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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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모곡동 화장품 공장서 기계 폭발… 11명 화상 입어
    폭발 사고를 일으킨 스팀 기계 <제공 = 송탄소방서> 9월 1일 오후 3시 11분경 평택시 모곡동에 소재한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공장 근로자 11명이 부상당했다. 송탄소방서에 따르면 강한 증기가 발생하는 스팀 기계가 폭발했으며, 이 사고로 4명 2도 화상, 5명 1도 화상, 2명은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스팀 공정에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장치 착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고 접수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송탄소방서는 장비 13대(펌프·탱크, 구조, 지휘, 구급 등)와 인원 33명을 투입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03
  •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추석 대비 ‘임금체불 청산’에 나선다!
    <제공=고용노동부>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대비하여, 관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8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 기간은 예년과 달리 운영 기간을 2배로 확대(기존 3주→6주)하고, 체불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평택지청 모든 근로감독관이 체불 취약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지도를 실시하여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지시하고, 추석 전에 임금체불이 조기 청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30인 이상, 1억 이상 체불사업장은 이경환 지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청산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 등 유관기관과 ‘체불 스왓팀(SWAT Team)’을 편성하여 임금체불로 인한 노사 갈등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청산 지도를 할 계획이며, 고의적·악의적 임금 상습 체불 사업주는 체포영장 집행,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전용 전화(☎ 1551-2978)를 통해 근로감독관과 직접 상담을 받거나 신고할 수 있다. 이경환 지청장은 “임금체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요범죄로 꼭 근절되어야 한다”며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들이 임금체불로 고통받지 않도록 체불임금 청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02
  • 김현정 국회의원, 소액주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정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병, 정무위원회)은 지난달 29일, 주식양수도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상법은 합병이나 영업양수도와 같은 경영권 이전 시 주주총회 결의 및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 소액주주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기업 인수·합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주식양수도 방식은 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하고 일반 주주는 그 이익을 공유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일정 지분 이상을 선행매수한 경우 잔여 주식 전부에 대한 공개매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매수 가격은 단순 시장가격이 아닌, 선행매수 가격과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종합 고려해 산정하도록 하였으며, 공개매수 완료 전까지는 선행매수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대주주의 지배력 남용을 막도록 했다. 이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인수·합병의 성과가 특정 세력이 아닌 모든 주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다. 김현정 의원은 “그동안 한국 자본시장은 대주주 중심의 불공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안는 경우가 많았다”며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주주평등원칙을 구현하는 장치이자,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해 가는 길목에서 우리 주식시장은 이제 투기장이 아닌, 모든 투자자에게 공정한 대체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법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02
  • 이병진 국회의원, 예결위 결산서 민생 현안 대책 촉구
    국회 예산특위 결산 질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이병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8월 27일(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 회계연도 결산 질의에서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 추가 분담금 피해 실태 ▶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와 경기·인천 외곽지역 미분양 문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고용승계 불발 사태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병진 의원은 “서희건설은 ‘싼값에 내 집 마련’이라는 말로 조합원을 유인한 뒤, 공사비 증액을 빌미로 수억 원대의 추가 분담금을 떠넘기는 행태를 보여 왔다“면서 “평택 화양지구 지역주택조합 역시 서희건설의 피해자이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국토교통부는 조속히 합동점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평택 화양지구 역시 특별점검 대상에 포함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이 한국부동산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성동구는 400:1 이상의 ‘로또 청약’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반면, 외곽 지역인 평택은 0.78:1 수준으로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외곽은 지방과 다름없이 미분양이 심각한데도 미분양 과세특례를 적용받지 못해 불공정하다”며 “미분양 과세특례를 수도권 외곽에도 확대해 균형 있는 주택공급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장관은 “수도권 외곽지역 미분양 세제 혜택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노동자 인권을 침해하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이하 한국옵티칼)의 고용승계 불발 사태를 강력히 질타했다. 평택 소재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은 합당한 고용승계를 받지 못한 채 600일째 고공농성을 진행한 바 있으며, 고용승계를 거부하면서도 최근 화재보험금 525억 원을 수령해, 한국 정부 지원만 누리고 고용안정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니토옵티칼 일본 본사 측이 한국 NCP(국가연락사무소) 조정에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이 한국 내 고용 문제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02
