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청소년 사회혁신가 캠프’ 성료
청소년 거리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정책 간담회 진행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강미)는 지난 8월 12일(화)~13일(수) 2일간 센터 교육장에서 평택지역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익활동 교육 ‘청소년 사회혁신가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이 직접 지역사회에서 겪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사회혁신 프로그램으로, 2025년 공익활동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총 2회기로 구성된 올해 캠프는 ‘청소년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교육 전 사전 조사를 통해 일상 속 불편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주제를 스스로 도출했다.
첫째 날 교육에서는 사회혁신 개념 이해, 주제 선정 워크숍, 팀 빌딩, 문제정의, 당사자 인터뷰 활동이 진행됐고, 둘째 날 교육에서는 당사자 인터뷰 리뷰를 기반으로 한 친화도 맵 작성, 문제 분석과 아이디어 도출, 최종 발표를 가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과 꽁초 문제 ▶무단투기 쓰레기 및 거리 악취 ▶청소년 보행 시간에 비해 짧은 신호등 시간 ▶밤길 귀가 시 어두운 거리 가로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각 팀별로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일회용 컵 수거함과 음료 전용 쓰레기통 설치 ▶쓰레기 방치 지역 제보 앱 개발 및 분리수거 리워드 제공 ▶사거리 교차 횡단보도 설치 및 신호등에 장애인 음성 안내 및 보행 대기시간 알려주는 기능 추가 ▶흡연구역 위치 지도 앱 표시 ▶꽁초 수거 유도하는 보상 장치 마련 등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며 새로운 문제들을 발견했다”며 “우리가 낸 아이디어에 대해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정책이나 법이 만들어지기까지 생각보다 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강미 센터장은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익활동 교육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교육에서 나온 아이디어 역시 평택시 및 평택시의회에 전달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