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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배다리의 계절을 가르는 철새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배다리생태공원은 산책로와 마을숲, 실개천과 저수지가 어우러진 작은 생태계의 보물창고다. 이곳에는 해마다 계절의 흐름을 따라 철새들이 찾아와 생명의 이야기를 이어 간다. 푸른 숲과 시원한 실개천을 찾은 여름새들은 한여름의 노래를 들려주고, 먼 곳에서 추위를 피해 날아든 겨울새들은 배다리 전역에서 휴식과 먹이를 얻는다. 봄과 가을에는 이동길에 오른 철새들이 잠시 머물며 아쉬움을 달랜다. 특히 왜가리, 해오라기, 꾀꼬리, 되지빠귀 같은 새들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려 주는 지표종이다. 그들의 도래는 단순한 계절 손님이 아니라, 환경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신호다. 마을숲과 실개천, 함양지와 배다리저수지는 철새들에게 먹이와 보금자리를 내어 준다. 그 속에서 산새·물새들은 곤충과 물고기를 쫓고, 숲과 풀밭을 오가며 생태계의 균형을 지켜 낸다. 시민들은 그들의 날아오르는 날갯짓과 울림 있는 울음소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그리고 새들과 함께 살아가는 배다리의 소중한 가치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1. 철새란? 혹독한 추위를 피해 배다리습지를 찾은 겨울새, 큰기러기(2023.12.1. 배다리저수지) 철새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먹이와 번식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새를 말하며, 번식지와 월동지를 번갈아 왕복한다. 먹이나 번식 환경의 변화에 맞춰 이동하는데, 여름새의 경우 봄에 북쪽으로 이동해 번식하고, 겨울새는 혹독한 추위를 피해 먹이가 풍부한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겨울을 난다. 2. 자연생태계에서 조류의 위치 산수유 열매의 산포에 도움을 주는 물까지(2023.1.6. 배다리마을숲) 자연생태계에서 새는 먹이사슬의 포식자이자 피식자로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며, 꽃가루받이와 종자 산포를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경쟁과 포식 등 조류의 생태적 지위는 종에 따라 둥지를 트는 장소, 먹이 종류, 번식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지며, 조류의 존재는 생태계의 구조적·기능적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3. 새가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 배다리에 남아 땅속 숨은 곤충 먹이를 찾는 후투티(2024.1.12. 배다리산책로) 영국의 한 연구팀에서 조류의 역할을 종합해 분석한 내용을 보면 “조류는 식물을 먹는 곤충의 수를 조절하고 식물의 피해를 막아 성장을 도우며, 숲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기후 변화를 완화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태계적 중요성이 과소 평가되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4. 철새가 갖는 특별한 의미 겨울새들에게 휴식과 먹이터를 제공하는 배다리습지(2022.1.31. 배다리저수지) 생태계에서 철새는 먹이사슬의 균형 유지, 식물 번식 촉진, 질병 확산 방지, 그리고 생태계 변화 지표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철새의 이동과 번식은 특정 지역의 생태계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이들의 개체수와 이동 경로지, 번식지와 서식지 보호는 곧 생물다양성 보전과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이다. 5. 기후변화와 철새 보호의 중요성 이동성, 번식지와 월동지, 주요 이동 경로의 특징을 지닌 큰고니(2025.1.26.배다리저수지) 계절 변화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지 않고 한 지역에서 사계절을 모두 보내는 텃새에 비해 철새는 이동성, 번식지와 월동지, 주요 이동 경로의 특징을 지녔다. 그러나 기후 변화는 해수면 상승, 먹이 자원의 변화 등을 초래해 철새의 서식지를 줄이고 번식에 어려움을 준다. 논 습지 보호, 갯벌 보존, 도심 속 습지 보존 활동 등 철새 보호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6. 생명 흐름의 전달자, 철새 시베리아에서 태어나 서해안 습지를 거쳐, 동남아까지 이동하는 마도요(2005.3.19. 아산만) 새는 자연의 조율자이자 생명 흐름의 전달자라 할 수 있다. 오리와 기러기류에 속한 철새는 국경을 모르는 존재로, 봄에는 북쪽에서 번식하고 가을이면 남쪽으로 날아가 겨울을 난다. 어떤 새는 시베리아에서 태어나 한국의 습지에서 먹이를 먹고 다시 동남아까지 이동한다. 이렇게 철새는 대륙을 오가며 서로 다른 생태계를 이어 주는 생명 흐름의 전달자이다. 7. 철새는 ‘환경 경고등’ 오리류를 중심으로 많은 수조류가 찾는 배다리습지(2023.1.28. 배다리실개천) 철새는 또 하나의 ‘환경 경고등’이다. 철새의 수가 줄거나 이동 경로가 바뀌는 것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갯벌이 사라지면 도요새가 줄고, 강과 습지가 오염되면 청둥오리나 기러기가 지나치거나 떠나간다. 철새는 행동을 통해 “이제 지구를 지켜야 할 때”라고 간절하게 전하고 있다. 8. 철새 한 종을 맞이한다는 것 배다리실개천에서 집단으로 목욕하는 밀화부리(2022.10.5. 배다리실개천) 후투티와 밀화부리, 청둥오리와 큰기러기 같은 철새는 우리 삶에 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는 소중한 손님이다. 배다리에서 기러기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실개천에서 목욕하는 밀화부리의 모습을 두 눈으로 담을 수 있음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선물이다. 철새를 맞이한다는 것은 단순히 새 한 종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 새가 건너온 수천 킬로미터의 여정을 함께하는 것이기도 하다. 9. 배다리마을숲의 철새 겨울이면 배다리마을숲을 찾는 노랑지빠귀(2023.1.9. 배다리마을숲) 배다리를 찾는 50여 종의 산새와 물새 중에서 여름을 전후해 만나는 후투티, 뻐꾸기, 꾀꼬리, 되지빠귀 등은 마을숲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여름새이고, 쑥새, 되새, 상모솔새, 개똥지빠귀 등은 가을부터 봄까지 볼 수 있는 겨울새다. 지금까지 개체수나 종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특별히 뻐꾸기·꾀꼬리·되지빠귀는 국가 기후 변화 지표종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10. 배다리습지의 철새 여름새이지만 연중 배다리에서 관찰되고 있는 해오라기 성체(2022.3.27. 배다리저수지) 배다리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20여 종 이상의 수조류 중 물닭, 쇠오리, 대백로, 청둥오리,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대부분은 겨울새이며, 쇠물닭과 개개비는 여름철에 만날 수 있는 여름새에 속한다. 이 가운데 쇠물닭, 쇠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청둥오리는 국가 기후 변화 지표종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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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 [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사천 세종대왕 태실,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
    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은 총 24기로, 지난호에는 <성주 태종대왕 태실과 태봉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연재에서는 <사천 세종대왕 태실>을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제자리를 잃은 세종대왕 태실, 태실 석물의 복원과 근원적 가치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세종대왕의 태실(이하 세종 태실)은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 산 27번지에 위치해 있었으나, 현재는 태조와 태종 태실의 사례처럼 태실이 있던 자리에 분묘가 들어선 상태다. 현재 태실 석물은 태실지가 있는 산 아래로 옮겨져 별도로 수습·보관되어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의 원경 옮겨진 세종 태실의 석물 세종 태실의 조성 과정을 살펴보면, 1418년(세종 즉위년)에 전 대제학 정이오(鄭以吾)를 태실증고사(胎室證考使)로 임명하였다. 정이오는 그해 10월 25일에 태실산도(胎室山圖)를 바쳤는데, 이는 진주의 속현인 곤명(昆明)에 위치한 산이었다. 이후 세종의 태실은 현재의 위치로 봉안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세종실록』을 통해 당시에는 돌난간이 아닌 나무 난간을 세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돌난간을 설치할 경우 지맥(地脈)을 손상시킨다는 이유에서였다. 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돌난간은 이후 개수 과정에서 새롭게 설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세종 태실의 가봉태실비. 