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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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회관, 2015년 2기 수강생 모집합니다!
    3월 30일(월)~4월 3일(금), 5일간 93개 과정 2,000여명 모집 평택시 여성회관(관장 김우연)은 2015년 2기 북부·남부 교육장 수강생을 모집한다. 2기 교육은 4개월 과정으로 ▶문화·취미 과정: 노래교실, 웰빙요가, 댄스교실, 서예교실 등 ▶기술·취업과정: 한식조리사, 샌드위치&샐러드 창업, 의류제작, 네일아트자격증반 등 ▶컴퓨터와 외국어회화(영어, 중국어) 과정 ▶야간, 주말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우연 여성회관장은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배움의 열정을 충족시키고자 저렴한 수강료에 최고의 강사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회관이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시민들 사이의 교류·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2기 수강생 모집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접수는 인터넷(http://womenhall.pyeongtaek.go.kr)으로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4월 3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우선 접수한 후 잔여인원에 대해서는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선착순 방문접수(북부: 여성회관 1층 대강당, 남부: 청소년문화센터 3층 사무실) 한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국민기초수급자, 저소득한부모가정,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1과목에 한해 수강료가 면제되며, 유아를 동반한 수강생을 위하여 무료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학교급식 식재료공급업체 등 위생 점검 실시
    市, 신학기 맞아 점검 통해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 나서 평택시는 신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마련하기 위하여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3월 26까지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시,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학교급식소,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소, 학교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식품·조리판매업소, 소규모(5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 등 305개소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식중독 예방 홍보·교육 등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주요 지도·점검내용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등 단계별로 소홀하기 쉬운 위생관리 사항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학교 주변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매, 부정식품 및 정서 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하여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엄마와 아기 건강 "출산준비 교실"이 지킵니다!
    평택보건소, 임신·출산과 건강한 양육 위해 분기별 4회 운영 평택보건소(소장 정병성)는 임산부의 행복한 임신·출산과 건강한 양육을 위해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산준비교실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하여 분기별(3, 6, 9,11월) 4회를 운영하고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선별된 교육과정으로 ▶태교방법과 영유아 응급처치 ▶편안한 분만과정, 성공적인 모유수유 ▶임산부의 산욕기, 구강관리 ▶신생아의 아토피 예방관리 ▶우리아이 월령별 건강먹거리 교육 등 임신·출산에 관련된 전반전인 내용과 임산부 요가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하여 매월 둘째주·넷째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에는 모유수유 전문가를 초빙하여 1:1 상담과 통곡 마사지를 직접 제공하여 모유수유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예방접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병성 평택보건소장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산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출산준비교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보건소 모자보건팀(☎ 031-8024-43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글갱이’ 주말농장 선착순 분양합니다
