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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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정 국회의원, 대표발의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 지난해 11월 상법 개정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현정(가운데) 의원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병)이 대표발의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에는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는 규정하고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물산 부당 합병, LG 물적분할, 두산밥캣 합병 논란, 고려아연 유상증자 과정 등의 편법적 지배구조 개선이 끊이지 않았고,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지적 속에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에 통과된 상법 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이다. 이 조항은 이사가 기업의 주주와 다른 이해관계자들에게 충실히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화하여,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부실 경영 및 부패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상법개정안에는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포함하여, 주주들이 보다 손쉽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액주주들이 자신의 권리를 효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김현정 의원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오래도록 저평가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더구나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경제와 자본시장 모두 더 어려워졌다”며 “이번 상법 개정안 통과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꼭 필요한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심사 중인 대규모 상장회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상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3-18
  • 이병진 국회의원,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법’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은 11일(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법)’,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미세먼지 대책 강화법)’ 등 2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이장과 통장은 주민자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상위법에 별도 근거가 없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주민자치회의 운영 규정 역시 지방자치의 기본법인 동법이 아닌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주민자치회의 제도적 안착과 지속 가능한 운영에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이 의원은 이장과 통장의 역할을 지방자치법에 상향 규정하고, 주민자치회의 설치 등에 관한 규정을 동법에 마련하여 지방자치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병진 의원은 “대통령 탄핵 사건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과 민생 경제가 파탄을 겪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민생에 집중하고자 개정안을 준비했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법률안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이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법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미세먼지 대책 강화법)’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미세먼지 효율적 관리 위해 정부 실태조사 의무화 ▶미세먼지 집중 관리지역에 농어촌 등 장기간 옥외작업 이루어지는 지역 포함 ▶현재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농어민, 옥외작업자, 교통시설 관리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상위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3-18
  • [칼럼] 파시스트 테스트
    지난 주말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의 무대에서 가수 김목인이 올라왔다. 그는 총 2곡의 노래를 불렀다. 그 중 한 곡은 ‘파시스트 테스트’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의 서사는 화자가 길을 지나가다 사은품을 받으려 파시스트 테스트를 해봤는데, 어이없게도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화자 본인은 파시스트일리 없다며, 그냥 본인은 스스로를 평범한 시민이라며 가끔 화를 잘 내고, 전쟁영화를 좀 많이 볼 뿐이라며 스스로를 위로 한다. 파시즘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을 수 있지만 파시즘 연구의 대가인 로버트 팩스턴이 정의한 파시즘이란 ‘민주주의적 자유를 포기하며 윤리적, 법적 제약 없이 폭력을 행사하여 내부 정화와 외부적 팽창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극우파시스트들에 의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위협당하는 지금의 시대에 광장에서 울려 퍼진 ‘파시스트 테스트’는 우리에게도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파시즘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들렸다. 물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에 참가한 대중들이 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극우파시스트들과는 생각의 궤가 다르고, 정치적 지향도 180도 다르다. 하지만 180도 다르다고 해서 우리 내면에는 파시즘적 요소가 하나도 없을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민 누구에게나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파시즘적 요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대중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구령대가 존재하는 운동장에서 조회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구령대는 가장 파시스트적인 집단인 군대에서 존재하는 구조물이다. 