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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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민예총 평택지부 권혁재 지부장에게 듣는다!

“안으로는 평택지부의 내실을 다져 발전시키고, 밖으로는 가성비 좋은 전시 효과를 내겠습니다” ▲ 경기민예총 평택지부 권혁재 지부장 본보는 지난 15일 오후 2시 대안문화공간 ‘루트’에서 경기민예총 평택지부 권혁재 지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권 지부장은 “시민들께서 저희가 좋은 문화사업을 계획하여 시행할 때 부담 갖지 마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히면서, ▶평택지부 운영 계획 ▶코로나 엔데믹 시대 맞아 시민과의 소통 ▶지금까지 출간한 시집들 ▶대안문화공간 ‘루트’ ▶문화예술단체의 공공재 역할 등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밝혔다. <편집자 말> ■ 권혁재 지부장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맞아 시민과 소통하는 야외 공연, 전시 활성화 하겠다” - 경기민예총 평택지부 평택지부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임기 동안 평택지부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민예총 평택지부는 2009년 발기인 준비를 하고 2012년 비영리사업자로 등록하면서 올해로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첫 지부장인 류연복 판화가를 비롯해 한도숙 시인, 최승호 사진작가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그다음 제가 지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지부장님들이 해놓았던 큰 예술 사업과 굵직한 사업을 제가 맡아서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조금 있고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택지부의 조직력 강화, 신입 회원 증원 문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어가면서 안으로는 여유 있게 내실을 다져서 평택지부를 발전시키고, 밖으로는 가성비가 좋은 전시 효과를 내고 싶습니다. - 평택지부는 문학, 미술, 사진, 정책, 음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제를 개최해 시민과 소통해 왔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어 야외 공연, 전시도 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와 장소를 섭외 중입니다. 현재 평택시청 앞에 소재한 전 시의회 건물 옆과 보건소 사이에 있는 소공연장에서 관객 100~150명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를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음악 분과와 국악 분과가 있는 만큼 장르를 섞어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지부장님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시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출간한 시집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출간한 시집은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 <고흐의 사람들>, <안경을 흘리다>, <엉겅퀴꽃>,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 등 8권입니다. 제 첫 시집부터 셋째 시집까지는 노동자, 중심부 보다 주변부의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등을 담았습니다. 재작년(2020년)에 낸 시집이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인데요. 그 시집은 4.3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썼고, 한 권 분량으로 내려고 했지만, 출판사에서는 진부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4.3 항쟁을) 다른 시각에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시집은 우수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나 시인들은 첫 책, 첫 시집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는 첫 시집보다 2018년도에 낸 <안경을 흘리다>라는 시집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시집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뛰며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전통재래시장, 그들이 자주 찾는 태국전통음식점, 커피숍, 아시안마트 등에서 그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고, 그렇게 만든 책이 <안경을 흘리다>입니다. 책 맨 앞 페이지에 ‘이 시집을 200만 이주노동자들에게 바칩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랬더니 서정춘 시인님이 서두가 자극적이고 잘 썼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 시집이 출간되고 바로 다음 해(2019년)에 우수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 민예총 평택지부 사무실이 있는 대안문화공간 ‘루트’를 소개해 주십시오. 대안문화공간 ‘루트’는 쉽게 말해 갤러리라고 하는데요. ‘루트’의 역사도 민예총의 역사와 같습니다. ‘루트’는 전 지부장이신 최승호 사진작가의 사택입니다. 그분이 사비를 들여 철거를 한 후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조를 했습니다. 또 문화예술인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회의도 하고,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국악파티도 열고, 시를 읽으며 시 낭송도 하고, 이외에도 흥겹게 놀다가 회의를 마치기도 합니다. - 평택지부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현재 평택예총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에 사무실을 달라고 하기도 조금 그렇고, 또 사무실이 생기더라도 사무장 월급도 줘야 하고, 월급을 주고 나면 사업성 효과를 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문화·예술 정책이 바뀌는데, 조금 일관성 있는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대안문화공간 ‘루트’ 전시작품 - 지금까지 문화예술단체의 공공재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지역에 야간순찰대가 많습니다. 