『태봉등록』의 기록을 통해 1734년에 처음 건립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곤명현(昆明縣)에 세종의 태실이 조성되면서, 이후 곤명현은 남해현(南海縣)과 합쳐져 곤남군(昆南郡)으로 승격되었다. 한편 세종의 태실은 이후 개수를 거쳤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세종대왕태실석난간수개의궤(世宗大王胎室石欄干修改儀軌)』와 『태봉등록(胎封謄錄)』이다. 이 가운데 『태봉등록』 갑인년(甲寅年, 1734)의 기록을 통해 곤양 땅에 있는 세종과 단종 태실의 표석(表石)이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해당 표석은 가봉태실비(이하 가봉비)로, 이 기록을 통해 당시 처음 건립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최초로 세운 세종의 태실에는 가봉비가 없었다는 사실도 해당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남아 있는 세종 태실의 가봉비 후면에는 ‘숭정기원후일백칠년갑인구월초오일건(崇禎紀元後一百七年甲寅九月初五日建)’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서삼릉으로 이봉된 세종의 태실, 태실비의 전면에 ‘세종대왕태실’, 후면에 ‘□□□년오월자경남사천군곤명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한편, 세종의 태실은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현재의 서삼릉으로 이봉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태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록에 따르면 1928년 8월 27일에 세종 태실을 봉출한 뒤, 오후에 황영문의 집으로 옮겨 보관하였다. 또한, 남아 있던 석물은 사천군 곤명면에서 기념으로 영구 보존을 희망해 양도한 사실도 해당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의 태실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은사리-진주역-경성역’을 거쳐 경성으로 옮겨졌으며, 1930년 4월 15일에 서삼릉 경내에 봉안되었다. 이렇게 서삼릉으로 옮겨진 세종의 태실비 전면에는 ‘세종대왕태실’, 후면에 ‘□□□년오월자경남사천군곤명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주석 파손된 주석 전석 상석 현재 세종 태실에 남아 있는 석물은 ▶주석 ▶전석 ▶상석 ▶가봉비 등이다. 반면 중앙태석의 경우, 1967년 한국미술사학회에서 발표한 『세종·단종대왕의 태실 조사』에 사진으로만 남아 있을 뿐, 그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가 도지정 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1975년으로, 지정 당시에는 중앙태석이 없었다. 따라서 1967년~1975년 사이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청주박물관에서 확인된 세종 태실의 중앙태석 1967년 한국미술사학회에서 발표한 <世宗·端宗大王의 胎室調査>에 실린 세종 태실의 중앙태석 사진 그러던 중 2024년 1월, 사라졌던 세종 태실의 중앙태석이 청주박물관 야외에서 전시 중인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유물은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체적인 입수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중앙태석은 과거 사진과 완전히 동일한 상태는 아니었다. 중앙태석을 구성하는 ▶개첨석 ▶중동석 ▶사방석 가운데 개첨석과 중동석만 남아 있고, 사방석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중앙태석의 발견은 세종대왕 태실 석물의 온전한 복원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세종의 태실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다. 태실 자체에서 드러나는 생명관과 풍수지리를 비롯해 역사적 상징성과 세종대왕이라는 개인 브랜드까지 집약된 공간이다. 오랜 세월 동안 원래의 자리를 잃고 석물 또한 일부가 흩어졌지만, 최근 중앙태석의 발견은 세종 태실 복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당장은 원위치 복원이 어려운 만큼, 남아 있는 석물과 관련 기록을 대조하여 석물의 원형 복원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이후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위치로의 완전한 복원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종 태실이 지닌 근원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자료 『국역 태봉등록』,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세종실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이가원(역), 1968 『세종실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이재호(역), 1968 『世宗·端宗大王의 胎室調査』, 한국미술사학회, 1967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 헤드라인뉴스
    2025-09-08
  • 평택시, 중앙아시아 도시와 행정·민간 교류 추진한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장선(왼쪽 두 번째) 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달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공식 방문해 현지 고려인사회와 깊은 교류를 나누고,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평택시의 이번 방문은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연계해 평택의 도시 외교와 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 고려인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해 건강한 다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시는 카자흐스탄의 독립유공자후손회 등 고려인사회와 만나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기억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최재형·이동휘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들과의 간담회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정장선 시장은 독립유공자후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들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고려인사회와 평택 민간 영역의 교류도 이어졌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현지 독립유공자후손회와 복지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평택문화원은 알마티고려문화원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택시는 이번 방문으로 도시 간 우호 협력의 틀도 마련했다. 25일에는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문화·경제 전반의 교류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29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상호 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초기 상호 협력 의사 표명 단계로, 정식 우호 교류 합의서 체결은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며, 이들 도시와 정식 우호 교류를 맺게 되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뿐 아니라 민간의 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려인사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현지 고려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평택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공동체 속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달 11일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To Lam) 베트남 서기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의 주요 경제거점 도시인 다낭시와 ‘우호교류합의서 교환식’을 진행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평택시와 다낭시는 경제·교육·문화·체육, 미래산업 및 환경 분야 협력과 양 도시 자유무역지대 개발 지원 및 촉진,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합의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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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3
  •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추석 대비 ‘임금체불 청산’에 나선다!