  • [칼럼] 한미 정상회담, “Peace Maker, Pace Maker”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은 시작 전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회담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글을 올리자 일각에서는 회담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군사 쿠데타 관련 특검과 조사 진행 상황, 미군부대 압수수색 논란의 실제 성격을 명확히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Peace Maker이고 나는 Pace Maker”라는 발언으로 회담장을 웃음으로 이끌며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돌출 발언과 압박 전술을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치인이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고 협상 구도를 흔드는 것이 그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한국 측은 치밀한 준비와 전략적 대응을 통해 이러한 함정에 말려들지 않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 즉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이라는 과거의 전략적 분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분명히 하며 한·미관계를 미국 중심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 문제도 핵심 쟁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의도적으로 혼동하며 한국 측에 과도한 방위비 분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정확한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현재 GDP의 2.3% 수준인 국방비를 단계적으로 5%까지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또한 미국의 첨단무기 구매 의지를 밝힘으로써 불필요한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를 차단하였다. 아울러 평택 험프리스 기지가 한국 국민의 혈세 17조 원으로 건설된 사실을 환기하며, 이를 마치 미국의 자산인 양 인식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정면 대응하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도 병행되었다. 한국은 일본 수준의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이를 통해 향후 에너지 자립 및 기술적 자율성을 도모하려 하였다. 산업 협력 측면에서도 조선·원자력·LNG 등 5개 분야에서 11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되었다. 특히 미국 해군의 함정 보유 규모(279척)가 중국(370척)에 크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조선업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었다. 이는 미국이 자국 조선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에 협력을 요청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제 협력 논의에서는 ‘마가 정책’과 관련된 3,500억 달러 투자 방식에 대한 해석 차이가 드러났다. 한국은 이를 펀드 개념의 재투자로 이해한 반면, 미국은 이익의 90%를 확보하는 구조로 인식하고 있어 향후 조율이 필요하다. 다만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요구가 배제되면서 국내 농민들에게는 일정한 안도감을 줄 수 있었다. 특히 쌀과 쇠고기 시장 개방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안보 분야에서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논의되었다. 미국은 필요에 따라 주한미군을 다른 지역으로 전환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공백을 우려하며 이를 단호히 거부하였다. 양안(중국-대만) 충돌 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일부가 차출된다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측은 “숫자보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한국은 억지력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축소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방한 직전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갈등이 일정 부분 해소되자, 미국은 한미일 삼각 공조를 추진하는 데 부담을 덜게 되었다. 이는 미국의 대중 견제 전략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향후 미국의 요구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불확실하다. 따라서 한국은 돌발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주한미군은 순환 배치를 통해 사실상 전략적 유연성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공식화하기 위한 미국의 압박이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은 재래식 전력 기준 세계 5위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이 인계철선이 되지 않더라도 북한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는 미국의 평가도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정치적 욕구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전략적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북한 비핵화가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미국 및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변화된 국제정치 환경 속에서 한국의 국방력 향상과 대외정책 전환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압박과 요구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주도적 외교와 안보 전략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견인하는 ‘Pace Maker’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 오피니언
    2025-09-02
  • [정재우 칼럼] 의대 쏠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다
