법률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현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3개 법률안은, 공익신고자와 부패행위 신고자, 공공재정 부정수급 신고자가 자신의 범죄가 함께 드러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형을 반드시 감경하거나 면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은 신고자가 수사나 소송 과정에서 성실히 협조하고, 신고 전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감경 또는 면제가 부당하다고 볼 만한 사유가 없을 때 형을 필수적으로 감면하도록 했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법 개정안 역시 부패행위 신고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성실히 협조하는 경우, 같은 조건에서 형의 감경 또는 면제를 의무화했다.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법 개정안은 부정수급 신고자가 자신의 범죄가 드러난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법률상 감경 또는 면제를 보장하고, 필요시 위원회가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정 의원은 “공익신고와 부패행위 신고, 공공재정 부정수급 신고 모두 사회 정의 실현의 핵심”이라며 “이번 법안들은 내부고발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여 지난 1월 발의한 공익신고자 부당인사조치 즉시 중단 법률안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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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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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2025 행정사무감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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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감사에서 김영주 위원장, 김명숙 부위원장, 김혜영 위원, 이기형 위원, 최재영 위원은 소통홍보관, 감사관, 기획항만경제실 등 13개 소관 기관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명숙 부위원장은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은 평택시의 직접 운영 방식이나 기존 공공기관을 통한 위탁 운영 주체 변경으로 특조금 공공재정 투입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국·도비 지원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질적 공공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영 위원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확대해 운영해야 하고,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대응하여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재정을 확보하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형 위원은 “평택시 산하 출자, 출연기관의 물품 유지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내실 있는 재물조사를 통해 물품 관리 대장을 현행화하여 시민의 재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공공재산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영 위원은 “평택산업진흥원 등 산하기관이 수행하는 용역에 단독입찰 사례가 반복되므로 산업진흥원 위탁사업은 예산편성 단계부터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공고 기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산업진흥원도 사업별 목적과 절차, 평가와 사후관리를 포함한 자체 지침과 운영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위원장은 “이번 기획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과 대안을 집행부에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해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기획행정위원회는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행정의 기준으로 삼아 철저한 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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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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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정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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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의회의장 정례회의 기념사진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1일,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 제55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남부권협의회장인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2025년도 지원금 집행 내역을 보고하고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 규약 일부개정의 건 ▶차기 남부권협의회 개최지 결정의 건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관한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환영 인사와 함께 “경기도 남부지역 의회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회의가 평택에서 개최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정례회의를 통해 새로운 계획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는 평택시를 비롯해 용인, 화성, 수원, 오산, 안성, 의왕, 과천 등 경기 남부권 8개 시·군의회 간 현안 사항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정보교환, 지방의회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된 협의체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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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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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7월 11일자 승진예정자 152명 사전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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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7월 11일자로 5급→4급 1명, 6급→5급 3명, 7급→6급 26명, 8급→7급 47명, 9급→8급 75명에 대한 승진예정자를 사전예고했다. 4급 승진 임용일은 7월 28일이며, 5급 승진 임용일은 사무관 교육 이수 후, 6급 이하는 7월 12일 승진했다.
