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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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윤경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 공동대표에게 듣는다!

“평택시 정책 방향이 올바른지, 예산 적정하게 사용하는지 시민의 눈으로 지켜볼 것” “시의원이 주민의 대표자로서 부여받은 역할·기능 올바로 수행하는지 점검하겠습니다” ▲ 임윤경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 공동대표 지난 11일 평택평화센터 센터장과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임윤경 센터장·공동대표를 만나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의 목표와 향후 일정을 들었다. 임윤경 공동대표는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주민 직접 참여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일례로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위해 시민참여단이 시의회 휴게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조례를 내세워 쫓겨난 적이 있었듯이 의정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의원을 ‘감시’하고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모니터링단을 배척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평택시도 보수적인 입장으로 시민의 참여를 불편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공동대표는 “앞으로 의정모니터단은 시의회가 주민의 대표자로서 부여받은 역할과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는지 점검하고, 피감기관인 평택시가 정책 방향을 제대로 수립하고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시민의 눈과 귀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는 임윤경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2회(① 평택평화센터, ②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말> ■ “시민들의 직접 참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의정·시정에 반영돼야” - 2020년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이 발족되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로 이름을 바꿔 재출범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데, 올해 시·의정모니터링센터 일정을 설명해 주십시오. 평택평화센터는 창립부터 시의회 의정모니터링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한미국제교류과’를 중심으로 미군과 관련한 사안들을 모니터링해 왔습니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평택시 사업에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나 몇몇 의문점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고 평택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을 모았고 그 필요성을 절감한 시민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어 이해의 폭이 다르기도 했고,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2019년 11월, 의정감시단 준비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보고있수다’라는 이름으로 매월 1회 1년 동안 준비모임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단’의 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관심 있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고, 80대의 지역 어르신께서도 참여해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좀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역신문에 기고 글을 내기도 했고, 그때 연결된 시민들이 지금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단은 ‘좋은 시의회, 참여하는 좋은 시민이 만듭니다!’라는 구호로 2020년 11월 발족하게 되었고, 3년 동안 ‘시의원 간담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활동’, ‘행감 결과보고서 발표’,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보고 발표’, ‘내부교육’, ‘행감 모니터링 시민참여 교육’ 등을 진행하며 내실을 다졌습니다. 모니터링단 운영은 참여 시민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재정기부로 이루어졌습니다. ▲ 지난해 11월 발족한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 2023년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단 참여자는 연인원 95명(직접참여 83명, 온라인 참여 12명)으로 현장 참여자만 83명이었습니다. 행감 모니터링에 참여한 83명의 점심 비용은 모니터링단원 개개인의 자발적 기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23년 11월 14일, 창립총회를 통해 임의단체 설립을 결의했으며, 11월 29일 기자회견을 거쳐 단체설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니터링단이 뭔가 정치력을 발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을 주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는 시민들의 시정 직접 참여, 시민들의 더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지방자치제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는 시정·의정 모니터링 활동(행정사무감사, 예결산, 조례 제개정, 질의, 주민수렴 등과 피감기관인 행정기관)을 계속 진행합니다. 또한 교육사업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해 주시는 시민참여단에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방법 교육’과 ‘단원 내부교육’을 진행하고, 시민참여사업으로 ‘정책학교 2기’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평택시·의정모니터링 관련 제도 수립 활동을 새롭게 계획했습니다. 모니터링 활동은 선거 다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직접 정치 참여의 한 방법이므로 평택시 차원에서 제도가 수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례제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말씀해주십시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는 그동안 11월에 시행하던 것을 6월로 일정을 변경했으며,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처리된 사무가 감사 대상이어서 반쪽의 행정사무감사였습니다. 반쪽 행감임을 감안하여 지난해와 달리 우수의원은 선정하지 않았고 단, 행감의 전체 형식과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전체 평가와 위원회별 평가를 중점으로 하였습니다. 개인 의원 평가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원들의 장단점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서술하였으며, 평가는 행정사무감사 시민참여의견서(40%)와 행정사무감사 최종 평가 회의(40%), 단원 평가(20%)를 합산하여 반영하였습니다. 