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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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발언] 평택시 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 지원 정책 확대 전략
    ▲ 7분발언을 하고 있는 김혜영 의원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혜영입니다. 오늘 저는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의 다변화와 기업 지원 정책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3년 상반기 21만 3,600명이던 취업자 수가 2024년 상반기에는 33만 6,5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매년 상반기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한 지자체는 평택시와 화성시뿐입니다. 산업인프라도 충분히 확보되어 현재 17개의 산업단지가 준공되어 운영 중이며, 공장 등록 수는 2,400여 개에 달합니다. 특히 지역 내 총생산을 의미하는 GRDP는 2022년 기준 40조9천억 원으로 도내 4위,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 중심의 경제활동 구조,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평택항·미래차·수소산업 등 전략산업 자원이 집적된 도시입니다. 분명 평택은 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수치 이면의 그림자도 직시해야 합니다. 지난 3월, 평택시는 ‘GRDP 40조 원 돌파’라는 자부심 어린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 수치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GRDP가 실제 삶의 질이나 지역경제 순환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 때문입니다. GRDP는 생산지 기준 통계로, 정작 소득은 외부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국가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중심 산업 구조와 인력 미스매칭은 소득의 수도권 유출을 부추깁니다. 근무지와 거주지의 불일치, 공장과 본사의 공간적 불일치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평택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GRDP의 절반은 제조업에서, 65% 이상은 제조·건설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소득 일자리, 법인세, 배당금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세수로도 환원되지 않습니다. 결국 수치상으로는 성장했더라도, 지역 내 소비 기반이 취약하고, 생활 안정망이 약하며, 산업이 소수 대기업에 편중되어 있다면 그 성장의 과실이 시민에게 고르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평택시의 산업 편중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 예로써 반도체 경기에 따라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평택시에 납부한 법인 지방소득세는 2022년 1,470억 원, 2023년 1,393억 원이었지만,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인해 2024년 법인세 수입은 0원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인센티브 축소 및 인프라 투자 지연 등 시민 생활에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법인이 납부한 세수 내역을 살펴보면 2023년 기준으로 지방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항목에서 대기업은 1,868억 원을 납부하였으나, 중소기업은 2,990억 원, 개인은 1,908억 원에 달해, 오히려 중소기업의 세수 기여 비중이 더욱 높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지원 정책 확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재정 건전성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선택임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 성장에만 의존할 것인가?”, “진정한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그 해답은 다음과 같은 방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산업 생태계 다변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R&D 지원 확대 및 산업·연구 지원기관 유치입니다. 현재 평택은 전략산업 관련 대기업의 투자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투자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반이 미비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연구개발 예산 지원을 넘어서, 중소기업의 제품 실증, 성능평가, 인증 지원 등을 포함한 ‘기술 실증 중심의 R&D 기반’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산업 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시장성과 기술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장비, 시험평가 기관 등이 연계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공공 연구기관이나 전문 테스트베드의 유치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용 연결입니다. 청년 인구 비중이 높은 평택의 특성을 살려, 관내 대학 및 고교와 연계한 직무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관내 기업체들과의 정규직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합니다. 셋째, 타 지자체 대비 뒤처진 기업 육성 관련 예산 확대입니다. 2025년 본예산 기준 평택시 산업·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약 65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금액의 약 0.32%에 불과합니다. 이는 고양시 1.36%, 화성시 1.01%, 성남시 1.56%, 부천시 0.89% 등 우리 시와 유사하거나 더 큰 규모의 기업체 수를 보유한 지자체와 비교했을 시 매우 부족한 수치이며, 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지원에 200억 원 규모인 1%대로 예산의 증액을 통해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지금 평택은 성장하는 도시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전환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전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의 다변화, 중소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의 육성, 지역 순환 경제의 활성화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이 절실합니다. <2025.6.18.(수) 제256회 평택시의회 제1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
    • 오피니언
    2025-06-23
  • [의정발언] 소통, 2024년 결산, 평택항에 관한 제언
