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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아트센터 건립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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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정장선(맨 우측)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3일 고덕동 함박산 중앙공원 내 건립 중인 평택아트센터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더불어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해 산업재해 예방 및 기상 악화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문화인프라 구축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정장선 시장은 1,318석 규모의 대공연장, 305석 규모의 소공연장 및 주차 시설이 조성 중인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공정률 90%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또한 아트센터 건설 관계자로부터 마감 공사의 세부 일정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보고받은 후 남은 공정을 꼼꼼히 지시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아트센터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모습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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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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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팽성2배수지 9월부터 가동… 안정적 급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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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가동되는 팽성2배수지 조감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팽성2배수지’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배수지 조성 사업은 총 583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 시설 용량 1만2,000㎥/일, 관 직경 700~800㎜, 연장 21㎞에 이르는 송·배수관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팽성읍 지역의 지속적인 저수압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이전에는 비전2배수지에서 팽성읍 전 지역에 수돗물을 단일 관로로 공급한 관계로 관로 누수 사고 발생 시 팽성읍 전체가 단수될 수 있었지만, ‘팽성2배수지’가 운영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급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팽성2배수지’는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과 실시간 수위 및 수질 모니터링 센서가 도입되어 물 사용 패턴에 따른 수요 예측과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수 사고 및 급격한 물 사용 증가와 같은 비상 상황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가 구축됐다.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팽성2배수지’ 상부 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체육 및 휴게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체육시설, 산책로, 휴식 시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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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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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8월 임시 의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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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주관하고 있는 강정구(가운데) 의장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지난 8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주요 현안과 정책 과제 논의및 자체 안건 처리를 위한 8월 임시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정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의원 질의 및 토론을 통해 의견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평택국제학교 설립 추진(미래도시전략국) 등 4개 안건에 대해서 집행부 관계 공무원의 보고 청취 ▶2026 회계연도 지방채 발행계획(기획항만경제실) ▶예비비 사용 및 성립전예산 편성·집행 계획(기획항만경제실)에 대해서는 서면보고로 갈음했다. 자체 안건으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 및 청취 ▶2025년 호우 피해 지원 특별 모금 ▶2025년 을지연습 근무자 격려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호우 피해 지원 특별 모금 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시의회 차원의 참여와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정구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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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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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국회의원, 북부권역 위한 행안부 특교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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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19일, 평택시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2025년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9억 원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총 3건으로 ▶가재동 소로 1-63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3억 원 ▶세교지하차도 대피유도시설 설치 3억 원 ▶이충지하차도 대피유도시설 3억 원 등이다.
먼저 가재동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사업 예산은 2019년부터 가재동 186-4번지 일원에 개설 중인 도로와 연계될 수 있는 구간에 쓰인다. 해당 도로 건설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원활한 차량 통행이 기대되며, 공사는 2026년 8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2개의 대피유도시설은 세교지하차도와 이충지하차도에 설치된다. 지난 3월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사고 방지를 위한 대피유도시설 설치 기준이 신설되었는데, 시 자체 재원만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려워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홍기원 의원은 “이번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성과는 행정안전부, 평택시 등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평택시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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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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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국회의원, 상반기 행안부 특교 9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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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14일(목), 평택시 팽성읍 마을주민들의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도로공사 사업에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간 팽성읍 주민들은 불편한 교통 환경과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불편 해소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특히, 신대리는 마을회관과 다목적회관이 인접해 있으며, 평택시 내에서도 어르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으로 그 어느 곳보다 안전 확보의 시급성이 제기돼 왔다.
이병진 의원이 확보한 특교로 팽성읍 신대리(소로 1-2호선) 일대의 도로가 확·포장돼 그간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유지 보상비는 이미 전액 확보되어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보상 완료 후 곧바로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이병진 의원은 “이번 특교는 팽성읍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확보한 예산”이라며 “앞으로도 평택 곳곳의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안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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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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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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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평택시병)이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 이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도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연임한다.
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현정 의원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를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김 의원의 대외협력위원장 연임은 당내 조직 안정과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현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2기 체제에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산별노조(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경험 등 노동계 및 시민사회 단체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대외협력위원장으로 발탁돼 활동해 왔다.
특히, 탄핵 정국에서 남태령 농성장을 직접 찾아 농민들의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민주정권 재창출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대외협력을 이끌었다.
