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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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우 칼럼] 사랑을 배운 재판
    법정은 언제나 차갑고 냉정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판사는 법을 들고 서 있고, 변호사는 조문을 근거로 논리를 쌓는다. 그러나 지난주 종영한 드라마 <에스콰이어>의 최종회는 달랐다. 제목조차 낯설고 시적인 ‘사랑의 서약, 저 너머’였듯, 마지막 재판정은 법률 논리보다 더 깊은, 인간의 심장을 두드리는 물음을 던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란 무엇인가, 결혼이란 무엇인가’였다. 재판의 배경은 이러했다. 남편은 이혼을 청구했고, 아내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우리는 흔히 이혼을 말할 때 ‘사랑이 식어서’라는 이유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달랐다. 남편은 재판정에서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제 사랑이 아내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 역설적인 고백은 재판정을 술렁이게 했다. 사랑 때문에 이혼을 원한다니, 이보다 더 모순적인 진술이 있을까. 아내의 변호를 맡은 효민 변호사는 단호했다. “사랑은 계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결혼은 분명히 계약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약 조항이 아니라, 그 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진심입니다. 남편이 여전히 사랑한다면, 그것을 끝내는 것이 과연 배려일까요? 아니면 끝까지 함께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아닐까요?” 그녀의 목소리는 날 선 논리라기보다 울림 있는 기도로 들렸다. 이에 맞서 상대 변호인은 조문을 내세웠다. “혼인은 법적 계약입니다. 계약의 목적이 이미 상실되었을 때 그 존속을 강제하는 것은 법의 본뜻에 맞지 않습니다. 사랑이든 배려든, 그것은 감정일 뿐입니다.” 그 말은 철저히 법의 언어였지만, 어쩐지 공허하게 울려 퍼졌다. 재판장은 잠시 눈을 감고 깊은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조용히 판결을 내렸다. “법은 사랑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법은 혼인의 존속 여부만을 다룰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혼인이 단순한 계약을 넘어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고 지켜주겠다는 서약이라는 점입니다. 법은 서약이 깨졌는지를 묻지만, 사랑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당신들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 말은 판결이라기보다, 살아온 세월을 돌아본 한 사람의 인생담처럼 들렸다. 방청석은 숨을 죽였고, 부부는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법정은 싸움의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을 배운 교실이 되어 있었다. 재판 후, 법정을 나선 효민은 석훈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는 사랑이 증거가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사랑은 증명하는 게 아니라, 지켜내는 거더군요.” 석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요. 결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한 번의 서약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매일 새롭게 맺는 약속이죠. 매일 다시 쓰는 서약, 그게 결혼 아닐까요.” 두 사람의 대화는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였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했다. 사랑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상처 주며, 때로는 미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을 끌어안고 다시 시작하는 의지, 그것이 결혼의 진짜 얼굴일 것이다. 사랑을 서약한다고 해서 내일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서약은 매일 다시 확인하고 지켜야 하는 불안정한 약속이다. 마치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어제의 태양과 같으면서도 다르듯, 사랑의 서약도 하루하루 다시 빛을 받아야 한다. 재판장의 마지막 조언은 오래 남는다. “사랑의 서약은 법정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상의 작은 희생과 배려 속에서 이어집니다.” 이 한마디는 차갑던 법정을 따뜻하게 덮었다. 그것은 드라마의 대사가 아니라, 현실의 결혼 생활을 살아가는 모든 부부에게 보내는 편지 같았다. <에스콰이어>의 마지막 회는 화려한 법정 공방보다 그 여운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책임이고, 결혼은 제도가 아니라 매일 새롭게 선택하는 의지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사랑의 서약,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가.” 드라마는 질문으로 끝났지만, 그 질문은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다. 오늘도 사랑을 붙잡고 살아가는 이들,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이들, 사랑을 믿고 결혼의 길을 걷는 이들 모두에게, 이 재판은 하나의 대답이 되었을 것이다. 사랑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결혼은 그 살아냄을 매일 새롭게 다짐하는 행위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사랑의 서약 너머,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오피니언
    2025-09-30
  • 우창용 평택세무서장, ‘찾아가는 세정간담회’ 개최
    평택세무서(서장 우창용)는 지난 9월 25일(목) 평택상공인협의회를 방문하여 지역 상공인들의 납세 편의와 정보제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세정방향과 평택 상공인들을 위한 세무조사와 자본거래의 이해’를 주제로 평택상공회의소 6층 의원회의실에서 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 평택상공인협의회는 평택상공회의소 산하 단체로, 기업인협의회(대기업군 중심), 경영인협의회(대기업군·지역경영자), 여성기업인협의회(여성 CEO), 관리자협의회(중간관리자)와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다. 평택상공인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평택세무서 우창용 서장은 ‘세무조사의 이해’와 ‘부당행위계산부인의 이해 및 자본거래의 이해’ 등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세무 정보를 강연하고, 관내 소상공인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평택상공인협의회 김성환 회장은 “오늘 간담회가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평택세무서가 지속적으로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우창용 평택세무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경영자 및 임원들에게 “기업 운영 중 억울한 세금이 부과되기 전에, 또는 궁금하고 불편한 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평택세무서를 찾아 달라”며 “납세자의 고충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세심히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며, 안심하고 경영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평택세무서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받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세무관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9-30
  • 평택보호관찰소, 스토킹 재범 40대 교도소 수용