    현덕면 도대 3리 위치...1가구 16.5㎡(5평) "4월 9일까지 신청해야" 평택시 현덕면 도대3리에 위치한 현덕제일교회(담임목사 박상환)는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기농을 지향하는 친환경 주말농장인 ‘글갱이 주말농장’을 3월 9일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아파트 등 도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농촌의 이해와 애향심을 불어넣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면서, 농촌 체험학습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현덕면 도대3리에 위치한 990㎡(300평)의 밭으로 안중도심권에서 자가용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평택시민과 인근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이 주말농장은 1가구에 16.5㎡(5평)을 1년간 분양하게 되며, 분양 참여비는 5만원(계좌번호: 농협 351-0581-2771-33 현덕제일교회)이다. ‘글갱이 주말농장’은 EM, 유황 퇴비 살포, 밭갈이와 고르기(경운과 정지), 관수 및 배수 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삽과 괭이, 호미 등의 농기구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구비해 두고 있으며, 교회가 운영하는 밭에서 농촌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글갱이 주말농장은 지역사회가 생명농법을 통해 생명, 정의, 평화의 가치를 향유하기 위하여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만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함께 성장하며 사귐을 통해 따뜻한 교제가 있는 농장이다. 또한 인간만이 아니라 건강한 생태계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농장이기도 하다. 친환경 농장인 ‘글갱이 주말농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4월 9일까지 현덕제일교회(☎ 031- 682-3579)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에 의해 주말농장 사용 자격이 주어진다. 참고로 '글갱이'의 뜻은 현덕면 도대3리의 마을 이름인 문곡(文谷)의 우리말 이름이며, 글괭이라고 말한다. 글을 잘 짓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글쟁이라고 하다가 뒤에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평택 통계청, 2015 가족실태조사 실시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지역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 대상 경인지방통계청 평택사무소(소장 김영수)는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지역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2015년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가족실태조사는 젠더, 세대, 계층을 고려하여 가구 구성원들 간의 역할관계와 자원의 분배를 파악하여 한국 가족의 변화를 측정하고, 건강가정 및 가정문제 예방 등을 위한 서비스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채용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가 이루어진다. 평택사무소 김영수 소장은 "응답자의 모든 조사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장되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솔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평택YWCA 논평]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은 전 세계가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1975년부터 UN이 공식 지정한 기념일로, 미국에서 열악한 작업장에서 목숨을 잃은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여성의 권익 실현, 세계 평화를 위해 전 세계가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20년 YWCA 창립자의 한 분인 김활란 박사 등 여성 지도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정착되었으며, 군정아래에서는 사회주의적 경향을 가졌다 해서 공개로 진행되지 못한 시대적 아픔도 겪었으나, 1980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이끌어내는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성평등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별 성 평등 순위는 최하위권이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남녀 임금 격차 통계를 보면 남성임금에 여성임금 60% 정도에 머문다고 한다. 최근에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소수민족 출신이나 여성들이 고위 경영자가 상위 관리직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무형의 장벽을 의미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통계에서는 우리나라의 ‘유리천장 지수가’ 100 점 만점에 25.6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나,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선진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 큰 그림자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건이 바뀌면서 여성의 경제 활동은 늘어나는데 비해 그 질적인 향상은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 그 문제가 있다. 