잘된 점은 2022년에 비해 준비된 모습으로 질의가 차분하게 진행되었고, 개회 시간과 휴식 시간 재개 등 형식적인 회의 절차가 잘 지켜졌다는 점과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비해 PPT, 사진 자료 등 시각 자료를 준비한 의원이 많아 감사의 목적과 방향을 알 수 있었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 좋았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점을 꼽으라면 모니터링 참여자 80% 이상이 ‘질의 시간’에 대한 부정평가를 내렸습니다. ‘시간제한이 없어 한 명의 의원이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1분 질의할 내용을 10분 질의한다’, ‘자기 시간 채우려 자기 자랑만 한다’, ‘시간 배분 부족’, ‘쓸데없는 질문이 많다’, ‘연설 식으로 진행’ 등의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의가 겹치고 중복질의, 중복 답변이 많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집행부의 확실한 답변을 이끌어 내지 못했으며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 운영을 위해 과장(팀장)급 실무 공무원을 답변대로 세울 수 있으나 그런 융통성을 발휘하는 의원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덧붙여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집행부 관련 평가입니다. 시민참여 모니터링단 대다수가 ‘집행부의 성의 없는 응답과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책임회피(도시공사)’와 ‘자료 제출 거부(사업이 진행 중이다, 자료취합이 어렵다, 해당 회의록이 없다, 개인정보보호법 관계로 어렵다)’ 사례도 있었습니다. ‘회의록이 없다’는 것은 관리상의 부실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시민모니터링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임윤경 공동대표 -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알 권리를 위해 평택시·의정모니터링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의 역할을 말씀해 주십시오. 의정모니터단은 의회가 주민의 대표자로서 부여받은 역할과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는지 점검하고 또한 피감기관인 행정기관이 정책 방향을 제대로 수립하고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시민의 눈과 귀로 지켜볼 것입니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평택시, 평택시의회에 하고 싶은 말은? 올해 평택시는 행정안정부에서 실시한 정보공개제도 평가 등급에서 550개 기관 중 ‘최저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내에서도 꼴찌입니다. 이것은 평택시가 정보공개 청구 처리 및 원문정보 공개, 관리 운영에서 옛날 방식 그대로 처리했다는 의미이며, 시민들에게 알권리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보공개청구는 시민의 직접 참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목입니다. 평택시가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적 지표이기도 합니다. 평택시가 주민 직접 참여에 대해 시의회와 행정기관이 모두 보수적이었던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한 예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위해 시민 참여단 10여 명이 시의회 휴게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조례를 들어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의원을 ‘감시’하고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모니터링단을 배척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여전히 평택시는 보수적인 입장으로 시민의 참여를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의정모니터링단 활동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인터뷰] 임윤경 평택평화센터 센터장에게 듣는다! ①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기지 환경오염 문제와 사건·사고로 인한 주민 피해에 평택시민 무관심해” ▲ 임윤경 평택평화센터 센터장 지난 11일 평택평화센터에서 임윤경 센터장을 만나 평택평화센터의 올해 활동 계획과 중점 목표를 들었다. 또한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임윤경 센터장에게 지난 2020년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으로 발족해 지난해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로 이름을 바꿔 재출범한 시·의정모니터링센터의 향후 일정도 함께 들었다. 임윤경 센터장은 “앞으로도 미군기지 환경감시와 미군범죄 피해상담, 미군기지 사건사고 대응 및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평택평화센터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모니터단은 의회가 주민의 대표자로서 부여받은 역할과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는지 점검하고, 피감기관인 행정기관이 정책 방향을 제대로 수립하고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시민의 눈과 귀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는 임윤경 센터장의 인터뷰를 2회(① 평택평화센터, ②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말> ■ “평택 미군기지 두 곳 모두 심각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 확인돼” - 평택평화센터는 그동안 평택지역의 미군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평화 운동 단체로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도 평택평화센터를 잘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평택평화센터를 자세히 소개해 주십시오. 평택평화센터는 2000년대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의 마음과 정성으로 2007년 10월 20일 설립된 단체입니다. 2002년 평택미군기지 확장계획이 발표되자 평택시민들은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원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주일미군기지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일본의 ‘한평(一坪)지주운동’을 우리도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오산공군기지 인근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에 위치한 기지확장 대상이 되는 논 605평을 한 평씩 구입하여 기지 확장을 막아내는 605명의 평화지주를 모집하였습니다. 605명의 ‘한평 평화지주’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대추리와 도두리 등 일방적인 미군기지 확장으로부터 고향 땅을 지키겠다는 주민들의 소망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토지 강제수용으로 주민들은 고향에서 쫓겨났습니다. 금각리 605명의 평화지주들은 정부의 강제수용으로 법원에 공탁된 토지보상금을 평택 미군기지 문제를 공론화하는 활동에 사용하기로 하고 평택평화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평택평화센터는 미군 주둔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와 다양한 문제를 시민의 시각으로 풀어가는 풀뿌리 평화운동 단체입니다. 