그런데 이런 군대에 있을 법한 구령대를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학교에 설치를 한 것이다. 물론 일제가 설치한 잔재라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교육 당국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이 구령대를 활용해서 운동장 조회를 진행했다. 국가주의, 전체주의의 행위인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한 운동장 조회는 교장선생님의 권위 앞에서 사회 체제에 순응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사회 체제에 순응하지 않으면 마치 별난 사람, 특이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되며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히게 된다. 특히 계속해서 사회구조는 다름을 인정하기보다 틀린 것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파시즘적 요소가 우리가 의식하지도 못한 채 계속해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는 작든 크든 파시즘적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생각과 행동에서 파시즘적 요소가 있는지 없는지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뜻과 좋은 목적이라 하더라도, 생각과 행동, 과정에서 파시즘적 요소가 있는지 없는지 숙고해야 한다. 이렇게 내면에 존재하는 파시즘적 요소를 돌아보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서부지방법원을 습격했던 극우파시스트처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내면의 파시즘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 그래야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 오피니언
    2025-03-18
  • [정재우 칼럼] 빗나간 좌표
    그날, 우리는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3월 6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공군 KF-16 전투기의 좌표 입력 실수로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과 군인 총 15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민가의 건물 피해와 함께. 전쟁이 터진 줄 알았다. 그 순간,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국민들의 일그러진 표정이 교차되어 다가왔었다. 전쟁의 트라우마를 지니고 살아가는 우리는 이런 우발적인 사건에 숨이 막힌다. 사고 후,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한 시간여의 공포와 불안. 누구도 겪어보지 않고는 짐작하기 어려운 심리적 압박감. 이걸 안고 살아가는 휴전 상태 국민인 걸 잠시 잊었나 보다. 전례가 없는 이런 사고가 왜 일어난 것일까? 우리 공군기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 발사해서 사고가 났다. 폭탄이 떨어져야 할 지점이 아닌 다른 곳에 좌표가 맞춰졌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빗나간 좌표가 원인이었다. 좌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알게 해준 사고였다. 전쟁 중에도 이런 사고가 가끔 일어난다. 빗나간 좌표 설정으로 포탄이 아군 지역에 떨어지는 상황이 실제로 있었다. 월남전 당시 이런 사례가 있었다. 빗나간 좌표, 이로 인한 피해는 불가피하다. 전시나 훈련 시에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좌표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좌표는 푯대이다. 푯대를 잘못 설정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마련이다. 빗나간 여정이 되고 말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 정치적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던진 카드로 국론은 극단으로 분열되었다. 좌우 진영으로. 빗나간 좌표 설정이 아닌가? 이런 상황을 예측한 건 아니었을 것이다. 트럼프가 쏘아 올린 관세 폭탄이 빗나간 좌표 설정으로 판명 난다면 어떤 결과가 주어질까? 유럽 공동체와 약소국가에 이르기까지 혼란을 가져온 국제 질서, 자국의 이득만을 추구한다면 동물농장으로 세계는 재편되지 않을까?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질병과 싸우는 의료진들이 좌표를 잘못 입력한다면 오늘의 사태와 같은 혼란이 오고 말 것이다. 환자의 생명과 치유와 거리가 먼 것으로. 국경 없는 의사회 멤버들과 같은 헌신이 의료계의 진정한 좌표가 아닌가. 또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해야 할 교사들이 배움의 상아탑에서 빗나간 좌표를 설정한다면 어떤 미래가 다가올까? 학폭과 마약에 노출되고 맘몬이 지배하는 교육 현장이 되어선 안 될 것이다. 종교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더 깊은 영성과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데 교권과 재정을 놓고 잡음이 쉬지를 않는다. 종교 개혁 전야를 방불하게 한다. 지도자들이 정도를 이탈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성경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가 입력할 좌표는 무엇인가, 그 좌표를 향해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가를. 좌표 혹은 푯대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첫째, 목표로 삼는 대상이나 기준. 둘째, 길이나 방향을 알기 위해 세운 기동이나 표지, 혹은 기준을 말한다. 어떤 자는 인생의 좌표를 분명하게 설정하지 않은 채 방황하며 사는 자들이 있다. 인생의 좌표를 막연하게 행복이라고 정한 자들이 있다. 행복은 좌표가 아니라 올바른 좌표를 향해 달려갈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좌표를 바르게 설정한 자들은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도 헤쳐 나간다. 전심전력으로 달려간다. 겸손하게 달려간다. 소명 받은 자로 달려간다. 지상이 아닌 천상의 보상을 기대하며 달려간다.(빌3:12-14) 얀 후스(Jan Hus, 1369~1415)는 체코(당시 보헤미아 왕국)의 종교 개혁자로 중세 가톨릭 교회의 부패를 비판하고 성경의 권위를 주장하다가 순교한 인물이다. 1415년 7월 6일, 후스는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이단자로 선고받고 화형을 당하기 위해 처형장으로 끌려갔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이것이다. “진리는 승리할 것이다!” 빗나간 좌표는 위험하다. 잘못된 푯대는 엉뚱한 방향으로 이끈다. 바른 좌표를 입력하자. 개인과 국가, 일반 사회와 종교계까지 빗나간 좌표를 바로 잡자. 진리와 생명, 공존과 평화로.