    <제공=고용노동부>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대비하여, 관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8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 기간은 예년과 달리 운영 기간을 2배로 확대(기존 3주→6주)하고, 체불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평택지청 모든 근로감독관이 체불 취약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지도를 실시하여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지시하고, 추석 전에 임금체불이 조기 청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30인 이상, 1억 이상 체불사업장은 이경환 지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청산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 등 유관기관과 ‘체불 스왓팀(SWAT Team)’을 편성하여 임금체불로 인한 노사 갈등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청산 지도를 할 계획이며, 고의적·악의적 임금 상습 체불 사업주는 체포영장 집행,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전용 전화(☎ 1551-2978)를 통해 근로감독관과 직접 상담을 받거나 신고할 수 있다. 이경환 지청장은 “임금체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요범죄로 꼭 근절되어야 한다”며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들이 임금체불로 고통받지 않도록 체불임금 청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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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2
  • 김현정 국회의원, 소액주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정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병, 정무위원회)은 지난달 29일, 주식양수도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상법은 합병이나 영업양수도와 같은 경영권 이전 시 주주총회 결의 및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 소액주주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기업 인수·합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주식양수도 방식은 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하고 일반 주주는 그 이익을 공유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일정 지분 이상을 선행매수한 경우 잔여 주식 전부에 대한 공개매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매수 가격은 단순 시장가격이 아닌, 선행매수 가격과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종합 고려해 산정하도록 하였으며, 공개매수 완료 전까지는 선행매수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대주주의 지배력 남용을 막도록 했다. 이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인수·합병의 성과가 특정 세력이 아닌 모든 주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다. 김현정 의원은 “그동안 한국 자본시장은 대주주 중심의 불공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안는 경우가 많았다”며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주주평등원칙을 구현하는 장치이자,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해 가는 길목에서 우리 주식시장은 이제 투기장이 아닌, 모든 투자자에게 공정한 대체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법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02
  • 이병진 국회의원, 예결위 결산서 민생 현안 대책 촉구
    국회 예산특위 결산 질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이병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8월 27일(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 회계연도 결산 질의에서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 추가 분담금 피해 실태 ▶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와 경기·인천 외곽지역 미분양 문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고용승계 불발 사태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병진 의원은 “서희건설은 ‘싼값에 내 집 마련’이라는 말로 조합원을 유인한 뒤, 공사비 증액을 빌미로 수억 원대의 추가 분담금을 떠넘기는 행태를 보여 왔다“면서 “평택 화양지구 지역주택조합 역시 서희건설의 피해자이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국토교통부는 조속히 합동점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평택 화양지구 역시 특별점검 대상에 포함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이 한국부동산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성동구는 400:1 이상의 ‘로또 청약’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반면, 외곽 지역인 평택은 0.78:1 수준으로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외곽은 지방과 다름없이 미분양이 심각한데도 미분양 과세특례를 적용받지 못해 불공정하다”며 “미분양 과세특례를 수도권 외곽에도 확대해 균형 있는 주택공급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장관은 “수도권 외곽지역 미분양 세제 혜택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노동자 인권을 침해하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이하 한국옵티칼)의 고용승계 불발 사태를 강력히 질타했다. 평택 소재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은 합당한 고용승계를 받지 못한 채 600일째 고공농성을 진행한 바 있으며, 고용승계를 거부하면서도 최근 화재보험금 525억 원을 수령해, 한국 정부 지원만 누리고 고용안정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니토옵티칼 일본 본사 측이 한국 NCP(국가연락사무소) 조정에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이 한국 내 고용 문제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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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2
  • 평택시 8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가격 변동 없어”
    평택시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8월 넷째 주(8월 26일~9월 1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1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0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모든 읍·면·동이 지난주와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3.3㎡당 전세가격 역시 모든 읍·면·동에 가격 변동이 없었다. 현재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덕동으로, 3.3㎡당 매매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1,92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1,90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1,805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1,758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1,724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1,705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1,15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1,1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1% 상승했으며, 서울 0.29%, 경기도 0.06%, 인천시 0.00%, 광주시 0.09%, 대구시 -0.10%, 대전시 -0.04%, 부산시 -0.10%, 울산시 -0.02%, 강원도 0.17%, 경상남도 -0.04%, 경상북도 -0.01%, 전라남도 0.18%, 전라북도 0.21%,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2%, 충청북도 0.13%, 세종시 0.38%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광주시 0.69%, 성남시 0.44%, 양평군 0.37%, 광명시 0.23%, 구리시 0.21%, 오산시 0.18%, 군포시 0.15%, 수원시 0.15%, 김포시 0.12%, 안양시 0.07%, 고양시 0.06%, 파주시 0.03%, 용인시 0.02%, 화성시 0.01% 상승했으며, 과천시 -0.43%, 양주시 -0.18%, 시흥시 -0.10%, 안성시 -0.02%, 부천시 -0.02%, 하남시 -0.01%, 안산시 -0.01% 하락했다. 평택시, 가평군, 남양주시, 동두천시, 여주시, 연천군, 의왕시, 의정부시, 이천시, 포천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39만 원 ▶죽백동 1,198만 원 ▶용이동 1,185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소사동 1,131만 원 ▶동삭동 1,113만 원 ▶칠원동 978만 원 ▶장안동 964만 원 ▶세교동 909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서정동 837만 원 ▶이충동 827만 원 ▶장당동 792만 원 ▶합정동 791만 원 ▶비전동 787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2만 원 ▶가재동 733만 원 ▶청북읍 729만 원 ▶통복동 724만 원 ▶지산동 704만 원 ▶독곡동 688만 원 ▶고덕면 634만 원 ▶팽성읍 608만 원 ▶포승읍 577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26만 원 ▶죽백동 792만 원 ▶용이동 789만 원 ▶평택동 784만 원 ▶소사동 768만 원 ▶동삭동 703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1만 원 ▶세교동 649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09만 원 ▶장당동 607만 원 ▶이충동 601만 원 ▶청북읍 584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5만 원 ▶서정동 517만 원 ▶독곡동 510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가재동 485만 원 ▶고덕면 453만 원 ▶팽성읍 443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02
  • [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성주 태종대왕 태실과 태봉사(胎峰寺)