    더불어민주당 경제노동위원회 평택 출신 김재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민의 삶에 깊숙이 연관된 현안을 되짚고,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도민의 삶에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경기도 또한 큰 혼란을 겪으면서, 도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김동연 도지사가 제출한 안건들이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았던 일과, 여러 차례 의회에서 제기된 경기도교육청의 소통 부재 문제 지적이 기관 간 소통 미흡이 빚어낸 단적인 예입니다. 민생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들이 의회와 사전에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가 되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내란이 빚어낸 혼란이 정리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두 기관은 의회와 한 몸처럼 협심하여 민생 회복, 그리고 미래 도정과 교육을 위한 협치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본 의원이 2024 회계연도 결산 내역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깊은 우려가 듭니다. 총자산은 2023 회계연도 대비 1.8% 증가에 그쳤으나, 총부채는 2023 회계연도 대비 23.3% 증가하였습니다. 단 1년 만에 7,148억 원이라는 빚이 늘어난 것입니다. 우리 경기도는 재정 악화의 악순환에 빠질 것인지,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인지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재명 정부의 新 재정 운영 기조와 발맞춰 운영해 정책의 시너지를 내주시고, 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평택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결국 인천에 기반을 둔 인천항 시설관리센터의 손에 운영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민의 입장에선, ‘경기도 항만인데 왜 경기도 기관은 참여도 못했나’라는 깊은 허탈감과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신 터미널은 국가재원으로 건립되었고, 운영 주체 선정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된 국가 사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경기도와 평택시가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관망만 하고 있었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입찰 조건에서 가지는 한계를 사전에 인지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했어야 합니다. 이제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권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합니다. 경기도가 주식회사 형태의 항만 관리 전문 법인을 설립해 향후 여객터미널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입찰 참여가 가능한 자격 요건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한 전문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평택시와 더욱 긴밀한 협업 체계도 구축해 주십시오. 경기도가 책임 있는 주체로서 여객터미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제가 드린 말씀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도의회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입니다. 경기도가 더욱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평택항의 발전과 경기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협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2025.6.12.(목)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오피니언
    2025-06-23
  • 평택시의회, 제25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
    ▲ 제2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사봉을 타봉하는 강정구 의장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8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5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7월 4일까지 1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024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의 건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주요 의사일정으로 6월 19일 조례 및 기타 안건, 6월 20일~27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6월 30~7월 1일까지 각 상임위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다. 이어 7월 2일~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4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 종합심사를 진행하고, 7월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 안건 의결로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정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으로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도 어느덧 1년이 되어 그동안 조례안 89건 등 총 171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하며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의회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2025년 행정사무감사가 계획되어 있어 한 해의 성과를 철저히 검토해 주시고,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심사에서 불필요한 낭비는 없었는지 살펴보고 시 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18일 열린 제25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7월 4일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부의 안건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6-23
  • 평택시,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 성료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가 지난 21일(토)~22일(일) 양일간 평택시 팽성읍 안정로 일원에서 약 2만2천여 명의 시민과 주한미군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미 간 우호와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았으며,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팽성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의 무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미8군 브라스 밴드 공연, 가수 BMK 초청공연을 진행해 한미 양국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지역 공연팀들의 무대와 ‘평택 갓 탤런트(한미 장기자랑 대회)’를 통해 한미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으며, 저녁에는 미8군 록밴드와 밴드 그라나다, 가수 에녹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한미 피서 포토 존, 서핑보드 로데오, 샌드아트, 평화 그래피티, 여름 만들기 체험 등 테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며, 행사장 중앙에는 ‘한미동맹’과 ‘국제평화’를 주제로 한 브랜딩 포토 존이 설치돼 축제의 상징성과 의미를 부각시켰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관람객 배려를 강화하고, 한미가 함께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확대해 보다 품격 있는 국제교류 축제로 나아간 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주한미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이 주관했으며, 팽성상인연합회 등 지역단체와 경찰, 소방, 주한미군, 자원봉사자 등 민·관·군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게 운영됐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23
