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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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사업’ 참여자 모집
    평택시(시장 정장선)에서는 방학 동안 평택시청과 출장소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할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월 2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23명(1기 61명, 2기 62명)이며, 취약계층에 우선선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정원의 20%를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에서 우선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5.5.27.) 기준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평택시 외국인등록대장에 결혼이민자(F-6) 및 영주권자(F-5)로 등록되어 있는 34세 이하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며, 기 참여자와 중도 포기자, 졸업생 등 참여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참여 신청은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평택시청 누리집(www.pyeongtaek.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자 추첨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근무 기간은 ▶1기(7.7.~7.31.) ▶2기(8.4.~8.29.)로, 1일 7시간 주 5일 근무한다. 급여는 2025년 평택시 생활임금 시급을 적용한 1만1,280원(1일 7만8,96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일자리경제과(☎ 031-8024-35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5-26
  • 평택소방서, 화재 진화 협력한 군인에게 표창 수여
    평택소방서(서장 김진학)는 5월 26일, 최근 화재 초기 대응에 크게 기여한 해군 2함대 소속 군인들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 5월 20일 오후 7시 20분경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 소재한 동우물류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를 도운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당시 화재는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해군 2함대 소속 정수인 상병이 CCTV를 통해 화재 발생 위치와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상황실에 즉시 전파했다. 특히 정 상병은 화재 진압에 필요한 초기 정보와 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소방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같은 부대 소속 남궁태영 상사는 화재 인지 후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방수포와 소방호스를 활용해 불이 산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남궁태영 상사는 평택소방서 대원들과 협력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진화 작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초기 화재 진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과 군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군 합동 화재 대응을 펼쳤으며, 평택소방서와 해군 2함대의 유기적인 공조 덕분에 화재가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김진학 평택소방서장은 “화재는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한데, 해군 2함대 소속 두 군인들의 적극적인 진압 활동 덕분에 대형 화재로 확산되지 않고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을 더욱 강화해 평택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5-26
  • 평택대학교 피어선칼리지, 2025-1학기 요트 강의 성료
    평택대학교 피어선칼리지(교양)는 5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주말 평택호요트경기장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교양과정으로 개설된 ‘요트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학생들에게 해양레저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요트를 통해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요트 조종 실습, 안전 교육, 해양 환경 이해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요트의 매력을 직접 경험했다. 수업을 담당한 박기동 교수는 전직 국가대표 요트선수로 활동한 요트 전문가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집중했으며,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수업 방식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양과정을 총괄하는 피어선칼리지 임성윤 주임교수는 “이번 요트 강의는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바다와 자연,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 교양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실천적 교양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양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 경험과 지역 연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세상사는 이야기] 모로코를 만나다 ‘라바트의 하산탑을 올려보다’ (3회)