    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은 총 24기로, 지난호에는 <김천 직지사와 정종대왕 태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연재에서는 <성주 태종대왕 태실과 태봉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성주에 있는 태종대왕 태실지, 현재는 관련 흔적을 찾기 어렵다. 경상북도 성주군에 태종대왕의 태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태종의 태실은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대봉리 산 65번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데, 앞선 태조와 정종의 태실 사례처럼 태종의 태실 역시 애초부터 성주군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종 태실지의 원경 태종의 태실이 있던 자리. 현재 분묘가 들어서 있다. 『태종실록』에 따르면 1401년(태종 1년) 당시 민제(閔霽)가 함주(咸州, 현재의 함흥)에 있던 태종의 태를 경산부(京山府) 조곡산(祖谷山)으로 옮겨 태실을 조성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정조실록』에는 열성조의 태봉 위치에 대해 태종대왕의 태봉이 성산(星山) 조곡산에 있다는 내용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태종의 어태(御胎)를 안치한 것을 계기로 성주목으로 승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석물 수습 이전 태종 태실지. 분묘 조성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태실 난간석이 확인된다. <사진 = 성주군청 제공> 분묘 주변에 흩어져 있던 태실 석물. <사진 = 성주군청 제공> 태종 태실의 난간석. 분묘 조성 때 재활용된 것으로, 지난 2015년 성주군에서 수습해 별도의 수장고로 옮겨 보관 중이다. <사진 = 성주군청 제공> 이렇게 조성된 태종의 태실은 가운데 중앙태석이 있고, 난간석을 두른 형태인 가봉태실로 확인된다. 『태봉』에 따르면 1928년 8월 12~13일에 태종 태실이 봉출되어 이병석의 집에 임시로 봉안한 뒤 8월 14일에 봉출지를 매립했다. 이후 태실은 경성으로 옮겨져 임시로 마련된 봉안실에 보관되다가 1930년 4월 15일에 서삼릉으로 옮겨져 최종 봉안되었다. 현재 서삼릉에 있는 태종의 태실비 전면에는 ‘태종대왕태실’이라는 명문이, 후면에는 ‘□□□년오월자경북성주군성암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서삼릉으로 옮겨진 태종 태실. 태실비의 전면에 ‘태종대왕태실’, 후면에 ‘□□□년오월자경북성주군성암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한편, 현재 태종의 태실이 있던 자리는 분묘가 들어선 상태로, 과거 석물이 묘 주변에 흩어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 새마을사업의 추진 과정과 분묘를 조성하면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후 성주군은 2015년 남아 있던 석물을 수습해 별도의 수장고로 옮겨 보관 중이다. 당시 수습된 석물은 ▶태함의 개석 ▶중앙태석 중 개첨석 ▶난간주석 ▶동자석 ▶횡죽석 ▶전석 등이다. 이를 『태봉』에 남아 있는 태종 태실의 석물 실측도와 비교했을 때, 중앙태석 중 사방석과 중동석이 유실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태종 태실의 경우 실측된 도면이 남아 있어 원형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상도읍지』 「성주목읍지」에 따르면 조곡산에 태봉사(胎峰寺)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사찰명과 위치로 미루어 태종 태실의 수호사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2012년 (재)대동문화재연구원이 진행한 지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봉 1리 마을 남서편 골짜기 일대의 ‘절골’에서 분청자편, 백자편 등 자기편과 파상문이 시문된 기와편이 출토된 바 있어 이곳이 기록에 언급된 태봉사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처럼 태종 태실의 경우, 앞선 태조의 태실 사례와 유사한 면이 있다. 태실지에 분묘가 들어섰고 일부 석물이 훼손되었지만, 『태봉』에 실측도가 남아 있어 가봉태실비를 제외한 태실 석물의 원형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현재로서는 원위치에 태실을 복원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우선 수장고에 보관 중인 태실 석물을 남아 있는 기록과 대조하여 원형 복원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 복원된 태실 석물을 임시로 안치하고, 장기적으로 원위치로의 완전한 복원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태실 수호사찰인 태봉사의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태봉사는 태종 태실과 별개로 볼 수 없는 성격의 장소다. 따라서 태종 태실의 근원적인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태봉사의 위치와 규모, 성격을 파악하는 등의 재조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태종 태실의 복원은 단순히 유적을 되살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남아 있는 기록과 실측 자료, 석물, 그리고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접근은 중요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 참고자료 한국고전번역원, 『신역 태종실록』, 조경임·임희자·구범진(공역), 2021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정조실록』, 김구진(역), 1993 한국고전번역원, 『신증동국여지승람』, 이식(역), 1969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성주 태종·단종태실 학술(지표)조사 결과보고서』, 2012
    • 헤드라인뉴스
    2025-09-01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배다리의 여름을 감는 줄기들… 덩굴식물의 세계
    한여름의 배다리에는 풀과 나무, 맹꽁이와 금개구리뿐 아니라 남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 여럿 있다. 바로 줄기를 이용해 남에게 기대어 오르는 덩굴식물들이다. 덩굴식물은 햇볕을 더 받기 위해, 감당하기 어려운 줄기의 무게를 덜기 위해, 그리고 더 넓은 공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특별한 전략을 택했다. 감아 올라가거나, 손을 뻗듯 덩굴손을 내밀거나, 혹은 공기뿌리나 흡착근으로 이웃을 붙잡기도 한다. 한여름 무성한 숲속, 덩굴식물은 나무줄기와 가지 사이를 엮어 하나의 그물망 같은 풍경을 만든다. 겉보기에 단순히 다른 식물에 얹혀사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곤충에게 꽃과 꿀을 제공하고, 새들에게 은신처와 먹이를 마련하며, 생태계에 다양성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다리의 여름은 이들의 줄기와 잎, 그리고 얽히고설킨 생명력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이번 글에서는 배다리에 자리 잡은 다양한 덩굴식물과 그들의 생존 전략, 그리고 생태계 속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덩굴식물이란 흡착근을 이용해 주변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2014.5.8. 덕동산마을숲) 덩굴식물은 스스로 곧게 서지 못하고 ‘다른 식물이나 물체에 의지해 살아가는 식물’을 말한다. 이들은 햇볕을 더 받고 더 넓은 공간으로 세력을 넓히기 위해 주변을 타고 오르며, 그 과정에서 독특한 줄기 구조를 발달시켰다. 위로 오르면서 줄기의 무게를 덜기 위해 덩굴손이나 감는줄기를 발달시키거나, 흡착근 혹은 공기뿌리를 통해 기어오름식물(climbing plant)이 된 것이다. 2. 숲 생태계 덩굴식물의 위치 동물의 먹이가 되고, 숲 다양성을 높이는 노박덩굴(2013.10.18. 덕동산마을숲) 숲 생태계에서 덩굴식물은 풀과 나무 사이의 공간을 메우며 입체적인 서식지를 만든다. 수많은 경쟁 속에서 생장점을 확보하고 빛에 근접하기 위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싸 오르는 과정에서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생태계의 균형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동물의 은신처(Cover)나 먹이가 되고, 숲의 다양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3. 배다리의 목본성 덩굴식물 자신의 줄기를 감고 오르는 목본성 덩굴식물, 다래(2019.4.18. 배다리마을숲) 식물의 성장 형태에 따른 덩굴식물의 종류는 목본성과 초본성 덩굴식물로 나눌 수 있다. 목본성 덩굴식물은 칡, 다래, 노박덩굴, 등나무같이 줄기가 목질화되는 식물을 말한다. 숲 규모가 크지 않은 배다리마을숲에는 매우 굵은 다래가 마을숲 맹꽁이 번식지와 맨발 걷기 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개머루, 노박덩굴, 청미래덩굴, 댕댕이덩굴, 담쟁이덩굴 등이 관찰되고 있다. 4. 배다리의 초본성 덩굴식물 주변 식물을 감고 오르는 초본성 덩굴식물, 선메꽃(2013.7.30. 비전동) 배다리 전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목본성 덩굴식물이 제한적이라면, 배다리 산채로와 배다리도서관 주변에서는 10여 종 이상의 초본성 덩굴식물을 만날 수 있다. 돌콩, 박주가리, 환삼덩굴 등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종은 메꽃과로, 선메꽃, 애기메꽃, 미국나팔꽃, 애기나팔꽃, 둥근잎유홍초 등이 있으며, 기생식물인 미국실새삼도 풀밭에서 주변 식물을 감고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5. 덩굴식물의 감아 올라가는 방향 위에서 보았을 때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감는 칡(2009.7.29. 덕동산마을숲) 덩굴이 감는 방향에는 규칙이 있다. 돌콩, 메꽃, 박주가리 등의 줄기는 주변 식물의 줄기나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데, 이들이 주변을 감는 방향에 따라 오른쪽 감기와 왼쪽 감기로 나뉜다. 덩굴줄기를 위에서 보았을 때 시계 방향으로 감으면 오른쪽 감기, 그 반대이면 왼쪽 감기이다. 대다수의 덩굴식물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감지만, 아예 구분이 없는 식물도 있다. 6. 감는줄기의 덩굴식물 감는줄기를 이용해 주변을 타고 오르는 박주가리(2019.6.30. 배다리마을) 감는줄기는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아 올라가는 줄기를 의미하며, 성장은 더딘 편이다. 배다리에서 메꽃, 참마, 새팥, 새박, 박주가리, 환삼덩굴, 댕댕이덩굴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주변 식물에 의지해 성장할 뿐, 다른 식물에 뿌리를 내려 영양분을 빼앗아 살아가는 미국실새삼 같은 기생식물과는 근본이 다르다. 7. 덩굴손을 이용하는 덩굴식물 배다리 전역에서 자리를 잡은 새박의 열매와 덩굴손(2014.10.9. 배다리산책로) 덩굴손은 덩굴식물이 주변의 물체를 감아 몸체를 지지하고 고정하는 데 사용되는 기관으로, 줄기나 잎 등이 변형되어 만들어진다. 콩과, 박과, 포도과 식물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포도, 오이, 호박, 수박 등 다양한 식물에서 잎, 줄기, 턱잎 등이 변형되어 덩굴손이 될 수 있다. 배다리에서는 넓게 퍼져 자리를 잡은 새박이 덩굴손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덩굴식물이다. 8. 흡착근을 이용하는 덩굴식물 흡착근을 이용해 숲속 주변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2014.5.8. 덕동산마을숲) 흡착근은 청개구리 발가락의 빨판과 같이 생긴 식물의 뿌리로, 주로 담쟁이덩굴이나 능소화 같은 덩굴식물이 벽, 나무, 바위 등에 달라붙어 위로 자라도록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이 뿌리 끝의 흡착근은 표면을 꽉 붙잡아 식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9. 부착형 식물인 능소화, 담쟁이덩굴의 차이점 건축물의 벽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의 공기뿌리(2007.11.30. 비전동) 능소화와 담쟁이덩굴은 둘 다 줄기의 마디에서 나오는 ‘공기뿌리(기근, 氣根)’를 내어 주변을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이지만, 올라가는 방식과 생태적 특징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짧고 거친 뿌리를 지닌 능소화는 나무줄기의 거친 표면을 잘 이용하는 반면, 원반 형태의 부착판을 지닌 담쟁이덩굴은 매끈한 벽이나 유리에도 붙을 수 있다. 10. 가시로 타고 오르는 며느리배꼽 실개천 주변 키 작은 나무를 완전히 덮은 며느리배꼽(2023.12.2. 배다리실개천) 며느리배꼽은 감는줄기나 덩굴손, 부착형 뿌리를 이용하는 덩굴식물이 아니라 줄기와 잎자루에 난 날카로운 가시를 활용해 주변 식물을 타고 오르는 독특한 전략의 식물이다. 날카로운 가시를 발달시켜 주변 식물을 걸치며 올라가 햇빛을 넉넉하게 차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시는 주변 초식동물의 접근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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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 평택호 인근 거주 주민 콧속에서 ‘유해 남세균 유전자’ 검출
