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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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4월 월례회의와 남한산성 행궁 정화 활동 실시
    ▲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가 남한산성 행궁 정화 활동 후 촬영한 단체사진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회장 김영환)는 4일 남한산성 행궁에서 13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월례회의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봄철을 맞아 탐방객 증가가 예상되는 남한산성 행궁 내 주요 시설인 내행전(內行殿), 외행전(外行殿), 좌승당(坐勝堂), 일장각(日長閣)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화 작업을 실시하였다. 남한산성 행궁은 제2의 임시 수도 시설로, ‘3문 3조’와 ‘좌묘우사(左廟右社)’ 등 궁궐의 필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 남한산성 행궁의 주요 시설에서 정화 활동을 수행 중인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회원들 김영환 회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에는 행궁과 수어장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목조 건축물이 다수 존재하며,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고귀한 노송지대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라며, “소중한 유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회원이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2018년 11월에 6개월 동안 진행된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양성과정을 수료한 26명을 시작으로 단체 활동을 시작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정화 활동, 모니터링, 홍보 사업 △남한산성의 식생 생태 조사 및 교육 △국가유산 탐방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07
  •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 연주회 ‘봄맞이 소리’ 성료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4월 2일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올해 첫 정기 연주회로 선보인 <봄맞이 소리>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평택시민과 더욱 친숙해지기 위해 국악계 최고 스타들과 함께하는 연주회로 진행됐다. 김재영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명창 박애리, 댄서 팝핀현준, 현역 가왕 김준수, 경기소리 이희문, 메트오페라합창단과 평택청소년합창단이 연주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멋진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임봄 시인이 작시하고 박범훈 예술감독이 작곡에 참여한 ‘평택 아리랑’은 평택시의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봄맞이 소리> 첫 무대는 박범훈 예술감독이 작곡한 관현악곡 ‘춘무’로 박경무와 김문채의 화려한 춤사위가 더해졌다. 이어 이희문의 ‘난봉가’, ‘청춘가’,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사노라면’, ‘희망가’, ‘아리랑’을 선사했다. 이어진 춘향전에서는 박애리, 김준수, 정준태, 홍승희와 메트오페라합창단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으며, 마지막 무대에서 초연으로 선보인 <평택 아리랑>은 메트오페라합창단, 평택청소년합창단, 박애리, 김준수가 평택의 자연과 사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노래했다. 한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각각 평택 한국소리터 지영희홀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봉축음악회 교성곡 ‘용성’>을 정기 연주회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07
  • [세상사는 이야기] 역사의 현장이 지닌 함의
    역사의 현장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이는 나의 평소 지대한 관심사여서 털어놓을 만한 생각이나 이야깃거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지상에 알리려니 그리 간단한 주제는 아니다. <역사>를 가리켜 개념적으로 “인류 사회의 발전과 관련된 의미 있는 과거 사실들에 대한 인식”이라고 정의한 다음, <현장> 곧 “어떤 일이나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난 곳”이라는 뜻으로 접목해보아도 일부는 여전히 관념적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 시공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라는 사고(思考)뭉치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그만큼 수많은 사건의 주인공이며 허다한 조역을 눈여겨보는 일은 요긴하거니와 그래서 더욱 인간사를 예의주시할 수밖에는 없다. 나는 이에 관한 문제를 아래와 같이 대략 네 가지 정도로 정리해보았다. 첫째, 역사의 현장에는 ‘사실’이 녹아있다. 