김 의원은 “시민사회와 정부여당을 잇는 대외협력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시민사회와의 끈끈한 연대로 내란을 종식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및 각계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당내 기구로서 향후 정부 여당과 시민사회 간의 가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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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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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뮤직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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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평택대학교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제15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평택시 주최,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자치신문이 주관하고 평택대학교, OBS라디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았으며, 약 300여 밴드가 출전한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본선 경연과 뮤직페스티벌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2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팀이 본선 경연을 펼치며,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OBS 라디오 공개방송에는 2025년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아시아스타상 걸그룹 부문을 수상한 트리플에스를 비롯해 인어미닛, 추화정, 이민정, PTU 슈퍼밴드, 2025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대상 수상팀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평택대에서 열린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수준급 인디밴드들이 펼치는 밴드경연대회와 뮤직페스티벌에 평택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밴드의 발상지 평택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함께 전국의 밴드 뮤지션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15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뮤직페스티벌은 무료 관람과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직위원회(☎ 031-663-5959)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4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에는 260개 밴드가 참가했으며, ▶대상: 오헬렌(save it for the rainy day-자작곡) ▶금상: Rockship(값-자작곡) ▶은상: 828(미워하기를 멈추다-자작곡) ▶동상: 이파란(나무는 숲을 벗어나기로 했다-자작곡)이 각각 수상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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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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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8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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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8월 둘째 주(8월 12일~18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0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1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장안동 -1.73%(17만 원↓), 이충동 -1.66%(14만 원↓), 소사동 -1.31%(15만 원↓), 청북읍 -1.22%(9만 원↓), 안중읍 -1.20%(9만 원↓), 장당동 -1.12%(9만 원↓), 팽성읍 -0.98%(6만 원↓), 포승읍 -0.86%(5만 원↓), 세교동 -0.76%(7만 원↓), 서정동 -0.71%(6만 원↓), 독곡동 -0.58%(4만 원↓), 비전동 -0.51%(4만 원↓), 죽백동 -0.42%(5만 원↓), 칠원동 -0.41%(4만 원↓), 고덕동 -0.37%(6만 원↓), 통복동 -0.28%(2만 원↓), 합정동 -0.25%(2만 원↓), 고덕면 -0.16%(1만 원↓), 동삭동 -0.09%(1만 원↓), 용이동 -0.08%(1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3.3㎡당 전세가격은 가재동 -6.01%(31만 원↓), 서정동 -1.34%(7만 원↓), 팽성읍 -1.12%(5만 원↓), 이충동 -0.99%(6만 원↓), 죽백동 -0.50%(4만 원↓), 비전동 -0.49%(3만 원↓), 장당동 -0.49%(3만 원↓), 평택동 -0.38%(3만 원↓), 합정동 -0.37%(2만 원↓), 청북읍 -0.34%(2만 원↓), 소사동 -0.26%(2만 원↓), 고덕면 -0.22%(1만 원↓), 독곡동 -0.20%(1만 원↓), 용이동 -0.13%(1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하락한 이충동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주공 1,421만 원 ▶이충e-편한세상 1,062만 원 ▶정암마을뜨란채 913만 원 ▶현대 898만 원 ▶추담마을휴먼시아 833만 원 ▶LIG 789만 원 ▶평택장당우미이노스빌5차 782만 원 ▶대진 705만 원 ▶이충마을미주3차 681만 원 ▶이충부영3단지(원앙부영) 616만 원 ▶부영2단지 614만 원 ▶이충부영1단지 61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서정동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평택더샵 728만 원 ▶평택롯데캐슬 614만 원 ▶서정마을금호타운 599만 원 ▶동산 579만 원 ▶주공3차 535만 원 ▶세경 526만 원 ▶송탄청천 472만 원 ▶미송 316만 원 ▶대옥7차 285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9% 상승했으며, 서울 0.16%, 경기도 0.01%, 인천시 -0.03%, 광주시 -0.08%, 대구시 0.12%, 대전시 0.05%, 부산시 0.31%, 울산시 0.08%, 강원도 -0.01%, 경상남도 -0.03%, 경상북도 -0.06%,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00%,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0%, 충청북도 0.04%, 세종시 0.22%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의왕시 0.30%, 안양시 0.27%, 하남시 0.17%, 성남시 0.16%, 의정부시 0.12%, 고양시 0.11%, 과천시 0.10%, 광명시 0.09%, 포천시 0.08%, 수원시 0.04%, 안산시 0.04%, 화성시 0.04%, 시흥시 0.01% 상승했으며, 연천군 -1.33%, 이천시 -0.62%, 평택시 -0.53%, 오산시 -0.26%, 파주시 -0.10%, 양주시 -0.07%, 양평군 -0.04%, 김포시 -0.01% 하락했다. 가평군, 광주시, 구리시, 군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부천시, 안성시, 여주시, 용인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37만 원 ▶죽백동 1,198만 원 ▶용이동 1,185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소사동 1,131만 원 ▶동삭동 1,113만 원 ▶칠원동 978만 원 ▶장안동 964만 원 ▶세교동 909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서정동 837만 원 ▶이충동 827만 원 ▶장당동 792만 원 ▶합정동 791만 원 ▶비전동 787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38만 원 ▶가재동 733만 원 ▶청북읍 729만 원 ▶통복동 724만 원 ▶지산동 704만 원 ▶독곡동 688만 원 ▶고덕면 634만 원 ▶팽성읍 608만 원 ▶포승읍 577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38만 원 ▶죽백동 792만 원 ▶용이동 789만 원 ▶평택동 784만 원 ▶소사동 768만 원 ▶동삭동 703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1만 원 ▶세교동 649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09만 원 ▶장당동 607만 원 ▶이충동 601만 원 ▶청북읍 584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5만 원 ▶서정동 517만 원 ▶독곡동 510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가재동 485만 원 ▶고덕면 453만 원 ▶팽성읍 443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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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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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김천 직지사와 정종대왕 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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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난호에는 <조선의 건국과 왕의 태실, 금산 태조대왕 태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은 총 24기 가운데 이번 연재에서는 <김천 직지사와 정종대왕 태실>을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김천 직지사에 있던 정종 태실지, 일제강점기 당시 서삼릉으로 이봉된 이후 훼손된 채 방치돼
조선의 두 번째 왕인 정종(定宗)의 태실은 김천 직지사 대웅전 뒤쪽 봉우리, 즉 북봉에 위치해 있다. 정종*은 즉위 후인 1399년(정종 1)에 여흥백(驪興伯) 민제(閔霽)를 하삼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에 보내어 안태(安胎)할 땅을 찾게 하였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때, 정종의 태실 역시 태조와 태종의 사례처럼 최초 근거지였던 동북면에 매태 방식으로 조성되었으며, 즉위 후에는 전례에 따라 가봉태실을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
(* 유의할 점은 숙종 이전까지 정종은 묘호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기록에서는 그를 공정왕(恭靖王)으로 표기하였다. 1681년(숙종 7)에 이르러서야 정종의 묘호가 올려졌으며, 이에 따라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공정왕으로, 『정조실록』에는 정종으로 각각 다르게 표기된 것이다.)
김천 정종대왕 태실지. 일제강점기 당시 서삼릉으로 태실이 이봉되면서, 지금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종실록』에는 태실지를 찾고 어태를 안치하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민제를 하삼도로 파견한 시기는 1월 19일이며, 그해 4월 5일에는 중추원사 조진(趙珍)을 김산현(金山縣)으로 파견하여 어태를 안치하였다. 이후 김산현은 김산군(金山郡)으로 승격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태실이 현의 서쪽 10리에 있는 황악산(黃岳山)에 안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정조실록』에는 정종대왕의 태봉이 금산(金山)** 직지사(直持寺) 뒤에 있다고 적혀 있다.
(** 김천시의 전신인 ‘金山’의 표기와 관련해 『정종실록』은 김산, 『정조실록』 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우전석. 태실 관련 석물이 흩어진 채 방치되어 있다.
연엽주석. 난간석을 이루는 석물이다.
횡죽석. 파괴된 채 일부만 남아 있는 모습이다.
현재 정종의 태실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태실이 이봉된 이후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다. 태실지 주변에는 난간석을 이루는 연엽주석과 우전석 등의 석물이 흩어져 있으며, 중앙태석은 직지사 경내로 옮겨져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직지사지』 「금산직지사중기」에 따르면 정종대왕 태실을 중심으로 태실수호봉산이 지정되었고, 하마비와 금표 등이 세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 현재 이들 표석은 남아 있지 않다.