    지난 7월 평택환경행동 김훈 대표가 평택호 상류에서 연구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 평택호 인근 주민 13명 중 3명 ‘남세균 유전자’ 검출 평택시 현덕면에 소재한 평택호를 비롯한 경기도내 호수 주변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해 남세균 유전자(mcyE, PC-IGS)가 검출되면서 호수 주변 인근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8월 26일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와 경기환경운동연합은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택시 평택호와 수원시 서호저수지 주변 주민 콧속에서 유해 남세균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녹조가 발생한 강 및 호수 인근 주민의 비강 및 소변에서 유해 녹조 독소 및 유해 남세균 검출에 관한 연구’ 조사 결과 검사에 참여한 32명 중 4명(12.5%)에게서 유해 남세균 유전자가 검출됐으며, 평택호 인근 거주 주민 13명 중 3명에게서 남세균 유전자가 검출돼 타 지역보다 높은 23.0%로 조사됐다. 조사 참여자 32명은 모두 호수(저수지) 주변 지역 주민으로, 저수지 인근 거주 및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생활 산책 코스로 저수지 주변을 이용했으며, 현재 피부 자극, 눈 가려움, 콧물, 코막힘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김동은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았으며, 이승준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교수가 분석을 총괄했다. 조사 참여자는 평택시 평택호(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 인근 거주 주민 13명, 수원시 서호저수지 인근 거주 주민 10명, 의왕시 왕송호수(환경부 중점관리 저수지) 인근 거주 주민 9명 등 총 3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연구 총괄을 맡은 김동은 교수가 현장을 방문해 조사자의 비강 내 분비물을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후 Droplet digital PCR(디지털 미세방울 중합효소연쇄반응) 기기를 이용한 유전자 및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의 유전자 및 생산에 관여하는 남세균 유전자를 검출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조사된 평택호를 비롯한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미국 EPA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3종의 마이크로시스틴 아형 중에 마이크로시스틴-LR이 가장 빈번하고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마이크로시스틴-LR은 만성 노출 시 시안화화물(청산가리) 6,600배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람 코에서 유해 남세균 독소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것은 유해 남세균이 인체에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소량이라도 유해 남세균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인체 아미노산 대사 장애와 신장 손상 등 실질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녹조 에어로졸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에도 치매와 파킨슨병 등 뇌 질환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 과감히 해수 유통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미국 환경보호청(EPA) 권고 기준치를 많은 부분 초과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확인된 만큼 국내 조사·관리에 있어서 투명한 데이터 공개, 장기 건강 영향 조사, 예방적 경보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해외 기준에 비해 현저히 미흡한 관리체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녹조 피해는 단기간이 아닌 구조적·상시적 위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호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큰 불안감 속에서 생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호의 경우 상류 진위천에서 임의제 수질오염총량관리(지방정부 자체 목표 수질 설정 및 오염물질 배출 총량 관리 제도)로 오염원을 관리 중이나, 녹조 저감에 실패하고 있으므로 과감히 해수 유통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 지역 농민, 시민단체,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낙동강 하굿둑과 같이 해수 유통 시범사업 우선 추진도 검토해 봐야 하는 시점이다. ■ 환경단체, “유해 남세균 유전자 검출은 도민 건강·생명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와 경기환경운동연합은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경기도 5곳의 마이크로시스틴 검사 결과 대부분 호수(저수지)에서 미국 EPA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기흥저수지 최고 142.7ppb(µg/L) (17.8배) ▶평택호 최고 61.6ppb(7.7배) ▶왕송호수 최고 69.1ppb(8.6배) ▶용인 조정경기장(기흥저수지) 최고 131.5ppb(16.4배)의 마이크로시스틴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자 전체 32명 중 4명(12.5%)에게서 유해 남세균 유전자가 검출됐다. 소량이라도 유해 남세균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다양한 질환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면서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마이크로시스틴이 대기 에어로졸 형태로 방출된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 과정에서 독성이 약화하기보다 반응성 산소종(ROS)을 형성해 폐 질환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조사된 저수지 대부분은 도심 친수공간으로, 많은 시민이 휴식·여가 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라며 “경기도와 지자체, 환경부, 농어촌공사는 종합적인 녹조 대응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저수지 기능 전환 등 근본적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주민 건강 영향 조사 실시 및 저수지 주변 거주민과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체 검사를 진행하고, 장기 추적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도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녹조 발생 현황, 독성 조사 결과, 건강 영향 자료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 평택호,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 선정… 2030년까지 수질 4→3등급으로 올릴 계획 평택시에 소재한 평택호와 의왕시에 소재한 왕송호수는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만큼 수질 악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평택호는 7월 7일 환경부가 지정하는 중점관리저수지에 최종 선정됐다. 중점관리저수지로 선정되면 수질 개선, 수생태계 복원, 수변휴양기능 역할 제고 등 관련 대책 집중 추진이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평택호는 지난 1973년 준공된 총저수량 약 1억 톤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생태 보존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지만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수질 악화 문제가 심각해졌다. 물론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집중 관리를 받아 수질 개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현재 농업용수 기준으로 4등급을 겨우 맞추고 있으며, 더욱 문제는 황구지천,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 등 총 51개 국가·지방하천에서 유입된 물이 모이는 만큼 평택호 수질 개선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7월 2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선정을 설명한 후 평택호의 수질을 2030년까지 수변휴양형 3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수처리사업 ▶생태하천복원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 ▶공단폐수처리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사업 ▶호외 오염물질 저감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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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7
  • 이재명 대통령, 미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가져
    이 대통령이 미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제공 = 대통령실>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대통령이 각자 모두발언을 하고 이후 한미 양국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캐비닛룸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두 정상과 양국 참모진이 함께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 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도자들을 여러 번 만나봤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북 정책이 그렇게 적절하지 않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대통령께서 적절한 대북 정책에 대해서 좀 더 진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큰 진전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면서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서 부응하는 그러한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이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과학기술 분야까지 확장해서 미래형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회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올 가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초청했고 가능하면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권했다”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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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7