    최근 한 일간지에서 “대학에 미친 중국, 대학을 내친 한국”이라는 칼럼을 읽었다. 제목이 다소 과격해 보였지만, 글을 끝까지 읽은 후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의대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 파급력이 이토록 크리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단순한 입시 현상을 넘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였다. 대학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이다.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와 연구자를 길러내는 상아탑이다. 대학이 튼튼해야 국가 경쟁력이 유지되고, 학문적 다양성이 확보돼야 사회의 균형 발전도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 한국 대학은 특정 학과로 인재가 몰리며 균형을 잃고 있다. 그 대표적 현상이 바로 의대 쏠림이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지식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에 대대적 투자를 이어왔다. 2015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100위권에 네 곳에 불과하던 중국 대학은 2024년에는 무려 14곳으로 늘었다. 200위권까지 합치면 30여 곳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서울대와 성균관대 두 곳뿐이다. 전문가들이 “한국 대학 경쟁력이 추락했다”고 경고하는 이유다. 대학이 뒷받침되지 않는 국가는 미래 산업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의대 쏠림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생명 치료라는 직업적 가치, 안정된 지위와 높은 소득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이다. 대기업조차 평생직장이 아닌 시대에 의사는 ‘정년 없는 안정된 직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대가가 너무 크다. KAIST(카이스트)와 포항공대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에서도 우수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하거나 자퇴한다. 대학원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연구 현장은 활력을 잃는다. 반도체, 인공지능, 우주항공처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첨단산업은 정작 인재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자연계열 일반 학과 지원자가 줄고, SKY 대학 무전공 전형에서 등록 포기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다양한 학문 분야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를 대책으로 거론하지만, 이는 단기적 처방일 뿐이다. 오히려 쏠림을 부추길 수 있다. 본질은 의사의 경제적 가치가 다른 직종보다 지나치게 높게 설정돼 있다는 점이다. 의료 수요 조정, 지역별 인력 분산, 면허 제도의 개혁 등 구조적 개편 없이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제도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회적 풍조가 바뀌어야 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의대 입시 학원에 내몰리는 아이들, 영어유치원 경쟁에 줄 서는 부모들의 모습은 비정상적이다. 이렇게 자란 학생이 과연 환자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까. 높은 소득과 안정이 행복의 전부라는 가치관이 사회를 지배하는 한, 의대 쏠림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오래전 김동길 교수는 명문대생들에게 배지를 떼라면서 위화감을 조장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다. 오늘날 거리에는 대학 로고가 새겨진 점퍼가 흔하다. 머지않아 ‘의대생’ 점퍼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사회 불균형의 상징이 될 것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지금 정부와 사회가 할 일은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학 경쟁력을 회복하는 일이다.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학문적 토대를 다져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가 골고루 성장할 때 국가의 미래도 보장된다. 의대 쏠림은 단순한 입시 문제가 아니다. 한국 사회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다. 지금 우리가 내려야 할 결론은 분명하다. 학문의 가치를 균형 있게 존중하는 교육 구조를 세우고, 직업의 가치를 소득이 아닌 사회적 기여와 인간적 성숙으로 평가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나라로 살아남는 길이며, 다음 세대에 진정한 희망을 남겨줄 길이다.
    • 오피니언
    2025-09-02
  • 평택항 동부두 접안 과정서 선박 충돌… 인명피해 없어
    동부두에 접안하고 있는 사고 화물선 A호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지난달 29일 오후 12시 15분경, 평택항 동부두에서 접안 중인 상선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화물선 A호(6만톤급)가 동부두에 접안하던 중 기관 이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접안하지 못하고, 인근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 B호(7만5천톤급)와 충돌한 것이다. 충돌로 인해 양측 선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A호 선미 부분이 굴곡되고 B호 선수 부분에 스크래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선박 운항 관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항만예선을 추가 배치해 동부두에 접안을 완료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02
  • 평택시의회, ‘노동정책 연구회’ 선진사례 벤치마킹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방문한 노동정책 연구회 위원들 평택시의회 ‘평택시 노동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이기형)’는 지난달 28일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안산시 이동노동자쉼터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자체가 설립·운영 중인 노동센터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기형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승영·최선자 의원, 외부 전문가 회원, 기업투자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다.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전국 최초로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지역 노동상담 기관으로, 기존의 위탁 운영 방식을 벗어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지자체 노동센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관으로,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사업주의 노동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회는 두 센터의 운영 주체와 예산 구조, 핵심 사업과 성과 등을 청취하며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방문한 안산시 이동노동자쉼터에서는 운영 방식과 성과를 살펴보고, 기반 시설을 시찰하며 평택시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기형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평택시 실정에 맞는 노동정책 수립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노동자가 존중받고 사업주와 상생할 수 있는 평택시형 노동정책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9-02
  • KGM, 8월 8,86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9%↑
