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평택에서 50.88% 획득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전국, 이재명 49.42% VS 김문수 41.15%... 평택, 이 50.88% VS 김 38.94%
평택시 투표율 75.4% “제22대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도 저조한 투표율 기록”
■ 이재명 대통령, 총 1,728만7,513표 획득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728만7,513표(49.42%)를 득표하면서 1,439만5,639표(41.15%)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서며 당선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91만7,523표(8.3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34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5,791표(0.10%)를 각각 획득했다.
이재명 당선자는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 67.62%, 경북 66.87%, 경남 51.99% 등 영남권에서 크게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0.73% 차이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석패했던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모두 1,728만7,513표를 획득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으며, 득표율에서는 2012년 제18대 대선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 전국 선거인 수는 총 4,439만1,871명, 투표수는 3,523만6,497명으로, 전국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이는 직선제 도입 이후 네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 평택시민,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택… 김문수 후보와 11.94% 차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평택시는 선거인 수 50만6,849명 가운데 38만1,944명이 투표해 75.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전국 득표율 49.42%보다 1.46% 높은 50.88%인 19만3,007표를 득표해 14만7,716표(38.94%) 득표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11.94%차로 앞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만4,980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3,186표,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87표를 각각 획득했다. 무효 투표 수는 2,688표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북부(평택갑) 지역은 ▶진위면: 이재명 3,055표 VS 김문수 2,895표 ▶서탄면: 이 1,051표 VS 김 1,160표 ▶고덕면: 이 4,436표 VS 김 3,443표 ▶중앙동: 이 12,188표 VS 김 10,717표 ▶서정동: 이 6,798표 VS 김 6,009표 ▶송탄동: 이 6,799표 VS 김 4,909표 ▶지산동: 이 3,665표 VS 김 2,763표 ▶송북동: 이 5,965표 VS 김 5,363표 ▶신장1동: 이 1,776표 VS 김 1,584표 ▶신장2동: 이 1,345표 VS 김 1,492표 ▶고덕동: 이 12,891표 VS 김 10,418표로 집계됐다.
남부(평택병) 지역은 ▶비전1동: 이재명 14,347표 VS 김문수 10,457표 ▶비전2동: 이 15,397표 VS 김 13,046표 ▶용이동: 이 8,220표 VS 김 5,074표 ▶동삭동: 이 11,899표 VS 김 8,157표 ▶통복동: 이 3,142표 VS 김 2,223표 ▶세교동: 이 9,429표 VS 김 8,382표 ▶신평동: 이 5,218표 VS 김 5,310표 ▶원평동: 이 3,811표 VS 김 3,635표 ▶팽성읍: 이 6,992표 VS 김 7,638표로 집계됐다.
서부(평택을) 지역은 ▶안중읍: 이재명 12,468표 VS 김문수 8,452표 ▶포승읍: 이 7,209표 VS 김 4,780표 ▶오성면: 이 2,338표 VS 김 2,097표 ▶현덕면: 이 2,267표 VS 김 2,061표 ▶청북읍: 이 8,004표 VS 김 4,688표로 집계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진위면, 고덕면, 오성면, 현덕면, 중앙동, 서정동, 송탄동, 지산동, 송북동, 신장1동, 원평동, 통복동, 비전1동, 비전2동, 세교동, 용이동, 동삭동, 고덕동에서 우위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팽성읍, 서탄면, 신장2동, 신평동에서 우위를 보였다.
◆ 저조한 지역 투표율에 대한 일부 비판의 목소리 있어
평택시가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총선의 저조한 투표율에 이어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도 경기도내 타 지자체보다 비교적 낮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평택시는 2024년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사전투표(25.46%)와 본투표(34.44%)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이 59.9%로 60%를 넘지 못하면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평택시는 총 선거인수 50만6,849명 가운데 38만1,949명(선거일투표 23만1,820명, 우편+사전투표 15만129명)이 투표해 75.4%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 85.7% ▷안양시 동안구 84.5% ▷용인시 수지구 83.8% ▷성남시 분당구 83.7% ▷광명시 83.4%, 의왕시 83.4%, 화성시을 83.4% 순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지역은 ▷동두천시 73.4% ▷포천시 75.1% ▷안성시 75.2% ▷평택시 75.4% 순이었다.
◆ 4일 곧바로 임기 시작… 인수위 없이 국정 운영 돌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20분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당선인 결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당선자는 공식 임기를 시작하면서 4일 오후 새 정부 첫 주요 인사 인선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을 지명했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3선의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첫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을 지명하면서 외교 및 안보 라인 인사에도 착수했고,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으로 강유정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