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4(토)
 


유심보호.jpg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에서 고객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유심이란 휴대폰의 가입자 식별 모듈로, 전화번호와 네트워크 연결 정보, 인증 키 등을 저장하며, 이번 SKT 해킹 사건에서는 해커가 SKT의 홈 가입자 서버(HSS)를 공격해 유심 인증 키와 같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정보를 통해 해커가 유심을 복제하거나 사용자의 통신망을 조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피해, 개인정보 도용, 범죄 악용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무료 교체, 명의도용방지서비스 가입 등이 있으며, ‘휴대폰 재부팅’을 요구하는 문자나 전화는 절대 따르면 안 된다. 


이에 따라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해 SKT와 고객 피해 방지대책 논의를 통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호 수단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업자인 SKT가 100% 보상하기로 했다. 


한편 이상 징후(폰 먹통)나 피해 의심(의심스러운 결제) 시에는 SKT 고객센터(☎ 080-800-0577) 또는 KISA(☎ 118)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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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 유심 정보 해킹당해… 가입자 2,300만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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