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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6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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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평택시 6월 넷째 주(6월 24일~6월 30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30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4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은 안중읍 0.54%(4만 원↑), 청북읍 0.14%(1만 원↑) 상승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3.3㎡당 전세가격은 안중읍 지역만 0.18%(1만 원↑) 상승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안중읍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송담지엔하임1차 1,181만 원 ▶송담지엔하임2차 1,144만 원 ▶힐스테이트송담 1,115만 원 ▶성원상떼빌 890만 원 ▶화현마을우림필유 873만 원 ▶안중우림필유골드154 808만 원 ▶사랑마을동신2단지 749만 원 ▶아름마을동신3단지 716만 원 ▶미소마을서광(서광프리메라) 697만 원 ▶해동마을삼익참드림 697만 원 ▶이화마을건영캐스빌 670만 원 ▶현대1차 630만 원 ▶현대3차 618만 원 ▶늘푸른 606만 원 ▶행복마을동신1단지 588만 원 ▶신창 560만 원 ▶안중우림 508만 원 ▶동환 39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고덕동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2차 993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991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906만 원 ▶신안인스빌시그니처 892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886만 원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871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581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5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74% 상승했으며, 서울 1.63%, 경기도 0.23%, 인천시 -0.01%, 광주시 0.09%, 대구시 0.21%, 대전시 -0.01%, 부산시 -0.13%, 울산시 0.00%, 강원도 -0.26%, 경상남도 0.34%, 경상북도 0.09%,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01%, 제주도 -0.01%, 충청남도 0.65%, 충청북도 0.29%, 세종시 0.02%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과천시 1.48%, 오산시 1.07%, 성남시 0.95%, 광명시 0.45%, 광주시 0.40%, 안양시 0.34%, 용인시 0.25%, 김포시 0.06%, 하남시 0.03%, 평택시 0.02%, 고양시 0.02%, 수원시 0.01%, 화성시 0.01% 상승했으며, 양주시 -0.12%, 안산시 -0.09%, 안성시 -0.07%, 의정부시 -0.06%, 부천시 -0.05%, 시흥시 -0.03%, 군포시 -0.03%, 구리시 -0.01% 하락했다. 가평군,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의왕시,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매매가격
▶고덕동 1,648만 원 ▶죽백동 1,213만 원 ▶용이동 1,192만 원 ▶소사동 1,146만 원 ▶평택동 1,134만 원 ▶동삭동 1,122만 원 ▶장안동 991만 원 ▶칠원동 982만 원 ▶세교동 932만 원 ▶군문동 876만 원 ▶합정동 873만 원 ▶서정동 848만 원 ▶이충동 845만 원 ▶장당동 807만 원 ▶비전동 792만 원 ▶칠괴동 779만 원 ▶안중읍 747만 원 ▶청북읍 734만 원 ▶가재동 733만 원 ▶통복동 726만 원 ▶지산동 717만 원 ▶독곡동 693만 원 ▶고덕면 637만 원 ▶팽성읍 614만 원 ▶포승읍 58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0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0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전세가격
▶고덕동 836만 원 ▶죽백동 798만 원 ▶용이동 792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1만 원 ▶동삭동 704만 원 ▶칠원동 681만 원 ▶장안동 673만 원 ▶세교동 657만 원 ▶군문동 644만 원 ▶이충동 614만 원 ▶비전동 613만 원 ▶장당동 610만 원 ▶청북읍 586만 원 ▶안중읍 568만 원 ▶통복동 567만 원 ▶지산동 560만 원 ▶합정동 540만 원 ▶서정동 524만 원 ▶가재동 516만 원 ▶독곡동 511만 원 ▶칠괴동 500만 원 ▶포승읍 494만 원 ▶고덕면 454만 원 ▶팽성읍 448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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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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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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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6월 29일 하절기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평택시는 최근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장 등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1.7배 이상 많은 1인 1일 물 사용량을 기록하면서 수질오염 부하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홍보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는 시점에 맞춰 진행되며, 시는 수질오염 예방수칙 홍보를 통해 물 절약과 함께 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 준수로 하천 수질 보전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가정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사용한 식용유, 버리기 전 닦고 버리기(식용유 1리터는 1톤의 물을 오염) ▶빨래는 모아서! 세제는 적게!(세제 한 방울 100리터의 물을 오염)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루 세 번, 일주일이면 268.8리터 물 절약) 등 수질오염 예방수칙 3대 항목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은 시민 개개인의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기 전에 시민과 함께 실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호는 진위·안성천과 평택강 수계의 핵심 수자원이자 수도권 남부지역 수질관리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시 국가의 관리 등급이 상향되고, 수질 개선 및 환경기초시설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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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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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평택시지속가능발전대학’ 입학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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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평택시지속가능발전대학 입학식 기념사진
지난 6월 24일(화) 오후 7시, 평택대학교 제3국제관 e컨버전스홀에서 ‘2025년 제10회 평택시지속가능발전대학’ 입학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지속가능발전대학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UNESCO ESD Official Project)로 인증된 평택시의 대표적인 시민 교육과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평택 실현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인재 양성의 장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덕일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인사말, 정장선 평택시장 축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이흥연 교수(평택대학교), 이창언 교수(신경주대학교)를 지도교수로 소개하면서 향후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실천적 연결성을 예고했다.
