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가을철에도 일본뇌염 주의하세요!”
9~10월 전체 환자 80% 집중 발생…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여름이 가장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 같지만 9~10월에 전체 환자의 80% 정도가 집중돼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평택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주간 모기 개체수 감시 결과, 온난화로 인해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시점이 빨라지고 있으며, 9월 넷째 주에 포집된 모기 개체수가 6~8월 평균 모기 개체수보다 4배 이상 많이 포집됐다.
우리나라의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체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나 야생 조류 등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모기가 먼저 감염되고, 감염된 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 내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감염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5% 미만에 불과하지만, 심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택보건소 서달영 소장은 “변화하는 기후와 모기개체수 변화에 맞는 효과적인 방역을 추진해 모기매개감염병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