    상주인구가 200여만 명에 이르는 라바트(아랍어로 ‘교외’라는 뜻)로 접어드는 길은 때마침 귀경행렬로 가득했다. 몹시 막힐 걸 예측한 가이드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거라며 추억의 흑백영화 ‘카사블랑카’를 틀었다. 하지만 깨알 같은 자막을 읽어내느라 신경을 곤두세웠는지 잠깐 선잠이 들었나 보다.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화들짝 놀랄 만한 광경이 차창을 메웠다. 고속도로상에 쌩쌩 달리는 자전거 행렬이라니! 제아무리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독한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너무 생소한 장면이랄까. 게다가 안전을 담보할 만큼 지키는 통행규칙은 고사하고 사고위험에 대한 기초적 개념조차 없는 것처럼 보여 더 의아했다. 하지만 이런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현지 가이드의 설명. 게다가 연휴를 즐기고 떠난 자리에는 어김없이 휴짓조각이 널브러져 지저분하단다. 그런 무질서에 신물이 났는지 넓은 가로에 가지런한 보도를 보는 순간 색다른 느낌. 여러 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조폐창을 지나니 드디어 라바트 시가지였다. 이어 이른바 대왕대비가 손자에게 선물했다는 왕실 전용 승마장과 함께 왕궁이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도심지를 둘러싼 기다란 담벼락 외에는 별반 볼거리는 없었다. 왕궁의 전체 둘레나 규모는 철저히 비밀인 만큼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그마저 수풀에 가려져 아예 볼 수조차 없었으나 그 이상 호기심도 발동하진 않았다. 현지어로 오레그렉 강변을 따라 왕릉 쪽으로 조깅 코스를 조성한 풍경은 그런대로 수준급. 우리나라 대사관저를 지나쳐 돌아본 하산탑(Hassan Tower)은 44m의 높이에 기둥이 354개에 이를 만치 어마어마한 규모란다. 사원의 외부를 포함하면 총 10만 명을 수용하는 거대규모라면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에 얼마큼 무리했는지 짐작이 간다. 그들이 한껏 조아리며 알라신에게 무릎을 꿇는 그 시각에 맞춘 듯 일행을 맞이한 참이다. 바로 거기서 막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해변공원을 뒤로한 채 서둘러 카사블랑카로 달려가야 했다. 그래서인지 안내자가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 이슬람의 교리며 국기의 연원을 설명했으나 공허한 메아리처럼 귀에는 들어오질 않았다. 다만 한 가지 이들 역시 난폭운전에 길든 다혈질이라는 대목만은 예외. 제아무리 둘러봐도 알라신을 믿는다는 것이 이네들의 실생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좀체 알기 어려웠다. ▲ 어스름에 찾은 라바트의 하산탑 불빛 아래서 그나저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체로 뚱뚱한 체구를 가졌다. 다름 아닌 인스턴트 식품의 악영향이란다. 무슬림의 계율에 따라 허용된 게 새우버거라지만 밤늦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몸집이 거반 퍼졌다는 얘기인데 운동량이 부족하고 태생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담뱃불로 인해 산불이 난들 신고하는 자가 없다니 걱정을 넘어 놀라운 일이다. 그때 눈앞에 나타난 건 철 지난 크리스마스트리. 12세기 성벽을 끼고 자리한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예상치보다는 가까웠다. 핸드폰을 잡고 사는 모습은 지구촌 어디나 매일반. 다만 현대-스즈키-기아로 이어지는 상호들을 빼고는 온통 불어권이어서 간판을 통해 본 도시 분위기는 프랑스풍 일색이었다. 유난히 하얀 집들이 많은 틈새를 비집고 투숙한 곳은 호텔 CASABLANCA. 다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시설은 그저 그랬고 저녁은 선뜻 손가는 게 없었다. 설상가상 층간 소음이 들리는 구조여서 머무는 내내 기분이 영 개운치 않았다. 일찌감치 일어나 리무진 버스에 오른 시각은 06:30. 프랑스인 20만 명이 이주해 개발했다는 카사블랑카 거리는 어둑발이 채 가시지 않았다. 가이드는 갈 길이 멀다며 서둘렀다. 일행이 탄 리무진과는 대조적으로 시내를 누비는 버스들은 하나같이 낡았다. 그리그의 서정적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만난 앙파지구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왕실에서 소유한 별장들이 널린 곳. 정원이 보이지 않을 만치 대체로 담장들이 높다랗다. 그 담벼락을 끼고 세련되게 가꾼 해변도로를 따라 정갈하게 심어놓은 야자수와 종려나무들. 초장에 들른 곳은 하산 6세가 세운 모스크였다. 자그마치 5억 달러나 들였다는데 별반 감흥은 없었다. 메카와 메디나에 이어 세계 세 번째. 200여 개에 이르는 미나렛에 칠한 청색은 신을 향한 충성심의 표시, 곧바로 만난 모하멧 5세 광장 역시 바로 그런 데였다. 참고로 유라시아에 분포한 이슬람국가의 복음화율을 살펴보니, 아프가니스탄 0.02%, 예멘 & 소말리아 0.05%, 모로코 0.01%, 튀니지 0.22%, 알제리 0.29%, 터키 0.32%, 이란 0.33%, 나이지리아 0.4%에 지나지 않았다. 열방과 더불어 가능한 한 화평을 유지하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구원의 비밀을 알려줄 민족들이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70호)에는 ‘모로코를 만나다 - 휴양도시 카사블랑카를 걷다’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5-26
  • 평택교육지원청, ‘2025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개막
    ▲ 세교중 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 경기 기념사진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기)은 5월 17일 세교중, 은혜고, 청담고, 평택마이스터고에서 진행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평택 관내 230팀, 2,600여 명이 참가하는 ‘2025 평택 학교스포츠클럽 축제’의 막을 올렸다. 