야간순찰대는 월 보조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이 큰 기금이 모아지지 않더라도 차별화된 예술 효과를 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소풍정원에서 프리마켓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장난감 만들기, 판화 실습, 그림 그리기 등 시민들에게 상당히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소풍정원은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예산을 많이 투입해 만든 소풍정원을 문화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공공재인 소풍정원 같은 곳에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또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안성천에서 아산만까지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도로가 너무 삭막합니다. 그곳에도 시민들과 문화예술가들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시화전을 열고 싶습니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는 둘레길이 좋다고 하면 둘레길을 만들고, 데크가 좋다고 하면 데크를 만들고, 출렁다리가 좋다고 하면 출렁다리를 만듭니다. 이렇듯이 평택시도 쌀 문화 축제를 개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택하면 쌀인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쌀 문화가 없습니다. 쌀을 거둘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와서 떡을 만들고, 술을 빚고,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쌀 문화 축제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효과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화성, 천안만 해도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 평택은 60만 시대를 내다보고 있지만 문화 수준은 여전히 낮은 실정입니다. 가령 시 창작 강의를 한다고 하면 인원 모집을 한 후 10~15만 원 정도의 강의료를 받는데, 강사비를 제외하고 강의료를 받으면 안 됩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해야 시민들도 많이 호응하고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7~8년 전에 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사비를 들여 무료 강연을 1년에 한 번 정도 3년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강연을 한다고 해도 수강생이 5명~8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단순히 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강연 시간을 퇴근 후인 저녁 7시로 늦췄고, 문의는 상당히 많았지만 여전히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5명 정도였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 대안문화공간 ‘루트’ 전시작품 -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이 문화에 대해서 편한 마음으로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좋은 문화사업을 계획하여 시행할 때 부담 갖지 마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예술, 문화라는 것이 아주 사소한 것이고 큰 것이 아닙니다. 윤동주의 시가 다 그렇습니다. 문화를 쉽게 접하는 것은 윤동주의 시를 읽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를 몰랐는데 나를 살릴 줄 아는 방법을 알게 되고, 부끄러움을 몰랐는데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 사랑하는 법을 몰랐는데 남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그런 것들. 쉽게 말해 요즘 힐링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자기를 알아가고 힐링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문화를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인터뷰]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이익재 회장 “노인들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평택시 노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이익재 회장 본보는 경기도일간지 <경인매일>과 공동으로 14일 오후 1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사무실에서 이익재 신임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익재 회장은 ▶평택시지회 운영방침 ▶초고령사회 대비 노인복지증진사업 ▶평택시에 바라는 점 ▶노인 위한 돌봄지원체계 강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평택시지회 회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100세 시대에 걸맞는 활기찬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평택시지부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 말> ■ 이익재 회장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및 확대 위해 힘쓰겠다” - 지난 3월 22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제10대 회장 선거에서 선출되어 회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노인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현재 2022년 2월 말 기준 평택시의 60~69세 인구수는 6만2,061명(10.93%), 70~79세 인구수는 2만9,066명(5.12%), 80~89세 인구수는 1만5,232명(2.68%), 90세 이상 인구수는 2,135명(0.37%)으로 약 5년 이내에 전체 인구수 대비 노인 수는 20%를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행복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조만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평택시는 노인들의 활력 넘치고 편안한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임기 동안 평택시의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및 확대에 힘써 나가는 동시에 노인들의 대변자로 노인복지에 힘쓰겠습니다. ▲ 4월 7일 열린 제10대 회장 취임식 - 평택시 전체 인구수(2022년 2월 말 기준 56만7,411명)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수가 10만8,494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19.1%로 평택시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평택시지회가 해야 할 일들은? 