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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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보건소, 인공지능으로 어르신 건강관리 돕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스마트폰 ‘오늘건강’ 앱과 기기 5종(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 스피커)을 활용해 보건소 전문인력(간호사)이 6개월 동안 대상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자는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스마트폰 소지자이며,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와 모바일헬스케어 참여자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행 절차는 먼저 대상자 등록 후 대면 사전평가를 통해서 개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상담과 임무를 부여해 6개월 동안 비대면으로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월간의 건강관리 서비스 종료 후에는 사후 평가를 통해 건강 개선 여부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임무 달성을 수행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서달영 평택보건소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노후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5-06-02
  • [의학칼럼] 비염
    현대인에게 있어 ‘비염’은 그저 불편한 코 질환 그 이상이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며,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 이 증상은 단순한 감기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만성화되면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두통, 심지어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공기 중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요인이 겹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이러한 비염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할까? 한의학에서 비염은 단순히 ‘코’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인체 전체의 기혈(氣血)의 흐름, 장부의 기능, 체질적인 요인까지 통합적으로 살펴본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비규불통(鼻竅不通)”, 즉 코의 구멍이 막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진단명으로 분류한다. 대표적으로는 ‘풍한형’, ‘풍열형’, ‘비위허약형’, ‘신허형’, ‘폐기허약형’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외부의 찬 기운이 코로 침입해 생기는 풍한형 비염은 콧물이 맑고 재채기가 심하며, 찬 바람을 맞으면 증상이 악화된다. 반대로 풍열형은 콧물이 노랗고 끈적하며, 코가 자주 막히고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이 외에도 위장이 약해 생긴 비위허약형이나,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신허형은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체질이 있다고 본다. 이 체질에 따라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며, 비염도 예외는 아니다. 예를 들어, 몸이 차고 기혈이 부족한 태음인이나 소음인은 찬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쉽게 코가 막히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열이 많고 얼굴에 열감이 자주 느껴지는 소양인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같은 질환과 연관이 깊다. 따라서 비염을 단순히 약으로 눌러서 잠재우기보다는, 자신의 체질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한의학이 지향하는 ‘근본치료’의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비염 치료에 있어 다양한 방법을 병행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한약 치료, 침 치료, 뜸치료, 약침치료 등이 있다. 한약 치료는 비염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한약을 처방한다. 예를 들어, 풍한형 비염에는 체내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면역력을 높이는 약재가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마황, 계지, 세신 등의 약재가 포함될 수 있으며, 만성 비염에는 황기, 방풍, 백출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체질을 개선한다. 코막힘이나 재채기 완화에는 비근(鼻根), 영향(迎香), 풍지(風池), 합곡(合谷) 등의 혈자리를 자극한다. 이는 코 주변 혈류 개선과 면역 조절 기능에 효과적이다. 뜸과 부항치료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뜸을 떠주거나 부항을 통해 순환을 돕고, 체내 한기를 제거하여 호흡기 건강을 도모한다. 특히 비염이 오래 지속되며 체력이 떨어진 경우 뜸 치료가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예방 또한 치료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긴다. 비염 역시 일상 속 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체온유지다.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얇은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감싸 체온을 보호한다. 두 번째로는 적절한 수분 섭취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점막이 마르고 코안이 쉽게 건조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하루 6~8잔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알레르기 유발원을 피하는 것이 좋다. 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털 등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미리 파악하고, 청소 및 환기를 철저히 한다. 네 번째로는 체질에 맞는 음식과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몸이 찬 사람은 생강차, 대추차와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료를 즐기고, 열이 많은 사람은 녹두차나 도라지차로 열을 내려주는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비염은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몸 전체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 한의학은 이 신호를 놓치지 않고, 사람의 체질과 생활 습관, 심리상태까지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한다. 현대 의학의 치료와 병행하거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라면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2024년 4월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대상 질환에 포함되었다. 한약 치료가 비염 치료에 효과적임에도 비용으로 고민이 되었던 비염 환자분들의 비용 부담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듦에 따라 비염 치료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적극 치료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고 건강해지길 바란다.