이는 오랜 기간 첨예하게 대립하던 이해관계를 일거에 잠재우고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주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제아무리 권위자의 고증을 거치고 실무자들의 실사를 마친다고 해도 옛 현장에 침잠한 전후좌우의 사실관계만큼 사실 그 자체를 증명해주지는 못하기에 그렇다. 겉으로 보면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 모든 물증이 사라지는 듯이 보일지라도 역사의 현장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다양한 측면에서 깊이 파헤칠 수 있는 사실들이 마치 파편처럼 흐트러져있을 수 있다. 불완전한 인간들의 언행에는 도저히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이 어디엔가 묻어있기 마련이다. 둘째, 역사의 현장에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는 때때로 파묻힌 진실을 밝혀주는 결정적 증거가 되기도 한다. 온갖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사에서도 오묘하리만치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예기치 않은 물건이나 기록물이 나오는 경우를 지상을 통해 이따금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예컨대 대대로 물려받은 가보나 여러 유(류)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어느 기회에 뜻하지 않게 빛을 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아끼던 소장품을 새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하나하나 점검하는 과정에서 희귀한 단서를 발견하는 사례들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그곳이 공적 기관이라면 기록이란 더더욱 감추기 어려운 법이다. ▲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에 있는 목책 셋째, 역사의 현장에는 ‘교훈’이 살아있다. 이는 굳이 눈높이의 범주를 개개인이 아닌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역사 현장을 직접 찾는 가족 구성원의 역사의식이 어느 모로 보나 투철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어서다.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이나 사적지로 발걸음을 옮겨 실질적인 교육행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이유다. 모름지기 역사교육의 현장학습이야말로 지나간 시간으로 되돌아가 공간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정신적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비록 상투적인 일상사일지라도 현상이나 사물이 진행되고 존재해 온 일련의 과정상에는 얼마든지 교훈적인 요소를 캐낼 수 있다. 넷째, 역사의 현장에는 ‘상징’이 숨어있다. 이는 앞의 세 가지 요소를 포괄하는 문화적 함의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다름 아닌 시대적 질곡에는 그때마다 민중의 요동치는 맥박 속에 한숨과 신음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그래서 어쩌면 상징은 역사를 가르치는 이들이 최종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마무리 결정판일지도 모른다. 좁게는 나의 실례를 들추어보아도 내게 일어난 일들 가운데 일정한 상징성을 확보하게 된 경험칙은 드물게나마 있었다. 설령 특정 사건이 사회적 트라우마일망정 그것이 확연히 형성된 심상(이미지)이라면 각자의 심연에 각인할 만한 개인사적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그렇다면 지난한 과거를 딛고 힘겨운 현재를 살아내면서 다가올 미래를 효능감 있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마다 치열한 삶의 터전에서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되 가능한 한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는 작업에도 초점을 모아야 한다. 실시간 벌어지는 궤적들이 사안에 따라서는 충분히 역사서 또는 개인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응당 거기에는 개별 여건에 따른 고충이나 제한점도 있을 것이다. 다만 바람직한 삶의 방향성을 추구하는 시민이라면 공동체적 지향점에서 점점 멀어지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그것이 어언 고희를 바라보는 이 나잇살에 새삼스럽게 터득한 세상의 이치요 깨달음의 시야로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64호)에는 ‘역대 정부에 대한 촌평 - 임정에서 독재 군사정권까지’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4-07
  • 평택박물관 건립,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