◆ 5급→4급 승진
장일현(총무과)
◆ 6급→5급 승진
현경(감사관), 노승희(복지정책과), 엄성희(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
◆ 7급→6급 승진
백혜열(소통홍보관), 남기완(감사관), 황평환(기획예산과), 신중일(청년정책과), 박강순(총무과), 서정원(총무과), 정선영(미래전략과), 김재경(노인장애인과), 황명인(환경지도과), 이정미(도시계획과), 김영란(도로관리과), 김정아(상하수도사업소 관리과), 한정민(산림녹지과), 박종숙(징수과), 백승득(정보통신과), 이지은(청년정책과), 오정은(복지정책과), 김정균(아동복지과), 양지영(안중도서관), 유연성(기후에너지과), 신지연(평택보건소 보건사업과), 김호(감사관), 김준성(스마트도시과), 이현희(회계과), 황규용(회계과), 박상철(안전총괄과)
◆ 8급→7급 승진
김두만(감사관), 우희정(기획예산과), 이석현(기획예산과), 김하나(일자리경제과), 민용기(총무과), 박민규(총무과), 이유리(총무과), 이호재(총무과), 박수경(자치행정협치과), 김석원(회계과), 이후정(민원행정과), 정봉주(미래전략과), 안진수(문화예술과), 한윤서(사회복지과), 박현수(노인장애인과), 이예주(환경정책과), 이규민(주택과), 이혜린(안전총괄과), 이시은(도로관리과), 김보민(대중교통과), 정다울(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권세은(상하수도사업소 관리과), 김승연(송북동), 박지육(징수과), 이지은(스마트도시과), 김혜리(복지정책과), 백은혜(사회복지과), 강택범(노인장애인과), 방준혁(여성보육과), 임고은(배다리도서관)
김선(안중도서관), 최병규(반도체AI과), 전창조(반도체AI과), 전영재(건축허가과), 김은지(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 나광수(송탄보건소 건강증진과), 정혜진(지산동), 이용훈(환경정책과), 최지연(환경정책과), 안다영(스마트도시과), 박종훈(체육진흥과), 이승규(안전총괄과), 홍선표(수도시설과), 김선민(주택과), 김보영(안전총괄과), 천정민(녹색건축사업과), 장혜림(정보통신과)
◆ 9급→8급 승진
전창훈(소통홍보관), 김태인(청년정책과), 김윤정(일자리경제과), 김지현(자치행정협치과), 최은지(교육청소년과), 유지은(회계과), 이지혜(회계과), 고지훈(민원행정과), 신영옥(민원행정과), 이지유(민원행정과), 정선영(문화예술과), 김예리(한미국제교류과), 심다솔(한미국제교류과), 임다희(한미국제교류과), 박효진(문화유산관광과), 현지혜(문화유산관광과), 문초롱(체육진흥과), 방수연(생태하천과), 정은지(생태하천과), 문소진(건축허가과), 김상헌(안전총괄과)
김수민(안전총괄과), 오초희(안전총괄과), 이재영(건설도로과), 강승환(대중교통과), 이진주(대중교통과), 김효진(상하수도사업소 관리과), 이수민(상하수도사업소 관리과), 신주희(송출 세무과), 강문정(서탄면), 오서빈(세정과), 정지수(스마트도시과), 오수진(청년정책과), 장봉기(복지정책과), 김시원(사회복지과), 김지은(사회복지과), 이다혜(사회복지과), 신자연(여성보육과), 김보라(아동복지과), 김여정(아동복지과), 박은지(아동복지과), 신선혜(아동복지과), 인한솔(아동복지과), 이건주(체육진흥과), 이보람(기후에너지과)
박근용(공원과), 전민영(수도시설과), 황현덕(지역경제과), 박준혁(농업정책과), 손진원(농업정책과), 박지은(유통과), 이연경(유통과), 이지윤(송출 지역경제과), 윤혜민(축산반려동물과), 허유진(축산반려동물과), 이용식(산림녹지과), 정지우(산림녹지과), 곽지선(공원과), 유예지(공원과), 조예지(식품정책과), 김소연(송탄보건소 보건사업과), 오정현(환경정책과), 우나영(자원순환과), 최동욱(도시계획과), 조연우(스마트도시과), 김주희(수도시설과), 박찬비(건축허가과), 이승재(건축허가과), 조명희(녹색건축사업과), 김효진(토지정보과), 양미진(토지정보과), 오정훈(토지정보과), 유혜진(토지정보과), 이창환(토지정보과), 이원준(총무과) <2025.7.11. 평택시장>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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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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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7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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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죽백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평택시 7월 둘째 주(7월 8일~14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8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4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오래간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고덕동 0.31%(5만 원↑), 청북읍 0.14%(1만 원↑) 상승했으며, 지산동 -0.70%(5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3.3㎡당 전세가격은 고덕동 0.36%(3만 원↑), 청북읍 0.34%(2만 원↑) 상승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고덕동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1,916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1,909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1,830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1,762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1,723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1,705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1,15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1,1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상승한 청북읍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평택청북이지더원 694만 원 ▶유승한내들 681만 원 ▶평택청북이안 657만 원 ▶청북풍림아이원 618만 원 ▶브라운스톤청북 610만 원 ▶유승한내들퍼스트뷰 606만 