    평택시 칠괴동에 소재한 KGM 평택공장 전경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이하 KGM)가 지난 8월 내수 4,055대, 수출 4,805대를 포함 총 8,86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하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물량이 늘면서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4천대 판매를 넘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가 각각 916대와 1,040대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물량이 줄면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 EVX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8%, 누계 대비로도 1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KGM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내수 판매 증대를 위한 고객 접점 확대 등 공격적 마케팅 전략은 물론 글로벌 신모델 론칭과 신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GM은 내수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KG 레이디스 오픈’과 ‘2025 런서울런’ 후원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9-02
  • 평택시, 9월부터 평택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9월 1일부터 평택사랑상품권의 구매 인센티브 및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상향으로 시민들은 월 구매 한도인 100만 원 기준 최대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기존 혜택보다 3만 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평택시 지역화폐 가맹점은 총 3만2천여 개로, 이번 인센티브 상향은 지역 내 소비 진작은 물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인센티브 상향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원 정책과 더불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함께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사랑상품권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용 기한인 오는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연매출액 30억 미만 비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청 일자리경제과(☎ 031-8024-354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02
  • 평택중앙로타리클럽, 환경정화 캠페인 및 단합대회 개최
    국제로타리 3750지구 평택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배종화)은 지난달 24일 충남 공주시 마곡사 상원골 계곡에서 하계 단합대회 및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평택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및 가족 40여 명이 함께했으며, 참석한 회원들은 상원골 계곡 주변을 걸으면서 버려지거나 적체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을 통해 환경정화 캠페인 및 회원 간의 친목을 다졌다. 플로깅을 하고 있는 평택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및 가족들 행사를 주관한 배종화 평택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에코플로깅 환경정화 캠페인을 통해 환경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5월 4일 창립한 평택중앙로타리클럽은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총 6억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학사업 외에도 동부공원 음수대 설치 및 노인복지전용 버스 기증, 집수리 봉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02
  • 바닷물 온도 상승…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해야
    <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경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및 울산 해수욕장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 및 바닷물 접촉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특히 기온과 수온이 높은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날로 먹거나 덜 익힌 어패류 섭취 및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염 시 초기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발병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매우 높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만큼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분들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 주시길 바란다”며 “발열·오한·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5-09-02
  • 평택시 8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가격 변동 없어”
    평택시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8월 넷째 주(8월 26일~9월 1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21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0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모든 읍·면·동이 지난주와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3.3㎡당 전세가격 역시 모든 읍·면·동에 가격 변동이 없었다. 현재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덕동으로, 3.3㎡당 매매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1,92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1,90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1,805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1,758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1,724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1,705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1,15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1,1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1% 상승했으며, 서울 0.29%, 경기도 0.06%, 인천시 0.00%, 광주시 0.09%, 대구시 -0.10%, 대전시 -0.04%, 부산시 -0.10%, 울산시 -0.02%, 강원도 0.17%, 경상남도 -0.04%, 경상북도 -0.01%, 전라남도 0.18%, 전라북도 0.21%,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2%, 충청북도 0.13%, 세종시 0.38%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광주시 0.69%, 성남시 0.44%, 양평군 0.37%, 광명시 0.23%, 구리시 0.21%, 오산시 0.18%, 군포시 0.15%, 수원시 0.15%, 김포시 0.12%, 안양시 0.07%, 고양시 0.06%, 파주시 0.03%, 용인시 0.02%, 화성시 0.01% 상승했으며, 과천시 -0.43%, 양주시 -0.18%, 시흥시 -0.10%, 안성시 -0.02%, 부천시 -0.02%, 하남시 -0.01%, 안산시 -0.01% 하락했다. 