    평택준법지원센터 외경 법무부(장관 정성호) 평택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기간 중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가석방 대상자 A씨를 보호관찰 종료 1주일을 앞두고 교도소에 구금하였다고 지난 9월 25일 밝혔다. A씨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6월 가석방되어 보호관찰 중이었고 출소 당시 보호관찰심사위원회로부터 성실히 생업에 종사하고 재범하지 말 것 등의 보호관찰 준수사항 이행 의무를 부과받았다. 그러나 보호관찰 종료 직전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목적 등으로 반복적으로 접근하며 스토킹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와 가족에게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였다. 이 같은 행위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A씨는 구인되어 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가석방이 취소되고 교도소에 재수감되었으며 남은 형기 1년 3개월을 복역하게 되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지속적, 반복적으로 접근하거나 연락해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범죄로 상대방에게 심각한 불안과 공포를 주며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평택보호관찰소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 평택보호관찰소 박상문 소장은 “스토킹 범죄는 일상의 삶을 위협하고 상대방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심각한 범죄”라며 “보호관찰 기간 중 위반 행위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엄정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30
  • 평택 배다리공원, ‘개구리 생태사다리’ 첫 시범 설치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삼성물산의 지원과 참여로, 배다리 생태지기와 시민들이 함께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9월 22일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진행했다. 개구리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폐사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이는 기존 농수로나 배수로에서 양서류가 이동하지 못해 생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양서류의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활동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직접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리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작은 시설이 생태계를 지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는 설치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검토한 뒤, 향후 다른 양서류 주요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는 현장 감시 활동을 하여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설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환경교육 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양서류의 고립·폐사 감소와 이동 경로 확보를 통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 환경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송탄소방서·정책자문위원회, 북부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평택시 송탄소방서(서장 홍의선)는 소방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오기영)와 함께 9월 26일 평택북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배식 봉사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탄소방서와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지역 어르신 600여 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으며, 소방정책자문위원회에서 점심 배식 재료 구매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광동제약, hy(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이 음료를 협찬했다. 행사에는 홍의선 송탄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관 6명과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10명이 참여해 직접 배식을 돕고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기영 위원장은 “오늘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의선 송탄소방서장은 “소방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평택시, ‘제5회 평택시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 성료
    평택시는 지난 9월 23일(화) 평택 청북 아담 빌리어드클럽에서 ‘제5회 평택시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평택시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평택시장애인체육회와 평택시장애인당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군에서 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심판·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 17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종열 평택시장애인당구협회장은 “이번 대회가 5회째를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평택시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당구 저변 확대와 대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과는 평택 장애인 체육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양정일(성남) 선수가 1부 우승, 서애경(서울) 선수가 2부 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에서는 7명의 선수가 출전해 오성수, 조호연 선수가 1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고액 임금체불 사업장 청산에 나서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고액·다수 임금체불 사업장인 A사와 B사의 대표·관계자를 상대로 체불임금 청산 지도에 나섰다. A사와 B사는 주상복합 건설 현장의 도급업체와 그 수급업체로, 약 80명의 일용근로자에게 임금 6억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경환 지청장은 9월 24일(수) 평택지청 3층 회의실에서 A사와 B사의 대표 및 관계자를 면담하고 추석을 앞두고 조속히 체불임금을 청산할 것을 지도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8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추석명절 대비 ‘체불 집중 청산 지도 기간’을 6주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체불스왓팀(SWAT TEAM)을 편성해 집단 체불 발생 시 현장 출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경환 지청장은 “임금 체불은 임금 절도이자 근로자에 대한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근로자 다수에게 고액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사업장의 경우 체불임금이 즉시 청산되도록 직접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평택시의 임금 체불액은 2025년 8월 말 기준 199억 원으로, 전년도 임금 체불액인 161억 원 대비 약 23.6% 증가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30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추석맞이 희망 나눔 물품 전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9월 23일 (재)평택복지재단(대표이사 최을용)과 함께 ‘추석맞이 희망 나눔 물품 전달식’을 갖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된 희망 나눔 물품은 총 203상자로, 평택지역 22개 사회복지시설과 유관기관을 통해 아동,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됐다. 