    • 오피니언
    2025-03-18
  • 평택시, 제5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참가
    ▲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평택시 홍보관 부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평택시는 매년 신선하고 다채로운 홍보관을 운영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평택시 관광마케팅을 널리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평택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부대가 있는 국제 평화 도시 이미지와 부대 인근에 형성된 이국적인 분위기의 관광지를 강조해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대화합축제’와 ‘평택 해양 페스티벌’ 등을 적극 홍보하고, 평택 알리미 퀴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평택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평택시의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우리 시의 축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3-18
  • 코레일 평택관리역, AK플라자 평택점과 시민 안전 지킨다
    ▲ 파트너십을 체결한 김경태(왼쪽) 역장과 유성렬 점장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평택관리역(역장 김경태)은 3월 12일(수),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상생 발전을 위해 AK플라자 평택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물 교차 점검 및 핫라인 개설 등 합동 소방 체계를 마련하고, 백화점 보안요원의 협조를 통해 테러 예방에도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김경태 평택역장은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AK플라자 평택점과의 협력을 통해 평택역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역은 ‘스마트 가이드’ 안내를 통해 코레일톡 신규 가입 후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공되는 쿠폰은 AK플라자 평택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양측 인지도 상승과 상호 홍보를 강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3-18
  • 평택시,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열람·의견접수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토지 35만9,267필지에 대해 열람 및 의견을 접수받는다. 산정지가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평택시청, 각 출장소 개별공시지가 사무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로 방문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은 평택시청, 각 출장소 지가사무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으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에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토지 특성 재확인 및 표준지 적용 여부 등을 재조사해 담당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평택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와 각종 조세 부과 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3-18
  • 평택대학교,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 1강 성료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평생교육원은 지난 13일(목) 제2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장에서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이하 평택시민대학)’ 총 8강 중 1강 ‘반도체도시 평택, 글로벌 중심도시’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전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전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현황과 평택의 반도체 글로벌도시 구축 전략 및 AI와 함께 온 변화된 세상에 대해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양향자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왜 반도체인가? ▷TSMC가 ASMC가 된다는 의미는? ▷호국신산, 호국신기는 무슨 의미인가? ▷평택이 미분양의 도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평택이 글로벌 반도체 도시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등을 설명했다. 양향자 전 의원은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32년간 D램반도체 1위를 지켜왔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경쟁 속에 도약과 발전을 이룬 4차산업혁명의 기반산업인 반도체산업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분양의 도시가 된 평택의 성장과 나라의 안전은 반도체산업의 융성에 달려 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도시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만, 일본, 미국, 중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도 평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시민대학 운영위원장인 이태규 평택대 교수는 “기술인과 기업가들이 애국자인데 무시하는 풍조가 아쉽다”며 “공학도를 키우고, 수평적 리더십을 기르고, 반도체산업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여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평택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는 총 8강이 진행되며,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아침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6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 강의는 3월 27일 평택대 이태규 교수의 ‘AI와 메타버스 기반 미래혁신’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전화(☎ 031-659-8006)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3-18