  • 평택시의회, ‘2025 의장기 생활체육 볼링대회’ 성료
    ▲ 2025 평택시의회 의장기 생활체육 볼링대회 기념사진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22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평택시 퍼펙트 볼링장(평택시 평택로)에서 ‘2025 평택시의회 의장기 생활체육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병진 국회의원, 이종원 의회운영위원장, 박종근 평택시 체육회장, 용승천 평택시볼링협회장, 동호인 등 약 400명이 함께했다. 볼링대회는 개식 통고, 개회 선언, 유공자 표창, 대회사 및 축사, 선수대표 선서, 폐식 통고 순으로 진행됐다. 강정구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볼링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다지는 화합과 친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평택시의회는 생활체육이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 볼링협회가 주관한 ‘2025 평택시의회 의장기 생활체육 볼링대회’는 동호인들 간 친목의 다지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현재 평택시 볼링협회에는 50개 클럽에 소속된 9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6-23
  • 평택시의회 ‘평택시 청년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 평택시 청년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기념사진 평택시의회 ‘평택시 청년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산수)’는 13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산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혜영·이기형·유승영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청년정책과장 등 약 20명이 참석하였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더가능연구소 서복경 대표로부터 평택시 청년 정책 연구 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평택시 청년정책연구회는 ‘평택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를 주제로 ▶평택시 청년 현황 조사 및 청년 정책 현황 분석 ▶중앙정부 청년친화도시 조성 추진 현황 분석 ▶청년친화도시 지정 지자체 정책 사례 분석 및 시사점 도출 ▶청년친화도시 관련 청년 의견 수렴 ▶평택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정책 제안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김산수 대표의원은 “평택시의 높은 출산율과 청년 취업률 등 평택시가 가진 특장점과 자원들의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평택시의 실정에 맞는 청년 정책이 추진되어 평택시가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회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하여 11월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평택시의회, ‘평택 인공지능(AI) 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 인공지능 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기념사진 평택시의회 ‘평택시 인공지능(AI) 정책연구회(대표의원 류정화)’는 18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류정화 대표의원, 김산수·정일구·최선자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반도체AI과 반도체특화지원팀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태규 교수로부터 연구 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평택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정책 연구’를 주제로 ▶평택시 AI 정책 기반 조성 및 조례 제정 확대 ▶AI 기반 스마트산업 및 공공서비스 혁신 연구 ▶AI 인재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국내 우수사례 비교 시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정화 대표의원은 “인공지능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행정,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연구회 활동이 평택시 실정에 적합한 AI 정책 수립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정책연구회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하여 11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평택시의회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 개선 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이윤하(가운데) 대표의원 평택시의회 ‘평택시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 개선 연구회(대표의원 이윤하)’는 1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윤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주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소남영·최재영·최준구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교통행정과장, 대중교통과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대건이엔씨 우동욱 대표로부터 평택시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 개선 연구 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우리 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평택시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 개선 연구회는 ▶교통 현황 조사 및 운영 실태 분석 ▶문헌조사 및 선행 사례 분석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 연구 ▶친환경 및 첨단 교통수단 도입 ▶정책 및 규제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윤하 대표의원은 “평택시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통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이라는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며 “평택시의 특성에 따른 교통 관련 문제점을 진단하여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과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 개선 연구회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하여 11월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평택시의회, ‘평택시 노동정책 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이기형(가운데) 대표의원 평택시의회 ‘평택시 노동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이기형)’는 17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기형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승영·김승겸·최선자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기업투자과 