평택시, 가평군, 남양주시, 동두천시, 여주시, 연천군, 의왕시, 의정부시, 이천시, 포천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39만 원 ▶죽백동 1,198만 원 ▶용이동 1,185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소사동 1,131만 원 ▶동삭동 1,113만 원 ▶칠원동 978만 원 ▶장안동 964만 원 ▶세교동 909만 원 ▶군문동 876만 원 ▶서정동 837만 원 ▶이충동 827만 원 ▶장당동 792만 원 ▶합정동 791만 원 ▶비전동 787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2만 원 ▶가재동 733만 원 ▶청북읍 729만 원 ▶통복동 724만 원 ▶지산동 704만 원 ▶독곡동 688만 원 ▶고덕면 634만 원 ▶팽성읍 608만 원 ▶포승읍 577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26만 원 ▶죽백동 792만 원 ▶용이동 789만 원 ▶평택동 784만 원 ▶소사동 768만 원 ▶동삭동 703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1만 원 ▶세교동 649만 원 ▶군문동 644만 원 ▶비전동 609만 원 ▶장당동 607만 원 ▶이충동 601만 원 ▶청북읍 584만 원 ▶안중읍 567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59만 원 ▶합정동 535만 원 ▶서정동 517만 원 ▶독곡동 510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가재동 485만 원 ▶고덕면 453만 원 ▶팽성읍 443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02
  • 평택시 농기센터, ‘시민들과 함께한 김장채소 재배 교육’ 성료
    김장 채소 재배 과정을 체험하는 참가 시민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30일 농업생태원에서 2025년 시민텃밭 이용자 85가구를 대상으로 ‘가을 작물(김장 채소) 재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시민들이 농업에 관심을 높이고, 가을철 김장 채소를 직접 재배해 보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의 재배 이론을 체계적으로 안내한 후, 현장에서 시민들이 배추 모종과 무 씨앗을 직접 심어보는 재배 과정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텃밭 상담소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도시농업관리사로부터 가을 작물 재배 기술과 병해충 관리 방법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농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상담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02
  • 평택시, 군문교에 ‘생명사랑 안내판’ 설치
    군문교에 설치된 ‘생명사랑 안내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달 22일,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군문교 2곳에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포함된 ‘생명사랑 안내판’을 설치했다. ‘생명사랑 안내판’은 자살을 시도하려는 자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희망 메시지와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으며, 군문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살 예방 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잠재적 위기 상황의 조기 발견 및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설치됐다. 안내판에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이겨낼 수 있어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등의 따뜻한 문구가 담겨 있다. 살면서 찾아올 수 있는 우울감이나 불안, 자살 사고 등 정신적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은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1:1 상담,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와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에서 24시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람들의 시선이 닿기 어려운 공간일수록 위기 속에 놓인 이들에게는 작은 안내판 하나가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안내판 설치가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02
  • 평택시민대학, 비전도서관과 협력 강좌 가져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평택시민대학이 주최한 비전도서관과의 협력 강좌가 지난달 28일(금) 평택시립 비전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강좌에는 평택대 박기철 교수를 초청하여 ‘중국의 강대국화와 한국의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되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기철 교수는 강의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외교·경제적 도전과 기회를 설명했으며, 특히 미국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정책과 중국의 ‘중국몽(中國夢)’ 전략을 비교하면서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적 외교와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지금의 국제질서는 새로운 냉전 구도로 흘러가고 있으며,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생존전략을 능동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중국의 강대국화는 한국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며, 우리는 미중 전략의 경쟁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한 독자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여기고 주변국을 위성국가로 본다”면서 “이럴 때 한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고 위험 분산(디리스킹, derisking) 전략을 세워야 한다(8월 19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포럼에서 제라르 롤랑 UC 버클리 교수 발언)는 주장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평택시민대학은 지난 3월 창립되어, ‘평택시민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미래산업, 문화예술, 인문학 등 다방면의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배우고 나누며,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대학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평생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민대학과 도서관 협력 두 번째 강좌는 9월 18일(목) 오후 2시 배다리도서관에서 아침편지 고도원 이사장의 ‘독서의 힘’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02
  •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인을 무대 위로 불러내다!