    • 생활/의학
    2025-06-02
  • 제1회 학교폭력·청소년범죄 영상 콘테스트 성료
    평택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1회 1분 영상 콘테스트 ‘1분의 변화’」 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청소년 유해환경(마약, 딥페이크, 도박) 및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4월 7일부터 약 7주간 진행되어 총 27편(개인 8, 단체 19)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5월 30일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은 딥페이크 예방을 주제로 한 ‘깜빡 속았습니다(전소율, 이충초 위클래스)’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인기 드라마 속 캐릭터를 패러디해 ‘확실’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딥페이크 범죄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최우수상은 마약 예방을 주제로 한 ‘그건 그냥 알림 하나였다(김소니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보이지 않는 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그 어떤 형태더라도(김은성, 한광여고)’, 장려상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룬 ‘웃지마세요(김진무, 해창초)’에게 돌아갔다. 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숏폼 형식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된 요즘, 청소년이 직접 예방 메시지를 제작하고 전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전해진 메시지는 우리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수상작 영상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문화센터(ptycc.kr)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평택시, 벼 드문모 심기 재배 기술 연시회 가져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5월 28일 포승읍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벼 드문모 심기 재배 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벼농사에 드는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벼 드문모 심기’의 확산과 현장 적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시회에서는 노동력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위치 확인 시스템(GPS) 부착 직진 자율주행 이앙기를 소개해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벼 드문모 심기 재배 기술’은 기존보다 모 간격을 넓히고 포기 수를 줄이는 대신, 포기당 이삭 수와 입수 증가를 유도해 전체 수확량을 유지하는 재배 기술이며, 육묘 상자 수는 50% 이상 절감되고, 육묘 및 이앙 작업 시간도 관행농법 대비 29%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넓은 간격으로 통풍과 채광이 좋아져 병해충 발생이 줄고, 약제 사용량도 감소하는 친환경 효과도 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우진 소장은 “드문모 재배 기술 보급으로 농촌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시회를 통해 더 많은 농업인이 현장 기술을 경험하고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벼 드문모 재배 기술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기술팀(☎ 031-8024-456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6-02
  • 평택해경,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 연안 정화활동 실시
    ▲ 평택해경 직원과 참여자들이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5월 29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화성시, 평택시 및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 유관기관 및 단체 100여 명이 협업하여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 고취 및 관계 종사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제30회를 맞았다. 이날 참여자들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 및 블루카본 보호 교육, 해양환경보전 사진 전시 및 해양환경 공모전 수상작 엽서 배부 등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펼쳤다.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해양쓰레기 문제 심각성을 홍보하고, 국민의 자발적 수거 문화 확산을 위해 5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해양환경 보전활동 추진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6-02
  • 평택시 청년지원센터,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5개소 선정
    평택시 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이하 ‘청년쉼,표’)는 지난 3월 경기도에서 공모한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운영」 사업에 선정돼, ‘센터밖 청년쉼표’라는 이름으로 청년 공간 5개소를 선정해 6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밖 청년쉼표’는 현재 평택역 인근에 있는 청년 공간인 ‘청년쉼,표’ 외에 추가로 유휴공간을 확보해 청년들의 자유로운 공동체 활동에 대한 임차료와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소는 ▶제로웨이스트 일도씨(고덕국제3길 123) - 1인 1일 5천 원의 공간 이용 지원 ▶모이라이 공정무역카페(장안웃길 149) - 1인 1일 5천 원의 공간 이용 지원 ▶시민의 공간(안중읍 안현로 381) - 다양한 일일 강좌 운영 ▶유에이지(고덕국제5로 160, 1층) 다양한 일일 강좌 운영 ▶카페Pada(고평1길 37) - 인기 디저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하고 싶은 청년은 ‘청년쉼,표(☎ 031-691-9917)’로 문의하면 된다. 정연수 ‘청년쉼,표’ 센터장은 “센터밖 청년쉼표는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청년과 지역, 그리고 공간 주체가 함께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6-02
  • 평택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대상자 모집