직지사 경내에 남아 있는 중앙태석. 개첨석과 중동석, 사방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지사 성보 박물관의 야외에 전시된 연엽주석
태실석물중수정공욱제불망비(胎室石物重修鄭公旭濟不忘碑)
『일성록』에 따르면 1799년(정조 23)에 직지사 승통의 첩보가 언급되며, 직지사가 정종공정대왕의 태실을 봉안하고 수호하는 사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쇠락한 직지사를 일으키기 위해 유점사의 사례를 참고하여 승첩 100장을 하사한 사실도 기록되어 있다. 특히, 정종 태실은 다른 태실 유적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수와 관련된 불망비가 있어 주목된다. 직지사 성보박물관 야외에 위치한 ‘태실석물중수정공욱제불망비(胎室石物重修鄭公旭濟不忘碑)’는 태실을 중수할 때 금전적으로 기여한 정욱제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확인된다.
김천 직지사. 정종대왕 태실의 수호사찰로, 『직지사지』 「금산직지사중기」에 따르면 태실수호봉산으로 지정된 사실과 하마비, 금표 등이 세워진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정종의 태실지와 직지사 경내에 흩어진 태실 석물은 가봉태실비와 동자석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태실이 있던 원위치가 훼손되기는 했지만, 민묘나 시설물이 들어선 것은 아니기에 복원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원형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앞서 태조의 태실 사례에서도 언급했듯, 태실의 근원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서삼릉으로 옮겨진 정종대왕 태실. 전면에 ‘정종대왕태실’이, 후면에 ‘□□□년 오월 자경북김천군대항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한편, 1930년 4월 15일, 일제강점기 시기 정종 태실이 서삼릉으로 이봉되었으며, 비석 전면에는 ‘정종대왕태실(定宗大王胎室)’이, 후면에는 ‘□□□년 오월 자경북김천군대항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김천 직지사와 정종대왕 태실은 태실 조성에 있어 풍수지리와 불교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태실이 지닌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고려할 때 그 본래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정종 태실을 비롯한 왕의 태실을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문화유산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러한 복원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정체성을 되새기고, 태실 유적의 근원적 가치를 회복함으로써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 참고자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정종실록』, 이식(역), 1974
한국고전번역원, 『정종실록』, 박한라·구범진(공역), 2021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정조실록』, 김구진(역), 1993
한국고전번역원, 『일성록』, 김장경(역), 2016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2022 태봉·태실의 세계유산 가치성 연구』 자료집,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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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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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하나둘 밝혀지는 매미 우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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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한여름 밤, 배다리생태공원 자작나무숲의 나무마다 애매미와 말매미의 우화가 이어졌다. 땅속에서 수년을 보낸 유충이 지면의 작은 구멍을 뚫고 나와 나무를 의지해 위로 오른다. 나무를 기어오르는 발끝의 날카로운 발톱은 빗방울 속에서도 몸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등판이 먼저 갈라지고, 머리와 가슴, 다리와 몸통이 완전히 빠져나온 후 오랜 시간의 날개 말리기로 이어진다.
놀라운 것은, 비가 내려도 새로운 유충들이 나무를 오르고 우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비 오는 밤은 천적이 줄고 습도가 높아 날개 변형을 줄여 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마귀, 거미, 개미, 심지어 그리마 같은 뜻밖의 포식자가 매미를 노린다. 매미 유충은 무작정 나무를 오르지 않고 촉각과 후각, 진동 감각을 총동원해 안전하고 적합한 우화 장소를 고른다. 자작나무뿐 아니라 벚나무, 느티나무, 리기다소나무에서도 우화 장면이 펼쳐진다. 이 짧지만 치열한 여정을 지켜보는 일은, 여름 숲이 품은 생명의 복잡한 이야기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1. 한여름 밤의 생태 드라마
우중에도 자작나무의 잎 밑에서 우화 중인 말매미(2025.8.3 배다리마을숲)
해가 지며 시작된 매미의 우화는 단 몇 시간 만에 끝나지만, 그 속에는 수년간의 기다림과 생태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담겨 있다. 비가 오는 날, 자작나무숲의 고요 속에서 매미들은 천적을 피해 날개를 펼쳐 하늘로의 첫 비행을 준비한다. 우리가 그 장면을 지켜보는 일은 작은 생명들의 삶을 이해하고,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2. 땅을 뚫고 넓은 세상으로
우중에도 땅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애매미 유충(2025.8.3 배다리마을숲)
매미는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까지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즙을 빨아 먹으며 살아간다. 성충이 될 때가 되면 땅 위로 올라올 출구를 파는데, 지면 곳곳에 남은 작은 구멍이 바로 ‘탈출공’이다. 비가 온 뒤에는 이 흔적이 더욱 선명해져 숲을 거니는 이들에게 매미 세대교체의 현장을 알려준다. 10mm 정도인 애매미의 탈출공에 비해 말매미는 그보다 큰 15mm 이상이다.
3. 비를 ‘기회의 창’으로
불편함 속에서도 덜 위험한 곳으로 이동 중인 애매미 유충(2025.8.3 배다리마을숲)
비 오는 날 우화가 멈추지 않는 것은 “천적 감소, 날개 마름에 유리한 습도, 미룰 수 없는 생애 주기” 등의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우화목에 오르는 것부터 우화 도중 떨어지는 일까지, 비는 매미에게 절대 쉽지 않은 장애물이지만 나름의 ‘덜 위험한 선택지’로 여기는 듯하다. 오히려 비를 ‘기회의 창’으로 삼는 조짐을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4. 우중에도 우화를 멈추지 않음은
비를 맞으며 벚나무 잎 뒷면에서 우화 중인 애매미(2025.8.3 배다리마을숲)
지난 8월 3일, 주룩주룩 적잖은 비가 내렸음에도 매미의 우화는 멈추지 않았다. 비 오는 밤에는 거미, 개미, 사마귀, 새 등 주요 천적의 활동이 줄어들어 오히려 안전하다. 습한 공기는 날개가 너무 빨리 마르는 것을 막아 변형을 줄여 주기도 한다. 땅속에서 이미 시기를 결정한 매미는 주변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묵은 껍질을 벗는다.