현재 평택시에는 609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만 65세 인구 7만123명(2021년 12월 31일 기준) 가운데 경로당 정회원은 2만2,774명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경로당 활성화 및 선진화 도모 ▶경로당 사업계획, 예산관리, 운영·감독, 민원상담 ▶맞춤형 경로당 활성화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여가자원 발굴 및 연계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체육프로그램 활성화 등입니다. ▲ 임기 4년 동안 평택시지회를 이끌 이익재 회장 이미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는 장년층의 삶의 질 개선과 길어진 노년기 준비 등을 위한 지원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장년층과 노인층의 경험과 활동역량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여 노인들이 노후 불안감을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지회는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를 통해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더 나아가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확대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소득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익재 회장 - 최근 노인들은 노인복지에 관한 관심이 많습니다. 평택시에 바라는 점은? 노인들은 이전에 국가가 어려울 때 많은 고생을 해온 산 증인들입니다. 현재 정부와 평택시는 경로식당 무료급식, 노인일자리사업,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유제품 지원, 경로당 활성화 지원 등 일정 부분 노인정책사업으로 지원해주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했지만 아직까지는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지방 정부에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노인들을 위한 돌봄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입식좌석 개선사업, 안전난간 및 손잡이 교체 등 노인 편의 증진을 통한 친화적 경로당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경로당 스마트환경 구축, 노인 편의 증진 위한 지속적인 경로당 안전시설 보강 등 노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선도적으로 대비해 노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평택시지회 사무실이 소재한 평택남부복지타운 - 평택시지회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침체되었던 평택시지회의 위상을 회복해야 하고, 회원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낮은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평택시지회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아울러 회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100세 시대에 걸맞는 활기찬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평택시지부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본 인터뷰 기사는 <경인매일>과 공동 취재 및 공동 보도합니다.

[인터뷰] 송탄소방서 ‘하트세이버’ 송유민 구급대원에게 듣는다!

하트세이버 5회 선정 “평택시민 생명과 안전 지키는 일에 큰 보람 느낍니다” 지난달 18일 송탄소방서 소방교 방재훈, 소방사 김지원·정재민·송유민 대원은 심정지로 응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평택시민의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 받았다. 송유민 대원은 지금까지 5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지난 3일 송유민 대원을 만나 ▶소방관을 선택한 동기 ▶현재 주로 하는 임무 ▶가장 힘들었던 일과 보람 있던 기억 ▶소방관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소방교 방재훈, 소방사 김지원·정재민·송유민 “시민 생명 지킨다!” 지난달 18일 응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린 평택시 송탄소방서 소방공무원 4명이 경기도지사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소방공무원은 소방교 방재훈, 소방사 김지원·정재민·송유민 등 총 4명이며, 이 중 송유민 구급대원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5회 수여 받았다. 이들 4명은 지난 8월 15일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여 즉시 제세동 및 가슴압박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다. ■ 하트세이버는 어떠한 제도인가? 하트세이버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제도로, 사고 등으로 심장정지가 되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에게 CPR(심폐소생술)과 AED(심장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생명을 구한 소방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주는 인증서이다.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리는 심장질환은 대처가 늦으면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장 정지 환자에게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못하게 되면 심장 정지가 되어 4분 이상 대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뇌 손상이 시작되며, 10분 이상이 경과되면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이 처해지는 만큼 최초 심장 정지 후 4분을 ‘골든타임’으로 부른다. 이 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환자의 생사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트세이버 제도는 지난 2008년 도입됐으며, 하트세이버 선정 기준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병원 도착 전 심전도가 회복한 경우 ▶환자가 의식을 되찾은 경우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여부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명 확보에 기여했다고 의사가 인정한 경우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일반인에게 90초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지시한 상담요원 ▶심정지 환자임을 파악하고 1분 이내 출동 및 상담 연결을 완료한 119상황실 수보 요원 등의 경우에만 해당된다. 