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보존회,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 발표회 가져
“시민 손끝에서 피어난 평택농악 장단의 울림”… 상반기 마무리
▲ 발표회에서 심화·상모기초·태평소반이 공연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유성열)는 지난 6월 20일(금) 오후 7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2025년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 상반기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하며, 상반기 강습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전통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평택농악의 전승 및 보존을 위한 사업이다. 평택시의 후원을 받아 상·하반기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입문반(평택농악 장단 및 선반 기초) ▶심화반(평택농악 장단 심화 및 판굿) ▶상모기초반(평택농악 상모 기초) ▶태평소반(평택농악 태평소) ▶실버반(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청소년반(초/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호흡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수강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수업 차시를 30차시로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몰입감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냈다.
▲ 실버반 어르신들의 공연 모습
발표회 및 수료식에서는 실버반의 앉은반 연주를 비롯해 입문·청소년·태평소반, 심화·상모기초·태평소반의 합동 판굿 공연에서 수강생들이 기량을 펼쳤다. 이어 보존회장 명의 수료증 수여 및 기념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습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평소 관심만 있던 우리 농악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국가무형유산인 평택농악이 오래도록 보존되고 발전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성열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은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을 성실히 마치신 수강생분들의 수료를 축하드린다”며 “한분 한분의 손끝에서 평택농악 장단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가슴 깊이 울림이 생겼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평택농악을 배우고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강습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8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8월 18일(월) 오후 5시까지 선착순 유선 접수로 모집한다. 평택농악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추후 평택농악보존회 누리집(www.ptnong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