평택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평택체육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9월에 있을 ‘경기 학교스포츠클럽 축제’의 평택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이다. 5월 10일 사전 교류 경기로 치러진 플라잉디스크 경기를 포함하여 6월 22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되며, 축구, 풋살, 농구, 피구, 배드민턴, 탁구, 배구, 티볼, 줄넘기, 플라잉디스크, 빅발리볼 등 총 1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초·중·고등학교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총 192팀, 2,480여 명이 참가했던 작년 축제에 비해 많은 팀과 학생이 참여했으며, 특히 피구, 줄넘기, 빅발리볼, 배구 등의 종목에서 여학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김윤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평택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교 내·외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포승중학교, 주말에도 ‘따뜻한 사제동행’ 이어간다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선생님과 학생들 포승중학교(교장 김기세)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주말을 활용해 도심과 문화공간을 찾아 나서는 ‘사제동행 체험학습’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승중학교는 지난 5월 11일, 18일, 20일 3회에 걸쳐, 선생님 2명과 2~3학년 8명의 남학생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함께 달리면서 유쾌한 소통을 가졌으며,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또한 5월 24일에는 선생님 2명과 1~3학년 학생 13명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유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학습의 동기를 높였으며, 이어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자연 속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도심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설레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보고 체험해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승중학교 관계자는 “교사들이 주말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학생들과 함께 문화 현장을 방문하여 생활 속에서 배움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다양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학습의 시너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현덕초광덕분교장, 1인 1텃밭 “자연의 소중함 배워요”
    ▲ 1인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학생들 현덕초등학교광덕분교장(교장 이광영, 이하 광덕분교장)에서는 5월 19일 전교생이 자신의 텃밭에서 가꾼 쌈 채소로 삼겹살 파티를 가졌다. 이날 오전 수업 중 학교 자율과정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먹을 상추를 직접 수확하여 행사를 준비했으며, 5, 6교시에는 선생님이 구운 삼겹살을 쌈 채소와 함께 식사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다. 광덕분교장은 학교자율과정으로 텃밭 운영을 통한 인성 함양을 목표로 2024학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 40명과 병설유치원 3명에게 개인 텃밭을 제공하여 쌈 채소와 열매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또한 학급용 텃밭에는 고구마를 심고 가꾸도록 하여 수확한 채소는 가정으로 보내 가족과 함께 나누도록 하고, 가을에는 개인 텃밭에 배추와 무를 가꿀 계획이다. 현덕초등학교 이광영 교장은 “광덕분교장은 여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팽성도서관 ‘찾아가는 도서관’ 시민들과 만난다
    평택시립팽성도서관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서관> 이동버스가 안중시장에 이어 지난 3월부터 함박산 중앙공원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에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팽성도서관은 평택중앙도서관(가칭) 건립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버스를 이용한 <우리 동네 책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은 최신 어린이도서와 일반도서 1,500여 권을 싣고 공원 내에 정차해 차량 내부에서 책을 읽거나 대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책과 함께 책을 담을 수 있는 가방도 대출할 수 있으며, 신분증 지참 시에는 현장에서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동도서관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팽성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pslib/index.do)이나 전화(☎ 031-8024-5484)로 문의하면 된다. 팽성도서관 관계자는 “공원 산책을 나온 시민들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늘막 텐트에서 책을 읽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동버스를 꼭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도서관은 안중시장(광장 앞)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까지 운영하며, 장날과 겹칠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청옥초, 청포도 과학축제로 융합형 인재 꿈 키우다!
    