경력단절 및 유리천장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사고방식과 실질적인 방법론이 바뀌어야 한다. 3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이 있었고, 국회에서도 ‘성 평등한 국회, 더 좋은 민주주의 비전선포식’을 열고, 국회의원과 국회지원기관장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이것이 공허한 꽹과리 소리가 아니길 바란다. 여성들이 차별 받지 않는 고용환경을 만들고, 임신과 출산 등 여성들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 입법적, 행정적인 노력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세계는 이제 여성의 권익과 양성평등과 평화의 세계를 주창하고 인식시키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참여하여 실현시키는 운동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여성들의 능력의 제고와 향상은, 곧 ‘인권’강화와 세계 ‘평화’라는 인류의 공동목표 성취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대표 단체인 YWCA 에서도 ‘돌봄’이라는 생명 살리기 운동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제공과 임신과 육아로 인해 힘든 여성들을 돌봄으로 서로의 고통을 공유, 분담하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와 함께 양성평등교육의 하나인 ‘성인지(Gender sensitivity and awareness) 감수성’ 교육을 시민들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찾아가는 교육으로 인식의 단계를 높이려 한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공동체 전반에 얼마나 성 평등이 반영되고 있는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관점을 향상 시키고, 차츰 실제 시정의 정책수립과 구체적인 실현에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모니터링 하는 것이 우리의 작은 목표이다. 이러한 작은 운동과 실천들이 모여, UN에서 주창하는 2030년까지 양성평등의 완성, 완전한 반반의 지구(Planet 50-50)를 이루는데 평택에서의 결실도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
    • 생활/의학
    2015-03-11
  • [세상사는 이야기] 서유럽 기행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 서유럽 기행, 수수한 벨기에 민낯 정갈한 호텔 방에서 맞은 서유럽의 주일 아침. 아내와 예배를 드리고 가벼이 호텔식을 마쳤다. 차에 올라 밑지는 셈치고 물어본 게 있었다. 어젯밤 제대로 구경 못한 ‘아돌프다리’를 다시 보고 갈 수는 없느냐고. 돌아온 건 진행하는 장소와 반대쪽이어서 안 된다는 것. 이렇듯 가이드의 대처는 심히 불충분한 반면 운전기사는 매우 든든했다. 시종 안정된 자세로 차를 몰아 일행을 안심시켰으니 그 공로가 크다. 목초지 한가운데 호텔을 떠나 ‘브뤼헤’로 가는 길. 여기서는 고속도로든 이면도로든 여간해서 규정 속도를 어기는 법이 없다. 첫째는 무거운 벌금이 무서워서요, 둘째는 평소 몸에 밴 질서의식 때문이다. 자본주의에 기초한 민주주의 체제서도 돈의 가치는 효율적이다. 산에는 야생버섯이 웃자라고 땅에는 민들레가 빼곡한 나라. 상큼한 산딸기를 비롯해 체리는 기본이고 나물류가 남아돈다는 말에 내심 의외라고 여겼다. 갓길에서 벌꿀을 판매하는 모양새도 색다른 풍경. 천박하게 호객을 일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게 아니라 자국 문화를 넌지시 소개하는 양상을 띠었다. 유채기름을 식용과 농기계기름으로 동시에 쓰는 게 특장점. 산토끼가 흔해 각종 요리법이 발달했는데 산맥을 따라가노라면 족제비와 너구리 서식처를 심심찮게 발견한단다. 여하튼 손길이 자주 가는 채소보다는 기계화농을 선호한다는 말에 확실한 방점이 찍혔다. 굴곡진 도로변을 수놓은 솔가지들. 대부분은 추운 지방에서 자생하는 리기다 수종이로되 어딘가 우리네 적송을 닮았다. 어느새 차는 벨기에 땅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브뤼헤(Bruges)>는 벨기에 제2의 도시. 북서부 플랑드르주의 주도로써 인구라야 12만 명 정도여서 한산했다.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아직 중세 분위기를 더해주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행사로는 그리스도의 승천일에 행해지는 성혈 행렬기도를 들었다. 즉 부활하신 예수님이 40일 만에 구름을 타고 승천하신 날을 기념하는 축제. 이처럼 공휴일일수록 체증이 없단다. 서둘러 찾은 데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불리는 <마르크트 광장(Grote Markt)>. 때마침 벼룩시장이 한창이었다. 각자 쓰다가 내온 잡동사니 천지. 물물교환도 이루어진다니 무척이나 실용적이다. 야외에 전시한 그림들이 있었다. 한 바퀴 반경을 좁혀 둘러본 동네는 수더분했다. 이 고장 영웅인 암브레트 동상마저……. 미켈란젤로의 성모자상에 식상한 건 더 이상 성당은 지루해서다. 오래된 출입문을 그냥 지나쳐 잔잔한 물길을 따라 ‘그랑 플라스(Grand Place)’를 대하니 유럽 최고의 응접실로 치켜세운 빅토르위고의 찬사가 허사가 아니었다. 