  • 평택시 신청사 건립 본격 돌입… 11월 말 시공사 최종 선정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건립될 평택시 신청사 조감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9월 3일(수) 오전 11시, 평택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설계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ONE ROOF : ONE CITY」라는 설계 주제로,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서의 신청사 조성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건립 예정인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8만6,609㎡, 연면적 4만9,869㎡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건축된다. 총사업비는 3,462억 원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약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현석 부분대표(해안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 발표 및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평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8월 1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평택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신축 예정인 신청사와 (가칭)서부출장소,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5개 행정복지센터의 모형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건물의 신축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행정 공간의 시작이자 평택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설계설명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평택의 미래 청사를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10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공고했으며, 8월 13일에 입찰참여자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마쳤다. 이후 11월 말 경기도 건설기술심의회를 거쳐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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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김현정 국회의원,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시병)이 고배당 기업과 배당 확대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 상장기업들의 저배당 성향을 개선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세금 부담을 줄여 줄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고배당·배당확대 기업 대상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은 14%(지방세 제외, 이하 동)의 세율로 원천징수되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 원을 넘어서는 경우 종합소득에 합산되어 최대 45% 세율이 적용된다. 이번 개정안은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기업’과 배당성향 25% 이상 상장기업 중 ‘직전년도 대비 배당금 총액의 증가율이 5% 이상’ 또는 ‘직전 3개년도 평균 배당 대비 5% 이상 증가’한 경우를 모두 포함했다. 또한 2천만 원 이하인 경우 9%, 2천만 원 초과 3억 원 이하인 경우 20%, 3억 원 초과인 경우에는 25%를 적용토록 했다. 김현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고배당 기업뿐 아니라 배당 확대 기업들도 대상에 포함해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업들도 유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최고구간 세율 역시 25%로 정해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주주 환원과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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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이병진 국회의원,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강화 3법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8월 25일(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충분한 예우를 받지 못했던 특수임무유공자에게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강화 3법’을 대표발의했다. 특수임무유공자는 북파공작원(HID) 등으로 불리며 국가안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를 위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외면 받아왔던 이들에 대한 진정한 예우와 합당한 보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특수임무유공자들은 국립묘지 안장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임무 수행 과정에서 목숨을 바쳐도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특수임무사망자와 행방불명자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특수임무부상자와 공로자는 국립호국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유공자의 경우 법적으로 명예수당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있지만, 특수임무유공자는 그 근거가 없어 그간 명예수당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65세 이상 특수임무유공자에게 ‘특수임무명예수당’을 지급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특수임무공로자에 대한 의료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수송시설 이용 지원 대상에 공로자와 그 보호자를 포함함으로써,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담았다. 이병진 의원은 “특수임무유공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기에 이제는 국가가 특별한 보상으로 이들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국가유공자의 후손으로서 그 희생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국가가 유공자들에게 충분한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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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평택시의회, 을지연습 상황실 방문해 근무자 격려
    송탄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평택시의회 의원들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8월 19일, 2025년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참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김명숙 부의장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은 평택시청, 평택소방서, 송탄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해 을지연습 군사 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평택시의 비상대비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강정구 의장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국가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을지연습은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훈련인 만큼 실제 위기 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국가의 전시·사변 또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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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평택시 8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보합세”
    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8월 셋째 주(8월 19일~25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1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0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안중읍 0.54%(4만 원↑), 고덕동 0.12%(2만 원↑) 상승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3.3㎡당 전세가격은 고덕동 -1.43%(12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안중읍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송담지엔하임1차 1,181만 원 ▶송담지엔하임2차 1,144만 원 ▶힐스테이트송담 1,115만 원 ▶성원상떼빌 890만 원 ▶화현마을우림필유 873만 원 ▶안중우림필유골드154 808만 원 ▶사랑마을동신2단지 749만 원 ▶아름마을동신3단지 712만 원 ▶미소마을서광(서광프리메라) 697만 원 ▶해동마을삼익참드림 697만 원 ▶이화마을건영캐스빌 654만 원 ▶현대1차 630만 원 ▶현대3차 618만 원 ▶늘푸른 606만 원 ▶행복마을동신1단지 588만 원 ▶안중우림 508만 원 ▶신창 490만 원 ▶동환 39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고덕동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989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920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906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886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882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876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581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5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9% 상승했으며, 서울 0.22%, 경기도 0.30%, 인천시 0.04%, 광주시 0.20%, 대구시 0.29%, 대전시 -0.03%, 부산시 -0.04%, 울산시 0.00%, 강원도 0.00%, 경상남도 -0.04%, 경상북도 -0.08%, 전라남도 0.17%, 전라북도 -0.09%, 제주도 0.00%, 충청남도 0.55%, 충청북도 0.24%, 세종시 0.00%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광명시 2.27%, 수원시 0.43%, 용인시 0.39%, 김포시 0.32%, 성남시 0.21%, 하남시 0.16%, 이천시 0.12%, 양주시 0.09%, 안성시 0.04%, 평택시 0.03%, 부천시 0.03%, 군포시 0.02%, 시흥시 0.02%, 오산시 0.01% 상승했으며, 광주시 -0.61%, 과천시 -0.44%, 가평군 -0.24%, 구리시 -0.18%, 안양시 -0.16%, 고양시 -0.15%, 의정부시 -0.10%, 동두천시 -0.08%, 파주시 -0.03%, 안산시 -0.03%, 화성시 -0.01% 하락했다. 