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환경교육센터, 지구시민대학 특강 성료
김성호 생태작가, 생명 존엄성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 전해
평택환경교육센터(센터장 장미정)와 평택환경교육네트워크(준)는 6월 12일(목), 시민을 위한 환경 인문학 강연 ‘지구시민대학 특강 - 생명을 보는 마음’을 개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인문학 플랫폼 ‘평택 지구시민대학’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생명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환경교육의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생태 작가이자 생명과학자인 김성호 교수를 초청해, ‘생명을 보는 마음: 생명과학자의 삶에 깃든 생명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성호 교수는 『생명을 보는 마음』, 『살아있다는 것』,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어린이 산책 수업 세트 : 봄·여름, 가을·겨울』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해온 국내 대표 생태 작가로, 이번 특강에서도 생명의 존엄성과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따뜻하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에서는 생명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 생명체들의 섬세한 상호작용, 인간 중심의 시각을 넘어선 공존의 감각, 그리고 우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태 감수성 회복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특강에서 생명을 대하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고, 나 또한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을 통한 직관적 메시지와 동물과 사람의 삶을 평화적 감수성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환경교육센터 장미정 센터장은 “자연의 마음으로, 환경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연습은 모두를 위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평택의 환경교육 실천가들과 함께 평택 시민 모두를 위한 지구시민성과 생명 감수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