청옥초등학교(교장 최재영)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청포도 과학축제’를 개최하여 기초과학과 융합과학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활동으로,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과 관심을 고려한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2학년 학생들은 ‘사이언스 매직쇼’에 참여해 드라이아이스 승화 실험, 질소폭탄 실험, 베르누이 원리를 활용한 풍선 실험 등 12가지 프로그램을 현장 공연 형식으로 관람했다. 3학년, 5학년은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학 부스 체험 1’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총 9개의 체험 부스에서 부력, 전류의 흐름, 표면장력, 지시약 반응, 회전각 원리 등 다양한 과학 개념을 실습을 통해 배웠으며, 이외에도 자신만의 ‘마그누스 컵 비행기’를 제작했다. 4학년, 6학년에게는 최신 기술 기반의 체험 기회가 주어졌다. ‘과학 부스 체험 2’에서는 VR 헤드셋, 스마트 양궁, 모션 인식 게임, AI 오목, 로봇 축구, 레이저 사격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과학축제에는 36명의 학부모들이 일일 강사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실험을 안내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자녀 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청옥초 청포도 과학축제 담당 교사는 “과학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 속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일일 강사로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받는지 궁금했는데, 함께 참여하며 과학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고 웃으며 배우는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시가 있는 풍경] 하염없이
    권혁재 시인 형광등 불빛이 침침한 병실 바닥 아버지 눈동자로 바람이 불어 갔다 바람처럼 떠나지 못한 빈 몸집만 눈가에 맺힌 눈물로 부려 놓은 짐인 듯, 임종도 임종임을 알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 눈물을 눈치챌 수 있었을까 가신 후에 어두운 형광등을 탓하며 그것이 암시였다고 마뜩잖은 핑계를 대는, 마음이 이 마음인지 저 마음인지 알 수 없어 아버지 가는 대로 좇으며 엉엉 우는 애간장 후벼 대는 소리가 하염없이, 아들의 작은 가슴을 언뜻언뜻 멍들게 하였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평택시, 국립청년무용단 유치 확정… 전액 국비 운영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심사에서 국립청년무용단 설립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확정된 이번 선정은 문체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국립청년예술단 설립 사업의 하나로, 평택시를 포함한 4개 도시가 각각 다른 예술단체 유치에 성공했다. 평택시는 ‘국립청년무용단’, 부산광역시는 ‘국립청년연희단’, 세종특별자치시는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강원도 원주시는 ‘국립청년극단’이 선정됐으며, ‘국립청년예술단’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1년 단위로 채용해 무대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국립청년무용단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향후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 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 연간 4~5회의 지역 및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청년예술단은 지역 청년예술인 발굴 및 양성과 공연장, 연습장 등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립청년무용단 유치를 통해 2024년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택의 무용 문화 기반을 강화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는 물론, 국가 문화예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장당중학교, 개교 20주년 맞아 제1회 졸업생 모교 방문
    장당중학교(교장 이정숙)는 5월 24일 체육관에서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로 제1회 졸업생을 초청하여 타임캡슐 개봉 행사 및 오케스트라 미니 음악회 등 ‘제1회 졸업생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재학생, 교직원, 지역사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20년 전 개교 당시 매설한 타임캡슐을 개봉했다. 또한 졸업생이 재학 시절 작성한 편지 낭독과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을 위해 준비한 오케스트라 미니 음악회가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개봉된 타임캡슐에 들어있는 당시 학생 주소록, 교직원 명단, 각종 행사 사진, 장래 희망,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을 보면서 20년 전의 추억을 함께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구준회 졸업생은 “20년 전 친구들과 함께 쓴 편지를 다시 읽으니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너무 감동적이었고, 학교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당중학교 이정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동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고, 장당 공동체를 더욱 끈끈하게 묶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당중학교는 교육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태실(胎室)의 역사와 인식 변화 ①
    태(胎)를 소중히 여기는 문화는 우리만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는데, 중앙아시아에서는 소그드인들이 남긴 오수아리를 주목해야 한다. 오수아리는 우리의 태항아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는 항아리에 태를 넣는 반면 오수아리의 경우 화장한 뼈를 묻었다는 점이다. 몽골에서도 태 처리 의례가 전해지는데, 몽골인들은 탯줄이 떨어진 장소를 고향으로 인식했다. 재미있는 건 과거 몽골인들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태어난 곳을 찾아 몸을 구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토노트 타히흐(Toonot taikh)’라 부르고 있다. 일본의 경우 태를 묻은 뒤 그 자리에 표식을 세우는 방식의 장태 문화가 확인되는데, 이를 포의총(胞衣塚, えなづか)이라 부르고 있다. 그 형태가 비교적 일관된 조선왕실의 태실과 달리 포의총은 저마다 형태가 각기 다른데, 아래 사진의 닌토쿠 천황과 고카쿠 천황을 비교해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 일본 닌토쿠 천황 포의총 ⓒ 전인혁 ▲ 일본 고카쿠 천황 포의총 ⓒ 전인혁 다만, 심현용(2021)은 포의총이 장태 문화의 일종인 것은 분명하지만 조선의 태실과는 조성 과정과 제도의 관점에서 차이가 있어 둘을 동일시하는 것은 문화의 개념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본 바 있다. 