원 ▶평택청북한양수자인 571만 원 ▶사랑으로부영2차 510만 원 ▶사랑으로부영1차 484만 원 ▶부영사랑으로3차 432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32% 상승했으며, 서울 0.71%, 경기도 0.03%, 인천시 0.02%, 광주시 0.02%, 대구시 -0.01%, 대전시 -0.15%, 부산시 -0.13%, 울산시 0.09%, 강원도 -0.13%, 경상남도 0.03%, 경상북도 0.04%, 전라남도 -0.17%, 전라북도 -0.02%,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4%, 충청북도 0.05%, 세종시 0.01%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용인시 0.55%, 양주시 0.28%, 성남시 0.15%, 광명시 0.11%, 의정부시 0.10%, 김포시 0.06%, 수원시 0.03%, 구리시 0.02%, 하남시 0.02%, 이천시 0.01%, 파주시 0.01% 상승했으며, 과천시 -1.14%, 가평군 -0.96%, 안성시 -0.71%, 광주시 -0.63%, 동두천시 -0.18%, 고양시 -0.09%, 군포시 -0.05%, 남양주시 -0.03%, 화성시 -0.02%, 부천시 -0.02%, 의왕시 -0.01%, 안양시 -0.01% 하락했다. 평택시, 시흥시, 안산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오산시, 포천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43만 원 ▶죽백동 1,205만 원 ▶용이동 1,187만 원 ▶소사동 1,146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동삭동 1,119만 원 ▶장안동 989만 원 ▶칠원동 982만 원 ▶세교동 920만 원 ▶군문동 876만 원 ▶합정동 871만 원 ▶서정동 847만 원 ▶이충동 843만 원 ▶장당동 801만 원 ▶비전동 791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3만 원 ▶청북읍 734만 원 ▶가재동 733만 원 ▶통복동 726만 원 ▶지산동 706만 원 ▶독곡동 693만 원 ▶고덕면 636만 원 ▶팽성읍 614만 원 ▶포승읍 58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38만 원 ▶죽백동 796만 원 ▶용이동 790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1만 원 ▶동삭동 704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3만 원 ▶세교동 653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13만 원 ▶이충동 611만 원 ▶장당동 611만 원 ▶청북읍 586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7만 원 ▶서정동 524만 원 ▶가재동 516만 원 ▶독곡동 511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고덕면 454만 원 ▶팽성읍 448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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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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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선 송탄소방서장, 소방·경찰 재난대응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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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장 및 파출소장과 소통하고 있는 홍의선(맨 오른쪽) 서장
송탄소방서(서장 홍의선)는 11일 관할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과 함께 소방·경찰 재난대응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소방과 경찰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출동 시 정보 공유 및 공조 방안 ▶인명 구조 및 교통 통제 등 협업 사항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역할 분담 및 지휘체계 ▶실시간 통신체계 유지 및 대응 매뉴얼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재난대응 과정에서 상호 지원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홍의선 서장은 “재난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대응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앞으로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통합적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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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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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곤충을 부르는 참나무 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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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숲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수리나무와 갈참나무의 수피에는 흰색 수액이 맺힌다. 이맘때가 되면 크기와 모양, 벌과 파리, 딱정벌레와 같은 종류에 관계없이 주변의 대다수 곤충들이 한마음으로 막걸리 쉰 듯한 냄새가 나는 곳으로 모여들어 그들만의 짧은 축제를 갖는다.
참나무 수액은 나무의 상처에서 배어 나오는 영양 덩어리다. 당분과 아미노산, 무기질이 풍부하고, 더운 여름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특유의 막걸리 같은 향을 띤다. 이 향에 이끌려 사슴벌레, 꽃무지, 나비, 말벌 등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모여들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다.