입학식 이후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서현숙 본부장이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민정 사무국장이 ‘SDGs와 평택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주제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이흥연 교수가 ‘SDGs와 평택시지속가능발전대학’ 강의를 통해 교육의 방향성과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과정은 ‘SDGs TO TRANSFORM PYEONGTAEK & OUR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6월 24일부터 7월 중순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되며, 시민, 공무원,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다. 특히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활용하여 강의마다 환경리워드(2,000원)를 지급하고, 공무원에게는 상시 학습으로 인정하여 수강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발전대학에서는 평택형 SDGs 실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강의, 토론, 워크숍, 산업현장 탐방 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시민 스스로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은 향후 평택시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보고서 작성, 정책 제안, 시민교육 및 실천 사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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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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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역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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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6월 20일 평택역에서 평택경찰서 및 불법촬영시민감시단과 함께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 및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평택역의 공중화장실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적외선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올바른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을 병행하면서 홍보 물품과 안내문을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이번 활동이 평택시민의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합동점검과 예방 캠페인 진행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하거나 이를 이용해 불법 촬영을 했을 경우 성폭력처벌법 제14·15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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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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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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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7월 1일부터 8월 11일 오후 6시까지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청년기본소득(3분기)을 신청·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거주기간의 합산일이 10년 이상인 2000년 7월 2일부터 2001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들이다.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apply.jobaba.net)에 7월 1일 이후 발급한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월 10일부터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분기별 25만 원씩, 1인당 연 1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 분기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이번 3분기 신청 기간 내에 당시 해당 분기에 거주요건을 충족한다면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2001년 1월 1일 출생자는 25년 1·2분기를, 2001년 1월 2일부터 2001년 4월 1일 사이 출생자는 25년 2분기를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지급받은 지역화폐는 관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연매출 12억 이상 매장은 사용이 제한된다. 단, 9월 10일 이후 학원 수강료, 시험 응시료에 한해 매출액 제한 없이 도내 전역·온라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 및 평택시청 누리집(www.pyeongtaek.go.kr/),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청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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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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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의료급여대상자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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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2025 일반건강검진’ 참여를 당부했다.
의료급여대상자 무료 일반건강검진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20세부터 64세 사이 홀수년도 출생자(1961~2005년생)가 대상이다. 검진 항목은 신체 계측, 혈압 및 시력·청력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 혈액·요 검사 등이다.
연말에는 일반건강검진 예약이 집중되어 원활한 검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8월 이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은 신분증을 지참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건강검진기관에서 예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상 여부 확인이나 기관 안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또는 공단 누리집 ‘건강모아’를 통해 간편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조기 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꼭 검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 031-8024-4413), 송탄보건소(☎ 031-8024-7283), 안중보건지소(☎ 031-8024-8660),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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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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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경기도의원 “소방공무원 심신회복 위한 제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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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고 있는 윤성근 의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지난 6월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소방 심신휴양시설 설치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소방공무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와 신체적·정신적 피로 극복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소방공무원들은 치열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면서 “이제는 단순한 격려를 넘어 치유와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가 소방공무원의 심신 안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아가 전국에 모범이 되는 회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도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정책 연구회’ 관계자, 소방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과 조직 회복을 위한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향후 소방공무원 전용 심신휴양시설 설치와 운영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검토하고, 필요한 입법 및 예산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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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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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옥 경기도의원 “평택 모곡 충전소 본격 운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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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평택시 모곡동에 수소충전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평택 모곡 수소충전소는 하루 240대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4기의 충전설비를 갖춘 경기도 내 5번째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이다.