5. 비 오는 날 우화의 위험성
내리는 비를 피하기는 했지만, 우화 위험성이 높은 애매미(2025.8.3 배다리마을숲)
잔가지나 나뭇잎 아래 등 우화 장소의 선택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 우화목의 젖은 표면에서 미끄러져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빗물 낙하나 바람에 의한 물리적 위험은 곧바로 우화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빗물로 인한 활동 제약은 날개 건조와 첫 비행을 지연시켜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6. 매미 우화 나무의 명칭
왜가리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동천리 왜가리서식지(2020.3.4 진위면 동천리)
소나무를 중심으로 참나무, 밤나무, 아까시나무 등 백로류가 둥지를 트는 나무를 ‘영소목’이라 한다. 그렇다면 매미가 우화할 때 올라타는 나무도 학술적으로 특정한 공식 명칭은 아니더라도, 생태 해설이나 시민 모니터링에서 충분히 이름을 지어 쓸 수 있다. 학술·기록용으로는 ‘우화목’ 또는 ‘우화대상목’이 적합하고, 문학적·해설용으로는 ‘매미나무’나 ‘날개터나무’도 잘 어울린다.
7. 배다리 자작나무숲 매미의 탈피각
배다리 자작나무숲의 말매미, 애매미, 털매미, 참매미 탈피각(2025.8.15)
매미는 메뚜기와 같이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애벌레 단계에서 허물을 벗으며 성충으로 탈피하는 불완전변태 곤충이다. 매미 유충은 땅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뒤 나무 위로 올라와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데, 이때 남는 껍데기가 바로 ‘탈피각’이다.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소리로 확인된 5종의 매미 가운데 말매미, 애매미, 털매미, 참매미의 ‘탈피각’을 만날 수 있었다.
8. ‘날개터나무’ 선택의 비밀
표면이 거친 느티나무의 수피를 타고 오르는 말매미 유충(2024.7.16 배다리마을숲)
땅속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매미는 우화를 위해 ‘날개터나무’를 신중히 고른다.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는 자작나무뿐 아니라 주변의 벚나무, 느티나무, 참나무, 중국단풍에서도 우화가 관찰된다. 껍질눈이 있어 오르기 쉽고, 개미와 같은 천적의 접근이 어려운 위치, 적당한 높이와 굵기의 줄기를 선택하는 것이 우화할 매미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9. 매미 앞다리 발톱의 중요성
매미 유충의 생존에 핵심 구조인 다리 발톱(2025.8.1 배다리마을숲)
매미는 우화 과정에서 날지 못한 상태로 나무를 오르기 때문에 발톱이 생존에 필수적이다. 이미 땅을 뚫을 때 사용된 앞다리 발톱은 나무껍질이나 잎에 단단히 고정되어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천적과 비, 바람 등 외부 위험 속에서도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해준다. 즉, 발톱은 매미가 안전하게 탈피하여 성충으로 성장하는 핵심 구조이다.
10. 우화를 노리는 천적들
우화를 마친 애매미에게 예상치 못했던 천적, 그리마(2025.7.24 배다리마을숲)
우화 과정의 매미는 날지도 못하고 방어도 어렵다. 대형 거미와 사마귀, 개미 같은 대표적인 천적은 물론,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비전형 포식자’도 나타난다. 필자가 관찰한 한 장면에서는, 다리가 많은 절지동물인 그리마가 갓 껍질을 벗은 애매미를 잡아먹고 있었다. 비 오는 날에도 조심해야 할 천적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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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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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8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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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8월 첫째 주(8월 5일~11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5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3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안중읍 0.54%(4만 원↑) 상승했으며, 동삭동 -0.18%(2만 원↓) 하락했고,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평균 전세가격은 전 지역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안중읍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송담지엔하임1차 1,181만 원 ▶송담지엔하임2차 1,144만 원 ▶힐스테이트송담 1,115만 원 ▶성원상떼빌 890만 원 ▶화현마을우림필유 873만 원 ▶안중우림필유골드154 808만 원 ▶사랑마을동신2단지 749만 원 ▶아름마을동신3단지 712만 원 ▶미소마을서광(서광프리메라) 697만 원 ▶해동마을삼익참드림 697만 원 ▶이화마을건영캐스빌 670만 원 ▶현대1차 630만 원 ▶현대3차 618만 원 ▶늘푸른 606만 원 ▶행복마을동신1단지 588만 원 ▶신창 560만 원 ▶안중우림 508만 원 ▶동환 398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덕동으로, 3.3㎡당 전세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99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991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906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895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886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882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581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5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5% 상승했으며, 서울 0.38%, 경기도 0.04%, 인천시 -0.03%, 광주시 -0.03%, 대구시 0.24%, 대전시 -0.08%, 부산시 -0.05%, 울산시 0.05%, 강원도 0.08%, 경상남도 0.00%, 경상북도 -0.02%, 전라남도 0.06%, 전라북도 -0.01%, 제주도 -0.56%, 충청남도 0.14%, 충청북도 0.00%, 세종시 0.00%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성남시 0.65%, 광주시 0.40%, 안양시 0.35%, 수원시 0.11%, 오산시 0.06%, 광명시 0.05%, 용인시 0.04%, 김포시 0.03%, 부천시 0.03%, 화성시 0.03%, 의왕시 0.02%, 평택시 0.01%, 하남시 0.01% 상승했으며, 과천시 -0.16%, 양주시 -0.13%, 시흥시 -0.11%, 안성시 -0.08%, 의정부시 -0.04%, 안산시 -0.04%, 파주시 -0.03%, 남양주시 -0.01%, 고양시 -0.01% 하락했다. 가평군, 구리시, 군포시, 동두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이천시, 포천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43만 원 ▶죽백동 1,203만 원 ▶용이동 1,186만 원 ▶소사동 1,146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동삭동 1,114만 원 ▶칠원동 982만 원 ▶장안동 981만 원 ▶세교동 916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서정동 843만 원 ▶이충동 841만 원 ▶장당동 801만 원 ▶합정동 793만 원 ▶비전동 791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7만 원 ▶청북읍 738만 원 ▶가재동 733만 원 ▶통복동 726만 원 ▶지산동 704만 원 ▶독곡동 692만 원 ▶고덕면 635만 원 ▶팽성읍 614만 원 ▶포승읍 58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38만 원 ▶죽백동 796만 원 ▶용이동 790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0만 원 ▶동삭동 703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1만 원 ▶세교동 649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12만 원 ▶장당동 610만 원 ▶이충동 607만 원 ▶청북읍 586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7만 원 ▶서정동 524만 원 ▶가재동 516만 원 ▶독곡동 511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고덕면 454만 원 ▶팽성읍 448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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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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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분양 4,442→3,996가구’… 5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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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삭·비전·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아파트 미분양 가구가 올해 1월 6,438가구로 최다 정점을 찍은 후 5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7월 31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6월 말 기준 집계에 따르면 평택시는 전월 대비 446가구가 감소한 3,996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월별로 보면 미분양 아파트는 1월 6,438가구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2월 5,868가구(570가구↓) ▶3월 5,281가구(587가구↓) ▶4월 4,855가구(426가구↓) ▶5월 4,442가구(413가구↓) ▶6월 3,996가구(446가구↓)가 감소했으며, 이는 월평균 488가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제공 = 국토교통부>
전국 시·군·구에서는 여전히 평택시가 3,996가구로 최다이며, 포항시 3,092가구, 대구 달서구 2,656가구, 양주시 1,774가구, 제주시 1,645가구, 대구 동구 1,561가구, 대구 북구 1,540가구, 이천시 1,327가구, 아산시 1,287가구, 창원시 1,270가구 순이다.