이곳은 곤충들이 에너지를 보충하고, 짝짓기를 하며, 때로는 싸움을 벌이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렇게 이어지는 생명 활동은 숲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먹이사슬을 지탱하지만, 최근 도시화와 산림 훼손으로 숲의 건강 지표로 여겨지는 참나무 수액을 찾기 어려워졌다. 여름밤, 참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수액 곤충들의 향연을 지켜보며 숲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1. 참나무의 수액
참나무 수액을 즐겨 찾는 밤나방과의 흰눈까마귀밤나방(2015.7.10. 원곡 고성산)
수액은 나무의 내부(주로 물관과 체관)를 흐르는 액체가 외부로 흘러나온 것이다. 참나무 수액은 나무의 상처에서 배어 나오는 일종의 ‘자양분’으로, 당분과 아미노산,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 영양 가득한 수액은 더운 여름철,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곤충들에게 귀중한 먹이가 된다. 나비와 나방, 벌과 딱정벌레류 등이 수액을 찾아 모여들며, 서로의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2. 수액의 생태적 의미
나무의 내부를 흐르는 액체가 외부로 흘러나온 갈참나무의 수액(2017.7.5 고성산)
수액은 나무의 껍질이 벗겨지거나 상처가 나서 관다발이 노출되면, 내부 압력 때문에 흘러나오거나, 혹은 매미 유충이나 딱정벌레 등이 나무에 구멍을 내고 흡즙할 때 주변으로도 새어 나온다. 이때 나오는 수액은 상처 부위를 막아 주고, 병원균이나 해충의 침입을 방어한다. 또한 이 물질은 곤충들이 모이는 작은 먹이터가 되어, 포식자까지 함께 모여드는 ‘미니 생태계’를 형성한다.
3. 나무껍질에 생기는 거품
거품벌레 유충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찔레 줄기에 만든 거품(2004.6.4 덕동산마을숲)
여름철이면 나무에서 관찰되는 수액과 거품은 발생 원인과 성질이 근본적으로 다르며, 수액과 거품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나무와 곤충, 생태계의 상호작용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거품의 경우, 거품벌레 유충과 같이 나무 진액을 빠는 곤충이 자기 몸을 보호하려고 수액에 자신의 분비물을 섞어 공기를 불어 넣어 만든 것으로, 흔히 ‘뱀허물거품’이라고도 부른다.
4. 곤충과 무관한 경우의 거품
곤충과 무관하게 참나무 아래쪽에 생긴 거품(2015.4.19. 고성산)
여름철에 나무껍질 위에 국소적으로 생겨 며칠간 유지되는 거품은 대부분 곤충(거품벌레 유충)의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곤충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나무 수액에 물방울이 섞여 거품처럼 보이기도 하고, 나무 진액 자체가 발효하면서 거품이나 거품막이 생기기도 한다.
5. 나무껍질에 생기는 거품의 생태적 의미
자외선이나 포식자로부터 거품벌레 유충을 보호하는 거품(2004.4.20 덕동산마을숲)
거품벌레 유충의 입장에서 보면, 거품은 습도를 유지해 주고 자외선으로부터 유충을 보호하며, 냄새와 맛으로 포식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거품을 만들며 즙을 빠는 유충은 나무의 수분과 영양을 일부 빼앗기도 하지만, 거품 속 유충은 말벌이나 야생 조류 등의 포식자에게 중요한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6. 수액에 모이는 곤충들
숲에서 참나무 수액을 즐겨 찾는 수노랑나비(2014.6.29 진위 만기사)
여름철 참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은 수많은 곤충들에게 훌륭한 먹이가 된다. 평택 주변에서 참나무 수액을 즐겨 찾는 대표적인 곤충으로는 장수말벌과 사슴벌레가 있으며, 이 외에도 풍이, 하늘소, 수노랑나비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들이 모여든다. 수액을 먹을 때는 순서가 있고, 낮과 밤에 모이는 곤충의 종류도 다르다.