이 가운데 5개 복지시설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따뜻한 손길로 희망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삼성전자 봉사자는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을용 평택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희망 나눔 물품 전달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이병진 국회의원, 37% 오른 쌀값 “폭등 아닌 회복”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 쌀값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안보 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가격일 뿐이라며 쌀값 ‘폭등’이 아닌 ‘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시을)은 9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년 전 물가 대비,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병진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0년 쌀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재 80kg 쌀값 월별 평균 가격은 19만8천 원으로, 20년 전인 2006년 14만4천 원과 비교했을 때 5만4천 원 올랐다. 또한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짜장면 가격은 3,264원이었으나, 2025년 7,500원으로 2배 올랐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를 살펴보면, 2006년 76.08에서 2025년 8월 현재 116.45를 기록하며 20년 동안 연평균 2.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오른 반면,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급격하게 줄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78.8kg이었으나, 2024년 55.8kg로 1인당 23kg이나 감소했다. 식습관 변화, 고령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쌀값이 80kg 기준 21만 원 수준으로 오른 것에 “윤석열 정부 당시 16만3천 원까지 폭락했던 쌀값이 이제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일 뿐, 여전히 쌀 한 공기에 300원도 안 된다”며 “한 공기에 300원도 되지 않는 쌀값을 두고 ‘폭등’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하고, ‘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짜장면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쌀값이 20년 동안 37% 오른 것을 ‘폭등’이라고 하는 것은 식량안보 수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쌀 한 공기는 268원 수준에 불과하며 300원 보장은 농민 생존권 보장과 식량안보 수호 관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30
  •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평택시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윈장 황정희, 민간위원장 김준숙)는 지난 9월 24일 추석을 맞아 홀몸 어르신 가구에 송편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포장한 77팩의 송편을 홀몸 어르신 등 77가구에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했다. 김준숙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성이 가득 담긴 송편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어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희 신장1동장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의학칼럼] 첩약 건강보험, 한약의 건강보험 혜택
    최근 우리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성 질환의 증가, 그리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첩약 건강보험입니다. 현재 이 제도는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등 총 여섯 가지 상병에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모두 국민에게 흔하고도 부담이 큰 질환으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첩약은 환자의 체질, 증상,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조제되는 맞춤형 한약입니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형의 보험 한약제와 달리 환자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비용 부담이 크다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첩약 건강보험은 바로 이 장벽을 낮추어, 환자가 필요할 때 합리적인 비용으로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적용 상병을 살펴보면 제도의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경통은 여성의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지만 진통제 의존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첩약은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증상 조절과 전신 균형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나 뇌혈관질환 후유증 같은 경우, 발병 이후 긴 재활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첩약 치료가 회복 속도를 높이고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과 기능성 소화불량은 서양의학적 치료로도 완치가 어렵거나 재발이 잦은 질환인데, 첩약은 면역과 소화 기능의 조화를 중시하여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수술적 치료 외에도 통증 관리와 재활이 중요한데, 첩약은 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여 일상생활 복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첩약 건강보험은 단순히 비용을 낮추는 차원을 넘어,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서양의학적 치료만으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 한의학적 접근이 보완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첩약 건강보험은 예방의학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의학은 질병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를 통해 질환의 악화를 막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첩약 건강보험은 단순히 치료비를 줄이는 제도가 아니라, 국민이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첫째, 아직은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여섯 가지 상병 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첩약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표준화와 안전성 확보입니다. 