    평택청소년합창단과 출연진들이 엔딩곡을 부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감시대상 - 평택34’가 평택시민과 만났다. 이 작품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법인이자 평택의 예술단체인 소리사위예술단이 주관하고, 평택문화원이 후원한 기념비적인 공연이었다. 소리사위예술단은 일제강점기 일본 경찰이 작성한 ‘감시대상 인물카드’를 바탕으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인의 삶과 정신을 무대에 담았으며, 역사와 기억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날 객석에는 보훈협의회, 광복회, 3.1운동선양회, 무공수훈자회, 민세 안재홍기념사업회, 원심창기념사업회 등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3.1 만세운동 준비’를 위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모두 하나 된 순간을 시작으로, 일제의 총탄에 쓰러진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판소리와 씻김 춤이 펼쳐졌으며, 공연 마지막에는 배우들과 소리꾼, 평택청소년합창단, 관객이 함께 엔딩곡을 부르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관객들은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가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다.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을 총괄한 ‘문화기획 발전소 판’ 백정일 대표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는 3.1만세운동 정신의 복원과 판소리·뮤지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평택 문화예술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02
  • 한국근현대음악관 “시민 여러분 체험·공연 즐기세요”
    일일 해금 체험을 하고 있는 체험·공연 프로그램 참여자들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은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하반기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년 꾸준히 운영해 온 한국근현대음악관의 대표 참여형 행사로, 시민, 청소년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 공연·프로그램은 ▶한복 입고 인생 한 컷(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 ▶일일 해금 체험 ▶음악 살롱(LP 음반 체험) ▶거리공연(버스킹)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사전접수와 현장 참여 모두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한국근현대음악관 누리집(https://www.ptlib.go.kr/mkmp/index.do)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한국근현대음악관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02
  • [세상사는 이야기] 기독교의 본질과 비본질 ‘기독교의 본질적 구성 요소’ (2회)
    그렇다면 기독교의 본질적 진리는 무엇일까요? 기독교 신앙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기독교 신자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창조주, 역사의 주관자, 최후의 심판자라고 믿습니다. 실효적으로 성부는 인류구원의 기획을 맡고, 성자는 그 실행에 나섰으며, 성령은 적용을 통해 내주하신다는 부연이 가능합니다. 그만치 하나님의 속성을 자존하므로 전지전능하시고, 항존하므로 절대섭리하시며, 영존하므로 무소부재하시다는 설명마저 순전한 믿음이 없이는 선뜻 뇌리에 와 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이신 분이 셋일 수 있으며 셋인 분이 하나일 수 있느냐는 항변에는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온 주장이 양태론으로써 이는 단일신론을 고수하며 삼신론, 종속론, 양자론에 힘을 싣기 위한 술책에 불과합니다. 언뜻 솔깃하지만 유일신이 형상을 달리하며 나타난다는 가설이기에 단호히 거부합니다. 그 신비한 영역의 절정은 예수의 성육신(成育身)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지상에 내려오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어지지 않으면 당신은 아직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이는 명확히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요한복음 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이 삼위의 하나님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김은수가 정리한 ‘터의 창조’에 대한 육하원칙 중 5원칙을 제한적이나마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누가? 창조자 하나님(영원히 자존하시며 자충족적이시고, 전적으로 자유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으로 자유하시며 무조건적인 주권적 의지(뜻)에 따라; 어떻게? 그의 말씀과 영(성자와 성령)을 통하여; 무엇을?