현재 미군기지 환경감시와 미군범죄 피해상담, 미군기지 사건사고 대응 및 제도 개선 활동을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평택평화센터 운영위원들 -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들은 무엇이고, 현재 미군과 관련해 가장 문제가 있는 부분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2007년부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반도 주변 4대국 중 미국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국가’라고 시민들은 답했고 그 비율은 매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정부가 강력한 ‘친미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에 대한 과도한 친근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부분 시민은 주한미군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극우부터 온건 좌파’까지 모든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하나 같이 ’안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공기와 같이 미국중심주의를 퍼트리고 있는 현상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정치권에서 ‘우파’든 ‘좌파’든 ‘반미’를 이야기하는 정당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무리한 파병 요구나 무기 강매, 엄청난 방위비 분담금 요구와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사건·사고로 인한 주민 피해에도 “우리는 미국의 동맹국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무비판적 신뢰가 최고위층과 해당 지자체, 해당 행정기관 사이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나 사건·사고로 인한 주민 피해는 미국에 대한 신뢰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도 같은 결에서 해석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미군기지 문제해결에 평택시가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또한 평택시민의 무관심도 어려움의 하나입니다. 평택미군기지로 인한 군소음이나 환경오염 문제, 사건·사고를 나의 문제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미군(기지) 문제는 ‘안보’ 사안으로 나와 무관한 것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듯이 지자체의 보수적 대응과 시민들의 무관심은 피해 주민에 대한 제도를 만들기 힘들게 합니다. 미군기지로 인한 주민의 피해, 지자체의 피해에 대한 법과 제도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현재 법제도는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평택평화센터는 미군기지로 인한 주민 피해, 지자체 피해에 대한 법제도 개선 작업을 하고 있으며, 법제도 개선 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려고 합니다. ▲ 평택평화센터 회원들 - 평택평화센터의 올해 활동 계획과 중점 목표가 있다면? 평택평화센터 활동은 현장활동과 연구활동으로 구분됩니다. 현장활동으로는 반군사주의, 법제도 개선, 피해주민지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군사주의 활동은 전쟁 반대, 세균무기 실험 반대, 한미연합전쟁훈련 반대와 같은 캠페인, 일인시위 등 직접행동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평화기행을 통해 평택 미군기지 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진행됩니다. 두 번째 법제도 개선 활동은 미군(기지)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미군의 사건사고 포함)에 대한 법제도 개선 작업, SOFA(미군지위를 보장하는 협정) 개정 작업, 환경오염 제도 개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지원은 ‘미군범죄피해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 주민 상담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활동은 법제도 개선을 위해 ‘미군 관련 사건사고 실태조사’, ‘현장기록’ 등을 통해 ‘연구보고서’를 매년 작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택평화센터는 위에서 설명한 현장활동과 연구활동을 기본으로 세 가지 중점 목표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평택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해결입니다. 환경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 2항에 따라 평택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기초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2013년과 2018년에 캠프 험프리스 주변 지역을, 2014년과 2019년에는 오산공군기지 주변 지역에 대해 환경기초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평택 미군기지 두 곳 모두 심각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확인되었습니다. ▲ 평택미군기지를 견학하는 임윤경(오른쪽 세 번째) 센터장 평택시는 오염된 기지 주변 지역을 평택시 예산으로 우선 정화한 후 한국정부에게 소송을 통해 비용을 청구하여 돌려받고 있습니다. 오염은 미군기지가, 관리는 국방부가, 환경조사는 환경부가, 정화는 평택시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평택시는 미군기지에 들어가 오염원을 확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나 권한이 없어 수동적으로 정화작업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환경오염에 따른 관리 따로, 조사 따로, 정화작업 따로 하다 보니 오염원을 제거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정부기관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평택시가 밑 빠진 독에 계속 물만 붓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기지 내부 오염원이 특정되었지만 미군은 현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기지 내부의 기초적인 정보조차 공유하지 않고 있는 현실은 평택시가 겪는 큰 어려움입니다. 이에 평택평화센터는 미군기지 환경오염이나 사고와 관련하여 2021년 평택시 생태하천과와 함께 <평택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환경오염 정화를 위한 시민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2021.5.28. 제정, 이하 시민참여위원회)>를 제정하였습니다. ‘시민참여위원회’는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환경부’, ‘국방부’에 보내려고 합니다. 이 ‘의견서’에는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관리부터 환경조사, 정화작업까지 정부기관(국방부와 환경부)이 모두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깁니다. 평택평화센터는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미군(기지)으로 인한 사건·사고 ‘실태조사’와 ‘주한미군피해지원위원회’ 활동입니다. 평택평화센터의 몇 년간의 노력으로 <평택시 주한미군 주둔 등으로 인한 피해지역 및 피해주민 지원 조례(2023.08)>가 제정되었습니다. 이 조례에는 미군으로 인한 사건·사고 ‘실태조사’와 ‘주한미군피해지원위원회’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미군기지와 70여 년을 함께 이웃하며 살아왔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미군 관련 사건·사고를 정확하게 ‘실태조사’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추경을 통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주한미군피해지원위원회’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요 활동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장, 시의회, 행정기관의 미군기지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기적인 목표이지만 올해는 좀 더 세밀하게 계획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다음호에는 임윤경 평택평화센터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평택시·의정모니터링센터’에 관한 인터뷰 이어집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인터뷰] 김연진·김훈 방음벽안전환경시민연대 공동대표에게 듣는다!