  •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 2025 제4차 정기총회 성료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상임대표 소태영)는 3월 10일(월) 오후 6시 30분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2025년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담쟁이 소속 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모두 인사, 2024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5년 집행위원장 선출, 2025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검토 순으로 진행됐다. 소태영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연대의 역할을 잘 해냈다”며 “2025년은 비상시국을 맞아 사회 대개혁을 통해 시민사회연대의 역할을 해내야 할 때”라고 시민사회 연대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새로 선출된 최정희 집행위원장은 “총회 자료를 보면 2024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수고한 전 집행부와 임원, 회원 단체에게 감사드린다. 올해에도 시민사회연대 담쟁이의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는 평택 20곳 이상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상시 연대체로,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건강한 변화를 통해 시민주권을 세워 민주사회를 만든다’라는 목표로 시민사회의 연결과 연대를 이끌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3-18
  • 이동현 평택대 총장 “지역 정주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하겠다”
    ▲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이동현 총장 평택대학교 이동현 총장은 14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평택형 RISE 지·산·학·연 전략 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하여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활성화에 동참했다. 협의체는 평택시장, 평택대 총장, 국제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진흥원,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국제교류재단, 원익IPS, KGM, KOTITI 등 총 10개 기관 대표가 우선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임지원 국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RISE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체 구성에 따라 10개 기관은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기관 간 RISE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사항 자문 ▶경기도 및 평택시 관내 지역 정주 인재 양성 ▶지역 주력산업 분야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협력 ▶지역 현안 해결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평택대 이동현 총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은 대학, 지자체, 산업체,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이라며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등 RISE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평택대가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이번 출범식에 참여한 10개 기관을 시작으로 RISE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3-18
  • 평택호 유역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3개소’ 설치 추진
    ▲ 수질자동측정소가 설치되는 평택호 전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호 유역 수질 안정성과 대규모 K-반도체 방류수 수질오염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환경부 주관 국가수질자동측정소 3개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평택시는 환경부에 수계의 중요성과 물 안심 방안 수립을 적극 건의했으며, 환경부가 이를 수용해 측정소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자동측정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며, 중금속, 생물감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최대 28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수질 수생태계 보전 및 지역 주민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평택호는 평택시와 인근 지역에 매년 약 5억 톤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급속한 개발로 인해 오염물질 유입이 증가하며 녹조 등 다양한 수질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2040년 이후에는 총 160만 톤/일 이상의 반도체 방류수가 평택호로 유입돼 오염 부하량은 더 가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수질오염사고 신속 대응 및 불안 해소를 위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력 관계기관 협약에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2개소 설치를 적극 제안해 채택됐으며, 이후 여러 차례 중앙부처와 업무 회의를 통해 넓은 유역임을 고려해 총 3개소의 측정소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환경부와 세부 추진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환경공단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평택시와 긴밀하게 협업해 최적지를 선정하고 2026년 말까지는 최종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혹시 모를 대규모 오염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반도체 방류수 유입에 따른 대책을 꼼꼼히 수립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택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3-18
  • 김재균 경기도의원, ‘장애인·가족 행복 증진’ 감사패 받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재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이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평택시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김재균 의원이 평소 장애인 복지 증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과 가족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했다. 특히, 김재균 의원의 이번 감사패는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평택시지부로부터 25년 만에 다시 전달된 감사패로, 20년 이상 의원 생활을 이어온 김 의원의 꾸준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25년 전, 첫 감사패를 받을 당시에는 지금보다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지원이 절실했던 시기였다”며 “당시 장애인 가족을 위한 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후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부탁하고 백방으로 뛰어다닌 25년 전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수상은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 확보와 정책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주민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김재균 의원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노동자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3-18