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절대적인 ‘무로부터 창조’하심; 언제? 하나님께서는 과연 언제 창조하셨는가? 특별히 이 문제는 “태초에(בראשית)”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문제라고 할 수 있음; 어디서? 시공을 초월하신 하나님은 우주 밖에서 삼라만상을 지으셨습니다(필자 견해). 물향기수목원 연못에서 자라는 연꽃 S. 하우어 워스의 반문처럼 기독교를 언어로 설명하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손으로 만든 곳에 계실 수 없다는 말씀(사도행전 17:24)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세상의 온갖 종교적 현상은 날조요 참칭일 뿐입니다. 신구약 성경 66권은 초림의 예표이며 재림의 언약입니다. 이를 증명해준 결정적 단서가 바로 선악과입니다. 창조의 주체와 객체를 명시적으로 일러주심으로써 동산 한가운데 선악과는 덫이 아니라 축복의 장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첫째는 아담에게 에덴동산의 관리권을 위임하셨습니다. 둘째는 사람에게 온갖 부요를 허락하셨습니다. 셋째는 아무 노력도 없이 엄청난 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넷째는 최적화한 기온에서 삶을 누렸습니다. 이제 사람이라는 피조물은 자칫 자신이 신이라는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는 위험 상황에 직면한 참입니다. 반드시 선악과라는 신분 자각 장치를 두어 실시간 일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조신앙의 요체는 영혼 구원입니다. 그것은 삼위의 하나님이 공동 사역하신 우주 창조의 시작, 전개,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계시적 내용을 마음으로 믿어 주님과 나와의 관계에 따른 행동 양태를 유지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광대무변한 우주가 바로 창조세계의 증거입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불가해한 속도에도 불구하고 방향감각이 그대로인 것은 강력+약력+중력+전자기력에 의한 섭리입니다. 과학, 수학, 언어 등의 법칙을 통한 학습은 창조론의 필연일지언정 인과론과도 배치되는 우연적 진화론에 있지 않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의 초점이 창조신앙에 입각한 삶의 전반적 인식과 총체적 지각의 틀이 대인관계와 사물에 의식적으로 간여함은 물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상태에 맞춰진 것입니다. A. 카이퍼가 규정한 대로 창조(form), 타락(deform), 회복(reform), 완성(transformation)으로 이어지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보면 피조세계의 역사는 예수그리스도에 의하여 인류구원의 완성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83호)에는 ‘기독교의 본질과 비본질 - 기독교의 비본질적 제 성분’이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9-02
  • 평택시, 대형 누수·싱크홀 재난 대응 모의 훈련 실시
    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이성호(왼쪽 두 번째) 부시장과 김영임(맨 왼쪽) 소장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영임)는 지난 8월 28일 팽성읍 신궁리 시도10호선 동창리 미군부대 진입도로 일원에서 대형 상수도 누수로 땅꺼짐(싱크홀) 발생 재난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년도와 달리 대형누수는 물론 지난 7월 30일 실시했던 황화수소·일산화탄소·탄소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 안전교육 실전 대응, 비상 급수차 운용, 간이식수대 설치, 병입수 확보 등 상하수도사업소 주관으로 시 관련 부서, 평택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상수도대행업체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복합 모의 훈련으로 전개됐다. 이날 훈련은 광역5단계 비전2배수지에서 팽성읍 전체로 공급되는 대형 배수관로 900㎜ 연결부위 조인트 이탈 대형누수로 인한 싱크홀 발생 상황을 가정해 ▶긴급출동 및 도로 통제(싱크홀 발생도로 부분 차단) ▶단수 홍보 및 비상 급수 대비 ▶도로 전광판과 재해 문자 전광판을 활용한 교통상황 정보제공 ▶신속한 누수복구 공사 ▶질식가스 밀폐공간 대응훈련 등 단계별 상황별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김영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대형 상수도관 누수로 싱크홀 발생 등 신속한 비상 대응훈련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장을 찾은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과 상수도 시설물의 수시 안전 점검을 통해 비상 상황 대비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상수도 비상 대응 지침서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년 1회 모의 훈련을 진행하여 비상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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