용이동 방음벽, 운전자 시야 확보 안 돼 2022년 3월 50대 여성 사망사고 발생해 “방음벽 40m 구간 철거 후 방음림 촘촘하게 배치하면 주민 소음피해 최소화 가능” ▲ 용이동 방음벽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는 김연진(왼쪽) 대표와 김훈 대표 지난 4일 합정동 통미카페에서 김연진·김훈·장동평 방음벽안전환경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만나 용이동 방음벽 문제점 및 평택·안성경찰서, 평택시, 서울국토관리청 등 관리 기관들의 입장과 시민연대의 향후 활동 방향 및 목표에 대해 들었다. 김연진 공동대표는 “일부 방음벽은 안전사고 위험이 늘 상 도사리는 도시 흉물이 됐다”며 “시민연대는 시민 서명과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말> ■ “비상식적인 괴물 방음벽… 형평성 문제 커” - 그동안 용이동 방음벽으로 인해 많은 문제 제기를 했는데, 용이동 A아파트 방음벽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평택시 최대 관문인 용이동에서 2022년 3월 15일 오전에 50대 여성이 우회전 횡단보도 인근에서 사망해 시민 안전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날 사고는 도로를 막은 길이 302m, 높이 19.5m의 시야 장애물인 방음벽 옆으로 걷다가 방음벽으로 인해 미처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우회전하면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다 되어 가는 현재까지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땜질식 처방으로 시민 안전 문제와 도시미관은 도외시한 채 민민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타 다른 아파트의 방음벽 설치 시 적용되는 소음 환경 기준이 아니라 불공정한 기준, 이를테면 여타 아파트들은 실상 5층 이하만 65dB(데시벨)의 기준으로 방음벽이 설치되지만 A아파트는 전 층을 55dB(소음 환경 기준: 일반 아파트 5층 이하 65dB - A아파트 전 층 55dB)이라는 대한민국 도시의 도로 여건상 방음벽으로는 도저히 맞출 수 없는 특별하고 강력한 잣대를 적용해 현재 방음벽의 위치, 길이, 높이로 설계되어 비상식적인 괴물 방음벽이 탄생되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완충녹지는 대기오염, 소음, 진동,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녹지로, 시민 모두의 공원입니다. 하지만 방음벽으로 가로막아 놓아 시민 모두의 공공재인 완충녹지를 소수 세대에 사유화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완충녹지의 기능을 상실케 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문제는 사망사고가 있었으며,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아파트의 방음벽은 방음 효과가 크지 않으면서 저층 세대에는 전망, 통풍 등의 피해를 주고 있는 기피 시설이며, 인근 주민들은 물론이고 도로를 이용하는 불특정 시민들의 안전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만큼 오늘 당장 교통사고가 재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위험지역이 되었습니다. ▲ 2022년 3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방음벽 가각부 - 방음벽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요즘 상황은 어떠한지? 방음벽은 평안지하차도가 개통되면서 A아파트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 민원으로 접수해 평택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A아파트 3자 협의 하에 평택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3:7로 설치비용을 분담했고, 유지관리는 평택시가 맡는다는 조건 하에 건설되었습니다. 하지만 도로와 보도 사이 방음벽이 설치되면서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3자가 협의하는 과정에서 땜질식 대책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준공된 지 불과 두 달 사이 압사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도 방음벽 코너를 지나가는 차량은 도로변 경계석에 늘어진 방음벽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전혀 안 돼 안전 운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스타필드 안성와 마트킹,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어른들뿐만이 아니라 방음벽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과 교통약자들은 미리 위험을 인지할 수 없어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위험시설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밖에도 겨울철에는 높고 긴 방음벽으로 인해 햇볕이 들지 않아 얼음판이 되어 아이스링크장을 방불케 하고, 막혀 있는 공간이다 보니 쓰레기 투기 문제, 범죄의 온상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 시민연대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용이동 방음벽 - A아파트의 적지 않은 주민들은 여전히 방음벽 존치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과반수의 A아파트 주민들은 여전히 방음벽이 있어 소음저감 효과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음벽은 소음 저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으며, 특히 용이동 방음벽은 설계 용역 당시 자동차 속도를 70km, 50km로 맞추어 지어졌으나, 추후 60km, 30km로 하향 조정되었고, 현재 차량 정체로 30km는커녕 평균속도 5km 이하 정도의 속도 등 여러 환경요건이 소음 저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대로 방음벽이 소음저감의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방음벽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이 대단히 위협받는 만큼 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음벽 철거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평택·안성경찰서, 평택시 그리고 서울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 입장은? 경찰서들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방음벽 전체 철거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며, 평택시와 서울국토관리청은 일부 철거가 필요하다면서도 일부 A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의견으로 차일피일 상대 기관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 지난해 시민 사망 추도행사를 진행한 시민연대 - 관내 방음벽이 설치된 대로변 아파트들은 어떤 상황인지? 대로변 곳곳에 많은 방음벽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관내 방음벽들은 완충녹지 안쪽 그리고 완충녹지와 보도블럭 사이 등 다양한 위치에 세워져 있습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일부는 평택시가 해당 구역 도시개발사업자들의 편의를 우선시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민을 위한 완충녹지 확보와 도시미관 고려는 뒷전이기 때문입니다. ▲ 방음벽 안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 - 향후 활동 방향과 목표는? 