  • 중앙동 통장협의회, 행복나눔본부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평택시 중앙동통장협의회(회장 조정수)는 지난 11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이웃돕기 성금 4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중앙동 저소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 꿈나무 용돈 받기 사업 지원을 위해 중앙동 통장협의회 통장 45명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조정수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리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 생활을 하며 미래를 위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희망 꿈나무 용돈 지원사업이 학생들의 학업 환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통장협의회는 2018년도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중앙동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3-18
  • 평택교육지원청, 상반기 교육행정실장 회의 성료
    ▲ 연수를 경청하고 있는 행정실장들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기)은 3월 17일(월) 경동인재개발원에서 관내 학교 행정실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교육행정실장 회의 및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2025년 평택교육의 주요 업무 방향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학교와 원활한 협업을 위한 의견 교환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청탁금지법 및 갑질 예방 연수와 생성형 AI 활용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청렴 연수에서는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과 투명한 행정 실천 방안이 강조되었으며, ‘청렴다짐 나무’에 서명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생성형 AI 연수에서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 행정에 미칠 영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AI 도구를 사용하여 실무 적용 가능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비했다. 김윤기 교육장은 “행정실장들은 학교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3-18
  • 동삭동 청소년지도위원회,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
    평택시 동삭동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김상명)에서는 지난 13일 불법 촬영을 근절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동삭동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지도위원들이 2개 조로 나뉘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기를 사용해 공중화장실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및 초소형 불법 카메라 설치 의심 흔적(구멍)을 확인했다. 김상명 위원장은 “불법 촬영은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을 포함한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봉미 동삭동장은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 활동에 청소년지도위원회가 한마음으로 솔선수범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동삭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3-18
  • 평택직할세관, 2월 ‘수출 16.3%↑, 수입 5.1%↓’ 밝혀
    ▲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평택직할세관(세관장 민희)은 14일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평택세관에 따르면 2월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수출액은 16.3% 증가한 58억1천만 달러, 수입액은 5.1% 감소한 60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13억5천만 달러 적자에서 11억3천만 달러 개선된 2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적자폭을 나타냈다. 수출 주요 품목 중 승용자동차(31.6%), 반도체(59.7%), 정밀기기(22.2%)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19.6%), 정보통신기기(△11.9%), 화물자동차(△75.6%)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승용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6% 증가한 18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간 이어진 수출 감소세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 주요 국가 중 중국(34.8%), 미국(4.9%), 싱가포르(83.1%), 호주(7.5%)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베트남(△8.6%), 영국(△15.3%), 일본(△12.1%), 인도(△12.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품목 중 원유(△1.4%), 가스(△19.2%), 승용차(△21.5%), 철광(△50.4%) 등의 수입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65.9%), 반도체(26.5%), 정보통신기기(25.5%)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평택세관 주요 수입품목인 에너지류 수입은 원유(△1.4%), 가스(△19.2%), 석탄(△23.6%)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25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주요 국가 중 중국(△9.6%), 카타르(△48.1%), 사우디아라비아(△35.6%) 등의 수입은 감소했고, 미국(37.0%), 호주(6.5%), 일본(15.5%), 아랍에미리트연합(183.8%)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3-18
  • 평택시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신청하세요”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저소득층 등록 장애인 가구에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2025년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등록 장애인 가구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가구이며, 올해는 10가구를 지원한다. 지원은 가구당 최대 380만 원 범위에서 출입문, 호출장치 등 주택 내 편의시설과 안전장치 설치를 원칙으로 하며, 주택 상태에 따라 출입문 등 외부 시설 개선도 포함된다. 주요 지원 항목은 ▶출입문, 손잡이, 바닥 교체, 바닥 높낮이 조정 ▶비상 연락 장치 설치 ▶현관 센서 등, 안전 손잡이, 경사로 설치 ▶거실, 침실 조명 및 시각 경보기(청각장애인용) 설치 ▶부엌 좌식 싱크대 설치(지체 및 휠체어 사용 장애인) ▶욕실 내 욕조, 샤워기, 좌변기, 세면대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생활 환경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많은 분이 이번 사업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3-18
