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평택안성노동조합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돼야”
청소·경비 공동주택 노동자, 고용 불안한 환경에서 권리 보호받지 못해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4월 28일(월) 오후 3시, 평택역 1번 출구 앞 평택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펼침막과 손팻말을 이용해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위한 홍보를 실시했다.
현재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는 평택안성경비노동자지회 노동자 30여 명을 비롯하여 도드람푸드지회, 도드람지회, 엠에이티지회, 평택시비정규직지회, 평택시가족센터지회, 평택시일자리센터비정규직지회, 평택당진항특경지회, 안성시비정규직지회, 평택사료공장지회 등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와 공공 및 민간 부문 계약직 노동자 등 4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의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개월, 6개월 등 6개월 이하 단기근로계약 비중이 2021년에 49.3%(11개 시·군 2,326개 단지 조사), 2022년 49.9%(11개 시·군 1,611개 단지 조사)에 이르고 있는 등 1년 미만의 단기근로계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와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에서 2024년 진행한 ‘평택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휴게시간이 평균 7.8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휴게시간이 겨우 3.5시간에 불과하다.
김기홍 위원장은 “공동주택 현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3개월, 6개월 단기 근로계약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경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개입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고용 안정을 촉구하는 홍보 활동을 평택역 광장에서 매달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