하트세이버는 연간 전국적으로 평균 50여명 정도의 소수 인원에게만 수여되고 있는 소중한 인증서로,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송탄소방서 4명의 소방공무원들은 물론 지금 이 시간에도 일선에서 묵묵히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모든 소방공무원들에게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 ‘하트세이버 5회 선정’ 송탄소방서 송유민 소방사 인터뷰 -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동기는? 청소년기 때부터 의료·응급 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간호학을 전공하여 간호사로 병원에서 직업을 시작했었습니다.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심장 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되어 오는 환자 분들이 응급조치가 늦어져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는 모습을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차적인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응급 환자들을 보살피겠다는 생각을 했고,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것에 큰 보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현재 주로 하는 임무는? 지난 2018년 3월 임용되어 소방대원으로 근무한 지는 3년 8개월 됐습니다. 현재 119구급대 소속이며, 사고 현장 환자 처치 및 구급차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또한 시민들께서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순간에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은 보람입니다. 특히 구조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저의 경험과 최적의 처치 매뉴얼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구할 때는 가슴이 벅차고,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시민들을 위해 어떤 자세로 근무하고 있는지? 항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가 최선이고, 제가 아니면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뛰어나신 응급구조소방관 선·후배 분들도 많으시지만 제가 출동한 현장에서는 최고의 응급구조대원이란 생각을 갖고 구조 대상자들에게 안전과 안위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시민을 위한 응급구조대원이 될 것이며, 동료들과 함께 시민 모두가 안전한 평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119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에 가장 힘든 일과 보람 있었던 일은? 힘들었던 일은 응급에 최선을 다했으나 심정지 상태가 호전 되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 도착 했을 때 육체적인 한계를 떠나 마음이 무겁고 힘이 듭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생명이 위급한 시민께서 응급처치를 통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후 완쾌되어 사고 전 일상생활로 돌아간 건강한 모습을 접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소방관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소방관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멋있어서’와 ‘사명감’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물론 중요한 요인이지만 청소년들이 많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체력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화재, 구조, 구급 활동을 하려면 생각보다 강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임용 시험에도 체력이 포함되어 수험생들이 많이 탈락하기도 합니다. 소방관을 희망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구급이나 구조 등의 자격증 획득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본인의 체력을 길러 소방관으로서의 기초 체력을 꾸준히 만들어야 합니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소방관의 임무에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활동을 할 때 격려의 말씀이나 도움을 주시는 시민들 덕분에 항상 힘이 납니다. 저희 응급소방대원들은 순간의 시간으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환자들을 수도 없이 보고 접하며 항상 분초를 다툽니다. 이런 이유에서 소방대원의 출동 시 우선 통행에 협조 해주시는 운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저희 구조 활동에 적극적인 협력을 해주시는 것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항상 느낍니다. 다만 얼마 전에도 평택에서 구급대원이 만취 상태 시민의 체온 측정 및 의료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함께 복부와 왼쪽 뺨 등을 폭행당했습니다. 응급소방대원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구급대원에게 폭언하거나 폭행을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모든 응급대원이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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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행정동우회, 배다리생태공원 정화작업 실시

윤승만 회장 “푸르고 맑은 공원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하겠다” 평택시 행정동우회(회장 윤승만)는 9월 21일 푸른숲 가꾸기 일환으로 평택 배다리생태공원에서 행우봉사단(단장 김학규) 회원 30여 명과 함께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앞서 행정동우회는 지난 3월 아름다운 배다리생태공원을 만들기 위해 동우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식목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도심 속에 위치한 27만7천㎡(8만4천평) 규모의 호수 공원인 배다리생태공원은 자연학습, 관찰, 생태연구, 여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연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윤승만 회장은 “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지난 3월 평택 배다리생태공원에 식재한 반송(소나무의 한 품종) 주변의 제초작업과 정화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푸르고 맑은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함께 참여해주신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행정동우회는 지난 2001년 3월 16일 창립하여 현재 평택시청 퇴직자 3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며, 지난해 4월 결성한 행우봉사단은 행정동우회 회원 중 30여 명이 참여하여 평택시에 자원봉사단체로 등록한 후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평택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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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가볍지 않은 생각 모음 ‘축적한 사념의 조각들’ (4회)