7. 참나무수액을 찾는 장수말벌
어둡기 전, 항상 수액을 독차지하는 장수말벌(2014.7.19 진위 만기사)
곤충들이 참나무 수액을 선호하는 이유는 풍부한 당분 함량과 특유의 발효 향 때문이다. 여름철 고온과 미생물 작용으로 인해 참나무 수액은 막걸리처럼 은근한 알코올 향을 띤다. 이러한 향은 곤충들의 후각을 자극해 멀리서도 찾아오게 만들며, 낮에는 나비와 파리류가 수액을 즐겨 찾지만, 항상 수액을 독차지하는 1인자는 바로 장수말벌이다.
8. 참나무 수액을 찾는 넓적사슴벌레
어두워지면 참나무 수액을 독차지하는 사슴벌레(2014.7.19. 진위 만기사)
밤이 되면 참나무 수액 주변의 풍경은 어둠과 함께 새롭게 재편된다. 낮에는 등에와 나비, 말벌류가 주를 이루었다면, 밤에는 대형 딱정벌레와 나방들이 번갈아 가며 수액의 주인이 된다. 이렇게 숲속 참나무 주변에서는 밤낮으로 생명력이 끓어오르는 무대가 펼쳐지지만, 밤무대의 주연은 언제나 힘과 크기를 겸비한 사슴벌레가 맡고 있다.
9. 덕동산마을숲을 찾은 풍이
상수리나무 수액을 찾은 풍이와 재등에(2015.7.4 덕동산마을숲)
2022년 6월 11일, 배다리마을숲 벚나무 수피에서 톱사슴벌레 2마리가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참나무에 상처가 나 달콤한 즙이 배어 나와 딱정벌레나 나방이 모여드는 것은 주로 수액 때문이지만, 밤나무와 벚나무 등의 상처 난 부분에서 진득한 수액이 나온 것은 주로 진액(수지)이다. 이곳에서 아주 드물게 대형 딱정벌레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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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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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숲속 수영장 7월 19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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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원장 문현우)은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외 숲속 수영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속 수영장은 시 대표 야외수영장으로, 파라솔·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워터슬라이드와 미끄럼틀이 설치돼 가족 단위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기존 숲속 수영장보다 범위를 더 확장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에어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더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용객들의 쾌적한 시설 이용을 위해 화장실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50분 이용, 10분 휴식)이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수영조 입수가 불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하고, 기상환경에 따라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입장권은 초등학생 이하 5천 원, 중고등학생 6천 원, 성인 8천 원으로 입장 시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36개월 이하, 6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에 한해 관련 증명서 제출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봉산청소년수련원 누리집(www.pyf.or.kr)을 확인하거나 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수련사업팀(☎ 031-610-441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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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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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출범 5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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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이제 시민 위한 새로운 5년 준비, 그 길 끝에 있는 것은 언제나 시민입니다”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
◆ 2020년 4월 6일 출범… “문화는 도시 품격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
2020년 2월 19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같은 해 4월 6일 공식 출범했다. 지역문화진흥법과 민법, 평택시 조례를 근거로 설립된 문화재단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시민 중심 문화행정과 지역예술 생태계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재단의 미션은 ‘평택시 문화예술 진흥을 통한 문화도시 조성’이며, 비전은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평택’이다. 출범 초기, 급격한 도시 성장과 인구 유입에 따라 평택은 문화 수요와 공급 측면의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었고, 문화재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 기반 확충과 예술 생태계 조성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문화공간 조성, 지역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교육 및 생활문화 진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은 평택시문화재단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화행정의 방향을 굳건히 다져왔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문화는 삶의 질이자 도시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간 시민과 함께 일궈온 변화의 발자취를 전했다.
◆ 문화도시를 향한 출발선에 서다
“처음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문화적 자산이나 사회적 휴먼 네트워크, 조직과 시설, 예산도 모두 새로 만들어가는 시기였으니까요.” 이 대표는 출범 초기 상황을 이렇게 돌아본다.