현재 평택시는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미분양 아파트의 지속적인 감소세와 함께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미분양 물량 해소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월 말 기준 평택시 인구가 65만 명(외국인 수 4만7,724명 포함)을 돌파하면서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되고 있으며,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입지 확대로 인한 고용이 증가하여 상주인구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해소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경기도 6월 말 미분양 아파트는 총 11,093가구로 전월 대비 1,062가구 감소했으며, ▶평택시 3,996가구 ▶양주시 1,774가구 ▶이천시 1,327가구 ▶김포시 571가구 ▶용인시 460가구 ▶의정부시 453가구 ▶가평군 405가구 ▶안성시 392가구 ▶남양주시 358가구 ▶광주시 346가구 ▶부천시 181가구 ▶양평군 142가구 ▶동두천시 137가구 ▶포천시 123가구 ▶고양시 99가구 ▶화성시 81가구 ▶안양시 73가구 ▶성남시 55가구 ▶연천군 40가구 ▶시흥시 37가구 ▶오산시 20가구 ▶광명시 15가구 ▶여주시 5가구 ▶하남시 2가구 ▶파주시 1가구 순이다.
앞서 평택시는 올해 3월 25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평택시 미분양 주택 현황과 대응방안 발표를 통해 “최근 미분양 세대수가 증가한 것은 2024년 4분기에 6개 단지에서 약 5,900세대가 한꺼번에 분양되면서 일시적인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평택의 경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일시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2024년 월평균 570세대의 분양이 꾸준히 이뤄졌고, 2025년 하반기에는 상당수 미분양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씨:리얼(seereal.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월 4일 발표한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에서 또다시 평택시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평택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다주택자 대출 금지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 제한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1억 원 제한 ▶주담대 대출만기 30년 이내로 제한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주택담보비율(LTV) 10% 축소 ▶주담대 실행 시 6개월 내 전입 의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의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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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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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국회의원, ‘국립해양대 평택캠퍼스’ 유치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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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우측) 의원과 정장선(좌측) 시장이 국립해양대학 유치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농해수위·평택을)이 ‘국립해양대학교 평택캠퍼스’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전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1일(금),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과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과의 회동을 통해 교육부 ‘글로컬30’ 사업계획서에 평택캠퍼스를 공식 반영하기로 협약했다.
이는 지난 7월 30일(수), 정장선 평택시장과 면담을 통해 유치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대학 차원의 협력까지 이끌어낸 성과이며, 평택캠퍼스 유치 작업에 속도를 더했다.
이 의원은 앞서 7월 15일(화), 국회에서 ‘국립해양해사대학교 평택 설립과 추진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해양산업·교육 전문가 및 관계 부처 실무자들과 함께 평택캠퍼스 유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평택항 내 국립해양대 제3캠퍼스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간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이병진 의원이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교육부 ‘글로컬30’ 사업은 대학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성공 모델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가 교육부 ‘글로컬30’ 사업 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가칭)국립통합해양대학교 평택캠퍼스 유치는 한층 더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내 해양대학교 유치에 적극 동의한다”며 “교육부지 확보, 학사과정 운영비, 장학금 지원 등 시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류동근 총장과 한원희 총장은 “이번 교육부 ‘글로컬30’ 사업에 평택캠퍼스를 반영해 부산·목포·평택을 잇는 ‘K-해양 삼각 클러스터’의 초석을 다지고, 평택캠퍼스 유치를 위해 대학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진 의원은 “국립해양대 평택캠퍼스 유치는 평택항을 세계적 항만으로 도약시키고, 해양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정부·국회·지자체·대학을 원팀으로 이뤄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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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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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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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캠퍼스 부사장 및 임원들과 반도체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정장선(우측 두 번째)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윤태양 부사장(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반도체산업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22조7,64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체결을 축하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지속적인 투자 요청 등 관련 현안 공유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이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으며, 평택산업진흥원을 통한 반도체 인재 양성 및 한국나노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계획이 구체화되면 평택의 반도체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며 “글로벌 반도체와 AI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삼성전자가 세계적 핵심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도록 지자체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와 삼성전자는 투자 계획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서 선제적 대응 및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평택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기존 투자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평택캠퍼스 연결도로 및 교통망 등 기반 시설 개선 관련한 현안도 시에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종합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협의체 구성과 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무형 인력 양성 등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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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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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글로벌 美 소부장기업 엑셀리스와 투자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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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한 정장선(우측 세 번째)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7월 31일 엑셀리스 코리아의 반도체 장비 100대 선적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지역 투자 확대 계획과 반도체산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1978년 설립된 미국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반도체 8대 공정 중 핵심기술인 이온 임플란트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엑셀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평택에 AAOC(axcelis Asia Operations Center)를 설립해 국내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이온주입기 시장의 약 50%를 이곳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엑셀리스 코리아는 2023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올해 6월 100대 장비(1조3천억 원 규모) 선적 등의 성과를 올렸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장비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평택에 투자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마호니(Robert Mahoney)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과 박영근 엑셀리스 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정장선 시장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엑셀리스 코리아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하며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셀리스 코리아는 지난 4년간 국내 협력사 수를 8개에서 35개로 확대해 약 25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1천700억 규모의 국내 조달 실적을 통해 평택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고도화는 물론 국내 반도체 장비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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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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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국회의원, 북부권역 경기도 특조 약 29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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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외교통일위원회)은 4일, 평택 교통환경 개선 및 문화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2025년도 상반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8억8천만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총 6건으로, ▶복창육교 확장공사 13억 원 ▶장당 지상경사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 5억 원 ▶신장동 급경사지 도로 열선 설치 사업 2.6억 원 ▶평택 시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사업 3.2억 원 ▶송탄 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 전시실 리모델링 2억 원 ▶신장쇼핑몰거리 세계미식특화거리 조성 사업 3억 원이다.