노사협력팀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시화노동연구소 손정순 연구위원으로부터 연구 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평택시 노동 관련 조례와 정책 연구’를 주제로 ▶평택시 노동시장 분석 ▶국내 우수사례 비교 시찰 ▶평택시 노동정책 방향 설정 ▶평택시 노동자 지원을 위한 조례(안) 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형 대표의원은 “평택시는 산업단지 확장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노동자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으나 체계를 갖춘 노동자 지원 조직 및 정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연구회의 다양한 제안들이 평택시 맞춤형 노동정책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회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하여 11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와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펼쳐
    ▲ 행사 후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이하 쉼터)는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구)농촌진흥청 일원에서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센터장 신영주)와 함께 의미 있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쉼터 청소년과 직원, 센터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복권 기금의 지원으로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가 주관하고,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희태)가 후원하여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신영주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희태 소장의 축만제와 구)농촌진흥청 일원을 중심으로 해설이 이어졌다. 이후 참여자들은 혼다 코스케 흉상 좌대석과 권업모범장 경계석 등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직접 국가유산 보호에 나섰다. ▲ 혼다 코스케 흉상 좌대석과 권업모범장 경계석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수원 화성 입체북 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후원금 전달 및 단체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변효정 팀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재와 유적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가꾸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영주 센터장은 “문화유산은 과거로부터 전해 온 소중한 자원으로, 오늘의 활동을 통해 각자 마음속 ‘퀘렌시아’(Querencia, 심리적인 안식처)를 발견하고 만들어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재)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일시적인 보호와 자립 지원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심리적인 안정과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23
  • 에이치엘만도㈜, 평택시 청소년 위한 장학금 기부
    에이치엘만도㈜와 만도노동조합은 지난 18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청소년 장학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 2014년 ‘평택시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4천만 원의 장학금(총 4억 원 상당)을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후원, 사회복지시설 백미 지원, 평택시 서부권역 노인·장애인 가정 LED등 교체와 재난안전키트 지원, 관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에이치엘만도㈜ 이재영 전무는 “잠재력 있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학습활동과 재능을 키워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만도㈜ 노동조합 유재범 지부장은 “이번 장학금 후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역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장학금을 통해 청소년에게 희망을 심어주시는 에이치엘만도㈜와 만도노동조합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엘만도㈜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기차·수소차 및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자동차용 신품 조향장치, 현가장치, 제동장치 제조업 등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6-23
  • 평택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안착 위한 다각적 지원
    ▲ 평택교육지원청 외경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기)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 및 맞춤형 교육 실현의 발판이 되는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친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업무 담당자 및 관내 교원들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운영 네트워크를 통해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확대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편제 ▶고교학점제 진로·학업 설계 모델 지원 ▶성취평가제 기반 과목별 논술형 평가 강화 ▶성취평가제와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학교주도 활동 시간 내실화 운영 ▶고교학점제 적용 학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관리 등의 주제로 매월 연수 및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4월과 6월에는 관내 교원 대상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연수를 진행했고,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컨설팅)를 통해 각 학교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밀착 지원을 제공하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있다. 7월과 8월에 2차에 걸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학기제 운영을 반영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관리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중시하는 성취평가제 사례 나눔(워크숍)과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교육지원청 김윤기 교육장은 “고교학점제 네트워크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성취평가제 및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를 통해 책임교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23