    ▲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6월 4일(수)~18일(수)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하이고 농업 관련 교육을 8시간 이상 이수한 귀농인 또는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농 기반과 주거 공간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 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군별 사업비 배정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사업 대상자는 서류심사 및 면접 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귀농인은 농업창업 자금을 최대 3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별도로 주택 구입 자금도 최대 7,500만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농업창업 자금은 농지 구입, 시설하우스 및 창고 신축, 과원 조성, 농업기계 및 화물차 구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사전문의(☎ 031-8024-3683) 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를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6-02
  •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삼성 협력사 정책설명회 가져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경환 지청장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이경환)은 5월 29일(목) 오후 2시 삼성전자 DS부문 협력사 환경안전아카데미 10층 대강당에서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 및 인사·노무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원·하청 상생플러스, 2025년 삼성전자 협력사 고용노동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평택지청과 삼성전자가 공동 주관했으며, 상생협약에 참여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남부지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평택상공회의소, 평택근로자이음센터 등의 지역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최근 경기 둔화 흐름과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 여건 격차 등으로 인한 이중구조 심화를 겪고 있는 하청(중소협력사)의 고용구조 및 산업안전 역량과 모성보호 강화 지원을 위해 평택지청은 ‘원·하청 상생플러스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협력 지역 확산을 위한 원하청 릴레이협약 제1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4월 9일 고덕 평택캠퍼스에서 삼성전자 원·하청 상생협력 협약 체결한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하청사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 위험 요소 예방, 기업의 채용, 지원금, 재직자 훈련 지원 제도와 최근 도입 시행 중인 일·육아동행플래너, 일터혁신상생컨설팅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에 개별 상담창구를 별도 설치하여 1:1 기업 맞춤형 밀착 상담도 진행해 참여기업의 호응을 얻었다. 이경환 평택지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근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기업지원 제도의 적극 활용 계기가 되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 조성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원·하청간, 노사간 서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02
  • 서현옥 경기도의원 “평택대·국제대 RISE 수행대학 선정 환영”
    ▲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평택대학교가 주관대학에, 참여대학에는 국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평택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선정된 평택대학교는 국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유형에 지원했으며, 지난 5월 29일 제3차 경기도RISE위원회를 통해 수행대학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향후 5년간 RISE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서현옥 의원은 “평택대학교와 국제대학교의 선정은 평택 지역과 산업, 그리고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 수출입 물류 중심지인 평택항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지역 내에서 청년들이 배우고 성장하며 일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RISE 사업을 통해 평택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정착되길 바란다”며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6-02
  •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멋과 맛 담은 ‘베트남 문화 주간’ 개최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6월 20일~26일까지 배다리도서관에서 ‘베트남 문화 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 문화를 소개하는 ‘2025 평택세계문화주간’의 하나로, 올해는 베트남을 지정해 베트남의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공연을 통해 평택시민에게 베트남 문화를 소개한다. 개막식은 6월 20일(금) 오후 4시 배다리도서관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베트남 국화(國花)인 연꽃을 활용한 기념식과 베트남 전통 악기 및 무용 공연, 퓨전 국악이 펼쳐질 예정이며, 베트남 구독자 100만 명의 한인 유튜버 ‘체리혜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문화 체험 부스는 6월 20일(금)과 21일(토) 양일간 운영된다. 베트남 전통 가면 만들기, 전통 놀이 ‘나이 삽’ 체험, 전통 의상 ‘아오자이’ 입어보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베트남 ‘반미(Banh Mi) 샌드위치’ 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부스에는 지역 거주 베트남인과 평택 베트남 유학생들이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며 평택시민과 직접 만난다. 이외에도 주한베트남대사관 및 주한베트남관광청과 함께하는 문화 전시와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및 요리 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연도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베트남문화주간 사회관계망(https://linktr.ee/Pyeongtaek_World_Culture_Weeks) 및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pief)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어르신 위한 ‘행복한 저녁 외식’