첩약은 환자 맞춤형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약재의 품질 관리와 조제 과정의 엄격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강화와 임상 근거 축적이 병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셋째, 국민 인식 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직 일부에서는 한약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객관적 데이터와 긍정적인 치료 경험이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첩약 건강보험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의료 혜택의 확장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건강 관리 방식을 넓혀주는 새로운 선택지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생리통 환자가 진통제 대신 첩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거나, 허리디스크 환자가 첩약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수술을 미루며 생활을 이어가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첩약 건강보험이 국민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정부, 한의계, 국민이 함께 이 제도를 다듬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정부는 제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계는 근거 중심의 연구를 통해 신뢰를 높이며, 국민은 올바른 정보와 경험을 통해 첩약 보험의 가치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첩약 건강보험은 한의학 전통과 현대 의료 제도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보장성을 넓히는 정책이 아니라,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는 발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생활/의학
    2025-09-30
  • 평택시 신평동, ‘추석 명절 음식 한상차림 꾸러미’ 나눔
    신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범규)와 합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동국)은 9월 2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신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8년부터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으며,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15가구에 송편, 식혜, 김치, 전 등을 직접 만들어 안부를 확인하면서 전달했다. 김범규 위원장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중요한 명절이지만 그 속에 소외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나눔 행사가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석용 신평동장은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소외되는 분들 없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윤성근 경기도의원, ‘화재안심보험’ 운영 실태 점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지난 9월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와 함께 ‘화재안심보험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의를 진행해 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경기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 중인 화재안심보험제도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화재피해 주민에 대한 실질적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조례에 명시된 바와 같이 도민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험료는 전액 경기도가 부담한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화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며, 갑작스러운 피해 앞에 도민이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화재안심보험이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부위원장은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이나 다가구 밀집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험 적용 범위와 보장금액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가 도민의 안전망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의에서는 재난대응과 관계자가 보험 가입 현황, 연간 지급 건수 및 보장금액 현황을 보고하고,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공유했다. 또한 도민 안내 부족 문제, 경계지역 주소 등록 누락 등 실무상 문제점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9-30
  • 평택시민 리더십아카데미 2기, 이상근 교수 초청 강연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평택시민대학이 주관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 ‘평택시민 리더십 아카데미’ 제2기 세 번째 강연이 9월 25일(목)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이상근 교수를 초빙해 ‘AI+상식 초가속 시대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사고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AI 시대에 대한 이해와 대응법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는 인간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도구이며, 상식과 윤리가 결합될 때 진정한 가치가 발현된다”며 “기술 중심의 사고를 넘어 인간 중심의 사고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AI시대의 시민 리더십과 지역사회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첨석자들이 질문한 ‘AI 기술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이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에 대해 이상근 교수는 “기술을 이해하는 지식뿐 아니라, 인간다움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공동체적 책임 의식이 중요하다”며 “시민 개개인이 윤리적 기준을 갖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평택시민 리더십 아카데미’는 총 8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 강연은 10월 16일, 권영철 전 CBS 기자가 '지역언론과 공론장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민 리더십 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정의 수강료로 개별 강의 신청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민대학 사무국(☎ 031-659-8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30