또한, 조선의 가봉태실과 일본 근세 다이묘 묘의 석조물이 구조상의 공통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근세 다이묘 묘의 석조물 조성에 태실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처럼 태를 소중히 여기는 문화는 우리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태실을 우리나라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장태 문화라고 이야기하는 건 다른 나라에는 없는 문화적, 제도적 발전의 양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조수정실록』을 보면 “태경(胎經)의 설이 시작된 것은 신라(新羅)·고려(高麗) 사이이고 중국에 예로부터 있었던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당대에 태실이 중국에는 없는 조선만의 독특한 장태 문화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문화적 관점에서 태실은 소위 명당으로 대표되는 길지에 조성했는데, 이는 당대의 철학인 풍수지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조선의 경우 국장(國葬)에 있어 길지(吉地)를 고르는 것에 진심이었고, 관상감(觀象監)의 주요 역할이기도 했다. 이러한 당시의 인식을 보여주는 내용이 바로 아래의 『문종실록』의 기록이다. “《태장경胎藏經》에 이르기를, ‘대체 하늘이 만물(萬物)을 낳는데 사람으로서 귀하게 여기며, 사람이 날 때는 태(胎)로 인하여 장성(長成)하게 되는데, 하물며 그 현우(賢愚)와 성쇠(盛衰)가 모두 태(胎)에 매여 있으니 태란 것은 신중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 『문종실록』 권3, 1450년(문종 즉위년) 9월 8일 중 이를 통해 태실은 단순히 태를 묻는 행위가 아니라 태주의 생명력과 나라의 국운과도 연결 지을 만큼 중요하게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 태실은 조선왕실의 궁중의례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태실의 역사 민간에서도 태를 소중히 여겼는데, 다만 그 방법에 있어 불에 태우는 소태(火胎)와 강이나 바다에 던지는 수중기태(水中棄胎), 땅에 묻는 매태(埋胎) 등으로 태를 처리했다. 또한, 안동 퇴계태실(退溪胎室)과 약봉태실(藥峯胎室)에서 볼 수 있듯 태어난 집(공간)을 태실로 부른 사례도 있어 왕실에서 의미하는 태실과는 의미가 다름을 알 수 있다. ▲ 안동 퇴계태실(退溪胎室). 조선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앞선 『선조수정실록』 기록에서 볼 수 있듯 태실의 기원을 신라에서 찾고 있다. 물론 전승의 형태로 그보다 앞선 시기의 태실로 전하는 장소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로서의 고증이 어렵기에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의 출처와 현장을 통해 그 기원을 찾는다면 그 첫머리를 김유신의 태실로 삼을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김유신의 태실이 현 충북 진천에 있으며, 태실이 있는 산의 이름이 태령산(胎靈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유신의 태실이 진천에 있는 이유는 그의 아버지인 김서현이 만노군(萬弩郡)의 태수로 있었기 때문이다. ▲ 진천 김유신 태실. 태실이 있어 태령산(胎靈山)이라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태실은 『고려사』를 통해 고려 시대에도 다수 조성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려의 과거시험 중 잡업과 지리업(地理業) 과목에 태장경(台藏經)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고려 때도 장태 문화가 유지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고려의 태실은 사료에서는 확인되지만, 구체적인 실물은 고려 인종 태실을 제외하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조선왕실의 태실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태봉등록』과 관련 의궤 등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어 조성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또한, 태실의 실물이 구체적으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 금산 태조대왕 태실. 태조의 태실을 조성하기 위해 태실증고사(胎室證考使) 권중화(權仲和)를 파견해 전라도 진동현(珍同縣)에서 길지를 찾았다. 진동현은 태종 때 진산군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왕실의 태실은 건국(1392년)을 기준으로, 태조의 태실은 진산(珍山) 만인산(萬仞山)에, 정종의 태실은 금산(金山) 직지사(直持寺)에, 태종의 태실은 성산(星山) 조곡산(祖谷山)에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태종실록』을 보면 여흥부원군 민제(閔霽)가 함주(咸州, 현재의 함흥)로 가서 태종의 태를 성산 조곡산으로 옮겨 가봉태실을 조성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말선초(麗末鮮初)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즉, 태조와 정종, 태종의 경우 조선 건국 이전에 태어났기에 최초 민간의 방식으로 태를 처리했다가 훗날 조선이 건국되면서 그 태를 길지로 옮겨 태실을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때의 태 처리 방식은 매태(埋胎)로 보이는데, 가령 『선조수정실록』을 보면 선조의 태가 잠저의 정원 북쪽 소나무 숲 사이에서 발견했다는 기록을 통해 유추가 가능하다. ▲ 예천 사도세자 태실. 세자의 태실로는 유일하게 가봉이 이루어진 사례다. 기본적으로 태실은 아기씨 태실과 가봉태실로 구분되는데, 가봉태실의 경우 통상 왕의 태실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조선 초기에는 왕비의 태실도 조성이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영주 소헌왕후 태실과 예천 폐비 윤씨 태실이 있다. 