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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추석맞이 기초연금 집중 홍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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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지사장 조창림)는 추석 연휴를 맞아 1개월간 기초연금 신청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5년 5월 기준 약 69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단독가구는 소득인정액이 228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364만 8천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홍보는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주요 지역에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연금 신청 자격을 갖춘 모든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도록 우편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하며, 수급희망이력관리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기준이 변경될 때마다 추가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격오지 거주, 생업, 거동 불편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국민연금공단 고객센터(☎ 1355, 유료)로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과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창림 지사장은 “추석을 맞아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주변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주길 바란다”며 “공단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통해 더욱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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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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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첩약 건강보험, 한약의 건강보험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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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성 질환의 증가, 그리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첩약 건강보험입니다. 현재 이 제도는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등 총 여섯 가지 상병에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모두 국민에게 흔하고도 부담이 큰 질환으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첩약은 환자의 체질, 증상,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조제되는 맞춤형 한약입니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형의 보험 한약제와 달리 환자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비용 부담이 크다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첩약 건강보험은 바로 이 장벽을 낮추어, 환자가 필요할 때 합리적인 비용으로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적용 상병을 살펴보면 제도의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경통은 여성의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지만 진통제 의존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첩약은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증상 조절과 전신 균형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나 뇌혈관질환 후유증 같은 경우, 발병 이후 긴 재활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첩약 치료가 회복 속도를 높이고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과 기능성 소화불량은 서양의학적 치료로도 완치가 어렵거나 재발이 잦은 질환인데, 첩약은 면역과 소화 기능의 조화를 중시하여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수술적 치료 외에도 통증 관리와 재활이 중요한데, 첩약은 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여 일상생활 복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첩약 건강보험은 단순히 비용을 낮추는 차원을 넘어,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서양의학적 치료만으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 한의학적 접근이 보완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첩약 건강보험은 예방의학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의학은 질병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를 통해 질환의 악화를 막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첩약 건강보험은 단순히 치료비를 줄이는 제도가 아니라, 국민이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첫째, 아직은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여섯 가지 상병 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첩약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표준화와 안전성 확보입니다. 첩약은 환자 맞춤형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약재의 품질 관리와 조제 과정의 엄격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강화와 임상 근거 축적이 병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셋째, 국민 인식 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직 일부에서는 한약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객관적 데이터와 긍정적인 치료 경험이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첩약 건강보험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의료 혜택의 확장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건강 관리 방식을 넓혀주는 새로운 선택지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생리통 환자가 진통제 대신 첩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거나, 허리디스크 환자가 첩약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수술을 미루며 생활을 이어가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첩약 건강보험이 국민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정부, 한의계, 국민이 함께 이 제도를 다듬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정부는 제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계는 근거 중심의 연구를 통해 신뢰를 높이며, 국민은 올바른 정보와 경험을 통해 첩약 보험의 가치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첩약 건강보험은 한의학 전통과 현대 의료 제도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보장성을 넓히는 정책이 아니라,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는 발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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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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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민연금 문답] 앞으로 가입자는 얼마나 내고 얼마나 받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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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참고되길 바랍니다.
(문) 앞으로 가입자는 얼마나 내고 얼마나 받게 되는 건가요?
(답) 내는 돈인 보험료율이 9%에서 13%로,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41.5%에서 43%로 각각 인상되어 내는 돈도 많아지지만 받는 돈도 많아집니다.
국민연금 평균 소득자(2025년 A값 309만 원)가 40년을 가입하고 25년 동안 연금을 수급한다고 가정하는 경우, 생애 전체에 걸쳐 약 1.8억 원을 납부하고 3.1억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개혁 전과 비교하면 총보험료는 5,400만 원, 총연금액은 약 2,200만 원 증가합니다.
크레딧 및 보험료 지원 혜택까지 추가로 받으면, 가입기간이 늘어 연금액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상담 전화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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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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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가을철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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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31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는 총 3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84명) 대비 100.5% 증가(약 2.01배)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발생의 32.2%를 차지하는 등 증가 추세가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 특히 덜 익힌 소고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복통, 구토, 미열과 함께 묽은 설사나 피가 섞인 설사(혈변)가 나타난다. 대부분 5~7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조리 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하며,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특히 소고기는 중심부 온도 72℃ 이상으로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안전하다. 칼과 도마는 식재료(채소, 고기, 생선용)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선한 날씨로 나들이나 단체 모임이 늘면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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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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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민연금 문답] 소득대체율은 얼마나, 어떤 일정으로 조정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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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참고되길 바랍니다.