서현옥 의원은 “청정에너지 전환은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이자 시대적 필수 과제”라며 “교통·에너지 혁신의 상징인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고 수도권 유일의 무역항이자 핵심 물류 거점인 평택항을 수소 항만으로 조성해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충전소는 그저 하나의 시설이 아닌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미래세대의 생존을 좌우하는 만큼 환경과 경제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정책 마련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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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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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의원, ‘인공지능 윤리기반 조성’ 우수 조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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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한 김상곤 의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6월 26일(목)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우수조례 수상자로 선정되어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상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인공지능 윤리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는 2024년 제377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권리를 보호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례 제정 이후, 경기도는 2025년 2월 ‘인공지능 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공식화하고,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은 ‘AI 휴머노믹스’를 비전으로 산업, 도민, 기반 등 3개 분야에 걸쳐 9대 전략과 52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김상곤 의원은 “이번 수상은 기술 발전의 이면에 있는 사회적 책임과 도민 권익 보호라는 가치를 제도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윤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정책을 지속 추진해, 경기도가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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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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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용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조례’ 일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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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근용 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 27일(금)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김 부위원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교사들에게 집중된 부담을 덜어내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전문상담교사 배치 및 지원 ▶학교폭력 업무 책임교사에 대한 지원 ▶전담 조사자 위촉 및 운영 ▶학교폭력관리시스템의 구축·운영 등 학교폭력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책무와 정책 실행 장치를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 ‘학교폭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학교폭력 신고부터 조사, 처리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정보 보안성 강화 및 담당 교사의 반복 행정 업무를 줄여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 부위원장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생 이후에는 공정하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대응하는 체계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고 정책의 실효성을 뒷받침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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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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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욥기」의 주제의식 ‘의롭지 아니한 말다툼’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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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세 치 혀는 이후에도 날카로운 공방을 벌인다. 욥이 소발에게,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욥 21:15; 31)라고 반격을 가하자, 엘리바스는 이를 받아,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욥 22:2; 5)라는 말로 결정타를 날린다.
이에 질세라 욥은,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욥 23:3; 6)라고 하지만 그도 사람이기에 또다시,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욥 24:1)라는 읍소에 이어,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7-10)라고 담담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닷이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욥 25:4; 6)라는 말에 대해 욥은 화제를 바꿔,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욥 26:7-10)라고 창조세계의 비밀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 뒤 욥의 현란한 입술은 풍자적으로,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욥 27: 5-6)라는 최상의 비유를 든다.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욥 28:14)라는 표현이 그것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이는 그가 땅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그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욥 28:23-28)라는 창조 사역의 섭리로 귀결된다.
▲ 부락산과 덕암산 아랫마을에 피어난 꽃무리
말씀의 진수를 깨닫고 난 뒤 욥의 직유는,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욥29:2; 5; 14)라는 축복의 회고담이었다. 그에 따라,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욥 30:9-10)라는 멸시를 감내하면서,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나이다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욥 30:21; 23)라는 깊이의 깨달음을 얻는다.
이제 욥에게 남은 소망은,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욥 31: 6; 33; 23)라는 간구로 옮겨간다. 급기야 욥의 포효는,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욥 31:38-40)라는 진술을 쏟아내고서야 그친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75호)에는 ‘「욥기」의 주제의식 - 설전을 잠재운 엘리후’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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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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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문화재단,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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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지역 미술의 역사와 뿌리를 조명하기 위해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를 7월 3일(목)부터 8월 10일(일)까지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택 미술사의 태동기를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사람인 김흥수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고자 기획됐다.
김흥수 작가는 평택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지역미술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문화예술계, 학계 등에 대한 통제와 검열로 인해 예술가들이 다방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1960년대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김흥수 작가는 평택 터미널 2층 다방에서 동료작가와 2인 전시를 개최하면서 평택 미술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그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평택 출신의 최필규 작가에게 화가로서의 길을 열어준 스승으로, 평택 미술의 계보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전시는 김흥수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 지역 미술의 시작을 되짚고, 평택 미술의 자긍심을 갖게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막일인 7월 3일에는 오프닝 행사와 함께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MOU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물들에는 평택 미술의 태동 중심에서 활동했던 김흥수 작가의 삶을 대하는 단단한 시선과 치열한 태도가 담겨 있다”며 “전시를 통해 작가가 그려온 예술의 의미를 되묻고, 더 나아가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평택 미술의 시작을 되짚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수의 시詩》는 무료 관람이며, 15인 이상의 단체관람은 전화(☎ 031-8053-3517)로 예약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p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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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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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지역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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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한 지역간담회
