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우분투포럼, 박구용 교수 초청 시민특강 가져
‘민주주의 두 기둥: 권리와 권력’ 주제로 권력 감시 토론
평택우분투포럼은 10월 24일(목) 평택시 비전도서관에서 ‘민주주의 두 기둥: 권리와 권력’이라는 주제로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를 초청하여 시민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포럼회원과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깨어있는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인 권리에 대한 자각과 권력에 대한 감시에 대하여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구용 교수는 “모든 권력은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신장시킬 때 정당하며, 시민의 권리를 훼손하는 권력은 폭력이며 결국 탄핵을 부른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통치자는 시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 굴복시키며, 결국은 체념하도록 하는 폭력적 통치술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박구용 교수는 특강을 마무리하면서 “정치란 결국 다른 사람의 슬픔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평택시민들이 ‘나는 저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행을 맡은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는 “감명 깊은 강연이었다. ‘위대한 사람은 타인의 고통에 반응하며, 고통에 반응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말씀에 공감한다.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공화정이 우리나라에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포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임상순·권희수 포럼 공동대표, 이태규 평택대학교 교수, 조정묵 전 평택포럼 대표, 김종기 금요포럼 대표, 문윤식·정몽채 전평택호남향우연합회장, 조종건 한국시민사회재단 대표, 문복남 문화비평가, 구은미·윤호섭 사진작가, 홍인숙 평택도시개발위원장, 정홍수 평택와야골거북놀이보존회 부회장, 정장선 시장 부인 이성숙 여사, 김현정 국회의원 부인 박은정 여사, 민주당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