(문) 소득대체율은 얼마나, 어떤 일정으로 조정되나요?
(답) 소득대체율은 2026년부터 바로 43%로 상향 조정됩니다. 소득대체율은 은퇴 전 소득 대비 연금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번 개혁 전에는 매년 0.5%p씩 인하되어 2028년까지 40%로 조정될 예정(’25년 41.5%, ’26년 41%, ’27년 40.5%, ’28년 40%)이었습니다. 이번 개혁을 통해 기존(2025년) 41.5%에서 2026년부터 43%(1.5%p)로 일시에 인상됩니다.
조정된 소득대체율은 2026년 1월 1일 이후의 가입 기간에 적용됩니다. 2025년 12월 31일까지의 가입 기간에 대한 기본연금액의 소득대체율은 이번에 조정된 소득대체율이 아닌, 종전 규정을 적용합니다. 이미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에게도 조정된 소득대체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6년 50세인 가입자는, 2026년부터 59세까지 10년간 소득대체율 43%를 적용받고, 2025년까지는 그 이전의 소득대체율을 적용받습니다. 2026년 20세인 가입자는 2026년부터 59세까지 40년간 소득대체율 43%를 적용받습니다. (상담 전화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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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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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아토피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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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낮과 밤의 큰 기온 차와 낮은 습도는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피부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대표적인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과 피부 건조, 홍반, 습진성 피부병변을 특징으로 합니다. 소아기에 흔히 발병하지만 성인에서도 지속되거나 새롭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단순한 피부트러블이 아니라 피부장벽의 이상과 면역학적 불균형이 함께 작용하는 전신적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수면 장애와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주로 임상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6개월 이상 반복되는 가려움, 피부 건조, 홍반과 인설, 태선화 같은 증상이 특징적이며, 소아에서는 얼굴과 사지, 성인에서는 목, 팔과 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천식,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총 IgE(항체) 상승이나 피부단자검사를 통해 특정 알레르겐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진단은 임상적 특징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단일하지 않고 복합적입니다. 첫째, 피부장벽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필라그린(filagrin) 유전자 변이는 피부의 수분 유지 능력을 떨어뜨려 건조와 외부 자극물질 침투를 쉽게 만듭니다. 둘째, 면역학적 이상으로 Th2면역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IL-4, IL-13과 같은 염증 매개물질이 분비되며 만성 염증과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셋째, 환경적 요인도 중요한데, 환절기의 기온과 습도 변화, 미세먼지, 스트레스, 음식 알레르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이처럼 유전적 소인, 면역 반응,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절기에 증상이 심화되는 양상이 뚜렷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피부장벽 회복과 염증 억제, 그리고 환자 삶의 질 개선입니다. 기본 치료로는 보습제의 충분한 사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샤워 직후 보습제를 바르고, 자극이 적은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자극적 환경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1차적으로 사용되며, 증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강도를 조절합니다. 국소 면역조절제인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는 얼굴이나 접히는 부위처럼 장기적인 사용이 필요한 부위에 활용됩니다.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자외선B를 이용한 광선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습니다. 듀필루맙(Dupilumab)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는 아토피 염증 반응의 핵심 경로인 IL-4와 IL-13신호를 차단하여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주사제 형태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었습니다. JAK억제제들도 염증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빠른 증상 개선을 보이며, 일부 환자에서 수주 내에 가려움과 병변이 크게 호전되는 결과를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신약들은 면역 억제와 관련된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히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문제가 아니라, 피부장벽 이상과 면역학적 요인이 결합된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환절기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만큼,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그리고 꾸준한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의 치료 발전으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안정적인 조절이 가능해진 만큼,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환자라면 병원을 찾아 개별 맞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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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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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신규 맛집 5개소에 지정증·현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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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가운데) 시장이 신규 맛집에 지정증을 전달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6일 신규 지정된 평택 맛집에 지정증과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맛집 지정은 모집공고를 통해 1차 평가(서류심사, 현장점검), 2차 평가(시민 설문조사), 3차 평가(맛·위생 현장평가)와 맛집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5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으며, 현재 평택시로부터 지정된 맛집은 55개소이다.