◇ 생각 모음 일곱: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도운 일이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니 급격한 출산율 저하로 인해 각급 학교들이 속속 문을 닫아야 할 딱한 형편에서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공들여 다듬은 글입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시간을 내어 본교 입시설명회에 참석해주신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본교는 기독교 재단에서 세운 학교입니다. 스스로 믿음을 가지고 진보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는 기독교 정신으로 반세기의 전통을 이어온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배전의 노력으로 교수학습 방법을 체계화하여 학력 향상에 매진한 결과 많은 재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게 되었고,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 대학입시에서도 매우 우수한 실적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 2명, 포항공대 1명, 서울교대 1명 등 수시 1, 2차에서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어가는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단순히 교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노력과 부모님의 지대한 관심이 커다란 역할을 감당했다고 확신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따라서 특별히 오늘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앞으로 어느 고교에서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 가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 학교는 진학 지도에 대한 확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립학교이기에 10년 이상 진학 지도에만 전념하는 담임교사들이 여럿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선생님들이 연구 개발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도한 결과가 대학입시에 좋은 실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제 곧 다년간 입시지도에 노하우가 있는 선생님께서 본교에서 시행하는 맞춤형 학습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을 해드릴 것입니다. 잘 들어주시고 현명한 판단으로 본교를 선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코 후회하시지 않도록 저희 교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자주 찾아주시고 오가는 길에 틈나는 대로 들러주셔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문의해 주십시오. 부디 대학 진학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자료를 듬뿍 안고 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모쪼록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학부모님의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쓸쓸한 빛이 감도는 천안 광덕산 ◇ 생각 모음 여덟: 자료의 창고를 뒤적이다 보니 학기 중 학년에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이 보였습니다. 지난 일이어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만난 내용을 읽어 보니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나왔습니다. 당시 언어관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불철주야 사랑하는 자녀들을 양육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저만치 물러가고 이제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온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럴수록 본교에서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이야말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일이라 생각하여 매년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동안 잊지 않으시고 매번 용기를 주시고 따뜻이 격려해 주신 마음을 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헌미를 모으고 섬기는 일에 정성껏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광학교는 기독교교육을 목적으로 세운 배움터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며 큰 뜻을 품고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교훈 아래 나름대로 정진한다고 노력했지만 연약한 사람들이 계획하고 시행하는 일인지라 때로는 실수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선한 일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오며, 저희 기독교사들은 더욱 복음 안에서 혼연일체가 되어 생명을 살리는 복음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혹시 잘못되어가는 일이 보이거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시정할 사항이 있으시거든 기탄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고칠 부분이 있으면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시행할 것입니다. 부디 가족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하시고 저무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충고를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은혜가 학부모님의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3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59호)에는 ‘가볍지 않은 생각 모음 - 천거의 안목을 높여서’가 이어집니다.

