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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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집중호우로 팽성읍에 소재한 빌라 외벽이 일부 붕괴됐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에 전국에서 19명의 사망자와 9명의 실종자(22일 기준)가 발생한 가운데 평택시는 단계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선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번 호우는 7월 16일 오전 7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호우주의보, 오후 6시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84㎜, 최대 252㎜(현덕면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강우량을 보인 지역은 원평동으로 290mm를 기록했다. 최대 시우량을 보인 지역은 팽성읍 지역이며, 17일 오전 3~4시 52mm의 시우량을 기록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효 직후부터 초기 대응을 시작했고, 호우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면서 시민 피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평택시는 호우가 쏟아진 16일부터 시민 안전을 위해 세월교 2개소, 지하차도 4개소, 도로 1개소, 둔치주차장 1개소, 하천변 산책로 197개소, 이곡수변공원 산책로 등을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호우 피해 상황은 도로 침수 43건, 도로 파손 12건, 건물 침수 10건, 건물 파손 1건, 옹벽 붕괴 1건, 농경지 침수 1건, 수목 전도 4건, 차량 침수 4건, 기타 9건 등이다. 건물 침수는 안중읍 2건, 서정동 2건, 송북동 1건, 현덕면 1건, 신평동 1건, 원평동 1건, 서탄면 1건, 통복동 1건이 발생했으며, 차량 침수는 현덕면 1건, 팽성읍 1건, 송탄동 1건, 신평동 1건 등 총 4건이 발생했다. 


시는 작년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평택역 일대에는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의 사전 준설 조치를 했으며, 특히 세교지하차도의 경우 작년에 두 번의 침수 이후 침수 대비 대책으로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농수로 준설 및 제방 보축, 도일천 준설, 차수벽 설치, 지제1배수문의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번 호우 시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현재 피해가 발생한 도로 침수, 건물 외벽 붕괴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에 대해 대부분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문자(1만여 건 발송), 재난문자,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정장선 시장과 이성호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추가 강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예찰 활동과 응급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를 입은 시민의 피해 보상 절차도 지체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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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집중호우 선제 대응과 비상 대응체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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