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3(금)
 

평택시 “대통령 공약과 시 전략사업 연계 가능성 검토해 국정 방향에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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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제공 = 문체부 국민소통실>

 

■ 이 대통령,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밝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하면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됐다.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가 곧바로 시작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임기 개시 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4일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식 대신 약식으로 진행된 취임 선서 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쓸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새 정부 첫 인사 발표… 국무총리 김민석 의원 지명 


이 대통령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하는 등 새 정부의 첫 인사를 단행했다.


초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더불어민주당 4선 김민석 의원(61)과 3선 강훈식 의원(52)을 각각 내정했다.


안보실장에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71)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67)을 임명했으며,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62), 대변인에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50)을 각각 발탁했다.


6일에는 새 정부 첫 정책실장(장관급)으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경제성장수석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 문진영 서강대 교수, 재정기획보좌관(수석급) 류덕현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어 7일에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에,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홍보소통수석에,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각각 임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섬기고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에 따라, 국민통합과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美 트럼프 대통령, 日 이시바 시게루 총리, 中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일차인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간 통화하며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으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두 대통령은 한·미간 관세 협의와 관련해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9일에는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전화로 약 25분 동안의 대화를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성숙한 한일 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 대통령은 10일 낮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첫 전화 통화에서 한·중 관계 개선 및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으며, 이 대통령은 오는 10~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공식 초청했다.


■ 평택시, 대통령 공약 관련 중점사업 대응 계획 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4일 종합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 공약 관련 평택시 중점사업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통령 국정 공약과 연계할 수 있는 시의 전략사업에 대한 분야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첨단산업, 교통도시, 환경, 보건복지 등 9개 분야에 걸쳐 총 25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대응계획을 보고하고, 부서별, 과제별 추진 전략과 국정과제 연계 가능성, 국비 확보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사업은 미래산업 기반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 기후변화 대응,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지역 문화유산 보호,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 등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성장 기반 확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일부 과제는 정부 공모 대응과 중앙부처 협의를 병행하며 실질적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대통령 공약과 평택시 전략사업 간 연계 가능성을 빈틈없이 검토해 국정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비 확보와 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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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임기 시작…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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