복창육교 확장공사는 기존 2차선 도로를 3차선으로 넓히고, 보행 육교를 새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복창육교 일대는 그간 상습적인 차량정체가 발생했던 구간으로, 차량 흐름 개선에 따라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장당동 633-1번지 일대 지상 경사로에는 눈과 비를 막아줄 캐노피와 미끄럼방지 패드가 설치된다. 인근에 장당초등학교, 장당중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학생과 주민 보행 안전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송탄지하차도와 연결된 신장동 203-46번지 경사로에는 열선이 설치되어 도로 환경이 개선된다. 해당 구간은 결빙방지를 위한 염수 살포장치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보행자의 불편함과 재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남아 있던 곳이다.
송탄 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 전시실 역시 새롭게 단장한다. 이용실적이 저조한 기존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지역 작가와 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신장쇼핑몰 거리에는 미군 부대 인근 이색적인 상권 분위기를 살릴 세계미식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홍기원 의원은 “최대한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김재균, 김상곤 도의원 및 시의원, 평택시청이 함께 노력해 왔다”며 “평택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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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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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국회의원,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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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병)은 8월 1일(금), 금융회사 경영진의 책임성을 높이고, 금융회사 소수주주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금융회사 주식 보유 요건을 충족한 자에게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소수주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12월 상법 개정을 통해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이사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됐으나, 금융회사 특성을 반영한 다중대표소송 제도는 그동안 마련되지 않아 주주 이익 보호에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금융회사도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임원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은 금융회사의 소수주주들이 자회사 경영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면 일정한 주식 보유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이 너무 엄격해 소수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법이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임원의 책임을 묻는 다중대표소송제도를 금융회사에 맞게 주식 보유 요건을 완화(금융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만분의 50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하여 적용토록 했다.
이번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일부개정안은 금융회사 소수 주주가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함으로써 금융회사의 투명한 경영과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현정 의원은 “금융회사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은 금융회사의 건전한 경영문화 조성과 소수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법안 통과를 통해 금융시장 신뢰 제고와 기업 경영 책임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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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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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7월 다섯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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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7월 다섯째 주(7월 29일~8월 4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5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3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소사동 2.05%(23만 원↑), 청북읍 0.27%(2만 원↑) 상승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3.3㎡당 전세가격은 소사동 지역만 0.65%(5만 원↑) 상승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청북읍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평택청북이지더원 863만 원 ▶유승한내들 853만 원 ▶브라운스톤청북 836만 원 ▶평택청북이안 796만 원 ▶유승한내들퍼스트뷰 792만 원 ▶평택청북한양수자인 771만 원 ▶청북풍림아이원 750만 원 ▶사랑으로부영5차 652만 원 ▶부영사랑으로3차 640만 원 ▶사랑으로부영2차 591만 원 ▶사랑으로부영1차 57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상승한 소사동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1단지 845만 원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836만 원 ▶평택소사에스케이뷰 629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5% 상승했으며, 서울 0.14%, 경기도 0.04%, 인천시 0.05%, 광주시 -0.03%, 대구시 0.30%, 대전시 -0.01%, 부산시 0.05%, 울산시 0.05%, 강원도 -0.16%, 경상남도 0.02%, 경상북도 0.02%, 전라남도 -0.09%, 전라북도 0.00%, 제주도 0.00%, 충청남도 -0.22%, 충청북도 0.06%, 세종시 -0.04%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광명시 0.35%, 용인시 0.26%, 안양시 0.19%, 안성시 0.11%, 이천시 0.11%, 평택시 0.10%, 과천시 0.10%, 구리시 0.08%, 성남시 0.08%, 하남시 0.05%, 파주시 0.03%, 군포시 0.02%, 남양주시 0.01%, 시흥시 0.01%, 안산시 0.01% 상승했으며, 가평군 -1.34%, 광주시 -0.41%, 동두천시 -0.38%, 고양시 -0.14%, 김포시 -0.07%, 수원시 -0.02% 하락했다. 부천시, 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오산시, 의왕시, 의정부시, 포천시, 화성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43만 원 ▶죽백동 1,203만 원 ▶용이동 1,186만 원 ▶소사동 1,146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동삭동 1,116만 원 ▶칠원동 982만 원 ▶장안동 981만 원 ▶세교동 916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서정동 843만 원 ▶이충동 841만 원 ▶장당동 801만 원 ▶합정동 793만 원 ▶비전동 791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3만 원 ▶청북읍 738만 원 ▶가재동 733만 원 ▶통복동 726만 원 ▶지산동 704만 원 ▶독곡동 692만 원 ▶고덕면 635만 원 ▶팽성읍 614만 원 ▶포승읍 58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38만 원 ▶죽백동 796만 원 ▶용이동 790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0만 원 ▶동삭동 703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1만 원 ▶세교동 649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12만 원 ▶장당동 610만 원 ▶이충동 607만 원 ▶청북읍 586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7만 원 ▶서정동 524만 원 ▶가재동 516만 원 ▶독곡동 511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고덕면 454만 원 ▶팽성읍 448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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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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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본 매미의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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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생태공원 자작나무숲의 한여름 밤, 땅속에서 오랜 기다림을 마친 매미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털매미를 시작으로 애매미, 그리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중부권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말매미까지. 짧게는 한 주, 길게는 한 달 남짓한 짧은 생을 시작하는 이들의 울음은 숲의 여름을 알리는 동시에 생태계의 건강을 보여주는 신호다.