재단은 출범 초기 조직 안정화와 문화환경 구축에 주력했다. 1처 5팀, 45명 정원으로 시작한 문화재단은 북부문예회관, 남부문예회관과 서부문예회관 등 지역 내 3개 문예회관과 한국소리터, 안정리 예술인광장 등의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지원팀 외 4개 사업팀은 문화사업팀, 문화교류팀, 생활문화팀, 시예술단운영팀이며, 문화사업팀은 각 공연장의 공연과 전시, 무대를 운영하고 한국소리터의 운영을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문화교류팀은 예술인 지원, 시민예술단 및 찾아가는 연주를 담당하고, 생활문화팀은 생활문화와 지역축제 및 안정리 예술인광장의 운영을 담당하며, 시예술단운영팀은 작년에 창단된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운영을 담당한다.
◆ 예술인을 위한 도시, “지원은 혜택이 아닌 기반이다”
“앞으로는 주제형 및 중장기 지원을 확대하고 신청 대비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재단은 출범 이후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지역예술인(청년 포함) 지원금은 2021년 대비 4억8천만 원이 늘어나 총 320% 증액되었고, 선정 건수는 19건이 늘어난 51건을 지원했다. ‘예술창작지원’, ‘모든예술31’, ‘청년예술인지원’ 등을 통해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했으며, 대규모·중소규모 사업을 분리하여 차등 지원했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문화기획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에게 실제 창작비를 지원해 예술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다졌으며, 특히 청년예술인(만 39세 이하)을 대상으로 한 정액 지원과 함께, 네트워크 형성 워크숍도 함께 운영하며 세대 간 예술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 공연예술, “일상의 품격을 높이다”
“우수한 공연과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도 함께 성장하는 평택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문화재단 발족 이후 각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준 높은 기획공연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이후 매년 30여 건 이상의 기획공연을 진행하여 평택시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장사익’, ‘잔니 스키키’, ‘동행’, ‘헬렌 앤 미’ 등 생애주기 맞춤형, 무장애 공연, 창작 공연 등도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제1회 평택실내악축제는 평택 문화계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선보였으며, 클래식 음악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 평택형 생활문화, “골목에서 피어나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평택형 생활문화’의 확산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생활문화 거점조성사업’, ‘평택 생활문화 공동체 지원사업’, ‘어르신 문화향유사업’,‘모두의 생활문화’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문화 진작사업의 영향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 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화는 꼭 대형 공연장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을 안에서, 골목길에서, 작은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피어나야 진짜 생활문화가 됩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변화는 ‘거점화 전략’이다. 현재 재단은 평택아트센터와 각 문화예술회관(대형 거점), 안정리예술인광장을 이용한 생활문화센터(중형 거점), 민간공간 활성화사업(소형 거점)으로 이어지는 문화공간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더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교차공간 818, 고덕장, 복합문화공간 다다, 대안문화공간 샐리 등 민간 기반의 문화공간 구축을 지원했고, 공방과 카페 등 동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해 그 기능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화는 시민 가까이에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공간들이 ‘평택형 생활문화’를 담는 그릇이 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도시의 정체성을 울리다”
“평택은 원래 전통문화의 토양이 깊은 도시입니다. 평택농악이 대표적이죠. 그 뿌리 위에 현대적 감각이 꽃 피워야 합니다.”
2024년 평택시 최초의 시립예술단체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됐다. 지영희 명인의 제자인 박범훈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고, 김재영 지휘자가 상임지휘를 맡았다. 창단과 동시에 44명의 단원을 모집하여 창단 1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기량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평택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기치 아래, 지역 민요와 전통음악을 현대적 관현악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문화로 일상이 바뀌는 도시, “미래문화도시를 향하여”
이 대표는 시민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가 일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한두 분이라도 더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고, 몇몇이라도 집 가까이에서 모여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결국 도시 분위기를 바꿉니다.”