남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의왕시, 포천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39만 원 ▶죽백동 1,198만 원 ▶용이동 1,185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소사동 1,131만 원 ▶동삭동 1,113만 원 ▶칠원동 978만 원 ▶장안동 964만 원 ▶세교동 909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서정동 837만 원 ▶이충동 827만 원 ▶장당동 792만 원 ▶합정동 791만 원 ▶비전동 787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2만 원 ▶가재동 733만 원 ▶청북읍 729만 원 ▶통복동 724만 원 ▶지산동 704만 원 ▶독곡동 688만 원 ▶고덕면 634만 원 ▶팽성읍 608만 원 ▶포승읍 577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26만 원 ▶죽백동 792만 원 ▶용이동 789만 원 ▶평택동 784만 원 ▶소사동 768만 원 ▶동삭동 703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1만 원 ▶세교동 649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09만 원 ▶장당동 607만 원 ▶이충동 601만 원 ▶청북읍 584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5만 원 ▶서정동 517만 원 ▶독곡동 510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가재동 485만 원 ▶고덕면 453만 원 ▶팽성읍 443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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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배다리 습지의 수생식물 ‘꼼지락(꼼꼼히 알아보는 즐거움)’
    배다리 습지는 사라져가는 생물들을 품어주는 ‘생물종다양성의 보물창고’이자 살아 숨 쉬는 생태 박물관이다. 부들, 매자기, 큰고랭이, 돌미나리, 큰물칭개나물 등 배다리저수지와 실개천, 함양지에 뿌리 내린 수생식물들은 물속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흡수하고, 질소·인 등을 제거해주는 ‘자연 필터’ 역할을 한다. 또한, 금개구리와 더불어 다양한 담수 무척추동물의 서식처를 제공하여 습지 생태계의 균형을 이끈다. 그동안 습지와 수생식물이 수질 정화, 생물 서식지 제공 등 우리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 앞으로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하여 기후변화의 속도를 조절하고, 맹꽁이,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 등의 멸종위기 양서류의 서식지 보호, 먹이사슬 유지, 빗물 저류 등 습지가 가진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보존의 의미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 1. 아주 오래된 우리말 식물 이름 ‘마름’ 한여름 잎겨드랑이에서 지름 1cm 정도의 흰색 꽃을 올린 마름(2016.8.11 배다리저수지) ‘먹음직스러운 큰 열매가 있는 물풀’이라는 의미를 지닌 마름은 아주 오래된 우리말 식물 이름으로, 식량자원으로 활용되어 온 한해살이풀이다. 수심이 깊은 연못보다는 사람 무릎 높이의 늪에서 수면을 가득 채워 번성하며, 단단한 껍질에 뿔까지 달린 험상궂게 생긴 열매는 거꾸로 난 가시가 있어 큰 물새들의 날개와 겨드랑이에 붙어 널리 퍼질 수 있다. 2. 큰부리큰기러기를 불러들이는 ‘줄’ 배다리저수지에서 한창 개화 중인 줄(2024.9.7 배다리저수지) 억새, 부들, 매자기, 달뿌리풀 등은 물론이고 줄 또한 평택지역의 습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정수식물이지만, 큰부리큰기러기가 해마다 찾는 배다리저수지 먹이터의 경우 ‘줄’이 습지 전체에 매우 넓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월동 기간에 먹이활동은 물론, 북쪽으로 돌아가야 할 겨울 철새에게도 넉넉한 에너지원을 제공한다. 3. 암꽃과 수꽃이삭이 떨어져 있는 ‘애기부들’ 줄기의 수꽃 이삭과 암꽃 이삭이 떨어져 있는 애기부들(2025.6.19 배다리실개천) 얕은 물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와 잎 일부를 물 밖으로 내밀어 자라는 정수식물의 잎은 바람이나 물의 흐름에 잘 견디기 위해 가늘고 길게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부들과 애기부들은 배다리 습지 전역에서 자라고 있는데, 암꽃이삭과 수꽃이삭이 서로 떨어져 있으며 잎의 폭이 좁고, 전체적인 크기와 굵기 또한 작아 부들과 구별된다. 4. 창포와는 전혀 다른 ‘노랑꽃창포’ 배다리실개천에 자리 잡은 선명한 노란색의 노랑꽃창포(2025.5.11 배다리실개천) 노랑꽃창포는 배다리 실개천에 계절감을 선물하는 식물이다. 이른 여름에 피어나는 선명한 노란색 꽃은 습지를 환하게 밝히며 꿀벌을 비롯한 곤충들을 불러들이는 중요한 흡밀식물이다. 뿌리줄기가 튼튼하여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습지의 토양을 지탱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붓꽃과 함께 정원 식재용으로 널리 쓰였지만, 본래의 서식지는 습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산호랑나비를 불러들이는 ‘돌미나리’ 미나리꽝에서 자라는 미나리보다 향이 좋은 돌미나리(2025.8.23 배다리실개천) 미나리와 돌미나리는 같은 식물이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흔히 논에서 재배되는 것은 미나리(물미나리), 습지나 물가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것은 돌미나리라고 부른다. 산호랑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이 되며, 물미나리보다 줄기가 짧고 향이 강한 돌미나리는 배다리 실개천을 따라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 6. 큰개불알풀의 꽃 색을 띤 큰물칭개나물 큰물칭개나물 꽃에서 꽃가루를 따고 있는 노랑배수중다리꽃등에(2024.5.3 배다리실개천) 평택 전역의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물칭개나물은 실개천에서도 꼭 필요한 수생식물로, 생물다양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 땅을 덮으며 토양 유실을 막고, 곤충 등 작은 생물들의 먹이나 서식처를 제공하여 생태계의 안정에 기여한다. 물칭개나물과는 잎 모양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꽃은 흰색보다는 큰개불알풀의 꽃 색에 가깝다. 7. 작지만 큰 역할의 ‘좀개구리밥’ 큰 무리를 지어 물 표면을 덮는 좀개구리밥(2016.5.5 진위천 냇가) 개구리밥과 좀개구리밥은 습지의 부영양화된 수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번성하는 부유성 수생식물로, 수질 개선과 생물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밀집된 군락을 형성해 물의 표면을 덮음으로써 수온을 조절하고, 미생물과 작은 수서 곤충들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개구리나 도롱뇽 같은 양서류가 은신하거나 산란할 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8.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큰고랭이’ 배다리 전역에서 금개구리 서식처를 제공하는 큰고랭이(2025.5.14 배다리실개천) 배다리 습지 전역에 분포하는 큰고랭이는 습지나 얕은 연못에 뿌리를 내리고 물 밖으로 높이 솟아 자라는 추수식물로, 습한 토양과 햇빛이 잘 드는 환경을 선호한다. 매자기, 부들, 달뿌리풀 등과 함께 큰 군락을 이루어 습지 생태계에서 중요한 1차 생산자 역할을 하며 수질 정화에도 기여한다. 또한,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제공하여 생물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9. 인간의 농경문화와 어우러진 ‘고마리’ 자연습지 생태계의 지표식물로 여겨지는 고마리의 분홍색 꽃(2016.9.11 덕동산 습지) 고마리는 정착 농경이 시작된 이후로 농부들에게 낯익은 풀이며, 습지 생태계, 특히 농촌 환경에서 인간 활동과 자연이 공존하며 형성되는 지표적인 식물 군락으로, 주변 식물들과 함께 군락을 이루어 안정적인 습지 생태계가 유지될 때 종 다양성도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가을에 피는 꽃은 나비와 벌 등 곤충들의 주요 밀원식물로서 기능한다. 10. 꽃이 잎보다 낮게 위치한 ‘물달개비’ 초가을부터 청자색으로 꽃을 내는 물달개비(2018.9.14 배다리실개천) 물달개비는 논의 잡초를 대표하는 한해살이풀로, 모내기 직후에 발아해 빠르게 성장한다. 물이 빠지면 논바닥에 배를 붙이듯이 잎사귀가 바닥에 엎드린다. 물옥잠과 같은 속이지만, 제초제나 농약, 부영양화 등으로 심하게 오염된 습지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다. 가을을 앞두고 배다리 실개천 안쪽으로 가장 밀도가 높은 수생식물이 바로 물달개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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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5
  •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서 ‘평택시-다낭시’ 협력 체계 다져