    ▲ 평택박물관 조감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2단계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평택시 최초 종합 역사박물관인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은 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왔다. 앞서 시는 2021년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 2022년 제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등 6개 사항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해 행안부가 실시한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2단계 심사)에서 반려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반려 내용은 지난 2022년 행안부가 제시한 6개 조건 중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편익 및 운영수지는 재산정’이라는 1개 조건이었다. 시는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이 지방재정투자사업 2단계 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총사업비 421억 원을 투입해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에 연면적 7,37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박물관 내에는 전시관, 수장고, 영상전시실, 교육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중앙투자심사의 최종 통과는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의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평택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조명하는 공감과 화합의 공간이자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평택박물관 설계 공모를 통해 접수된 7개 작품 가운데 ㈜행림건축의 ‘평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 플랫폼, 문화 게이트’를 선정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07
  • 평택교육지원청, ‘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개교
    ▲ 평택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기)은 4월 5일 최종 선정된 이룸학교 17개교 중 5개교가 개교했다고 밝혔다. 2025 평택공유학교 학생기획형(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은 학생이 희망하는 주제를 학교 밖 자원과 연결하여 학생의 자율적 도전과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2025 평택공유학교의 여러 유형 중 하나이다. 올해 평택공유학교 학생기획형에서는 IT, 드론 축구, 패션, 슈퍼보드, 심리, 도예, 국악, 뮤지컬, 오케스트라, 경제 등 평소 학교 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육활동을 주제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각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은 개별 일정에 맞춰 8월까지 순차적으로 개교한 뒤, 10월 18일 모든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이 참여하는 성장나눔발표회를 거쳐 11월 8일까지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5일 개교한 ‘달필(達筆)이는 요리하는 중’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필사뿐만 아니라 요리까지 함께할 수 있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첫 수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5 평택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은 마감되었지만, 오는 4월 7일부터 지역맞춤형 및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모집이 경기공유학교 누리집(https://gong-u.goe.go.kr)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교육지원청 지역교육기획팀(☎ 031-650-1550)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07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평택지역의 눈여겨볼 생태자산
    습지의 고장이며, 한편으로는 들의 고장인 평택은 가는 곳마다 동·식물로 인한 생명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특히 혹한기를 이겨낸 겨울눈이 열리고 파릇한 잎과 꽃을 내는 4월은 날씨가 맑고 좋은 ‘청명’과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에 이르는 절기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을 피해 남하하였던 큰고니, 큰기러기 등의 겨울새들은 이미 귀향길에 올라 번식지에 도착할 즈음이지만 딱새와 박새 그리고 뱁새는 무리에서 벗어나 둥지 재료를 물고 다니며, 배다리에서 겨울을 난 밀화부리와 되지빠귀 또한 배다리의 실개천과 마을숲에서 간절함을 담아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섰다. 소풍정원, 안성천 덕목제, 진위천 상수원보호구역, 백로서식지, 배다리생태공원 등의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고장의 ‘생태자산’을 통해 자연이 품고 있는 다양하면서도 진솔한 생명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모든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껴보는 4월이길 바란다. 1. 평평할 평(平)에 못 택(澤) ▲ 농업지역과 함께 습지의 면적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평택(2012.7.22 안성천 덕목제) 평평할 평(平)자에 못 택(澤)자를 쓰는 평택은 지금도 들의 고장, 습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 2021년 평택시의 도시생태현황지도 토지이용현황도 분석을 보면 농업지역이 38%, 수역과 습지가 15%로 들과 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어 우리 고장만의 생태자원이자 생태자산인 들과 습지를 차분하게 둘러보는 것도 이즈음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2. 