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콘크리트 작업 도중 일산화탄소 가스에 질식

 평택의 금호어울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사망했다.

지난 12월 31일(화) 오후 5시 49분 평택시 용이동 금호어울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인부 6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조선족 인부 2명이 숨지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들어간 한국인과 조선족 1명을 포함한 4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조선족 김모(40)씨와 또다른 조선족 김모(48)씨 등 2명으로 영안실은 평택 굿모닝 병원에 마련됐다. 부상자는 4명은 아주대병원과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빗물탱크 인근에서 양생 작업을 하던 이들이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던 도중에 송풍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소환해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에 있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안전수칙이 위반된 채 공사가 진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자세한건 경찰 과학수사대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아파트는 금호산업 건설부문이 평택 용이동 일대에 짓고 있는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전용면적 67~113㎡규모 2,215가구로 구성된 평택지역 최대 규모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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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금호어울림 공사장…인부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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