매미는 단지 ‘시끄러운 곤충’이 아니다. 수년간 흙 속에서 지낸 뒤 지상으로 올라와 울음으로 짝을 찾고, 종족을 보존한 뒤 생을 마감한다. 이 과정은 생명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순환을 알려 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다. 야간 생태교실에 아이와 함께 참여한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매미의 우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건 처음이에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명의 순환을 함께 바라본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배다리 자작나무숲은 시민과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생태교육의 훌륭한 장이다. 여름날, 매미의 울음에 귀 기울이면 평소 보이지 않던 자연의 목소리가 더욱 가까이 들려올 것이다.
1. 배다리 자작나무숲, 생명의 신비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매미를 관찰 중인 참가자들(2025.7.30 배다리마을숲)
배다리 자작나무숲은 낮에는 매미의 구애 소리로 가득하지만, 여름밤이 되면 새로운 생명의 무대가 펼쳐진다. 최근 이곳에서 진행된 야간 생태교실을 통해 애매미, 말매미 등 적지 않은 수의 매미 우화가 확인되었다. 흙 속에서 수년간 자란 매미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껍질을 벗고 생애 첫 비행과 울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어린이 가족들과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2. 생명의 시간표를 따른 매미의 우화
앞다리를 이용해 흙을 파헤치며 지면에 올라온 말매미 굼벵이(2025.8.1 배다리마을숲)
땅속에서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인 순간이다. 매미는 알에서 깨어난 후 곧바로 땅속으로 들어가 애벌레 상태로 나무뿌리의 수액을 먹으며 살아간다. 이후 성숙 유충이 되면 땅속에서 위로 이동을 시작한다. 크고 튼튼한 앞다리를 이용해 굳은 흙을 파헤치며 지면 위로 올라온 뒤, 나무를 타고 올라가 적당한 자리에 몸을 고정한 후 우화를 시작한다.
3.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매미 우화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우화 중인 말매미(2025.7.12. 배다리마을숲)
지난 7월 30일, 어린이 가족과 함께한 매미 생태교실은 단순한 생물 관찰을 넘어, 지역 생태 전환 교육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실제로 참여한 한 어린이는 “처음으로 매미가 껍질을 벗는 걸 봤다”며 “책에서만 보던 장면이 눈앞에서 일어나 마법 같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직접 생명을 만나는 체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생태 감수성 교육임을 확인한 자리였다.
4. 기후위기 시대, 매미의 울음
날개가 돋기 위해 자작나무를 기어오르는 말매미 유충(2025.8.1 배다리마을숲)
최근 몇 년 사이 매미의 우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울음 주기나 지역 분포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도심의 열섬 현상 등 기후환경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배다리 자작나무숲처럼 도심 속 작은 생태계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으며, 매미의 울음을 통해 자연이 보내는 위기의 메시지에 더욱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5.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말매미
자작나무 위에서 탈피 후 날개를 말리는 말매미(2025.7.12 배다리마을숲)
크기와 울음소리에서 으뜸인 말매미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중 하나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활동 시기와 서식지 변화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종으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생물로 분류된다. 특히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개체 수 증가가 소음 발생으로 이어져, 도시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6. 소음이 아니라 생태계의 신호탄
무리의 합창으로 시끄러운 곤충으로 널리 알려진 말매미(2013.8.31)
매미의 울음소리는 종과 생태 정보, 시간대에 따라 소리의 크기와 주파수가 다르다. 특히 덩치가 큰 말매미 여러 마리의 합창 소리는 약 80dB(데시벨)로, 지하철이 역사로 들어올 때의 소음 수준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들을 단순히 ‘시끄러운 곤충’으로만 볼 수는 없다. 매미는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생물지표종으로, 출현 시기나 개체 수의 변화는 생태계의 이상 신호를 알려 주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7. 도시 생태계의 적응자
배다리생태공원 최고의 적응력을 보이는 물까치(2023.1.6 배다리산책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배다리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도심 환경에 잘 적응해 가는 여러 사례를 정리하고 있다. 직박구리와 물까치, 아시아실잠자리, 넓적배사마귀가 그러하듯 말매미 또한 배다리 전역에서 잘 적응한 종이다. 이는 한편으로 도시화에 잘 적응한 일부 생물종만 살아남는 편중된 생태계를 보여주며, 전체 생물다양성이 위협받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8.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만나는 매미
마을숲에서 말매미와 함께 떼창으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쓰름매미(2006.8.19)
배다리생태공원에는 자작나무가 무리를 이루어 자리를 잡은 곳이 두 군데 있다. 그중 배다리도서관 뒤쪽의 자작나무숲에서 출현한 여러 종의 매미가 생태공원 전역을 울림으로 채우고 있다. 지난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야간 탐사를 통해 확인된 매미는 털매미, 애매미, 말매미가 주종을 이루며, 유입된 참매미와 무리를 지어 함께 떼창하는 쓰름매미도 모습을 드러냈다.
9. 배다리 자작나무숲 출신의 매미들
리기다소나무 수피에서 우화한 애매미의 탈피각들(2025.8.2 배다리마을숲)
첫 털매미의 우화가 시작된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날개가 돋은 매미의 탈피각 수는 모두 179개였다. 이 중 애매미의 탈피각이 107개(6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말매미는 54개(30%), 가장 일찍 출현한 털매미는 18개(10%)로 확인되었다. 탈피각은 아니지만, 참매미 1개체와 쓰름매미 다수도 자작나무숲에서 만날 수 있었다.
10. 자작나무숲에서 본 매미의 시간표
지난 7월 4일, 마을숲에서 제일 먼저 출현한 털매미(2025.7.4 배다리마을숲)
여름과 연관된 곤충은 수없이 많지만, 매미만큼 여름을 대표하는 친구는 없다. 한 달 동안 배다리 자작나무숲에서 눈으로 확인한 매미의 출현 시간표는 종 수가 많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7월 4일 가장 먼저 출현한 털매미는 울음소리 또한 빨리 시작되었고, 그 뒤를 말매미와 애매미가 따랐다. 이 가운데 애매미가 말매미보다 숲 전역에서 더 높은 출현 빈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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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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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조선의 건국과 왕의 태실, 금산 태조대왕 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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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태실의 역사와 조성 과정, 특징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번 연재부터는 각각의 태실을 하나씩 상세히 다룰 예정으로, 첫 출발은 왕의 태실이다.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은 총 24기다. 다만 원위치에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태실은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남아 있는 왕의 태실이 들려주는 역사적 맥락과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말>
■ 현재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 총 24기… 대부분 원형 상실
현재 전국적으로 남아 있는 태실 중 왕의 태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러한 왕의 태실도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치면서 대부분 원형이 훼손되었고, 그 위치를 알 수 있는 것도 추존왕을 포함하여 현재 위치가 확인된 왕의 태실은 총 24기다. 연산군과 인조, 효종, 철종, 고종 등의 태실은 남아 있지 않다.