[세상사는 이야기] 가볍지 않은 생각 모음 ‘소외된 지점을 엿보니’ (3회)

◇ 생각 모음 다섯: 오래전 ‘포스코 신문’에 실린 “이런 생각 저런 의견” 중 하나다.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편견은 지나치다. 이제는 확 달라져야 한다. 지난 호 ‘목요 데이트 칼럼’의 함인희 교수 글을 읽으면서 장애인 가족으로서 겪었던 필자의 아픈 경험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웠다. 교통사고율을 비롯한 여타 부분에서도 부끄러운 세계 상위권이 많지만 특히 장애인 복지 측면은 우리 사회의 후진적 인식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심각한 예가 아닐 수 없다. 장애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예비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세상에 사는 현실에서 누구라도 그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실제로 선천적인 장애인보다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입은 이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상대의 여건을 고려하되 단지 배려하는 차원에서 느긋이 기다려주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하다. 장애인은 우리 비장애인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일 뿐이다. 어떤 면에서는 불편한 장애를 지녔기에 사회로부터 더 많은 편의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을 우선하여 배려해야 할 까닭은 자명하다. 비장애인들은 오래전부터 그들을 위주로 편리하게 이뤄진 각종 시설과 수많은 제도 속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누리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함 교수의 글은 그간의 고정관념과 편견의 현주소를 다시금 되짚어 보게 한 글이었다. 기실 필자 역시 그간 무심코 지나쳤던 사각지대에 대해 깨우친 바가 컸다. 더불어 “어느 비장애인의 멋쩍은 일고(一顧)”라는 중수필을 탈고한 일은 담장이 아닌 담벼락을 뛰어넘은 큰 결실이었다. 더욱 내용을 보완하고 정성껏 다듬어 지역신문에 기고함으로써 다들 생각할 계기를 마련했을뿐더러 출간한 책자의 한 단원으로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 쓸쓸한 빛이 감도는 천안 광덕산 ◇ 생각 모음 여섯: 위 얘기와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불황의 고리에 대한 의견이나 분석이 분분하다. 매년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건만 저마다 못 살겠다고들 아우성이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지방의 한 재래시장에서는 평소보다 되레 손님이 줄어들었다고들 울상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가계는 가계대로 온통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는 소리뿐이다. 일견 호들갑에 가까운 걸 감안하더라도 불황의 끝이 어디인지 도통 모를 만큼 혹독한 시련의 연속극처럼 보인다. 그러나 막상 그 실태를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문제의 핵심을 짚어낼 수밖에 없다. 먼저 오늘날은 세시풍속에 따른 명절이라고 해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거나 따로 의복을 마련할 까닭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실제 설빔이란 낱말을 들어본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호의호식은 화두가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분수를 모르고 치장하는 데 눈살을 찌푸리고 너무들 먹어 탈이 나는 세상이다. 여기저기 앞다퉈 살 빼기에 안간힘을 쓰니 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온 나라가 과소비에 몸살을 앓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시각을 바꿔 우리 사회가 점차 근검절약하는 미풍양속으로 정착해 간다고 볼 수는 없을까? 아직 곳곳에 장날이 서기는 해도 상설시장이 대세인 데다 인터넷 구매가 생활화에 접어든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거리를 걷다 보면 가게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2018년 OECD에서 발표한 취업자 중 자영업자의 비중은 21%에 달한다. 이는 2004년 말 기준 33.6%보다는 2/3로 줄어들었지만 10% 내외인 선진국에 비하면 그 심각성이 두드러진다. 놀랍게도 세 끼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나라들을 빼놓고는 미국과 멕시코 다음으로 세 번째에 해당한다. 유럽의 소국인 룩셈부르크와 아이슬란드는 최하위권이다. 크고 작은 길가 어디를 걸어도 이처럼 동종업계의 점포들이 앞다퉈 경쟁하듯 들어서는 곳이 한국 말고 또 있을까? 참고로 1989년에는 무려 40.8%에 달했다가 2018년에는 25.1%까지 떨어져 OECD 7위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매스컴의 시각에 일대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가령 소외된 이웃 돌보기, 의례적이 아닌 진정한 효도의 길, 해마다 두 차례씩 빚어지는 교통체증의 비효율성, 매장문화로 인한 산지의 황폐화, 고학력 젊은이의 귀농 대책, 실직자의 재교육 및 지원방안, 지구촌의 바람직한 명절 문화 중 특정 종교의 관점을 벗어나 관혼상제 문화에 허례허식의 요소는 없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모름지기 언론의 책무는 국민의 눈높이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파헤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본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3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58호)에는 ‘가볍지 않은 생각 모음 - 축적한 사념의 조각들’이 이어집니다.

