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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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있다.

 

평택녹색소비자연대(대표 조선행)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공공기관 주관·주최 행사에서 처리되는 잔반과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현황을 모니터링했다. 


모니터링 결과, 10개 행사에서 모두 공연이 진행됐으며, 체험부스는 8개, 홍보부스는 7개, 먹거리 무료부스는 7개, 먹거리 유료부스는 7개 행사에서 진행됐다. 


‘생활쓰레기와 잔반을 분리배출하는 봉투 배치’는 ‘충분하다’ 50%, ‘미흡하다’ 50%로 나타났다. 또 분리배출 봉투나 종량제 봉투가 시민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 있는지에 대해 ‘접근성이 높다’ 40%, ‘접근성이 낮다’ 60%로 나타나, 절반 이상의 행사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봉투가 충분하지 않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또한 ‘행사장에 분리배출 안내 문구가 있는가’, ‘분리배출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있는가’는 각각 30%와 70%로 나타나, 대부분 안내 문구와 안내요원이 없었으며, ‘행사장에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져 있는가’ 항목에서는 ‘버려져 있다’ 20%, ‘버려져 있지 않다’ 80%로 나타나 무단투기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태도’ 항목에서는 ‘적극적인 편’ 50%, ‘적극적이지 않은 편’ 50%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시민은 쓰레기봉투를 직접 준비하여 발생한 쓰레기를 자신이 회수하는 시민의식을 보인 반면, 잔반 처리와 음식물 용기, 생활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배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조선행 대표는 “지난 6월 주말에 이틀 동안 평택에서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었다.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다회용기 반납’ 부스를 설치하여 다회용기 사용 시범 운영을 하였으나 발생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는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공공기관 주관·주최 행사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축제장, 행사장의 분리배출 모니터링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녹색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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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축제·행사 “다회용기 사용해도 분리배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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