  • 평택시,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 17일 개소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는 지난 17일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포승읍 여술로 20, 3층)’을 개소하여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평택시의회 류정화 의원,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청소년 관련 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2024년 1월 청소년자유공간 청북점을 시작으로 관내 5번째로 개소한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은 멀티룸·북카페·플레이존 등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운영일을 일요일까지 확대하여 청소년들이 주말에도 자유롭게 방문하여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의 개소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어울리며 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안전한 공간에서 꿈을 키우고 서로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평택대학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이용 문의는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 070-8211-2427)으로 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23
  • [세상사는 이야기] 「욥기」의 주제의식 ‘욥이 맞대응한 장면들’ (3회)
    세 친구의 전방위적인 공격 일변도에 욥은 일단,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욥 6:2-3),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욥 9:2)라는 말로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욥 6:4), “나의 간구를 누가 들어줄 것이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욥 6:8)라고 하며 한결 다소곳해진다. 그러니 울부짖는 욥의,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욥 9:17)라는 말이나,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욥 9:23)라는 절규를 접해도,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욥 9:21)라는 원망으로 이어져,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욥 10:2-3)라는 항의성 반문이 이해가 간다. 따라서,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욥 10:8-9; 18)라는 항변이 가슴에 와 닿거니와,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욥 6:24-25)라는 말대꾸나, “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친구를 팔아넘기는구나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내게로 얼굴을 돌리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욥 6:27-28)라는 원망과 다짐을 한낱 일개인의 의(욥 6:29-30)에 불과하다며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 ▲ 부락산과 덕암산 아랫마을에 피어난 꽃무리 하지만 욥은 곧바로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욥 6:10)라고 바짝 엎드리며, “내가 무슨 기력이 있기에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기에 그저 참겠느냐”(욥 6:11)라는 말로 솔직한 심정을 토로한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욥 7:5),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욥 7:16)라는 절망과 절규를 접하며 다수는 욥이 짊어진 질고를 얼마큼 이해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일 뿐이다. 그 와중에 그는,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욥 12:2)라고 반박하며,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하지 않으니라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없는 의원이니라”(욥 13: 2-4)라는 말로 이어진다. 그는 작정한 듯,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욥 13:23-24),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욥 14: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욥 14:15)라고 항거하기에 이른다. 욥은 비장한 어조로, “헛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자극을 받아 이같이 대답하는가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나를 모욕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욥 16:3; 10)라는 대꾸에 이어, “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욥 17:16)라는 말로 맞받지만,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욥 19:17),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욥 19:13)라고 되뇌며,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욥 19:25)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74호)에는 ‘「욥기」의 주제의식 - 의롭지 아니한 말다툼’이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6-23
  • 서현옥 경기도의원, AI시대 대응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서현옥(맨 오른쪽) 의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특성화고,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구조가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편하고 진로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서현옥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산업 트렌드 변화와 특성화고 교육의 현실을 조명하며,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주제 발표를 한 평택마이스터고 조영수 교장은 직업계고 취업 현황을 설명하면서 정부 주도의 특성화고 취업 지원 필요성, 산학협력교사 활용 등에 대한 제안을 했다.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위원은 “특성화고의 실질적 변화는 단순한 AI커리큘럼 추가가 아닌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과 실무 중심 수업 체계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박기철 장학관은 “교육청의 구조적 규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AI시대의 직업교육은 복합적 혁신과 산업·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는 특성화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확대를 검토 중이며, 지속적인 논의와 실행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이학수 경기도의원, 만 5세 유아 학비 경감 대책 촉구