[세상사는 이야기] 가볍지 않은 생각 모음 ‘도처에 불거진 문제점’ (2회)

◇ 생각 모음 셋: 요즘 부쩍 굴지의 신문에서는 내세운 제목처럼 ‘횡설수설’을 자초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태어날 때 부여받은 성(性)이란 천부적인 것으로 절대 자력으로 바꾸거나 타의에 의해 바뀔 수 없다. 세간에 언뜻 여자처럼 생긴 한 남자를 두고 신기해하는 이들이 있는 모양이나 사람이면 누구나 여러 원형들 가운데 남성 속의 여성성(anima)과 여성 속의 남성성(animus)을 갖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쪽 요소가 얼마든지 증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런 성향을 보고 너도나도 성을 전환하겠다고 나선다면 사회가 극도로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힘들게 의사가 된 마당에 의술을 함부로 사용해 자궁도 없는 여성 모형을 만들어 놓는다고 해서 진짜 여자로 인정할 수도 없을뿐더러 각종 성형수술을 통하거나 간헐적으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을 주입함으로써 유지되는 여성적인 현상을 도대체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가? 단언컨대 동성애는 음란한 성애(聖愛)의 배설에 불과하다. 앞장서서 찬성의 기치를 높이 쳐든 분들에게 캐묻노니 당신의 며느리가 남성이고, 당신의 사위가 여성이라고 해도 그 기막힌 현실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응답하기 원하노라. 해괴한 위선자의 실상이 만천하에 적나라하게 드러날 참이다. 따라서 이런 성전환자들에게 일부 판사가 성을 바꿔주는 일은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성적 경계를 무너뜨리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앞으로 주민등록번호만 보고 속아서 파혼하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위험에 빠뜨릴 개연성이 크다. 얼마 전 대한변협과 의사협회에서도 이에 대해 허용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며 성명까지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타 성적 소수자를 인격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데는 필자 역시 동의하지만, 세상에는 해서 될 일이 있고 시도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사람의 성을 인위적으로 전환하는 수술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 가운데 으뜸이다. 그러한 시각에서 한동대와 한기총에서 발표한 동성애에 관한 성명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스스로 기독교의 범주에 들어있다고 주장하거나 착각하는 측의 의견에는 찬동할 수 없다. 참고로 필자는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참고할 만한 책자나 자료가 태부족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논제로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비록 20년 전이어서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 각주로 단 경우가 많았으나 당시 그 분야의 연구에 시동을 걸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 쓸쓸한 빛이 감도는 천안 광덕산 ◇ 생각 모음 넷: 2004.10월호 <인권>의 독자로서 투고한 내용이다. ‘국가보안법’이란 족쇄는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 물론 북한의 ‘인민보안단속법’에 대응하는 조치와 병행해야 한다는 반론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보안법, 50년이면 충분하다”라는 논리는 매우 타당하고 명쾌하다. 국가보안법의 역기능이야말로 반세기를 옥죈 쇠사슬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민주 인사들을 탄압하고 심지어는 죽이기를 서슴지 않았는지 캐묻고 싶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더는 전쟁을 방불한 비상시기가 아니다. 남북이 대화로 매듭을 풀어 통일을 이루자는 마당에 서로를 적대시하는 처사는 옳지 않다. 남북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7·4 남북공동성명의 초석을 놓았기에 6·15 남북 공동선언과 10·4 남북 공동선언으로 이어졌으며, 불과 얼마 전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과 평양을 오가며 동족의 우의를 다지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데까지 이른 것이다. 현재의 교착 상태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조만간 풀리리라고 기대한다. 국가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은 자발적 애국심이다. 타율적으로 강요된 일사불란은 사상누각일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우러난 협력과 민의가 나라를 사수하는 원동력임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재와 대법원에 이어 법무부까지 국보법 사수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하니 실로 착잡하다. 