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비번 소방관, 60대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
조정국 소방위, 호흡 없는 환자에게 8분간 심폐소생술 진행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비번 소방관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오전 10시 13분경, 평택시 칠괴동에 소재한 한 체육관에서 운동 중이던 60대 남성이 갑작스런 경련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평택소방서 조정국 소방위는 상황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환자에게 달려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약 8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이후 조 소방위는 도착한 구급대와 함께 구급차에 동승해 병원까지 이송을 도왔다. 다행히 환자는 이송 도중 의식을 일부 회복했고, 병원에 도착한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의식을 되찾았으며, 환자는 다음 날 조 소방위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정국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무사히 회복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소방서 김진학 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시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등 생활 속 다양한 사고유형별 응급처치 요령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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