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감염병 지속 증가 “10년 내 최고 수준”
노로·로타바이러스 영유아 환자 51.4%… 어린이집 위생 철저히 해야
<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바이러스성 감염병(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작년 11월부터 지속 증가해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고,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으며,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주로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어패류 등 감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이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어린이집 등에서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삼가고, 조리도구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장관감염증은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영유아가 많이 이용하는 키즈카페, 어린이집 등의 관련 시설은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가정에서도 세심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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