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제14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가 2025년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평택시 송탄출장소 앞 송탄관광특구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축제가 예년과 달라진 점은 체험부스와 푸드트럭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무대를 중심으로 푸드트럭이 자리 잡았고 이어 체험부스가 있었는데, 올해는 체험부스가 위치하고 이어 푸드트럭이 위치했다.
그래서 공연을 즐기기 전 체험부스를 이용하거나 푸드트럭처럼 관람객이 붐비는 코너가 분산되어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고, 안전에도 도움이 된 듯 했다. 외부 업체가 운영하는 푸드트럭도 일부 있었지만 송탄관광특구 내 상가 상인들이 직접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판매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예전에 폭리를 취해 시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던 각종 안주와 주류를 판매하는 부스와 공간이 크게 줄었으며, 이번에 새로 선보인 피크닉존도 평가가 좋았다. 특히 체험부스를 이용하다가 푸드트럭의 음식을 사서 먹기도 좋았고,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가족들과 앉아서 대화하기도 좋아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많은 체험부스 중 송탄숯고개 문화전시관은 최고의 인기 부스였다. 많은 시민들은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지나온 세월들을 추억했다. 아울러 송탄소방서에서 진행한 심폐소생술 체험, 평택 출신 故박석수 시인과 역사 인물인 원균 장군 소개 코너 등도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일부 체험부스가 다른 축제서도 진행했던 내용들이 많아 시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였고, 방문객이 뜸하다 보니 첫날만 운영하고 둘째 날은 운영하지 않는 곳도 많았다.
그리고 무대의 출연진이 축제 예산에 비해 점점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은 아쉬웠다. 주차 공간 확보와 화장실의 확보도 과제로 남았다. 작년에도 무대를 중심으로 좌석 좌우로 설치된 인도와 도로를 막는 초록색 차단막이 올해에도 설치돼 불편했고, 보안 인력의 과도한 제지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과 불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체로 송탄관광특구가 제14회를 맞아 발전된 모습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제15회를 넘어 평택 북부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면 체험부스 다양화와 무대 관람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야흐로 IT시대인 만큼 관련 체험과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