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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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겨울보다 여름철이 가장 많았으며, 계절용기기 화재는 에어컨이 가장 큰 이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22년~’24년) 도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3,621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기숙사 등 공동주택 화재는 전체 주거시설 화재의 55%를 차지하면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공동주택화재의 68%(2,454건)는 주방기기(808건)와 계절용기기(579건), 배선기구(278건) 등 전기기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계절용기기에서 비롯된 화재 579건 중 에어컨이 192건으로 가장 많은 33.2%를 차지했으며, 전기장판·담요류가 121건(20.9%), 열선이 80건(13.8%) 순이었다.


공동주택 화재 주요 원인은 부주의(44%·1,609건)와 전기적 요인(37%·1,337건)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 28%(1,020건), 겨울 26%(948건), 가을 23%(832건), 봄 22%(821건) 순으로 여름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85%(163건) 역시 여름철에 발생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에어컨과 가스레인지처럼 익숙한 전기제품일수록 방심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본격적으로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에 실외기 점검 등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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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용기기 화재 1위 ‘에어컨’… 여름 전 실외기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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