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4(토)
 

비브리오.jpg

<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경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및 울산 해수욕장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 및 바닷물 접촉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특히 기온과 수온이 높은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날로 먹거나 덜 익힌 어패류 섭취 및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염 시 초기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발병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매우 높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만큼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분들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 주시길 바란다”며 “발열·오한·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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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온도 상승…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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