    ▲ 만 5세 유아 학비 경감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이학수 의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9일 열린 2024 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만 5세 유아 무상교육 무산과 관련해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언급하면서, 경기도교육청에 자체 예산 편성과 선제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만 5세 유아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사립유치원 유아에게는 월 11만 원 수준의 지원을 예고했으나 개학 직전까지도 구체적인 예산 집행 계획이나 안내가 없어 현장과 학부모 혼란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기존의 한시적 지원금 3만1천 원도 삭감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학수 의원은 “지역 현장에서 만 5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타 연령대보다 더 많은 교육비를 부담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는다”며 “정책 집행의 공백 속에서 도교육청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마주하며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사립유치원 만 5세를 위한 한시적 지원금 3만1천 원이 상임위 논의를 통해 복원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단발적 조치”라며 “정부가 예고한 ‘사립유치원 월 11만 원 무상교육’이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정책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이 크다면, 도교육청이 보다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제는 교육청이 책임지고 도민에게 신뢰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학수 의원은 “이제는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교육청 차원의 책임 있는 실행력과 선제적 정책 제안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들도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김상곤 경기도의원 “장애인 웹 접근성 사업 확대 필요”
    ▲ 장애인 웹 접근성 사업 확대를 주문하는 김상곤 의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18일(수) 제384회 정례회 중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장애인 웹 접근성 모니터링 사업의 공정성 확보와 시·군 참여 확대를 주문했다. 김상곤 의원은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웹 접근성 모니터링 사업은 당사자인 장애인의 참여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구조로 매우 바람직한 사례”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매년 동일한 단체가 연속 선정되어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는데, 반복 수탁에 따른 공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공모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상곤 의원은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개 시·군만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미참여 시·군이 예산 문제와 홍보 부족 때문인지 명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기병 AI국장은 “미참여 시·군들도 자체적으로 웹 접근성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향후에는 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사업설명을 통해 사업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상곤 의원은 “웹 접근성은 디지털 시대에 장애인의 기본권에 해당하는 만큼, 모든 시·군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사전 설명회 개최, 예산 지원 확대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군 참여를 높이고, 누리집 외에도 모바일 앱과 민원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행정 영역 확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대처를 주문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23
  • 평택농악보존회,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 발표회 가져
    ▲ 발표회에서 심화·상모기초·태평소반이 공연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유성열)는 지난 6월 20일(금) 오후 7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2025년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 상반기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하며, 상반기 강습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전통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평택농악의 전승 및 보존을 위한 사업이다. 평택시의 후원을 받아 상·하반기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입문반(평택농악 장단 및 선반 기초) ▶심화반(평택농악 장단 심화 및 판굿) ▶상모기초반(평택농악 상모 기초) ▶태평소반(평택농악 태평소) ▶실버반(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청소년반(초/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호흡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수강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수업 차시를 30차시로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몰입감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냈다. ▲ 실버반 어르신들의 공연 모습 발표회 및 수료식에서는 실버반의 앉은반 연주를 비롯해 입문·청소년·태평소반, 심화·상모기초·태평소반의 합동 판굿 공연에서 수강생들이 기량을 펼쳤다. 이어 보존회장 명의 수료증 수여 및 기념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습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평소 관심만 있던 우리 농악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국가무형유산인 평택농악이 오래도록 보존되고 발전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성열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은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을 성실히 마치신 수강생분들의 수료를 축하드린다”며 “한분 한분의 손끝에서 평택농악 장단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가슴 깊이 울림이 생겼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평택농악을 배우고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강습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8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8월 18일(월) 오후 5시까지 선착순 유선 접수로 모집한다. 평택농악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추후 평택농악보존회 누리집(www.ptnong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23
