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주의하세요”
벌집 제거 출동 매년 증가… 올바른 행동 요령이 생명 지켜
<제공=질병관리청>
송탄소방서(서장 홍의선)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벌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벌집 관련 신고와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19만4,215건(’22년 5만1,156건, ’23년 6만8,443건, ’24년 7만4,616건)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벌에 쏘여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에 이송된 사례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말벌은 검은색 등 어두운색 계열에 더욱 공격적이며, 특히 머리부위를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을 건드린 경우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현장을 이탈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의선 송탄소방서장은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에 쏘였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올바른 행동 요령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벌집 제거를 절대 직접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전문 구조대의 안전한 조치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벌집 제거 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현장 대원의 개인보호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