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3(금)
 


지방세 세무조사.jpg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4년 한 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188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기 세무조사 100개 법인을 대상으로 취득세 등 174억 원, 산업단지 감면자 직접 사용 여부 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14억 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으며, 이는 2023년 136억 원 대비 38% 증가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ㄱ’ 법인은 해당 사업지구 내 토지조성 관련 부담금 및 원가충당부채 등 취득세를 과소 신고해 111억 원을 추징했으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ㄴ’ 법인은 가스관, 저장탱크 등 시설물에 대한 취득세를 미신고해 취득세 등 12억 원을 추징했다. 


또한 제조업을 영위하는 ‘ㄷ’ 법인은 산업단지 내 토지를 취득하고 취득세 등을 감면받았으나, 유예기간 내 토지를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하지 않아 취득세 등 10억 원을 추징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법인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으나, 일부 법인이 지방세 관련 법령 미숙으로 지방세가 탈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세 관련 신고 누락 및 과소 신고 법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세무조사를 통해 공평한 과세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경제 성장률 둔화와 부동산 PF(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의 부실화 등 침체된 경제 여건을 고려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성실 납세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정기조사 법인을 대상으로는 세무조사 기간을 분기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세무조사 기간 선택제 시행을 통해 세무조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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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지난해 지방세 세무조사 통해 188억 원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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