  • 평택시, 여름 물놀이 축제 ‘마토예술제: 원더-풀 비치’ 개최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6월 28일(토) 안정리 예술인광장 일대에서 ‘6월 마토예술제 원더-풀 비치!(Wonder-Pool Beach!)’ 축제를 개최한다. 6월 마토예술제는 ‘평택의 해변’을 주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물놀이와 여름철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도심 속 바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는 해변을 연상케 하는 ‘쌈바’, ‘훌라댄스’ 공연을 비롯해 에어 풀장, 워터 슬라이드, 폼 캐논 등 시원한 물놀이 공간이 마련되며, 영유아를 위한 전용 워터 풀장과 게임존도 함께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장소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광장에서는 ‘물총 만들기’, ‘비치볼·비치웨어 만들기’, ‘모기퇴치 팔찌 만들기’ 등 여름 해변 감성을 담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대형 상어 포토존과 ‘바다 그늘’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실내 갤러리에서는 ‘심해’를 주제로 깊은 바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심해 쉼터’와 바닷속 생물을 찾아보는 ‘바다 속 탐험’ 체험도 운영된다. 평택시문화재단 선재규 사무처장은 “무더운 여름날, 가족과 함께 안정리에서 도심 속 바다를 즐기며 시원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수건, 돗자리, 무더위 용품과 함께 물총놀이 참여를 위한 500ml 페트병을 지참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단 생활문화팀(☎ 070-8874-30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23
  • [김희태가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태실(胎室)의 수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표석을 찾아보자!
    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조선왕실의 장태 문화를 상징하는 태실(胎室)에 대해 독자들에게 월 2회씩 소개하고 있다. 태실은 아기의 태를 길지에 묻는 풍습으로, 왕실에서는 태를 태주의 생애와 국운과 연결 지을 만큼 중요하게 인식했으며, 신중하게 보관했다. 하지만 태실은 일제강점기 때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현재 온전하게 남은 태실을 찾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동안 왕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태실은 보존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복원과 연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편집자 말> 전국에 산재한 조선 왕실의 태실을 다니다 보면, 태실과 함께 세워진 여러 표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표석들은 태실의 조성과 보호,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볼 필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금표(禁標), 화소(火巢),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금표(禁標)는 한자의 뜻처럼 특정 행위를 금지하는 표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목적을 가진 금표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한국의 금표(2023)』의 분류에 의하면 왕릉이나 태실, 왕실 관련 인물·장소 등에 세워진 금표를 왕실 금표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태실의 조성과 금표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 보은 순조대왕 태실의 금표. 후면에 ‘서(西)’가 새겨져 있다. 『태봉등록』에 따르면 신분에 따라 태실의 규모가 달랐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등급지의 경우 왕의 태실로, 금표의 범위는 사방 300보였다. 또한, 태실의 가봉과 태실을 관리할 별도의 수직(守職)이 있었다. 반면, 2등급지의 경우 왕비 소생의 대군 태실로, 금표의 범위는 사방 200보였다. 3등급지의 경우 왕비 소생의 공주와 후궁 소생의 군과 옹주 태실로, 금표의 범위는 사방 100보였다. ▲ 영월 철종 원자 융준 태실의 금표. 후면에 ‘함풍구년이월일(咸豊九年二月日)’이 새겨져 있다. 태실을 수호하기 위해 사방의 경계가 되는 지점에 금표를 세운 것을 기록을 통해 확인되나 현재 금표석의 실물이 남아 있는 사례는 보은 순조대왕 태실과 영월 철종 원자 융준 태실 등 두 곳밖에 없다. 이 가운데 순조 태실의 금표 후면에는 ‘서(西)’가 새겨져 있어, 서쪽의 경계에 세운 것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융준 태실의 금표 후면에는 ‘함풍구년이월일(咸豊九年二月日)’이 새겨져 있어, 1859년(철종 10) 2월에 표석을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해당 표석은 『승정원일기』와 『원자아기씨안태등록』과의 교차분석을 통해 1859년 2월 25일에 강원도 원주부 주천면 복결산(伏結山) 아래 조성된 것과 태주가 융준(隆俊)인 것이 확인된다. ▲ 보은 순조대왕 태실의 화소. 법주사 경내에 있으며 전면에는 하마비가 새겨져 있다. ▲ 홍성 순종대왕 태실의 화소. 현재 해당 화소 표석은 보호를 위해 홍주성역사관으로 옮겨졌다. 화소(火巢)는 능원이 조성될 때 경계가 되는 지점에 설치되었으며, 일정 구간 내 나무와 잡풀을 제거한 공간을 의미한다. 멀리서 보면 성의 해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불이 능원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화 대책의 일환이자 일종의 완충지대라고 할 수 있다. 태실에서도 화소가 확인되며, 현재 남아 있는 화소 표석은 보은 법주사 경내에 있는 순조대왕 태실의 화소와 홍성 순종대왕 태실의 화소 두 곳뿐이다. 기록에 따르면 태실 이외의 능원에도 화소 표석을 설치한 사례가 있으나, 현재까지 실물이 확인된 것은 두 태실의 화소 표석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관련 연구에 있어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 충주 경종대왕 태실의 하마비 ▲ 포천 익종대왕 태실의 하마비 마지막으로 태실과 함께 세워진 표석 중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하마비는 궁궐, 왕릉, 향교, 서원, 유허지 등 왕실과 유교적 건축물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표석이다. 이러한 하마비는 의외로 사찰에서도 종종 확인되는데, 이 경우 해당 사찰이 왕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 대구 파계사(把溪寺)의 경우 왕실의 원당사찰(願堂寺刹)이기에 하마비와 원당봉산(願堂封山) 표석 등이 세워졌다. ▲ 영천 은해사 경내에 있는 하마비. 대소인하마비(大小人下馬碑)가 새겨져 있다. ▲ 보은 법주사 경내에 있는 하마비. 후면에 화소가 새겨져 있다. 보통 하마비의 전면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혹은 ‘하마(下馬)’ 등이 새겨져 있다. 즉, 신분을 막론하고 이곳부터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장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태실에 하마비가 설치된 방식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태실 자체에 하마비가 세워진 경우로, 충주 경종대왕 태실과 포천 익종대왕 태실을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태실을 수호하는 사찰에 하마비가 세워진 경우로, 영천 인종대왕 태실(은해사)과 보은 순조대왕 태실(법주사)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조선왕실의 태실은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성한 장소로, 금표와 화소, 하마비 등은 태실을 수호하고, 장소가 가지는 존엄성을 드러내기 위한 표식인 셈이다. 또한, 이러한 표석들은 태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태실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참고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 『태봉등록』, 2019 김희태, 『한국의 금표』, 2023, 휴앤스토리 김희태, 『조선왕실의 태실』, 2021, 휴앤스토리 김희태, 『경기도의 태실』, 2021,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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