이후로는 왕비의 태실이 조성된 기록이나 현장은 확인되지 않으며, 세자의 태실로 유일하게 가봉이 이루어진 예천 사도세자 태실을 제외하면 ‘가봉태실=왕’의 권위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단종의 원손 시절 태실 1기와 세종대왕의 아들 18명의 태실 등 총 19기의 태실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이른 시기의 왕자 태실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로, 이곳에는 세종대왕의 왕자 18명의 태실이 집장되어 있다. 또한, 왕녀의 태실은 성종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었다. 『태봉등록』을 보면 태실은 신분에 따라 규모가 달랐음을 알 수 있는데, 1등급지는 왕의 태실로, 금표(禁標)의 범위가 사방 300보였다. 특히, 태실을 조성할 때 세자나 원자처럼 훗날 왕위에 오를 신분일 경우 가봉을 염두에 두고 조성했다. 반면, 2등급지의 경우 왕비 소생의 대군 태실로, 금표의 범위는 사방 200보다. 3등급지는 왕비 소생의 공주나 후궁 소생의 군과 옹주의 태실로, 금표의 범위는 사방 100보였다. 한편, 왕위 계승이 예정되지 않았던 인물이 왕이 된 경우 다른 길지로 옮겨 가봉태실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태실을 새롭게 마련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선조의 경우, 왕위에 오른 후 잠저에 묻혀 있던 태를 찾아 부여군 충화면 오덕리에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 부여 선조대왕 태실지 주변에 남아 있는 파괴된 귀롱대석 반면, 세조는 태실을 옮기자는 신하들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그 자리에 비석만 세우도록 지시했다. 또한, 철종과 고종처럼 태실이 조성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된다. 이러한 사례들은 태실이 단순히 태를 묻는 공간이 아니라, 왕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였음을 보여준다. ※ 참고문헌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2023가봉태실국제학술대회: 생명 탄생 문화의 상징, 조선의 가봉태실』 자료집, 2023 『2024가봉태실국제학술대회: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자료집, 2024
    • 헤드라인뉴스
    2025-05-26
  • 평택성동유치원, 다문화 감수성 위한 ‘다(多)-가치 축제’ 성료
    평택성동유치원(원장 김경순)은 5월 16일(금), 상호문화이해주간의 일환으로 ‘제3회 다(多)-가치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2024년부터 학기마다 열려온 평택성동유치원의 대표 다문화 교육 행사로, 유아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서로 다름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문화 특별학급인 다-가치이음반의 주최로 열린 ‘다-가치 축제’는 유아들이 다양한 나라의 음식, 놀이, 문화 등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활동들로 구성되어 진행됐으며, 토르티야 만들기 체험, 공항 놀이를 통한 세계 여행 놀이, 중국·일본·미국·베트남 문화 놀이, 한국 전통 놀이가 어우러져 아이들의 오감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성동유치원 김경순 원장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세계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다문화적 특성과 연계된 이번 축제가 유아들에게 진정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유치원은 다문화 유아의 비율이 높은 평택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속가능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평택마이스터고, 일본 오사카·교토 산업체 체험학습 실시
    평택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조영수)는 5월 12일~15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대의 산업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사전 준비 단계부터 학교 교육과정과 긴밀하게 연계하여 학생들이 세계 시민 및 국제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함양하도록 마련됐다. 체험학습에 앞서 학생들은 한일문화교류 관련 도서를 읽으며 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직접 한일문화교류 캐릭터를 개발하고 굿즈를 생산하는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웠다. 특히 이러한 사전 활동은 학생들이 일본의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느끼고, 현지에서의 경험을 단순히 관광으로 끝내지 않고 학습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토시에 위치한 야마오카 금속공업을 방문해 금속 제품 관련 제조 기술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방문한 오므론 공장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과 자동화 및 제어 기술 분야의 발전상을 살폈다. 또한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해 미래 산업의 다양한 가능성과 전망을 탐색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얻었으며, 산업체 탐방 외에도 교토시와 나라시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스터고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산업체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안목과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송탄소방서, 서정리·중앙·송탄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