평택교육지원청은 6월 24일(화)부터 남부권역을 시작으로 서부권역, 북부권역에서 학부모(지역주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지역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직접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각 권역으로 ‘찾아가는 지역간담회’를 실시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참여도를 높였다.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지역구성원이 참여해 경기교육과 평택교육의 주요 사업 및 재정 현황을 공유하고, 분임별 토의를 통해 예산편성 관련 제안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넓은 권역을 가진 평택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현장 밀착형 의견 수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누리집 게시, 가정통신문 발송 등의 온·오프라인 방법을 통해 평택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평택청소년교육의회와 연계하여 주민참여예산 정책 협의회 통해 청소년들의 경기교육 예산편성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이헌주 행정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한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평택교육지원청 주민참여예산 추진 결과, 총 342건의 의견이 수렴되었고, 도교육청에 주요 의견 18건을 제안했으며, 이 중 2025년도 본예산에는 3건이 반영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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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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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동체 ‘청아’, 충북 괴산군 청년마을 탐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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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청년공동체 ‘청아(회장 오도건)’는 지난 6월 21일(토)~22일(일) 1박 2일 동안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에 소재한 청년마을 ‘뭐하농(대표 이지현)’을 방문해 청년마을 탐방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평택시공익활동센터에서 추진한 ‘공익활동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아’ 회원을 포함한 청년 15명이 참여했으며, 작년 진행한 홍성 청년마을 탐방 ‘집단지성’에 이어 두 번째 청년마을 탐방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마을에 대한 소개와 귀농 청년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과 청년들을 연결했으며, 청년 농부로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청취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다른 농작물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설명을 들으면서 원하는 식물을 선택해 화분에 식재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탐방에 참여한 김하림(29) 씨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전하는 뭐하농 대표님의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결국 함께하는 것이란 메시지를 받았고, 청아의 취지와 잘 어우러졌다. 좋은 사람들과 귀한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아’는 평택 지역 학내 동아리 활동을 하던 청소년들이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청년 동아리로, 2018년부터 지역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청년공동체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지역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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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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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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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정서중심 집단상담에 참여한 청소년들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석연)는 2025년 상반기 평택시 청소년을 위한 상담 특성화 프로그램 ‘네 감정을 말해봐’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총 7개교 초·중학생 13개 집단, 10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5개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서중심 집단상담 ‘네 감정을 말해봐’는 감정의 인식, 표현, 수용을 주제로 청소년이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알아차리고 적응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매뉴얼을 전면 개편하여 청소년들이 익혀야 할 중요 감정들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활동자료를 재구성했다. 전면 개편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 및 위로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석연 센터장은 “정서중심 집단상담을 통해 평택시 청소년이 정서적 발달과 자기 이해를 높여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9~24세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31-656-1383)로 가능하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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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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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비밀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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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시인
연주에 만 가지 비밀이 차올랐다
귓속을 스며드는 음계의 조각들
늑골을
흔들어 대며
대나무 우는 소리
겹겹이 쌓아 놓은 바람의 흐느낌에
전신을 떨게 하는 쓰나미 같은 파문
한 가닥,
흘러내리면
또 와 닿는 잔물결
소리가 소리를 덮쳐서 비밀이 된
대밭에서 통곡을 유산한 핏줄들이
대나무
마디마디에
울음을 넣어 놓았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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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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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사계절 우리 곁에 머무는 새들, ‘텃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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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번식을 위해 여름새들이 우리 고장을 찾는다. 이들은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남쪽으로 떠나고, 그 자리를 북쪽에서 내려온 오리류, 고니류, 기러기류 같은 겨울새들이 채운다. 계절마다 새들의 이동이 반복되면서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새들이 있다. 바로 ‘텃새’다.
텃새는 사계절 내내 우리의 일상 속에 머무는 존재다. 여름에는 더위를 견디며 살아가고, 겨울이면 추위를 이겨내며 주변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응한다. 물을 입에 머금고 짧게나마 물 목욕을 즐긴 뒤, 익숙한 곳에서 열매나 곤충을 찾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놀라운 생존력과 적응력으로 우리 곁에서 일상을 함께 이어간다.
철새가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존재라면, 텃새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생물이다. 우리는 그들의 존재가 너무 익숙해 소중함을 잊곤 한다. 하지만 그 작은 생명들이 사계절 내내 우리의 자연과 생태계를 지키고 있다. 텃새는 단순히 머물러 사는 새가 아니다. 이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일부이며, 함께 공존하는 이웃이다.
1. 철새와 텃새
배다리의 텃새로 생물다양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오목눈이(2025.2.24 배다리산책로)
철새는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번식지와 월동지를 연결해 생물다양성을 넓히고, 종자 확산과 해충 조절에 기여한다. 반면, 텃새는 한 지역에 정착해 일 년 내내 생태계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새의 이동이 생태계 간 물질과 에너지의 순환을 촉진한다면, 텃새는 지역 생물군의 균형을 이루며 먹이사슬의 핵심 고리로서 생물다양성을 뒷받침한다.