    교환식 계기로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한 구체적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왼쪽부터 응우옌 반 꽝 다낭시 당서기, 또 럼 베트남 서기장, 이재명 대통령, 정장선 시장 지난 11일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주요 경제거점 도시인 평택시와 다낭시가 ‘우호교류합의서 교환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응우옌 반 꽝(Nguyen Van Quang) 다낭시 당서기는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To Lam) 베트남 서기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의서를 교환했다. 평택시와 다낭시는 지난 4월에도 우호교류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으나 다낭시가 지난 7월 중앙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이번 교환식이 다시 마련됐다. 정상회담에서는 흔치 않게 지방정부 간 교류 행사가 개최된 것은 양국이 국가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지방정부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평택시와 다낭시의 협력 체계는 한국과 베트남의 다층적 외교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도시의 합의 내용도 4월에 비해 확대되고 구체화 됐다. 지난 합의서에 담은 경제·교육·문화·체육 분야 외에도 미래산업 및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이 포함됐으며, 양 도시 자유무역지대 개발 지원과 촉진, 반도체·인공지능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등 구체적인 내용도 합의서에 담겼다. 평택시와 다낭시는 이번 교환식을 계기로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장선 시장과 다낭시 서열 1위인 응우옌 반 꽝 당서기는 교환식 하루 전 서울에서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향후 실행계획을 논의했으며, 양측은 ▶반도체·자유무역지구 분야 전문가 파견 ▶정례 교류회 개최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 협력 확대 등에 의견을 모았다. 정장선 시장은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우리나라와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평택시는 다낭시와 땀끼시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와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국가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지방정부의 교류 행사가 진행된 것도 두 정부가 각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평택시는 다낭시와 적극 협력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등 지방정부 간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낭시는 지난 7월 1일 베트남의 행정 개편에서 꽝남성과 통합돼 중앙직할시로 승격된 바 있다. 통합에 따라 다낭시의 면적은 1만1,860㎢로 기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해 경기도 면적(1만200㎢)보다 커졌고, 인구도 127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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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평택시 ‘미분양 관리지역’ 5개월 만에 해제됐다!
    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2025년 3월부터 7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던 평택시가 8월 10일부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올해 1월 6,438세대였던 미분양 주택은 ▶2월 5,868가구(570가구↓) ▶3월 5,281가구(587가구↓) ▶4월 4,855가구(426가구↓) ▶5월 4,442가구(413가구↓) ▶6월 3,996가구(446가구↓)로 감소하면서 해제 기준을 충족시켰다. 평택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488가구가 꾸준히 감소했다. 또 고덕국제화지구·브레인시티·화양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꾸준히 분양을 이어가면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고 있으며, 브레인시티는 분양률 76%, 화양지구는 8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6·27 부동산 대책의 대출 규제 영향이 비교적 적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신규 분양 단지가 많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7월 말 기준 평택시 인구가 65만1,101명(외국인 수 4만8,066명 포함)을 돌파하면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며,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입지 확대로 인한 고용이 증가하여 상주인구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해소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다만 전국 시·군·구 가운데에서는 여전히 평택시가 3,996가구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항시 3,092가구, 대구 달서구 2,656가구, 양주시 1,774가구, 제주시 1,645가구, 대구 동구 1,561가구, 대구 북구 1,540가구, 이천시 1,327가구, 아산시 1,287가구, 창원시 1,270가구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가 지역 주택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씨:리얼(seereal.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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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여름 휴가철, 가족들과 ‘KGM SUV’ 타고 바캉스 로드 만끽하세요!
    사각지대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액티언 하이브리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여름휴가에 있어 차량 선택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동 중 편안함을 유지하고 많은 짐까지 실을 수 있는 차량은 여름휴가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KGM의 대표 SUV 액티언과 토레스, 무쏘 스포츠&칸의 특성과 장점을 살펴보며, 여름휴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인기를 얻고 있는 KGM SUV를 소개한다. ◆ KGM SUV, 여름철 휴가지 선택에 제한이 없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조금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시원한 바다, 계곡, 산악 지역이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곳을 방문할 때는 국도나 산악 도로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험로 탈출이나 노면 결함 대응력이 우수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액티언 & 하이브리드는 긴급 제동 보조, 중앙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함께 차량 전후로 장착된 4대의 디지털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입체감 있게 확인할 수 있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좁은 공간에서 운전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며, 사각지대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토레스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시원한 개방감을 주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알파인(ALPINE) 사운드 시스템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과 균형 잡힌 풍부한 사운드로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테일게이트 오픈/클로즈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으로 차박캠핑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쏘 스포츠&칸은 초고장력 4중 구조 프레임 바디로 일반 모노코크 타입과 달리 엔진과 현가장치가 강철프레임에 장착되어 충격에 의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탑승자 안전 중심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79.2% 차체 고장력 강판 적용을 통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 증대 및 캐빈룸 주변의 안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방감이 좋은 ‘액티언’ 파노라마 선루프 ◆ 근거리 도심 여행… 강력한 주행 능력과 넉넉한 적재 공간이 뛰어난 액티언 & 토레스로 충분 KGM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일상 주행 및 근거지와 가까운 지역을 여행할 때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여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 터보 GDI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으며, 실 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했다. 연비는 복합 11km/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와 12.5km/ℓ(2WD 기준)이다. SUV 본연의 넓은 실내를 갖춘 ‘액티언’은 휴가용 차량으로 안성맞춤이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mm)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568ℓ/VDA기준)으로 일상은 물론 여행과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활용성을 지녔다. ‘토레스’는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은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토레스’ ◆ 장거리 여행…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액티언 하이브리드 &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정답 여름휴가에 최적화된 KGM SUV는 최근 트렌드인 ‘효율성’과 ‘친환경’에도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비 등으로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장거리 여행에 제격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CVS-75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했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무쏘 스포츠&칸’ ◆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진화한 무쏘 스포츠&칸… 여행 및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 KGM의 대표 픽업 ‘무쏘 스포츠&칸’도 여름휴가를 위한 차량으로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무쏘 스포츠&칸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고, 지난 1월 두 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한 ‘2025 무쏘’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2025 무쏘 스포츠&칸의 트림은 ‘와일드’와 ‘프레스티지’ 두 가지로 구성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고급 편의 사양인 동승석 6way 전동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기존 노블레스에서 운영하던 고급 사양은 카테고리별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해 캠핑이나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인치 스퍼터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 △터치센싱 아웃사이드 도어핸들(1열) △솔라 컨트롤 글래스 등은 ‘럭셔리 패키지’로, △후측방 충돌 보조(BSA)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등의 안전 사양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다채로운 매력과 특징을 가진 KGM SUV는 캠핑이나 차박, 장거리 여행, 가족 나들이 등 모든 형태의 여름휴가 계획에 어울리는 가장 좋은 선택지다. 올해 여름휴가를 위한 ‘완성형 SUV’를 찾는다면 단연코 KGM이 가장 합리적인 해답이 될 것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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