    평택시 송탄소방서(서장 김승남)는 21일 전통시장 3개소(서정리·중앙·송탄)에서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과 봄철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은 신속한 재난 현장 접근과 골든타임 확보, 시민의 안전의식 함양 등을 목적으로 매월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캠페인에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65여 명이 참여하여 봄철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캠페인에서는 ▶올바른 길 터주기 요령 홍보 ▶소방차 진입 장애요인 제거 및 소방통로 확보 훈련 ▶봄철 부주의 화재 유형별 대응 요령 및 응급처치 방법 안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관계자 면담 및 기초훈련·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안내했다. 김승남 소방서장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평소 소방통로 확보와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훈련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5-26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5월, 흰 꽃으로 물드는 숲의 향연
    5월, 봄이 절정을 지나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면 숲은 흰색으로 새로운 변신에 들어선다. 찔레꽃, 산딸기, 칠엽수, 팥배나무, 때죽나무, 쥐똥나무, 산딸나무, 층층나무, 노린재나무, 아까시나무 등, 각기 다른 이름과 생김새를 가진 나무들이 흰 꽃을 피우며 산과 들을 수수하게 수놓는다. 이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은은한 아름다움과 생태적 역할로 우리 곁에 특별한 존재감을 더한다. 산수유, 개나리, 철쭉, 진달래 등 봄꽃의 화려한 색상이 지나가고 짙은 녹음이 오기 전의 짧은 시기에 흰 꽃이 집중적으로 피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생태학자들은 “흰색은 시각적으로 멀리서도 잘 보이고, 다양한 곤충에게 널리 어필하는 전략적인 색”이며, 특히 “자연 생태계에는 항상 보상 작용이 있듯이 식물 입장에서 흰 꽃은 다른 색의 꽃보다 색소에는 적은 자원을 투입하면서, 상대적으로 꿀이나 꽃가루, 향기와 같은 다른 보상(reward)에 더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1. 초여름 숲을 물들이는 흰 꽃 ▲ 이른 봄 화려한 진분홍 꽃 색으로 경쟁하는 진달래(2014.3.29 고성산마을숲) 5월에서 6월 사이, 초여름 숲은 어느새 하얀 꽃들로 덮인다. 산딸기, 찔레꽃, 칠엽수, 쥐똥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노린재나무 등 주변 나무들이 일제히 흰 꽃을 피운다. 눈처럼 부드럽고 향기로운 이 꽃들은 초여름을 ‘흰 꽃의 계절’로 바꾸고 있다. 노랗고 붉은 색으로 경쟁하기보다, 수분 매개자를 공유함으로써 경쟁보다 공존을 선택하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2. 꽃가루받이 전략의 진화 ▲ 무리를 지어 피는 흰 꽃으로 곤충을 부르는 팥배나무(2019.5.3 배다리마을숲) 하얗게 피는 꽃은 강렬한 색보다는 달콤한 향기와 군집 형태로 곤충을 유혹한다. 주변 산야에서 5월을 대표하는 찔레꽃, 쥐똥나무, 아까시나무는 화려한 색은 아니지만 짙은 향기를 뿜어 벌과 나비, 꽃등에 등 다양한 곤충들을 불러들인다. 꽃은 작고 수수하지만 많은 수가 모여 있어 먼 거리에서도 눈에 띈다. 이러한 특징은 수분 성공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3. 경쟁보다 공존을 선택한 나무들 ▲ 초록색 잎과 뚜렷한 색상 대비를 이루는 때죽나무의 흰 꽃(2020.5.18 배다리마을숲)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봄이 지나고 초여름이 되면, 나무들은 꽃 색깔로 경쟁하기보다는 같은 전략으로 꽃가루 매개자를 공유한다. 서로 다른 높이와 구조에서 꽃을 피우고, 초록 잎과 뚜렷한 색상 대비를 이루는 흰 꽃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나 생태계 내 다양한 곤충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오히려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4. 흰 꽃이 주는 생태적 의미 ▲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흰 꽃을 피운 이팝나무(2024.5.8 배다리실개천) 초여름 흰 꽃들의 향연은 단지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생존 전략이자 생태계 내 상호작용의 결과다. 특히 기후 변화로 개화 시기나 수분 곤충의 종류가 달라지는 요즘, 흰 꽃들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곤충을 유인해 번식을 위한 생태적 이점을 확보한다. 이는 다양한 생태적 요인들이 조화롭게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5. 자연의 설계에 담긴 메시지 ▲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아까시나무의 흰 꽃(2024.5.8 배다리마을숲) 꽃은 언제나 순수함과 깨끗함의 상징이다. 아까시나무를 시작으로 찔레꽃, 산딸나무, 쥐똥나무 등 초여름에 만개한 흰 꽃나무들은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계절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일깨워 준다. 연초록 잎들과 어우러진 흰 꽃은 부드러운 존재감으로 주변과 편안한 조화를 이루며, 인간에게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6. 생물의 보상작용 ▲ 강한 향기로 수분 매개자에게 보상하는 쥐똥나무의 흰 꽃(2013.6.12 진위 마산리) 흰 꽃이 여전히 꽃가루받이 곤충 매개자들로부터 선택받는 이유는, 곤충의 입장에서 충분한 보상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물의 보상작용은 생물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타나는 다양한 반응과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아까시나무의 풍부한 꿀, 찔레꽃의 풍부한 꽃가루, 쥐똥나무의 강한 향기와 같은 매개자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이에 해당한다. 7. 초여름 개화 수목의 절반 이상을 넘는 흰꽃 ▲ 분홍색을 띤 흰 꽃이 원추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 칠엽수(2024.5.4 배다리마을숲) 국립수목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자생 수목 중 꽃의 색이 유의미한 의미를 지닌 충매화 또는 조매화는 464종이며, 이들 중 초여름(5월과 6월)에 개화하는 수목은 전체의 약 49.6%가 5월에, 46.1%가 6월에 개화한다”고 한다. 이는 초여름에 개화하는 수목 중 흰 꽃을 피우는 수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8. 흰색의 덮개잎이 돋보이는 산딸나무 ▲ 덮개잎을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산딸나무(2025.5.22 배다리마을숲)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가지는 사촌뻘인 층층나무를 닮아 층을 이루며 옆으로 휘는 산딸나무가 있다. 