시민연대는 ‘시민 안전이 최고의 복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 및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평택시가 명품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불공정한 기준으로 설치된 방음벽은 전면 철거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면 철거가 현실적으로 단시일 내 어렵다면 최소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방음벽 코너 부분을 중심으로 일부 철거라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최근에도 현장을 방문했지만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힘들어 사망사고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방음벽 인근 보도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용이동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택시의 여론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시민공청회를 통해 다수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방음벽 전체 철거 또는 일부 철거 및 존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방음벽 존치로 향후 교통사고나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면 방음벽 존치를 주장하거나 이를 방치한 관계기관들의 책임일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연대는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도 이해하기에 방음벽이 철거되는 부분은 방음림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주민들의 소음피해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고위험이 늘 상 도사리는 도시 흉물이 된 방음벽을 새해에도 계속 존치 시킬 수는 없는 일이기에 시민연대는 시민 서명과 토론회 등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그리고 도시미관이 확보되는 명품도시를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 등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소중한 세금을 써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심지어 목숨을 앗아가는 불공정한 기준으로 세워지는 방음벽이 없는지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랍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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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악 김용래 예능보유자 ‘2023 보관문화훈장’ 수훈

일평생 평택농악 전승과 보존을 위한 활동 추진하며 후계 양성에 매진 ▲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은 김용래(오른쪽) 예능보유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인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유성열)의 김용래 예능보유자가 12월 8일 문화재청이 주최·주관하는 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寶冠文化勳章)’을 받았다. 평택농악의 예능보유자인 김용래 명인은 평생을 농악에 헌신하며 평택농악이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공헌하였으며, 평택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 추진을 통해 후계 양성에 매진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으며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래 명인은 2000년 평택농악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01년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다양한 사업 및 전승 활동을 추진하여 평택농악의 맥을 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0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농악연합회의 초대 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당시 전국 5대 농악(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평택농악의 백미이자 가장 화려하고 뛰어난 기예인 ‘무동놀이’의 체계를 확립하였고, 전승자들이 적극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후계 양성에 매진하며 평택농악의 보존과 전승 활동에 일평생을 바쳐오고 있다.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김용래 명인은 “이 포상은 단순히 영예의 장식이 아니라 더 큰 사명과 의미를 안겨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농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택농악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며 후손들에게 신명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농악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평택시민재단, 제4회 아름다운 시민상 수상자 선정

기지촌할머니 위해 나눔 봉사활동 이어온 임승애 씨 선정 ▲ 제4회 ‘아름다운 시민상’ 수상자 임승애 씨 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 제4회 ‘아름다운 시민상’에 살기좋은 마을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임승애 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름다운 시민상’은 이웃과 공동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시민을 찾아 이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과 배려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삶, 아름다운 삶의 모델로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됐다. 제4회 아름다운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승애(72) 씨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거주하면서 기지촌할머니들을 위해 오랫동안 공익적 활동과 나눔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15년째 기지촌할머니들과 햇살사회복지회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은우 이사장은 “감사와 격려가 필요한 시대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공익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헌신하는 사람을 올해도 찾을 수 있었다”며 “임승애님은 기지촌할머니들의 아픈 삶을 외면하지 않고 15년째 따스한 마음으로 할머니들을 보살피며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수상자 선정을 설명했다. 이어 “임승애님 말고도 시민상을 받고도 남을 좋은 많은 분들을 추천받았지만 다 드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며 “평택시민재단이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아름다운 시민상 시상식은 11월 28일(화) 오후 6시 30분 평택시민재단 창립11주년 후원의 밤에서 진행되며, 임승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민들이 기증한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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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효과적 독서의 요건 ‘사회과학 똑바로 하기’ (9회)