    평택남부노인복지관(관장 이강희)은 5월 28일(수) 오후 5시, 평택시 비전동 소재 돼지갈비 전문 식당에서 식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30명의 어르신을 초청하여 특별한 저녁 외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고단백 음식을 대접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웃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잔치 분위기에서 맛있게 잘 먹었다. KBS강태원복지재단과 평택남부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남부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작은 식사 한 끼일 수 있지만, 어르신들께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희 관장은 “이번 외식 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따듯한 정을 나누고 일상에 작은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부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정서적 지원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 지역소식
    2025-06-02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한경국립대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과 평택북부장애인주간이용센터는 5월 27일(화)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윤덕훈)과 지역사회 장애당사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장애 당사자들을 위한 지원과 함께 장애인 복지 분야 전문가들 간의 상호 교류 및 양 기관의 보유시설, 기자재 활용 등 사회복지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경국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정화 교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장애 당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한경국립대학교는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평택북부장애인주간이용센터와 장애 당사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북부장애인주간이용센터 유영애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장애 당사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6-02
  • 평택시 서탄면, 민·관 합동 집중호우 대비에 나서
    평택시 서탄면(면장 이동복)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7.1.~8.15.)를 대비해 폭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5월 26일(월) 서탄면 자율방재단(단장 조덕상)과 함께 순찰 및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서탄면 행정복지센터와 자율방재단은 집중호우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점검 및 정비, 낙엽·토사 제거, 취약지 순찰 및 점검을 실시하면서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금암리와 내천리 등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 중심으로 수해 예방 점검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으며, 도로변 배수로 기능 회복을 위한 환경 정비 활동도 병행했다. 조덕상 서탄면 자율방재단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방재단의 임무를 더욱 철저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폭우는 있어도 재난은 없는 서탄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복 서탄면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안전을 위해 봉사하시는 자율방재단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우기 대비를 위한 정비와 점검에 힘써주시고, 내 집, 내 점포 앞 환경 정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5-06-02
  •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전화 1388’ 채널 홍보
    평택시(시장 정장선)에서 평택YMCA에 위탁운영 중인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석연)에서는 5월 31일(토) 청소년 연합축제 ‘평평유스페스티벌’ 현장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거리상담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전화 1388’과 ‘또래상담’을 홍보했다. ‘청소년전화 1388’은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전문 심리상담 채널로 9세~24세 청소년 및 보호자가 365일,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은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위기 상황 상담까지 가능하며, 국번 없이 ‘1388’을 누르면 전화, 문자, 카카오톡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또래상담은 소정의 상담 교육을 받은 청소년이 친구의 고민이나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 상담하는 것으로, 이날 ‘평택시 또래상담 연합회’가 홍보 부스를 통해 청소년들과 걱정인형을 만들면서 또래상담을 진행했다. 오석연 센터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평택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유용한 심리상담 채널인 청소년전화 1388과 또래상담을 기억하고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9~24세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31-656-1383)로 가능하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서정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0주년 축하해 주세요”