  • [세상사는 이야기] 미서부 탐방기 ‘다양한 도시환경 보고서’ (하)
    세도나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만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그야말로 뜻밖의 경관에 걸음을 멈춘 채 탄성을 지를 수밖에! 세상에 이런 데가 있었다니 나는 선뜻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봤던 치유의 빛깔을 떠올렸다. 주위를 둘러싼 자색과 홍색 조합은 맘껏 심신을 씻어내라는 눈짓이자 손짓. 게다가 여태껏 경사진 주거지 가운데 이만치 발걸음이 편안한 곳은 없었다. 일본 원도심이나 두바이조차 추종을 불허하리란 작심이 아니고서는 이토록 정교한 시공이 가능한 자체가 대단한 밑바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주인구는 만 명 선을 넘지 않고 살고 싶어도 더는 집을 지을 수 없어 고가의 주택을 빌리거나 사들이지 않으면 쉽사리 한달살이마저 여의치 않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단지 흠이라면 연중 한겨울을 빼고는 더운 편이라는데 그마저 습도는 높지 않아 지낼 만하다니 구미가 당긴다. 거기서 만난 교포의 얼굴을 보니 고국의 정세는 걱정스러운 반면 그 여유로움에서 우러나오는 행복감은 감추기 어려워 보인다. 눈을 감아도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곳은 맑은 기운을 뿜어내는 최고 거주지였다. 라스베이거스야말로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세운 대작, 과연 한눈에 미합중국의 힘을 한껏 과시한 도시였다. 대뜸 회색빛 시멘트로 버무린 조각품이라고 하면 너무 내지른 수사일까? 하긴 트럼프 호텔을 보면 그 정체가 뭔지는 이미 밝혀진 셈이다. 호텔이라고 생긴 데는 어김없이 카지노. 정신을 혼미하도록 세팅해놓고 주머니를 털어가는 수법이다. 루시퍼가 달았음 직한 분홍빛 날개를 흔들며 엉덩이를 까발린 채 과객을 유혹하는 건 일상이다. 돈이 아깝고 시간이 모자라 그 대신 트램에 올라탄 지혜는 탁월한 선택. 느닷없이 이집트 크레오파트라가 중얼거리듯 아라비안나이트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다. 혹자는 이렇게 비아냥대고도 싶을 것이다. 300여 만이 모인 화려한 밤의 도시에 왔거든 해묵은 숙제를 풀라는 등의 넋두리 따위 말이다. 뉴욕 스퀘어가든을 방불하는 불빛 아래 골 빈 여인도 만나고 디즈니랜드를 흉내 낸 동화 속의 고깔 탑을 구경했으면 됐지, 그 이상 혼을 빼는 듯한 실내 정원이나 허접한 베네치아는 그저 최후의 만찬일 뿐이다. 라스베이거스 그 미혹의 극치는 우리 부부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었다. ▲ 로스엔젤레스에 조성한 ‘스타의 거리’ 모습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은 이미 사양길이었다. 흡사 한국의 어느 도심 상가를 보는 느낌이랄까. 쓸쓸할 만큼 한산한 거리도 쏙 빼닮았다. 간간이 섞여 있는 영어 간판이 이곳이 U.S.A.임을 알려줄 뿐이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미국 내 두 번째 대도시에서 물가고를 견디다 못해 라스베이거스로 역류한다는 소리는 과장이 아닌 기정사실이라는데, 이러다간 곧 400만이 무너지는 날도 머잖았다는 걸 확인한 근거는 외곽지. 잡화점이나 한인 상점을 들를 때마다 지구촌에 울려 퍼지는 조종 소리를 실감한 참이다. 만연한 동성애로 인해 제3의 성을 설정한다며 남녀가 함께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일은 우리 부부도 해본 기상천외한 경험. 식탁에서 가십 삼아 그걸 말하니 동공들이 커다랗게 부풀었다. 이제 LA에 왔으니 할리우드 거리를 걸어보는 건 필수. 유명세를 치르는 만큼 거리는 북적였다. 명화에 등장한 스타들이 있다는 차이니즈 극장에서 안성기와 이병헌을 만난들 천사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 나은 건 거금을 투척한 대가로 보여준다는 유치찬란한 촌극이니 농락당한 기분이랄까. 예전 미서부를 재현해놓은 캘리코 은광촌에 들러 시계를 거꾸로 돌려본 건 나름 유의미했다. 사전에 공지만 했더라면 탄광촌 거미 열차도 타봤을 것이다. 거기서 곧장 남으로 내달린 곳은 샌디에이고 바닷가. 가이드가 권하는 언덕배기를 보아하니 30분 만에 오르내리려면 땀깨나 빼야겠기에 가벼이 해변을 걷기로 했다. 은근히 불어오는 갯바람이 소금기를 실어날라도 둘이서 나란히 잔모래를 밟은 지는 꽤 오래되었다. 범상한 다운타운을 지나 퇴역한 군함을 등에 업은 채 수병과 간호사의 사랑을 소환한 시공도 감미로웠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을 음미하려고 흔들의자에 앉아본 건 잘한 일. 씨포트빌리지 한쪽에 가로놓인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중남미 상인들이 점거를 완료한 올드타운을 거쳐 기차에 오를 때만 해도 기대감이 컸으나, 여느 관광열차를 연상한 건 큰 오산. 창밖에 스치는 풍경화는 그런대로 봐줄지언정 낭만을 껴안고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일렁이는 파도를 가슴에 담아갈 거라는 착각은 자유였다. 귀국을 위한 절차는 순조로웠다. 이로써 4,500Km 대장정의 여정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61호)에는 ‘왜들 아이를 낳지 않을까?’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3-18
  • 평택시문화재단, ‘가장무도-일상을 위한 일탈’ 공연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4월 26일(토) 오후 4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천하제일탈공작소를 초청하여 ‘가장무도-일상을 위한 일탈’을 개최한다. 유쾌하고 즐거운 탈춤을 통해,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평택호를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신명나는 에너지로 가득 찬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무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황해도, 경상도, 경기도, 강원도 등 다양한 지역의 대표적인 탈춤 8가지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북청사자놀이, 봉산탈춤, 고성오광대, 양주별산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전통의 명작들이 젊은 탈춤꾼들의 창의적 시각으로 새롭게 재해석된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큰 매력은 신명을 더하는 화려한 연주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황민왕의 타악 연주, 창의적인 대금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이아람,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성시영의 태평소 연주가 춤의 에너지를 더욱 끌어올린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과 함께 어울리는 공연을 만들고 있는 젊은 탈춤꾼들의 예술단체로,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 탈춤 단체이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평택시민 할인(30%) 등 다양한 할인이 제공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리터(☎ 031-683-3891)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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