사회과학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백영경 교수에 따르면, 사회과학이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과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연구하는 분야로써, 근대의 분과 학문체계이자 통치 권력의 기반이 되는 중층적인 성격이 존재한다고 덧붙인다. 다시 말해 사회과학에서는 사회 현상들의 원인이나 영향을 받는 관계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미처 일반인의 생각이 닿지 않는 이면적 측면까지 다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 특정 관점에 국한해서는 사회를 올바로 들여다볼 수 없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고로 사회과학책을 읽을 때는 해설에 타당성이 있는지, 새로운 지점에 대한 성찰이 있는지, 서술을 통해 빠뜨린 대목은 없는지, 배제된 사람들에 대하여 배려했는지를 문답을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나의 경험칙상 객관성을 확보하면서 검증된 이론과 개념이라는 도구를 이용한 사회 현상에 관하여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목이라는 지침이다. 그렇다면 막상 읽고 싶은 사회과학책을 어떻게 고를 참인가? 아무래도 초심자는 나의 관심사를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무난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필자는 사회과학 과목의 보고서를 쓰면서 관련 용어는 어려워도 전체 흐름을 놓치지는 않았다. 평소 시사성 있는 화제나 날마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점은 사회과학 저술은 유사한 주제의 언론 보도나 자기계발서의 유형과는 달리 그저 알려주기 위한 소개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과학자들은 일정한 개념을 통해 자신의 관점을 드러내고 체계화된 이론을 동원하여 흐트러진 사실들을 일목요연하게 조직하는 일들을 떠맡는다. 즉, 언뜻 엇비슷해 보이는 현상일지라도 특정 시점과 공간에 얼마큼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따져 묻는 역을 감당한다. 그러므로 ‘사회과학하기’라는 작업은 저자의 서술에다가 독자의 참여를 끌어내는 쌍방향 과정이 된다. 이러한 접근법이 처음에는 어떤 훈련된 눈을 통해야 한다는 면에서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차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과의 연관성을 발견하면서부터는 나름은 흥미도 있고 보람을 느낄 것이다. 그렇다고 사회과학책 모두가 비판적 사고를 고양해주지는 않는다. 행정적 기능을 다루거나 현실의 합리화에 급급한 경우도 있다. ▲ 평택시 중앙동 일대에 피어난 맨드라미 꽃무리 사회과학의 종류에는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법학, 지리학, 국제관계학, 교육학 등 인간 생활의 사회적 측면을 조명한 학문을 포함한다. 그러나 인문학의 핵심인 역사학을 두고는 광의에서 사회과학의 일부로 보기도 하며, 심지어 자연과학과 의료 등의 영역까지 사회과학의 연구대상으로 삼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기는 하다. 서구에 기원을 둔 근대 학문체계를 소환하면 ‘사회’를 주목하며 탐구할 대상으로 여긴 때는 18세기 중반이었다. 그 직전인 17세기가 되어서야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주시하며 ‘사회적’(social)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회라는 낱말은 가족이라는 사적 영역도 아니요, 공적 영역인 국가도 아닌 소규모 결사체에서나 적용하던 용어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회라는 개념이 정치적 자유주의 이념에 부합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정상적 질서유지의 차원에서 통치자들이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점으로 정당성을 얻게 되었다. 요컨대,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세상을 관찰하면 기존의 ‘바라보기 방식’에서 벗어나 몰각한 정치권력과 부당한 통치수단에 대한 안목이 생길 것이다. 저자는 사회라는 현상은 어떤 실체가 있는 게 아니라 특정한 시기 이래 인간들 사이의 집합적 삶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실제 생활하는 터전이 있기에 손에 잡힌다고들 생각하지만, 실은 사회의 기본을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볼 참인지 아니면 상생의 공동체로 여기냐에 따라 매우 다른 전개 양상이 전개된다는 시각이다. 요체는 사회학자의 근본적 세계관에 달렸으므로 굳이 편협한 틀에 갇혀 다양한 세계를 놓칠 이유는 없다는 게 저자의 권고다. 하지만 지은이는 현재의 삶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주의할 지점이라고 충고한다. 미래 예측이란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이거니와 누군가의 현실 자체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어 깊은 성찰을 전제하더라도 미지의 시간에 대한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가령 지금의 출산율을 기준으로 민족 소멸을 장담하고 아파트 수요를 예단하는 행위는 사회과학이 아니라고 단정한다. 실체는 누구의 시선이냐에 대한 맥락이다. 현상 자체의 시공을 따라 뿌리와 줄기를 파헤치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사안을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24호)에는 ‘효과적 독서의 요건 - 과학의 세계로 빠지기’가 이어집니다.

[세상사는 이야기] 효과적 독서의 요건 ‘서양사 바로 톺아보기’ (8회)