신규 지정 업소는 ▶고기를굽는사람들 육달(고덕동) ▶기린아(진위면) ▶복가복(청룡동) ▶서양밥집(안중읍) ▶e-참치세상(평택동)이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외식문화 발전을 위해 맛·위생·서비스·환경 등이 우수한 관내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 맛집 지정은 지역 음식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외식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하고 수준 높은 식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정신문과 시 누리집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평택 맛집이 단순히 먹거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맛집 55개소는 평택시청 누리집 평택 문화관광 바로가기 > 평택에 가면 > 평택 맛집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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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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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수급권자, 무료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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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올 한 해의 건강을 점검할 기회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2025년 일반건강검진 참여를 당부했다.
검진 대상자는 20~64세(1961~2005년생)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검진 비용은 전액 무료다. 검진은 연말까지 가능하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상반기에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했으나 검진을 미루는 대상자가 많아, 연말까지 많은 의료급여수급권자가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올해에는 ▶C형간염 항체검사(56세) ▶골밀도 검사 확대(54세, 60세, 66세 여성) ▶정신건강검진 주기 단축(20~34세, 2년마다 우울증·조기 정신증 검진) 등이 새로 추가됐다.
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으며, 지정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내 ‘검진기관/병원 찾기’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조기 치료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상자분들은 올해 안에 꼭 가까운 검진 기관을 찾아 검진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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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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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민연금 문답] 보험료율은 어떤 일정으로 조정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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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참고되길 바랍니다.
(문) 보험료율은 얼마나, 어떤 일정으로 조정되나요?
(답) 기존(2025년) 9%인 보험료율은 2026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0.5%p씩 8년간 인상되어 2033년 13%에 도달됩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2025년 A값 : 309만 원)과 동일한 가입자의 경우 올해는 월 27만8천 원(309만 원 x 9%)을 보험료로 납부하나, 내년부터는 월 1만5천 원 오른 29만3천 원(309만 원 x 9.5%)을 납부합니다.
사업장가입자는 사용자(기업)가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하므로, 기존보다 월 7,500원 인상됩니다.
지역가입자는 인상되는 보험료 전액을 납부해야 합니다. 다만 보험료 지원 대상을 기존의 납부재개자에서 일정 소득 미만의 지역가입자로 확대하여 보험료 인상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상담 전화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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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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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 시민 건강 위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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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가 매년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다채로운 캠페인을 진행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선행 질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발병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은 ‘자기혈관 숫자알기’라는 주제로 20대부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자는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치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기간에 평택보건소에서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평택역사, 전통시장, 기업체 등 11개소를 일정별로 순회하면서 레드서클존을 설치 운영하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 2일에는 팽성 에스피엘을 방문하여 소속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 보건소 건강상담실 연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안내, 홍보물 배부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관 건강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20대부터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건강 생활 수칙을 적극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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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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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민연금 문답] 개정된 ‘국민연금법’ 주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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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참고되길 바랍니다.
(문) 개정된 ‘국민연금법’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 2025년 3월 20일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 ▶지급보장 명문화 ▶크레딧(출산·군복무) 및 저소득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① (보험료율) 기존(2025년) 9%에서 13%로 인상(4%p)하되, 2026년부터 매년 0.5%p씩 단계적 인상하여 2033년 13% 도달합니다.
② (소득대체율) 기존(2025년) 41.5%에서 2026년부터 일시에 43%(1.5%p)로 인상(’25년 41.5%, ’26년 41%, ’27년 40.5%, ’28년 40%로 조정 예정이었던 인하계획 중단)됩니다.
③ (지급보장) 연금수급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국가가 연금급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한다’는 국가의 지급보장 의무를 명확히 규정(「국민연금법」 제3조의2(국가의 책무) 국가는 이 법에 따른 연금급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하여야 하며, 이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시행일: 2026.1.1.)
④ (크레딧) 출산·군복무에 따른 가입인정 기간을 확대합니다. 출산은 첫째아부터 가입 기간 12개월 추가인정 하고, 50개월 상한을 폐지합니다. 2026년 1월 1일 전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한 경우, 종전 규정을 적용합니다. 군복무는 기존 6개월 → 12개월 내 실제 복무기간으로 확대합니다. 2026년 1월 1일 전 군복무를 마친 경우, 종전 규정을 적용합니다.