2.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새들
일 년 내내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대표적인 텃새, 참새(2022.4.12 배다리마을)
텃새란 철새와는 달리 계절에 따라 이동하지 않고, 일 년 내내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이들은 번식과 월동을 모두 한곳에서 해결하며, 자연의 변화에 적응해 살아간다. 계절마다 다양한 새들이 찾아왔다 떠나는 우리 고장에서, 꿩, 참새, 딱새, 박새, 까치, 물까치, 곤줄박이, 멧비둘기, 직박구리 등의 텃새는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자연의 고정 구성원이다.
3. 배다리생태공원의 조류와 텃새
배다리 전역에서 관찰되고 있는 텃새, 쇠박새(2025.2.24 배다리산책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550종 이상의 야생 조류가 관찰되며, 이 중 철새가 약 320종, 텃새는 약 90종, 나그네새는 약 140종으로 알려져 있다. 배다리에서 몇 년 동안 확인된 야생 조류는 모두 60여 종이다. 이 중 순수한 의미의 텃새는 약 26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번식 시기와 분포 지역이 점점 넓어지는 등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4. 생태계 속 숨은 조력자, 꿩
저수지 풀밭에서 까투리를 기다리고 있는 장끼(2022.3.20 배다리저수지)
배다리저수지 풀밭에서는 3월부터 영역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보이며,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뽐내는 꿩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 꿩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텃새로, 일 년 내내 같은 지역에 머물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잡식성으로 다양한 식물의 씨앗을 먹어 식물 번식에 도움을 주며, 지역 생태계 건강도를 판단하는 지표종 역할도 한다.
5. 서식지 건강성의 지표, 직박구리
단풍나뭇과 복자기 수피에서 수액을 찾는 직박구리(2023.1.12. 배다리산책로)
직박구리는 평택 전역에서 텃새로서 최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3월 하순 개화하는 버드나무의 꽃꿀을 시작으로, 살구나무와 왕벚나무는 물론 곤충과 열매, 한겨울의 잡초와 나무 수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텃새로 살아남기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리며, 해충을 잡아 생태 균형을 돕는 등 생물 간 상호작용을 이끄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6. 생태계의 숨은 연결고리, 멧비둘기
연중 배다리 전역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멧비둘기(2023.1.23 배다리산책로)
멧비둘기는 참새, 까치, 어치, 직박구리 등과 함께 장기간 무리를 지어 다니며 농작물이나 과수에 피해를 주어 유해조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곡식, 열매, 풀씨 등을 먹으며 씨앗을 퍼뜨리는 데 기여하고, 한편으로는 먹이사슬 유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한 대표적인 새로서, 생태계 내에서 물질 순환과 종 간 상호작용의 핵심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7. 익숙하지만 특별한 존재, 딱새
배다리 전역에서 가깝게 다가서는 텃새, 딱새(2023.2.19 배다리마을숲)
참새만큼이나 흔한 텃새이지만, 번식기에는 꾀꼬리나 되지빠귀 같은 명금조에 뒤지지 않는 울음소리를 들려준다. 때로는 제비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와 신발장이나 선반 위에 둥지를 틀 만큼 사람과 익숙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배다리생태공원 전역에서도 성조와 유조를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곤충을 즐겨 먹지만 마을숲의 찔레 열매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8. 텃새 까치의 다면적 생태 역할
배다리 전역에서 적잖은 텃세를 부리는 까치(2022.4.16 배다리저수지)
까치는 배다리에 함께 서식하는 어치, 물까치, 큰부리까마귀와 같은 까마귓과의 텃새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나 다른 조류의 둥지를 습격하는 행동으로 인해 유해조수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생태계 내에서는 청소동물이자 먹이사슬의 중간 포식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변화된 생태계에 적응한 동물들의 생존력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9. 기후변화 감지자, 박새류
번식기를 맞아 먹이를 찾아다니는 박새(2022.4.14 배다리마을숲)
박새류는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새들을 통칭하는 말로, 배다리에서는 박새, 곤줄박이, 쇠박새, 진박새 등이 대표적인 종이다. 이들은 숲이나 정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며, 유익한 산림 해충의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번식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지표종으로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10. 물까치의 유해 가능성과 생태적 가치
익어가는 산수유 열매 하나를 입에 문 물까치(2024.10.16 배다리산책로)
물까치는 까치와 달리 법적으로 유해조수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과수원 등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도시에서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지능이 높고 사회적 행동이 발달한 물까치는 중간 포식자로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특히 나무 열매를 즐겨 먹기 때문에 소화 후 배설을 통해 일부 식물의 씨앗 확산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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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