우리 사회가 과거의 냉전체제로 회귀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내기 어려워서다.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지적처럼 이제는 국보법을 박제로 만들어 박물관에 전시할 때가 되었다. 만의 하나 안보 전선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형법’을 보완하면 될 일이다. 게다가 사안별 적용이 기능한 ‘사회안전법’까지 두고 있지 않은가? 후자로 통합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뿌리 깊은 의식구조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만큼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구시대의 낡은 법복을 과감히 벗어버릴 때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3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57호)에는 ‘가볍지 않은 생각 모음 - 소외된 지점을 엿보니’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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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2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모집 공고

2022년 8월 7일(일) 평택시 부락산분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12회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참가 팀을 모집합니다. 뮤지션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22년 6월 11일 1. 참가 자격 ○ 나이,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 2. 접수 일시 ○ 2022년 6월 11일(토) 오전 9시 ~ 8월 2일(화) 오후 6시까지 3. 예선 안내 ○ 예선 : UCC동영상 또는 음원 예선을 통과한 참가 팀에 한해서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됩니다. 본선 진출자는 8월 3일(수) 오후 1시까지 개별 통보합니다.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첨부파일, http://www.ptlnews.kr), 단체사진, 동영상 ▲ 제11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터치드’ 4. 본선 안내 ○ 장소 : 평택시 부락산분수공원 야외공연장(평택시 이충동 10-10) ○ 일시 : 2022년 8월 7일(일) 오후 1시 ~ 오후 5시(참가팀당 세팅 및 경연곡 포함 15분 배정, 경연순서는 당일 추첨에 의해 진행됩니다.) ※ 본선 진출 밴드는 리허설 관계로 오전 11시까지 도착해야 하며, 중식 도시락은 제공됩니다. ○ 심사위원 : 5명(예선 심사 종료 후 공개) ○ 본선 무대 세팅(악기 spec) - 기타앰프: Marshall JCM2000 2대, Fender TWIN REVERB 1대 - 베이스앰프: Ampeg svt 4 pro 1대 - 키보드: Nord Electro3 1대, YAMAHA S90 1대, YAMAHA motif xs7 1대 - 드럼: dw 콜렉터 1대, YAMAHA 1대 5. 참가 접수 안내 ○ 참가신청서 내려 받기 : 평택자치신문 홈페이지(http://www.ptlnews.kr/) 맨 아래 우측 알림게시판에서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 e-mail 접수 : ptlnews@hanmail.net ○ 문의 : 평택록페스티벌 & 밴드경연대회 조직위원회(031-663-5959, 010-4071-7458, Fax : 031-663-5961) ▲ 제11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바투’ 6. 시상 내역 ○ 대상 1팀 : 상금 500만 원 및 트로피 ○ 금상 1팀 : 상금 300만 원 및 트로피 ○ 은상 1팀 : 상금 250만 원 및 트로피 ○ 동상 1팀 : 상금 200만 원 및 트로피 ○ 최우수 보컬상(개인) 1명 : 상금 100만 원 및 트로피 ○ 최우수 연주상(개인) 1명 : 상금 100만 원 및 트로피 ※ 본선에 진출한 참가 팀에게는 팀 별 120만 원의 본선 공연비가 지급됩니다. (총 12팀 가운데 수상팀 4팀 제외) ※ 상금에 대한 세금은 수상자의 상금에서 부담하며, 시상금은 세금공제 후(원천징수) 제공됩니다. 7. 기타 사항 ○ 예선 참가 곡은 1곡이며, 본선에서도 동일해야 합니다.(기존 곡 / 창작곡, 가요 / 외국곡 등 장르 제한 없음) ○ 드럼, 키보드, 앰프를 제외한 개인 악기는 참가팀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 본선 진출팀은 시상금 및 본선 진출비 수령 관계로 당일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시상금은 입상팀 계좌로 일괄 입금됩니다. ○ 이전 대회 본선 진출 참가 팀도 입상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회에 참가 할 수 있습니다. ※ 우천 시에는 평택시 이충문화실내체육관에서 대회가 진행됩니다. ■ 주최 : 평택시, 주관 : 평택시문화재단/평택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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