큰고니의 소리가 넘쳐났던 덕목제 ▲ 멸종위기양서류 대체서식지 안내판 뒤로 보이는 큰고니 무리(2024.12.14 안성천 덕목제) 2017년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급 반환사업이 시행되었던 안성천 덕목제는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한 개발사업자가 낸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하여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 대체자연 조성 등 생태계 보전·복원사업을 유도할 목적으로 추진되었지만, 몇 년 전부터 겨울철이면 천연기념물 제201호 큰고니가 무리 지어 날아들면서 주제가 있는 철새 도래지로서 자리를 잡았다. 3. 생태계 우수지역 덕동산 맹꽁이연못 ▲ 장마철을 맞아 덕동산 맹꽁이연못을 찾은 맹꽁이 암수(2014.7.10 비전동 덕동산) 덕동산마을숲 맹꽁이연못은 장마철이면 맹꽁이가 모여들어 번식했던 장소를 봐두었다가 2009년 8월과 이듬해 11월에 평택시 관련 부서의 도움을 받아 서식지를 조성하게 된 곳이지만 최근 들어 맹꽁이가 출현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2025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이 이곳에 예정되어 있어 서식지의 복원 및 생태계 우수지역으로서의 모습을 회복할 것을 기대한다. 4. 상수원보호구역이었던 진위천 ▲ 4월을 맞아 번데기에서 우화한 봄형 꼬리명주나비 암컷(2014.4.13 진위천) 진위천 일대에 설정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었지만, 각시붕어, 긴몰개, 돌마자, 치리, 동사리, 얼룩동사리 등 ‘어느 한 지역에만 있는, 특정한 생물의 종’이라 설명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며, 평택의 깃대종 후보로 제일 먼저 거론되고 있는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의 자연 서식지가 아직도 남아 있어 꼭 찾아봐야 할 곳이 바로 진위천 냇가이다. 5. 가족여행에 적합한 수변공원, 소풍정원 ▲ 평택의 생태자산, 소풍정원 습지와 이태리포플러 전경(2020.08.17 소풍정원) 생물에게 초점을 둔 생물다양성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우리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둔 개념이 생태계서비스라면 평택시민들이 즐겨 찾는 소풍정원, 평택농업생태원, 함박산중앙공원 등은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진위천의 폐하천이었던 곳에 4개의 주제를 가진 섬으로 조성된 소풍정원은 가족여행에 적합한 생태자산 중 하나다. 6. 비오톱 1등급, 우수비오톱, 배다리생태공원 ▲ 비오톱 1등급, 우수 비오톱으로 선정된 배다리생태공원(2020.9.3 배다리저수지) 2021년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을 통해 비오톱 1등급, 우수비오톱을 받은 곳이 배다리생태공원이다. 작년 11월, 생태공원선포식을 기점으로 생활권 공원의 근린공원과는 달리 생물의 서식처를 조성·복원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자연생태에 대한 관찰과 학습을 목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의 모습으로 모양을 바꿔 갈 것이다. 7. 도심 속 세교동 백로서식지 ▲ 세교산업단지 옆 은실공원 예정지의 백로서식지 전경(2024.7.27 세교동) 참나무란 나무가 없듯이 백로라는 이름을 지닌 새는 없고, 왜가릿과에 속한 쇠백로, 중백로, 황로, 중대백로 등의 백로류가 있을 뿐이다. 백로는 소나무, 배꽃과 함께 평택시를 상징하는 자연물 중 시조(市鳥)로 지정되어 있다. 평택시 전역에 분포하는 백로 및 왜가리서식지 중 세교산업단지 옆 은실근린공원 예정지의 서식지는 왜가리가 없고 백로류만의 집단 번식지이다. 8. 실개천을 따라 즐길 수 있는 함박산중앙공원 ▲ 함박산공원 식생체류지에서 튤립나무가든 쪽을 바라본 전경(2024.4.25. 함박산중앙공원) 함박산중앙공원이 자리 잡은 곳은 1990년대 주변서 맛보기 쉽지 않은 데라웨어(Delaware) 포도를 재배했던 곳으로 포도원 옆에 백로서식지가 있어 포도를 먹으면서 마지막 이소하는 백로와 왜가리를 관찰할 수 있었던 곳이다. 음악 분수대의 분수쇼만이 아니라 실개천을 따라 수변생태계의 변화와 식생체류지와 원형보존지 그리고 튤립나무가든까지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9. 피톤치드 향 넘쳐나는 통복천 바람숲길 ▲ 통복천 바람숲길의 꼬리명주나비숲 팽나무길(2023.2.23. 신대동) 통복천 바람숲길은 급격한 도시화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심 속 냇가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 곳이다. 역사의숲, 바람정원숲, 인물의숲, 시인의숲에서 신대레포츠공원의 꼬리명주나비숲과 팽나무길까지 테마공간숲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냇가를 따라 향긋한 피톤치드 샤워를 받으며 걸어볼 만한 곳이다. 10. 5월이면 들을 수 있는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 ▲ 논 안쪽에서 벼포기를 잡고 울음소리를 내는 수원청개구리(2012.6.10 신대리) 평택은 논습지가 발달한 곳이면서 넓은 면적을 지닌 곳 또한 적지 않다. 오성면, 팽성읍, 청북읍, 포승읍 등 대다수 논에서 모내기 철을 시작으로 등장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면서 멸종위기Ⅰ급에 속한 수원청개구리가 번식기에 들어간다. 여느 청개구리에 비해 생태적 지위가 낮아 논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울음소리는 평택이기에 가능한 축복이다.
    • 헤드라인뉴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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