이 대표는 시민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200여 회의 찾아가는 공연을 평택시민 곁으로 다가가 추진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약 8천여 명의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공연들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 참여 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문화나눔좌석’ 제도를 통해 군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취약계층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 점자 리플렛, 수어 통역, 웹 접근성 인증까지 포용적 문화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어린이·청년·실버층이 모두 문화를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평택
현재 평택시는 대형문화시설인 평택아트센터를 금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축 중이다. 재단은 ‘평택=문화도시’라는 문화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기획과 지역문화 자원의 예술적 재해석을 꾀하고 있으며, ESG 실천 기반의 문화경영, 예술인의 복지 및 공동체 연계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인터뷰 말미, 이상균 대표는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를 전했다. “문화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까운 행사부터 참여해 주신다면 평택의 문화지형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출범 5년, 평택시문화재단은 이제 새로운 5년을 준비하고 있다. 그 길 끝에 있는 것은 언제나 ‘시민’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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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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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의회 김순이 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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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 시민 삶의 질, 행복의 질 향상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노력하겠습니다”
평택시의회 김순이 의원
도시경쟁력은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해 있다. 개발과 환경, 인허가와 민원, 보행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시책 등 모든 것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조율되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 평택시의회 김순이 의원은 제2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6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된 2025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예산의 효율성 ▶주민 안전 ▶정책 실행력에 집중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와 서류가 아닌, 그 이면의 정책 구조와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짚어낸 감사였다. 특히 ▶예산 불용 ▶위원회 통합 ▶개발행위허가 관리 ▶도심 경관 문제 ▶주차 대란 ▶보행자 안전 문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사안을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본지는 김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 현장의 문제의식과 배경, 그리고 시민과 공무원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행감은 질책이 아니라 협력의 기회… “시민의 삶이 행정의 출발점이자 목적지”
- 이번 행감에서 집중한 분야는 무엇이었는지?
가장 집중했던 분야는 예산의 집행 구조였습니다. 특히 각종 위원회 예산에서 50% 이상의 불용액이 반복되는 현상은 ‘제도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설계부터 비현실적이거나, 집행 의지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위원회들이 단순히 형식적으로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시민을 위한 정책 자문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성격의 위원회는 통합하고, 실효성 없는 기구는 과감히 정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산은 ‘시민 세금’이란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한 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탄력적인 예산 편성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도로 개설과 관련해 ‘토지보상 문제’를 지적했는데, 어떤 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보는지?
지금 평택 곳곳에서 도로 개설 사업이 추진 중인데, 가장 큰 장애물이 보상 지연입니다. 예산을 세워놓고도 보상 협의가 되지 않아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그 사이 지가가 오르면서 사업비는 더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이런 부분은 악순환이라고 봅니다. 특히 성과지표를 애초에 ‘보상 80%’로 설정한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못할 걸 예상하고 출발하는 구조로 보이며, 행정이 먼저 포기하고 들어가는 셈입니다. 성과지표를 상향 조정하고, 대규모 보상 사업은 보상계획부터 인허가 일정까지 치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치밀함이 행정 신뢰를 높이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 최근 금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감사를 통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 및 개선책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금곡리 폐기물 처리시설을 포함해 개발행위허가와 관련된 여러 인허가 절차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감사원 감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관련 부서 내 제도와 절차의 미비, 그리고 담당자의 이해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담당자들에게 관련 법령과 인허가 절차를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과 매뉴얼 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서 간 협의 절차 및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도시 경관과 아파트 주차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진위면 경관개선사업은 현재로서도 부족하지만, 인구 25만 명에 근접한 오산시와 같은 인근 도시와 비교하면 더더욱 뒤처진 모습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조경이나 간판 정비 수준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경관 정책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AI와 스마트기술을 접목하는 등 트렌디한 접근으로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또 하나는 태평아파트 주차 문제입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크지만 행정의 개입이나 조정이 부족한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사업시행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차 공간 확보가 될 수 있도록 논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주차는 단순한 생활 민원이 아니라 도시 기능과 직결된 핵심 과제이기 때문에 시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 교통 분야에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과 ‘횡단보도 신호주기’에 대해 지적했는데, 그 이유는?
