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호 노을 뮤직페스티벌, 주민 참여로 성황리에 마쳐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음악과 자연이 조화 이루는 무대 선보여
지난 9월 4일(목) 평택시 포승읍에 소재한 도곡교 야외테크에서 열린 ‘제3회 남양호 노을 뮤직페스티벌(음악회)’이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평택환경위원회, 포승산단환경위원회, 도곡리이장단, 포승고려인마을사회적협동조합,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 사)대한예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했다. ‘황혼에 물든 생명 화음’을 주제로 아름다운 남양호의 노을을 배경으로 음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포승읍 포승고려인마을과 도곡7리 박정자 이장의 전통무용과 민요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대한예술인협회 소속 가수들의 무대, 팬플룻 연주, 가수 도연의 ‘주문’, ‘환희 메들리’, 해군 18인조 악단 연주, 남상훈 트럼펫 연주는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남양호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노을이 물드는 남양호에서 함께 웃고 노래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이번 노을음악회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주도로 기획되었으며, 환경·생태와 문화예술 향유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했다”며 “내년에는 공모사업 참여로 더욱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의 취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수도사 적문 스님과 괴태곶봉수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에서 각각 50만 원씩을 후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