서양사를 바로 톺아보는 길은 있을까? 이혜령 교수는 오늘을 사는 우리는 수천 년간의 역사과정에 빚을 지고 있으므로 서양사 읽기를 통해 나를 알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지나간 시공을 뒤돌아봄으로써 당면한 문제들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재에 대한 비판적 인목이야말로 미래를 설계할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전망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책을 읽을 때는 먼저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와 더불어 기존의 역사서술에서 제시된 입장을 살피며 자신의 위치를 설정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서양사에서 주의할 요소는 서구중심주의와 부르주아 및 남성 중심의 편견들이다. 그것들이 불러올 사실관계 왜곡은 물론 시비와 공정을 흐리는 지점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양자 비교와 종합분석의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역사는 기본소양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사유에서 오는 판단력을 기름으로써 다른 학문을 연구하는 데 긴요한 분야로 널리 인정받은 셈이다. 여기서는 좁아진 지구촌에서 이질적 문화를 공유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여러모로 제시할 것이다. 문제의 초점은 서양 역사는 팽창 지향적이라는 데 있다. 다시 말해 국제적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타파하려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컨대 그리스는 기원전 8세기부터, 알렉산더는 기원전 4세기부터, 로마인들은 기원전 1세기 말부터, 중세 유럽인들은 기원전 1세기 말부터 영토전쟁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그들은 중세사회가 붕괴된 15세기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진출하여 자원을 약탈하고 자본주의를 수립함으로써 세계사를 주도하는 면모를 보여왔다. 급기야 19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양차 대전을 일으키며 세계를 초토화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대가는 극한적 대결의 냉전체제였다. 그렇다면 나의 관심사와 연결된 주제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영화감상 후 흥미로운 영역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고, 시사성 있는 사태를 보고 자료를 탐색해볼 수도 있다. 요체는 개인적, 사회적 전망이 어두울수록 유사한 역사를 돌아보며 사안별 대처능력을 키워야 하거니와 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운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과거사를 분석하는 일은 시간의 확장을 뜻하기 때문이다. ▲ 평택시 중앙동 일대에 피어난 설악초 꽃무리 그러나 학자들과 독자들 사이에는 시각의 괴리가 존재한다. 일반인들의 성향은 통상 역사의 거시적 흐름을 생각하는 반면에 전문가들은 특정 사실에 대한 정립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어, 이왕지사 양자의 거리를 단박에 좁히기 어렵다면 역사의 저변을 확충하기 위해 때로는 독자의 편에 서서 소구력을 높이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물론 주제를 넓게 잡고 동서양사의 도도한 흐름을 크게 잡아주는 거시적 서적이 아주 없지는 않다. 이때 요긴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요약과 질문이므로 그 둘을 진지하게 접합한다면 독서의 흥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극히 경계할 요소는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휘둘려 견강부회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다만 설령 역사가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사건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기준은 시대와 사회의 여건에 의해 좌우될 수는 있어 이마저 흔들리지 않는 푯대가 최선이겠으나 인간이 하는 일에서 절대선을 추구할 수 없다. 권력자와 지배자, 심지어는 약탈자의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유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은폐와 폭력성을 수반하는 사례도 있어서다. 최근 들어 서구중심주의를 비롯해 가부장주의에 대한 반추, 모성신화에 대한 분석,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고정관념의 해체 등이 도마 위에 올라온 건 고무적이다. 하지만 민족적 우월주의와 성인식만으로 학계를 급격히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다양한 연구 방향성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비록 전문가는 아닐지라도 공정하고 주도적인 자세를 견지하라는 권유다. 독서를 통해 쟁점을 놓고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 경험만으로도 이미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는 칭찬이다. 기억해둘 지적 활동의 중심은 성찰에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역사학자인 마르크 블로그의 지적처럼 역사의 대상은 어디까지나 인간이기에 그렇거니와 저자가 권하는 공동의 독서와 반성적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함께 독서노트를 만들고 요약집을 분담해보는 것도 유익하다. 물론 메모는 각자의 몫이다. 발제자의 내용을 비교하며 보완하는 일도 권장할 만하다. 그렇게 생긴 정교한 비판의식이야말로 인류의 정신사를 살찌워왔다. 깊은 문제의식은 숱한 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한 지름길이었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23호)에는 ‘효과적 독서의 요건 -사회과학 똑바로 하기’가 이어집니다.

[세상사는 이야기] 효과적 독서의 요건 ‘한국사 제대로 꿰뚫기’ (7회)

한국사를 제대로 꿰뚫어 보기 위해서는 어떤 시각이 필요할까? 송찬섭 교수에 의하면, 역사를 읽는 목적은 단순히 흥미를 충족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지만, 시대적 흐름과 구체적 현실을 알려고 하거나 역사 속에서 희망을 찾아 실천 의지를 다지려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역사책의 종류를 보면 통사, 시대사, 왕조사 등과 같은 과거사의 기록물, 유적지를 통해 역사적 안목을 길러주는 답사기, 전기류와 유사한 인물평전이나 회고록, 생활문화를 탐구하는 일상사, 역사소설이나 사극 등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도 있다. 유의점은 각 책에 담긴 사관은 물론 저자가 지향한 가치요 사상이다. 다만 사실(史實)과 허구는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제시한 도서류 가운데 『삼국사기』와 『고려사』 등이 들어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의 향취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걸핏하면 중국의 일을 인용하는 것을 두고 비루한 품격”이라고 꼬집은 대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흥미로운 주제에 관심을 둔다며 나무랄 수는 없다. 각종 문제를 파헤치려는 노력 또한 다양한 시각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중요한 지점은 과거와 기록에 대한 관심이다. 기나긴 역사를 통해 말 없는 다수의 실상이 전면에 나선 소수로 대치될 수는 없잖은가? 예컨대 서구 열강의 침략사에 얽힌 일제 강점기를 무심코 지나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국운을 옥죄어오던 구한말로 되돌아가 근대화를 선제적으로 추동할 수는 없었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대목도 역사책에서 고리를 풀어야 한다. 다만 역사의 기술상에 남아있는 객관성의 확보 여부는 별개 사안이다. 