⑤ (저소득지역가입자 보험료지원) 지원 대상을 기존(2025년) 납부재개자에서 일정 소득 수준 미만의 저소득 지역가입자로 확대(납부 재개 요건 삭제)합니다. (상담 전화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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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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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온도 상승…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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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경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및 울산 해수욕장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 및 바닷물 접촉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특히 기온과 수온이 높은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날로 먹거나 덜 익힌 어패류 섭취 및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염 시 초기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발병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매우 높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만큼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분들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 주시길 바란다”며 “발열·오한·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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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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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영유아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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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5월 이후 영유아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전국 수족구병 표본감시 의사환자분율(‘25.8.10.~8.16. 기준)은 26.7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0~6세(36.4명)가 7~18세(7.1명)보다 더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병하는 특성이 있어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장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장난감, 집기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 입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 증상(설사, 구토)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환자는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6개월 미만 영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2일 이상의 발열 등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 환자는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손 씻기와 환경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주변 환경을 철저히 소독 및 관리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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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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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보건지소, ‘만성통증 탈출 운동교실’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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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65세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만성통증 탈출 운동교실’ 프로그램을 오는 9월 9일(화)부터 10월 2일(목)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총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교정운동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운영하는 ‘만성통증 탈출 운동교실’ 프로그램은 ▶개인별 관절·근육의 상태 평가 및 통증 원인 분석 ▶주요 관절·근육 통증의 관리 및 예방 교육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교육 ▶바른 신체 정렬을 위한 자세 교정 및 체력 증진을 위한 자가 운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근육에 대한 정확한 이해,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과 자세 교정 및 자가 운동 습득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참여한 지역 주민의 만성통증 해소와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오는 9월 5일(금)까지 안중보건지소 재활운동실(☎ 031-8024-8648)로 유선 또는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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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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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민연금 문답] 국민연금기금 소진되면 나중에 연금 받지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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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참고되길 바랍니다.
(문) 국민연금기금이 소진되면 나중에 연금을 받지 못하나요?
(답) 국민연금은 연금 수급권을 취득(10년 이상 보험료 납부, 지급개시연령 도달)하고, 청구하면 연금을 지급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급권은 기여(보험료 납부)로 생기는 구체적인 권리입니다.
2025년 연금개혁으로 국가가 연금급여를 반드시 지급하겠다는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였습니다. 기존(2025년) 법령에 의해서도 연금급여는 반드시 지급하도록 되어 있으나,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국가가 ‘연금급여 지급을 보장한다는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법적으로 규정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2024년 12월 말 기준 기금운용수익률 15.00%(잠정), 운용수익금은 159.7조 원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냈으며, 2024년 12월 말 기준 누적 운용수익금 737.7조 원(잠정), 기금적립금은
1,212.9조 원으로 기금 1천조 원 시대를 넘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기금운용수익률 1%p 제고는 보험료율 2%p 인상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 수단입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상담 전화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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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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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아이들병원, 야곱의집 아동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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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아이들병원(원장 이상수)은 지난 8월 6일과 8일, 평택시에 소재한 아동양육시설 ‘야곱의집’에서 생활하는 영유아동 27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지난 5월 성세아이들병원과 야곱의집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의료비 감면과 더불어 진행된 무상 의료지원 활동이다.
이날 검진은 ▶기초 건강검사 ▶소변·혈액검사 ▶흉부 촬영 ▶문진 등으로 진행됐으며,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성세아이들병원은 단순 검진에 그치지 않고, 결과에 따라 건강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에게는 추가 검사와 전문 진료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수 병원장은 “경제적·환경적 여건상 정기 검진을 받기 어려운 시설 아동들에게 조기 진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지원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혜 야곱의집 원장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의료를 지원해 주신 성세아이들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세아이들병원은 1995년 평택시 합정동에 개원 이후 지역사회 아동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지정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365일 환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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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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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치매안심센터, 하반기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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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소장 서달영) 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 프로그램 ‘기억자람학교 2기’를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중 장기 요양 서비스 미신청자와 장기 요양 서비스 미이용자, 인지 지원 등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1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참여자들의 전·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노인 우울척도 및 주관적 기억 감퇴 검사를 사전과 사후에 진행한다.
기억자람학교는 주 2회, 3시간씩, 2개 반으로 운영되고, 인지 학습지·실버체조·노래·미술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문화 체험과 농업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과 함께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돌봄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치매안심센터(☎ 031-8024-439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치매에 대한 정보 및 돌봄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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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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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여름철 막바지, 더욱 심해지는 액취증과 다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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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저물어가는 시기에도 습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며, 체온 조절과 땀 분비가 왕성해지는 환경이 이어집니다. 이때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액취증과 다한증이 되겠습니다. 두 질환은 모두 땀샘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원인과 치료 접근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인체에는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은 주로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단백질과 지질이 피부 표면의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사춘기 이후 호르몬 변화와 함께 증상이 두드러지며,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심해집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불편과 심리적인 위축은 생각보다 크고, 단순한 위생관리만으로는 완전한 개선이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고주파, 레이저, 미세초음파를 이용해 아포크린 땀샘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 늘고 있으며, 겨드랑이 절개를 통한 직접 제거 수술도 확실한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다한증은 주로 에크린 땀샘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필요 이상의 땀이 분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전신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서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는데, 일차성은 특별한 질환 없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며, 이차성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신경계 질환, 약물부작용 등 기저질환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치료는 보톡스 주사로 해당 부위의 땀샘 신경 전달을 차단하거나, 전기이온영동법, 국소 항콜린제, 심한 경우 교감신경차단술을 시행합니다.
