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균장군 순국 428주기’ 맞아 제향 엄숙히 봉행
원릉군 원균장군 ‘간찰’ 연구발표회 통해 편지 행간 자세히 살펴
지난 9월 6일(토) 평택시 도일동 원균사당에서 원릉군 원균장군 순국 428주기 제향과 최근 최초로 발견된 원균장군의 친필서한인 ‘간찰(편지)’ 강연회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1부 제향은 해금 추모 연주와 치제문(선조임금이 내린 원균장군의 영전에 내린 제문) 낭독, 제례 봉행 순으로 진행되어 순국한 장군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2부 연구발표회는 백승종 전 서강대 교수의 ‘원릉군의<간찰>-원릉군의 참모습 간찰에서 재발견하다’는 주제로 ‘원릉군의 편지, 1591년 여름’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백승종 교수는 “편지를 통해 원균의 인간적인 체취를 맡을 수 있고, 단숨에 붓을 휘둘러 쓴 글씨를 보면 원균장군은 활달하고 거칠 것이 없는 성격의 소유자였고, 글의 흐름과 내용을 보면 마음이 따뜻하고 속정이 깊고 문장력이 탁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장군의 필체가 담긴 첫 사료인 ‘간찰’ 강연을 진지하고 흥미롭게 경청했으며, 백승종 교수와 함께 편지의 행간을 자세히 살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기원 국회의원, 김재균 도의원, 이종원·이관우·소남영 시의원, 원유철 전 국회의원, 오중근 평택문화원장, 김광태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이광섭 평택현역사문화마을시민모임 대표, 김연진 원균학당 대표, 최영진 평택국가유산지킴이 회장,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 이계은 함평이씨종친회장, 배옥희 전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김종기·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원주원씨종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