산딸나무는 층층나무와 마찬가지로 꽃잎 자체는 작지만, 눈에 띄는 덮개잎(포엽)을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수분 매개자를 유인한다.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던 이들에게 덮개잎은 큰 도움이 되었다. 9. 숲 곤충다양성을 끌어가는 찔레꽃 ▲ 짙은 꽃향기와 넉넉한 꽃밥으로 곤충을 부르는 찔레꽃(2025.5.12 배다리산책로) 찔레꽃은 소박한 아름다움 속에 자연의 조화로움을 품고 있다. 짙은 향기와 넉넉한 꽃가루는 꿀벌과 꽃등에, 나비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은 물론 긴알락꽃하늘소 같은 딱정벌레들까지 끌어들인다. 찔레꽃은 단순한 식물을 넘어 생태계의 작은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소담한 자태는 수많은 생명에게 쉼터이자 만남의 장이 되어 초여름의 숲과 들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0. 숲 그늘의 숨은 생명, 산딸기나무 ▲ 숲속 그늘에서 생명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산딸기나무(2015.5.16 덕동산마을숲) 청설모와 고라니만이 오갈 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숲속 그늘에 산딸기나무는 조용히 흰 꽃을 피운다. 이 꽃은 숲 생태계의 숨은 보석으로, 다양한 곤충과 작은 동물들을 불러 모아 생명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산딸기나무 덕분에 숲은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생명으로 가득 차며,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성이 유지된다.
    • 헤드라인뉴스
    2025-05-26
  • 장당도서관, 고령층 인문학 특강 ‘인생 페이지, 낭독’ 운영
    ▲ 장당도서관 내부 모습 평택시립 장당도서관은 생애주기별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인문학 특강 「인생 페이지, 낭독」을 운영한다. 「인생 페이지, 낭독」 인문학 특강은 ‘지나온 또는 맞이할 삶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고 낭독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장당도서관 2문화강좌실에서 운영된다. 총 6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나이에 관계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도서관은 노령층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첫 수업에서는 유년의 기억을 떠올려 보고, 두 번째 수업은 ‘사랑, 그 선물 같은 만남’을 주제로 글을 써본다. 세 번째 수업은 ‘삶이 나를 지치게 할 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네 번째 수업은 ‘부모님이 그리울 때’, 다섯 번째 수업은 ‘내 삶을 마무리할 때’를 주제로 나의 이야기를 글로 적을 예정이고, 마지막 여섯 번째 수업에서는 나의 이야기(글)를 목소리로 표현하는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수업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글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음악(가요, 동요, OST)을 들으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사업 담당자인 정예연 사서는 “내 삶을 글로 써보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낭독’은 목소리를 통해 다른 이들과 감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장당도서관 누리집 또는 방문, 유선전화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장당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jdlib), 전화(☎ 031-8024-7465, 7461)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5-26
  • 평택시, 혈압재GO, 건강하GO… “혈압 측정하세요”
    ▲ 통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평택시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이하여 5월 한 달간 고혈압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매년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8위(고혈압성 질환)를 차지할 정도로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 요인이지만,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심각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 질환이다. 이에 평택시는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5월 9일 ‘고혈압 예방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혈압 환자의 식단관리를 위한 저염식 키토김밥과 두부 유부초밥 만들기를 실시했다. 또한 5월 14일에는 만성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측정 및 질환 상담 ▶나의 혈압 재어보기 ▶고혈압 약의 올바른 복용법 ▶응급 상황 시 대처법 ▶식생활 속 혈압관리 방법을 실습했으며, 5월 21일에는 통복시장 고객센터에서 통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하세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시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상담실,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 많은 이용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대한 궁금한 사항과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 031-8024-4444), 송탄보건소(☎ 031-8024-7392), 안중보건지소(☎ 031-8024-866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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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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