두 질환 모두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하루 두 차례 이상 미온수 샤워로 땀과 피지를 제거하고, 땀 흡수가 잘되는 천연 섬유 의류를 착용하며,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증상을 완화하는 보조적 역할에 불과하므로, 뚜렷한 개선을 원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여름의 막바지에도 습도와 체온이 높게 유지되는 날이 많아, 액취증과 다한증 환자들의 불편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일상 속 작은 불편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전문가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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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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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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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전국에 내려진 말라리아 경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31주 차(2025.7.27~8.2) 강원도 양구군에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올해 첫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19일 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모기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 사이 감염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피해야 하며, 외출 시 밝은색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활동 시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후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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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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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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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단순히 체중계 숫자가 늘어난 상태를 말하지 않습니다. 몸속 대사, 호르몬, 생활 습관, 심리적인 요인까지 얽혀 있는 종합적인 건강 문제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늘면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같은 성인병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의학에서는 비만을 ‘섭취한 열량이 소비한 열량보다 많아 생기는 현상’으로 봅니다. 그래서 식이조절과 운동이 기본이고, 필요하면 약물이나 수술이 더해집니다. 약물은 식욕을 줄이거나 지방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하며, 심한 경우 위를 줄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은 빠르게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약물 부작용이나 수술 후 회복, 그리고 요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체중을 오래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비만을 바라봅니다. 단순히 많이 먹어서 살이 찐다고만 보지 않고, 체질과 장부(臟腑)의 균형이 깨진 결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소화기 계통인 비위(脾胃)가 약해서 음식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거나, 간(肝)의 기(氣) 흐름이 막혀 스트레스성 폭식이 생기는 경우, 신장(腎) 기능 저하로 수분 대사가 잘 안 돼 부종이 쌓이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체중만 줄이는 것보다, 먼저 몸속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대사가 원활해지도록 돕는 것을 우선합니다.
한방 다이어트의 치료는 한약, 침, 약침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한약은 환자의 체질과 원인에 맞춰 처방되는데, 부종이 심하면 몸속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빼주는 약재를, 스트레스성 폭식이 있다면 마음을 안정시키고 간의 기 순환을 돕는 약재를, 소화력이 떨어져 잘 붓는 경우에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를 씁니다. 침이나 약침은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식욕 조절과 대사 촉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복부, 둔부, 팔뚝, 허벅지와 같은 부위에는 전침, 지방분해 약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한방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같은 체중, 같은 비만이라도 원인과 체질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꼭 맞춘 방법으로 치료하면 부작용 위험이 줄고, 감량 과정에서의 불편함도 덜어집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체중 감량과 함께 전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점입니다. 무리하게 살을 빼면 기력이 떨어지고, 피부나 소화 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방 다이어트는 기력과 면역을 보강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감량 후에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생리불순, 탈모, 수족냉증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 쉬운데, 한방 치료는 이런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해 줍니다.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접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은 폭식과 간식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체중 증가로 연결됩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악순환을 마음과 몸의 복합적인 문제로 보고, 이를 다스리는 처방을 함께 씁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고, 감량 속도는 조금 느리더라도 오래 유지되는 체중 감량이 가능합니다.
물론 한방 다이어트도 하루아침에 살이 빠지는 마법 같은 방법은 아닙니다. 식습관 개선과 생활 습관 조절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몸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체중이 줄고, 체력과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요요 없이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감량 후 반복되는 체중 변동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양방과 한방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생활과 체질, 건강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소화기나 순환기 건강이 약하거나, 다이어트 후 컨디션 저하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한방의 맞춤형 접근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외모를 넘어서 건강과 삶의 질의 문제입니다. 무리한 단식이나 무분별한 약물보다, 나에게 맞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 그것이 진정한 다이어트의 시작입니다. 한방 다이어트는 그 길을 꾸준히, 그리고 건강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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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