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서울↔평택’ 준공영제 광역버스 운행
정부·지자체, 운영 적자 재정지원… 광역교통 사각지대 개선 기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4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오는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3월 26일 밝혔다.
이번 운행을 시작하는 4개 노선은 평택시를 비롯해 고양시, 용인시, 양주시에서 영등포, 서울역, 사당역, 잠실역을 오가는 주요 광역버스다.
특히 이번 운행 개시로 광역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노선 인·면허 및 관리 권한을 가지며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운행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준공영제 노선 운행 개시로 수도권 교통 불편 지역 시민의 출퇴근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준공영제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증차와 노선 효율화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줄이고 준공영제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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