    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사)평택YFC에서 운영하는 서정청소년문화의집은 개관 10주년과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24일(토) 자치청소년들이 기획·운영하는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서정이의 10살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주제로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소년운영위원회 이끄미단의 주도하에 봉사동아리 정나눔, 미디어·축제 동아리 온에어, 대학생서포터즈, 비전코칭 비상 동아리가 함께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네일아트, 압화부채, 실팔찌 만들기 등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캠페인부스에서는 도박 예방, 흡연 예방, 자살 예방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활동의 우수성을 알린 최다연(태광고2) 학생에게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여했으며, 백현지(민세중2) 학생에게는 평택시의회 의장상을 수여했다. 우수 청소년 상장을 받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최다연 학생은 “모든 청소년동아리 친구들이 열심히 참여했는데 모든 친구를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더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정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소식은 서정청소년문화의집 밴드(https://band.us/@sjyouth), 인스타그램(sjyouth_0601), 블로그(https://blog.naver.com/sjyouth06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시가 있는 풍경] 원고료가 들어온 날
    권혁재 시인 원고료가 들어오자 범칙금으로 나간다 시 한 편 금액이 말도 없이 떠나간다 시를 엮는 속도로 과속한 집중력 첫 행에 우수리 떼고 이월하는 미완성작 과석에 흩어지는 가벼운 시어들 할 말이 많은 입만 카메라 앞에 서서 속도를 초과한 만큼 사정을 늘어놓고 오늘도 겸손하자고 몸을 낮춰 쓰는 시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세상사는 이야기] 모로코를 만나다 ‘휴양도시 카사블랑카를 걷다’ (4회)
    하얀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는 모로코 제1의 도시답게 인구 380만이 상주하는 상업의 중심지. 시청과 법원 등이 도열한 관공서 구역에 상업은행 본점이 있었다. 유럽의 영향을 받은 듯 상당히 정교한 가로에 야자수 행렬이 볼 만했다. 바다가 지척이어서 여전히 갯바람은 거칠었다.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영화로 인해 한껏 유명세를 탄 이후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탈바꿈한 보도를 어딘가 이방인인 듯한 사람들이 터벅터벅 걸어갔다. 그 영화의 배경처럼 비록 어수선하지는 않았지만 지상에서 가장 높다는 하산 메스키타 모스크를 빼면 선뜻 구미를 당기는 건 없었다. 1956년에야 비로소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 왕국으로 자리매김한 뒤부터 여러 차례 반전을 시도했으나 인구의 절반을 넘는 문맹률에 갇혀 여태껏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단다. 아닌 게 아니라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고, 매끄럽지 못한 노상에는 비둘기 똥이 지천이다. 그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상호는 사하라 투어(SAHARA TOUR). 그밖에 몇 군데 영문자가 눈에 띄었지만 보면 볼수록 아랍어 생김새는 알아보기가 어렵다. 그때였다. 반가운 문자가 코앞에 나타났다. 알파벳으로 적은 ‘HYUNDAI’, 새삼스레 강조하건대 외화를 벌어들이는 기업이 애국자다. 식민지 시절 건설한 프랑스식 성당이 10개에 달한다는데 쉬이 발견할 수는 없었다. 시계를 보니 오전 8시경, 출근행렬로 인해 병목현상이 빚어졌다. 재밌는 건 건물들이 죄다 네모난 모양새. 차 안에 흐르는 페리귄트의 조곡을 뒤로하고 부슬비를 맞으며 항구로 내닫는 가운데 사고현장을 보았다. 물길을 겸한 중간분리대에 대중버스가 뒤집혀 있었다. 이상한 광경은 그 주위를 빼곡히 에워싼 구경꾼들. 호기심에 흘끔흘끔 쳐다보는 거야 이해하겠으나 아예 차들을 세워놓고 일삼아 즐기는 문화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맙게도 개중에는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이들도 보였다. 응당 그들에 의해 체증이 생긴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련만 그 북새통을 놓칠세라 호객꾼들이 판을 쳤다. 바람직한 건 이네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엔지니어, 특히 토목 분야가 으뜸이란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의식의 흐름은 훨씬 나은 터다. 우리처럼 마냥 화이트칼라를 지망하는 풍조만은 지양해야 마땅하리라. ▲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카사블랑카 거리 모습 그걸 뒷받침하듯 저만치 밭에서 진흙탕 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이 보였다. 어린 나이부터 학원으로 내몰리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광경. 저렇게 열심히 노는 게 아이들의 일이거늘 한국은 어쩌다가 선행학습의 장으로 전락했는지 모를 일이다.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사이 어느새 점심때가 되었다. 점심은 교포 할머니가 싸주신 도시락. 양배추김치에 오이장아찌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도 혀끝에 생생하다.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이토록 많은 길손들에게 즐거움을 줄 줄을 미처 모르셨단다. 빵에 물린 위장이 어머니의 손맛을 보다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모로코를 찾는 동포들에게 고향의 참맛을 선사하길 빌었다. 자동차는 어제 들렀던 라바트를 경유해 어느덧 바닷가를 달리고 있었다. 내륙으로 뻗은 평원에 갈색과 회색의 풀들이 나풀거린다. 내친김에 두 시간을 채웠으니 어김없이 휴게소에 머물 시각. 저만치 유칼립투스가 자라는 곳은 과연 옥토일까, 박토일까? 나지막한 비닐하우스 사이에 간간이 뵈는 원두막은 비에 젖어 후줄근했고, 땅 기운은 습할 대로 습했다. 그렇게 얼마큼을 더 가니 이정표에 지브롤터(Gibraltar)라고 씌어있었다. 그때 가이드는 일행을 향해 기도를 부탁했다. 풍랑이 심할 경우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진다는 전언. 안전상 문제로 인해 웬만한 파고에도 페리를 띄우지 않은 채 지체되었던 실례가 있었단다. 만일 큰 배를 이용해 멀리 돌아갈 경우 자그마치 네 시간씩이나 걸린다니 말이다. 더 큰 문제는 별도의 추가 요금 부담은 물론 좌석이 찰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 다행히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발. 잔잔한 풍랑이 일행을 도왔다. 게다가 떠날 때는 어린이 두 명이 엔진 부위 빈 공간에 숨어 있다가 발각된 것 말고는 별다른 제재도 없었다. 그런데 그런 장난을 쳐도 그들이 받는 제재는 훈방조치가 고작. 아내는 애써 뱃멀미를 무찌를 셈인지 셋이서 짝을 이뤄 대화에 열중이었다. 문득 둘째 날에 나와 동갑내기가 자신의 아내를 향해 사용한 표현이 떠올랐다.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좋은 친구’라는 멘트가 좌중의 심금을 울렸다. 아무렴, 왜 아니 그러하랴. 저마다 흐뭇한 표정을 짓는 사이 어느덧 다시금 찾은 타리파 항구가 지척이었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71호)에는 ‘「욥기」의 주제의식 - 욥이란 인간의 정체성’이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6-02