  •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합동 망향제 성료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센터장 허용림)는 지난 9월 27일(토) 경기 남부지역인 평택·화성·오산·안성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80여 명과 함께 합동망향제를 개최했다.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임진각 망배단에서 진행된 이날 망향제에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DMZ생생누리 체험관 등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합동망향제에서는 고향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안녕을 기원하고,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간절한 바람으로 차례를 지냈다. 망향제에 참여한 최모 씨는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경기남부하나센터에 감사드린다”며 “고향에 가볼 수 없는 아쉬움을 망향제를 통해 고향 사람들과 함께 만나서 옛 추억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허용림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명절이 되면 고향과 가족을 더욱 그리워하게 되는데 망향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길 바란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하나센터는 오는 11월 2일(일) 오후 1시 평택시청 앞 분수광장에서 남북한주민이 함께하는 통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남부하나센터(☎ 031-8059-257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시가 있는 풍경] 목선
    권혁재 시인 썰물이 나서도 따라가지 못한 남자 병든 몸으로 가계를 꾸려 온 갯내가 끊어진 닻줄에 매여 발걸음을 떼지 못하네 한 생을 잊기 위해 바람의 눈이 된 여자 밀물로 돌아오는 힘겨운 물고기같이 길목에 미리 나앉아 죽을 만큼 뱉은 울음 말보다 무거운 사랑이 포구 외진 곳에 묶여 있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5-09-30
  • 안중출장소, 서부지역 경제단체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평택시 안중출장소(소장 문종호)는 9월 26일 오전 11시, 포승 노동자복지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하반기 서부지역 경제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평택지사,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청북경제단체협의회, 포승경영자협의회 및 포승경영자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 대표와 안중출장소 부서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상반기 간담회 건의 사항에 대한 안중출장소의 조치 내용을 설명했으며,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에 대해 당부한 후 참석한 경제단체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면서 의견을 논의했다. 문종호 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건의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제단체와 정기적 만남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중출장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부지역 경제단체와의 협력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기업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9-30
  • 평택안성흥사단, 제3회 아카데미 총동문회 개최
    평택안성흥사단(회장 이종규)과 아카데미총동문회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차순규)는 지난 9월 27일(토)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평택안성흥사단 아카데미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흥사단은 1913년 인재 양성의 뜻을 가진 도산 안창호 선생에 의해 창립됐으며, 평택안성흥사단은 그 뜻을 이어 1970년 10월 10일 아카데미로 창립됐다. 평택안성흥사단 아카데미는 청소년 동아리로, 현재까지 55년간 지역에서 청소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청소년단체이자 시민사회단체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택여자단기청소년쉼터, 원평청소년문화의집,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청소년 보호와 시민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총동문회에서는 지난 55년간 이어온 청소년 지원 사업과 활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고, 최근 활동사진과 위탁 기관 운영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아카데미 출신 참가자 주재석(4기) 씨는 “1975년에 아카데미 활동을 시작해 올해 50년이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평택에서 선후배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카데미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안성흥사단 아카데미 총동문회는 매년 1회 창립을 기념하여 가을에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각 지역으로 흩어져 있는 아카데미 동문들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고, 평택안성흥사단이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30
  • 원평청소년문화의집, ‘내 꿈은 플로리스트’ 성료
    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사)흥사단 평택안성지부가 운영하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주)은 지난 9월 21일, 28일 초등 고학년, 중등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꿈틀이, 내 꿈은 플로리스트’를 진행했다.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꿈꾸는 꿈틀이’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내 꿈은 과학자’를 시작으로 ‘내 꿈은 특수분장사’, ‘내 꿈은 바리스타’, ‘내 꿈은 플로리스트’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2회기씩 운영해 120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꽃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직업 체험으로 청소년들이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직접 제작하면서 플로리스트 직업의 특성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활동에 참여한 김○하(초등4) 청소년은 “내가 직접 만든 꽃다발을 보니 뿌듯했고,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은 9월 20일부터 4분기 가을·겨울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은 전화(☎ 031-656-26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30
  • 비전도서관, 야간 인문학 고선경 시인 초청 강연
    비전도서관 외경 평택시 비전도서관은 오는 10월 15일 저녁 7시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의 고선경 시인을 초청하여 ‘나의 세계를 시와 연결하기’를 주제로 야간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은 끝낼 인생을 끝내주는 인생으로 바꾸는 힘을 노래하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축하와 위로, 행운의 부적 같은 메시지를 건네는 고선경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고선경 시인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 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문단의 아이돌로 불리며 청년 세대의 대표 작가로서 젊은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산문집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가 있다. 강연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및 비전도서관(☎ 031-8024-547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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