지금 평택시는 교통유발부담금 대상 시설이 3,500곳을 상회하는데, 실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설은 단 13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단순 계산해도 참여율은 0.3%에 불과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실효성이 없고, 사실상 세금만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작 제도 취지는 ‘교통량을 줄이자’인데, 홍보도 되지 않고 있고, 인센티브도 없고, 참여 유도도 미흡합니다. 앞으로는 참여 시설에 대한 감면 혜택을 더 확대하거나,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교통은 도로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산’하고 ‘조정’하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교통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현재 일부 횡단보도는 신호주기가 너무 짧아 어르신들이 건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린이 보호구역조차 신호등이 없거나 신호등이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저는 사고율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위치를 뒤로 조정하고, 신호주기를 보행자 중심으로 세심하게 조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단순히 도로 효율성만 따지지 말고, 시민의 ‘걷는 권리’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통학로와 노인정 주변은 우선순위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 농업 분야에서 농촌민박과 재해보험 문제를 언급했는데, 어떤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농촌민박은 도시와 농촌을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입니다. 그런데 민박 안전검사 예산이 부족하고, 폐업 신고 절차가 너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당장 운영은 멈췄는데 행정 처리 지연으로 통계와 현장이 불일치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정적 비효율은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 활성화도 문제입니다. 피해가 발생한 뒤 뒷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보다는 사전 보험으로 현실적 보상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타 지자체처럼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거나, 농민 상담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농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체계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녹지와 공원, 도시환경과 관련해 미흡한 부분들을 지적했는데, 몇 가지 예를 든다면?
보도블록 밑에서 솟아오른 나무뿌리 때문에 보행자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잦습니다. 그만큼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목 생육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띠녹지 조성도 안전을 해치는 요소가 됩니다. 저는 정기적 수목 상태 점검과 보완 정비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화재 위험과 미세먼지 완화 효과 측면을 고려할 때 소나무 집중 식재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 이유는 송진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과 차량 통행에 따른 미세먼지 완화 효과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지방채에 의존한 도시공원 조성입니다. 모산공원, 은실공원 등이 그렇습니다. 지금의 지방채는 미래세대의 부담입니다. 저는 도시공원을 조성할 시에는 재정건전성을 우선 고려해 지방채 최소화를 조건으로 예산을 편성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시 집행부는 환경도 지키고, 재정도 지키는 이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평택시민과 시 공무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시 공무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시민의 삶이 행정의 출발점이자 목적지’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행감을 통해 느낀 건, 작은 문제 하나에도 주민은 큰 불편을 느끼고 있고, 그 불편이 곧 행정 신뢰 추락으로 연결되는 만큼 시 집행부 각 부서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행감은 질책이 아니라 협력의 기회입니다.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평택시민이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는 “여러분의 불편은 소중한 정책 제안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이 알려주시고, 더 자주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택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의 질 향상을 위해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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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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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바람길숲, 산림청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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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성천 발원지에서 양성교를 지나 동삭지구까지 이어지는 ‘평택 바람길숲’이 2025년 산림청이 선정한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이 지난 1일 공개한 도시숲 10선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쾌적하게 걷기 좋은 도시숲이다. 지난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가운데 접근성과 녹음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곳을 추렸다. 경기도에서는 ‘평택 바람길숲’이 유일하다.
도시숲은 여름철 이산화탄소 흡수와 수분 증발을 통해 열기를 낮추는 기능을 하며, 평균 기온을 3~7℃가량 낮추는 ‘천연 그날 쉼터’다.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생활 녹지 공간이다.
‘평택 바람길숲’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조성된 도심형 녹지축이다. 통복천, 국도 1호선·38호선, 안성천 등 4개 주요 하천과 도로축을 따라 조성됐다. 전체 길이는 총 70km에 달하며, 내부에는 테마형 숲길과 맨발 걷기길, 쉼터, 야간 조명등이 갖춰져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 바람길숲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형 녹색 인프라의 대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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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