이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그 한계치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이냐에 대한 논쟁과 합의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최근 사학계에서는 사가의 기호나 욕망, 편견과 이념, 지방이나 민족과 같은 집단의식, 현재라는 시점 등을 넘어서서 역사를 기록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회의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 정리는 필요하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에 대한 초점이 더 절실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작 어떠한 역사적 사실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선조의 기록을 대할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면 곤란하다. ▲ 평택시 중앙동 일대에 피어난 천수국 꽃무리 역사 고전에 해당하는 사서의 대표적 예로는 시대별 정사(正史)를 들 수 있다. 이는 연대기 형태로 고정돼있어 매우 건조하긴 하지만 분야별로 정리한 지(誌) 또는 열전은 이야기 구조여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조선왕조의 『실록』과 『일성록』은 편년체로 정리했다는 특징이 있다. 실은 전근대에 들어와서도 사찬(私撰)에 의한 사서는 흔했다. 민중의 의식이 깨어나던 조선 후기만 해도 서술방식이 다른 역사책이 다수 만들어졌다. 눈여겨볼 책은 『동사강목』이나 『연려실기술』, 『해동역사』와 같은 역사 담당자 전체를 주체로 한 서술이나 인과관계에 의한 사회 발전을 규명한 일련의 움직임이다. 『대동야승』처럼 민간설화, 사건일지, 기행문 등을 실은 야사류도 있다. 근대에 와서는 학교를 통해 역사교육이 이뤄진 만큼 접근성은 좋아졌으나 역사학의 독립성과 민족사학으로서의 정체성은 여전히 해묵은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대항한 신채호의 민족사관에도 불구하고 식민지근대화론의 확산을 막아내려면, 1980년대 들어 부쩍 민주화의 열풍을 일으켰던 기층민의 항쟁사 및 변혁운동사에도 애정 어린 눈길을 줘야 한다. 역사현장을 직간접적으로 그려보는 재미를 무엇에 비할까? 반만년을 일궈온 이 땅에서 지나간 현재를 음미하며 미래를 설계해보는 사실만큼 설레는 일은 없을 터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만나는 역사적 인물은 한국 사회를 만든 지난한 족적이자 수많은 논쟁을 거쳐온 시대의 산물이었다. 각별히 주시하는 민중사를 놓고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 시대의 보편적 가치를 안다는 즐거움만으로도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가령 민초들의 생존사를 비롯한 이순신의 『난중일기』, 이병기의 『가람일기』, 김성칠의 『역사 앞에서』가 그 전형이다. 또 하나의 흐름은 생활문화, 곧 공동체적 일상사를 탐구하는 쪽이다. 기본적으로 의식주 외 부업이나 부식, 신앙생활, 여가문화 등속까지 낱낱이 기록해 두었다. 그러한 맥락에서 살펴본 근현대는 대내외적으로 성장과 수용을 용해한 과도기적 상황이었다. 역사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다만 작가의 역사이해 부족과 과도한 상업성의 개입은 경계할 요소다. 상상력이라는 틀 안에서 실체적 진실을 이해하려는 슬기로움은 필수라고 본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22호)에는 ‘효과적 독서의 요건 - 서양사 바로 톺아보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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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4회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공고

2024년 6월 15일(토) 평택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참가 팀을 모집합니다. 뮤지션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주최/주관 : 평택시 /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자치신문 2. 참가 자격 ○ 나이,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3. 접수 일시 ○ 2024년 4월 22일(월) 오전 9시 ~ 6월 7일(금) 오후 6시까지 ※ 심사위원 전원이 예선 심사 시간 연장(1일→2일)을 요청함에 따라 접수 일시를 기존 6월 11일에서 6월 7일로 단축합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 ▲ 10회 대상팀 ‘동이혼’ 경연 모습 4. 예선 안내 ○ 예선 : UCC동영상 및 음원 예선을 통과한 참가 팀에 한해서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됩니다. 본선 진출 밴드는 6월 10일(월) 오후 2시까지 개별 통보합니다.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첨부파일, http://www.ptlnews.kr), 연주 동영상, 단체 사진(언론 보도용) ▲ 11회 대상팀 ‘터치드’ 경연 모습 5. 본선 안내 ○ 장소 : 평택대학교 대운동장(경기 평택시 서동대로 3825) ○ 일시 : 2024년 6월 15일(토) 오전 11시 ~ 오후 4시 ※ 참가팀당 세팅 및 경연곡 포함 20분 배정, 경연순서는 당일 추첨에 의해 진행됩니다. ※ 본선 진출 밴드는 리허설 관계로 오전 11시까지 도착해야 하고, 점심 도시락이 지급됩니다. ○ 심사위원 : 5명(예선 심사 종료 후 공개) ○ 본선 무대 세팅(악기 spec) - 기타앰프: Marshall JCM2000 2대 - 베이스앰프: Ampeg svt 4 pro 1대 - 키보드: Nord Electro3 1대, YAMAHA S90 1대, YAMAHA motif xs7 1대 - 드럼: dw 콜렉터 1대 또는 YAMAHA 1대 ▲ 12회 대상팀 ‘퍼지퍼그’ 경연 모습 6. 참가 접수 안내 ○ e-mail 접수 : ptlnews@hanmail.net ○ 문의 :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조직위원회(☎ 031-663-5959 / 010-4071-7458 / Fax : 031-663-5961) 7. 시상 내역 ○ 대상 1팀 : 상금 500만원 및 트로피 ○ 금상 1팀 : 상금 300만원 및 트로피 ○ 은상 1팀 : 상금 200만원 및 트로피 ○ 동상 1팀 : 상금 150만원 및 트로피 ○ 최우수 보컬상(개인) 1명 : 상금 100만원 및 트로피 ○ 최우수 연주상(개인) 1명 : 상금 100만원 및 트로피 ※ 본선에 진출한 참가 팀에게는 팀별 100만 원의 본선진출상이 지급됩니다. (총 10팀 가운데 수상팀 4팀 제외) ※ 대상 수상팀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공개방송에 출연합니다. ▲ 13회 대상팀 ‘먼데이필링’ 경연 모습 8. 기타 사항 ○ 예선 참가곡은 1곡이며, 본선에서도 동일해야 합니다.(기존 곡 / 창작곡, 가요 / 외국곡 등 장르 제한 없음) ○ 드럼, 키보드, 앰프를 제외한 개인 악기는 참가팀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 본선 진출팀은 시상금 및 본선 진출비 수령 관계로 당일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시상금은 입상팀 계좌로 일괄 입금됩니다. ○ 이전 대회 본선 진출 참가 팀도 입상하지 못한 경우에는 3회에 한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 태풍 및 기상 이변 시에는 평택시 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회가 진행됩니다. ※ 붙임 제14회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참가신청서 1부. 끝. ■ 주최 : 평택시, 주관 : 평택시문화재단/평택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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