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3(금)
 

시가 있는 풍경.jpg

 

권혁재 시인


뉴스를 마감하는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동갑내기 노회찬을 추모하는 말을 하다

25초의 울컥한 침묵이

화면을 정지시켰다


25년 같이 산 목숨으로도 대신할 수 없게

허물을 존중해 주는 그 긴 침묵이

친구를 친구답게 떠나보내는

거룩한 시간이었지만,


진짜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에게는

짧고도 긴 침묵의 경고였으리라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가 있는 풍경] 25초의 침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