성주 세조대왕 태실. 다른 왕의 태실과 달리 가봉태실비만 세운 모습이다.
그나마 위치가 확인된 24기조차도 일제강점기 당시 토지가 민간에 팔려 태실이 있어야 할 자리에 민묘가 들어서거나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등 원형을 상실했다. 그중 원위치에 석물이 온전히 남아 있는 왕의 태실은 ▶성주 세조대왕 태실 ▶영천 인종대왕 태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충주 경종대왕 태실 ▶보은 순조대왕 태실 등 단 5기에 불과하다. (※ 지난번 연재에서 온전히 남은 가봉태실을 4기로 표기했으나, 성주 세조대왕 태실 역시 원위치에 당시 세운 가봉태실비가 온전히 남아 있어 5기로 수정했음을 밝힌다.)
어느 한 태실을 단독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왕의 태실 전체를 묶어 신청하는 것은 충분히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기에, 다른 태실들에 비해 왕의 태실은 보존과 복원이 필요하다. 실제로 예천군에서는 문종대왕 태실과 사도세자(경모궁) 태실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전례가 있는데, 이는 향후 다른 왕의 태실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왕조의 첫 가봉태실, 금산 태조대왕 태실
이러한 왕의 태실을 조명하는 데 있어 첫 출발점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태조대왕의 태실이다. 태조는 여말선초(麗末鮮初)의 혼란기에 두각을 드러냈으며, 조선이 창건되기 전인 고려 시절에 출생했기 때문에 그의 태는 함경남도 영흥부 용연(龍淵)에 묻었다. 이는 당시 태조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동북면 지역에 해당했기 때문으로, 이후 조선이 건국되면서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고자 길지(吉地)를 찾아 태실을 옮겨 가봉(加封)하였다. 이러한 태실 이전과 가봉의 방식은 태조의 아들인 정종과 태종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전주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의 어진
태조의 태실지로 낙점하는 과정은 『태조실록』에 잘 묘사되어 있는데, 1393년(태조 2) 1월 2일에 태실증고사(胎室證考使) 권중화(權仲和)가 돌아와 전라도 진동현(珍同縣)에서 길지(吉地)를 찾았다며 상언한 뒤 산수형세도(山水形勢圖)를 바쳤다. 이후 1월 7일에 태조의 태실을 진동현(珍同縣)에 안치하고, 그 현(縣)을 승격시켜 진주(珍州)로 삼았다. 이후 태종 때 진산군(珍山郡)이 되었다.
금산 태조대왕 태실의 전경. 석물은 온전히 남아 있지만 원래의 위치에 복원된 것은 아니다.
장태석물. 1689년(숙종 15)에 가운데 개첨석과 중대석을 제외하면 전면적인 개수가 이루어졌다.
중앙태석. 개첨석의 경우 초기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
태조대왕의 태실은 최초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산 4번지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당시 서삼릉으로 태실이 이봉되는 과정에서 훼손된 채 방치되었다. 이후 태실지에는 민묘가 들어섰고, 남아 있던 석물을 수습하여 인근(마전리 산1-132지)으로 옮겨 복원한 것이 태조 태실의 현재 모습이다. 또한 태조의 태실은 조성 당시의 모습이 아닌, 여러 차례 개보수를 거친 형태다. 『태봉등록』에 따르면 1689년(숙종 15)에 돌난간과 주석, 죽석, 비석 등의 대대적인 개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가봉태실비. 전면에 ‘태조대왕태실(太祖大王胎室)’, 후면에 ‘강희이십팔년삼월이십구일중건(康熙二十八年三月二十九日重建)’이 새겨져 있다.
귀대석(귀롱대석). 1689년 당시의 개수에서도 재활용이 되었던 석물이다.
낙서된 상석. 한동안 방치되었던 태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 개수 내역을 살펴보면 개첨석과 중대석, 귀대석 등은 재활용하고, 파손이 심했던 난간 주석 8개와 죽석 8개, 모퉁이 벽돌 8개를 교체하였다. 태실가봉비 역시 이때 중건되었는데, 가봉비의 후면에 새겨진 ‘강희이십팔년삼월이십구일중건(康熙二十八年三月二十九日重建)’을 통해 『태봉등록』의 기록과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수가 끝난 뒤 기존 석물은 태실 뒤에 묻었으며, 옛 비석은 태실의 오른쪽 5보 거리에 묻은 것으로 확인되어 추후 태실지의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삼릉으로 이봉된 태조의 태실. 전면에 ‘태조고황제태실(太祖高皇帝胎室)’이 새겨져 있다.
현재 태조의 태실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향후 원위치에 태실을 복원하게 될 경우 보물로의 승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태실지에 대한 토지 매입과 함께 복원, 발굴 조사를 통한 추가 석물의 확인과 관련 연구를 통해 태조 태실의 근원적인 가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서삼릉으로 옮겨진 태조의 태실은 왕의 태실을 묻은 오석비군의 가장 상단에 있으며, 전면에 ‘태조고황제태실(太祖高皇帝胎室)’, 후면에 ‘□□□년오월 자전북금산군추부면이봉’이 새겨져 있다. 후면의 경우 해방 이후 인위적으로 훼손된 부분이 있는데, ‘소화오(昭和五)’다. 소화는 쇼와 천황의 연호로, 소화 5년은 1930년에 해당한다. 당시 출장복명서 기록인 『태봉』에 따르면 태조의 태실은 1930년 4월 15일에 서삼릉으로 이봉되었다.
이처럼 왕의 태실은 단순한 역사적 유적이 아니라, 왕조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태조의 태실은 조선 건국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장소이자, 최초의 가봉 태실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비록 현재는 석물만 온전히 남아 있는 사실상 반쪽 복원인 상태지만, 향후 원위치로의 이전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그 본래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학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 참고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 『태봉등록』, 2019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태조실록』, 이재호(역), 1972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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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