  • 원평청소년문화의집, ‘제18회 평평유스페스티벌’ 성료
    평택시 원평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주)은 5월 31일(토) 소사벌레포츠타운 주차장 및 야외무대에서 청소년과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에 제18회 평택시청소년연합축제 ‘평평유스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과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가 후원한 평평유스페스티벌은 올해로 18회를 맞이했으며,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평택시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평평유페 청소년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자연과 숲’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체험부스와 청소년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체험부스에는 자전거 발전기, 업싸이클링 팔찌 만들기, 마음치유! 마음약국!, 걱정인형 만들기, 친환경 스프레이 만들기, 환경오락실, 에코백 만들기, 일러스트 드로잉 등 22팀의 부스가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했으며, 청소년 공연에서는 16팀이 참여해 댄스, 밴드연주 등 열띤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를 주관한 청소년추진위 양재형(동일공고2) 위원장은 “3월부터 행사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되어 좋았다”며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 이은주 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평평유스페스티벌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평택예총, ‘제33회 평택시청소년종합예술제’ 개최
    평택예총(회장 박장호)이 지역 청소년의 예술적 잠재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평택예총은 6월 2일부터 20일까지 ‘제33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평택시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예총이 주관하며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후원한다. 참가 대상은 평택시에 거주하거나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만 10세부터 19세 이하 청소년이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예선은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등 5개 부문에 15개 종목이 진행된다. 올해는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와 서양음악 관악 합주(윈드 오케스트라)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어 청소년들이 짧은 영상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관악기 합주를 통해 자신만의 창의력과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예선 경연은 7월 11일 ▷시/산문 ▷사물놀이(앉은반) ▷농악(선반) 부문을 시작으로, 7월 12일에는 ▷한국음악 (성악·기악) ▷서양음악 (합창·관악합주) ▷한국무용(독무·군무) ▷외국무용(독무·군무) ▷대중문화(댄스·보컬·밴드) 부문이 진행된다. 각 종목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시상되며, 최우수상 수상자는 8월에 열리는 경기도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중·고등부가 통합된 종목의 경우, 최우수상 수상 팀은 최대 2팀까지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평택예총 공식 블로그 또는 누리집(www.ptart.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메일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평택예총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평택예총(☎ 031-657-2353/339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 평택시문화재단, 6월 13일 ‘2025 평택 실내악축제’ 개막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택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2025 평택 실내악 축제(Pyeongtaek Chamber Music Festival, PCMF)’는 평택시 최초의 실내악 축제로, 국내외 최정상 연주자 40명이 한자리에 모여 4일간 펼쳐 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시대와 장르, 대륙을 넘나드는 음악들이 구성되어 관객에게 폭넓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라벨, 드보르작, 피아졸라, 모차르트 등 세계적 작곡가들의 명곡은 물론, 국내 초연의 핀란드 작곡가 머스토넨의 9중주의 귀한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번 2025 평택 실내악 축제의 관전 포인트는 ▶평택시 최초의 실내악 축제로 클래식 중심지로의 도약 - 시민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 확대 ▶실내악으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 국내에서 보기 드문 40명 규모 아티스트의 4일간 무대 ▶국내 초연작과 독특한 편성 - 기존 실내악에서 보기 어려운 악기 구성 통한 ‘실내악 클래식의 확정’ 등 3가지이다. 4일간의 축제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는 ▶DAY 1(6.13. 금 19:30) - 라벨, 드보르자크 등 낭만주의 명작 중심 ▶DAY 2(6.14. 토 15:00) - 피아졸라 탱고, 스페인 민속 선율, 머스토넨 9중주 국내 초연 ▶DAY 3(6.20. 금 19:30) -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부터 마림바 솔로 ▶DAY 4(6.21. 토 15:00) - 슐호프, 스벤센 등이다. 이상균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PCMF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평택이라는 공간 속에서 음악과 사람이 교감하는 진정한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평택시민은 물론 전국의 관객이 실내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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