수면에 비친 그림 같은 경관. 늘어선 중세풍의 건축물을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 족히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경연장 같은 느낌이랄까. 당장 영화를 찍은들 환상적일 거라는 데 동의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만치. 시청사의 고딕양식과 길드조합의 바로크양식에 가미한 르네상스양식 등 각양각색의 수려한 건축물들이 실컷 조화를 이룬 나머지 커다란 옥외극장을 방불케 했다. 단 하나 길손의 발길을 훼방하는 건 바람을 타고 흩뿌리는 빗줄기뿐이었다. 가히 인위적이면서도 절제된 자연미를 거지반 간직한 채. 곧바로 향한 <브뤼셀(Brussels)>. 행정구역상 거주인구는 20만 명이 채 안 되지만 도시권역을 포함할 경우 100만 명을 헤아린다는 설명이다. 대번 높은 인구밀도를 감지하는 발걸음. 번잡한 느낌을 부여안고 브뤼셀의 중심부이자 도시의 시작점에 내려선 터였다. 항간에서 즐기는 홍합 감자튀김 와플로 유명한 곳. 실상 유럽에 살면서도 와 보기가 만만치 않은 데가 베네룩스란다. 한두 달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일 년을 열나게 일한다지만 여유는 늘 부지런한 자의 몫이다. 중심 잡힌 자유. 각자 놀이를 향유할 근거가 충만할 때라야 휴식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현란한 장식과 우아함의 극치로 대변되는 시청사. 비록 이름값에는 못 미쳤을망정 관공서에 예술성을 가미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아시다시피 허접함의 으뜸은 <오줌싸개동상>. 비좁은 골목은 인파로 북적였다. 몇 차례 소매치기에 대한 경고를 들은 뒤 가게에 들러 초콜릿을 시식했다. 별로였다. 외지 손님을 끌어들이면서 꽤나 변질됐다는 게 중론(아내 포함)인데, 그러고 보니 공짜 화장실을 제공하며 물건을 파는 상술이 대단했다. 겨울비에 젖은 밤거리. 걷다가 싸구려상가에 들렀다. 하지만 물건이라야 온통 중국산. 게다가 아랍인 장사꾼들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스러워 고대 나오고 말았다. 어딜 가나 ‘자라(ZARA)’ 상호가 빠진 거리는 없다. 간신히 비 피할 데를 찾아 진열대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그럭저럭 시간을 꿰맞출 수 있었다. 평일도 저녁 6~7시면 가게 문을 닫을 만치 출퇴근 개념이 자리를 잡았지만 필자의 눈에 비친 벨기에의 인상은 무릇 후줄근한 이미지였다. ■ 서유럽 기행, 네덜란드 운하투어 <8회, 최종회> 고막을 찢는 공사장 파열음에 기계 진동을 수반한 암스테르담의 한복판. 대자연과의 투쟁사를 통해 역사를 이어온 그들답게 인위의 축적이 남다르다. 암스텔(Amstel) 강에 댐(dam)을 쌓아 만든 도시. 오죽하면 신은 천지를 조성했으나 네덜란드는 화란인이 만들었다고 포효했으랴. 말도 안 되는 불경스런 언사로되 이네들의 투혼을 살라치면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선뜻 눈에 찬 건물은 없었다. 어딘가 짜깁기한 듯 어설픈데다 균형감마저 태부족했기에. 간판에 호텔학교가 보였다. 상호는 ‘HOTEL SCHOOL’ 새삼 화란인의 발 빠른 대처에 시선이 멈췄다. 바보같이 뒷북치기에만 바쁜 한국인의 자화상을 떠올리며. 광장을 돌다가 한 성당에 들어갔다. 허나 정안수에 촛불이라니 쯧쯧, 마지못해 고해소에 들어가 자신의 자범죄를 신부에게 자복한들 중보자는 예수님 한 분이시다. 거기 남긴 방명록. “Born Again Christian Joe Har-Shig & Han Eun-Shug, From South Korea, Shallom! 27. February 2014.” 내친김에 암스테르담 중앙역사를 구경했다.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공짜로 화장실을 이용할 속셈이었으나 이마저 유료여서 0.5유로를 아껴뒀다. 복잡한 역전 주변. 코앞에 여행안내소가 있었지만 짧은 영어조차 안 통하는 바람에 소득 없이 나와야 했다. 트램 길은 얽히고설킨 형국.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나저나 흔하디흔한 건 자전거 보관소. 어마어마한 숫자도 숫자려니와 가지런히 주차된 모습을 대하노라면 깨인 질서의식이 돋보인다. 점심은 저염으로 만든 중국식 요리. 그러고 보니 베네룩스 3국의 중국 음식을 비교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품평하자면 네덜란드가 제일이었다. 맛난 기내식에는 내공이 있었나보다. 기다리던 <운하투어(Gray line canal cruises)>. 강줄기인데도 바다보다 6m나 낮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알아듣기 쉬운 한국어 방송. 가끔씩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나오긴 하지만 대체로 알아들을 만했다. 수중에 설치한 장대를 지나 물오리 몇 마리와 갈매기 떼가 길손을 반긴다. 국토가 좁다란 탓에 건물마다 규격이 정해져 있고 어길 경우 예외 없이 과징금을 부과한단다. 물가에 정박한 하우스보트만도 무려 2,500여 채. 도합 6,000여 명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높은 인구밀도만큼 살아가는 지혜도 남다르다. 총 70여 개 섬을 500여 개의 다리로 연결한 물길이 암스테르담 구석구석을 안내했다. 특별히 선박 모양을 본떠 만든 네모(NEMO) 사이언스 센터. 시야를 꽉 메운 ‘해운하우스’나 특히 ‘BIMHAUS’라는 재즈공연장은 한껏 이채로웠다. 멀리 첨탑이 뵈는 옛집이 안네 프랑크가 살던 그 집이란다. 히틀러의 잔학한 통치를 피해 비밀통로를 오가며 숨어사는 동안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 다닥다닥 맞닿은 수상가옥을 끝으로 한 시간 남짓 재밌는 운하투어를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풍차마을>. 세찬 바람결이 묵중한 풍차를 돌리고 있었다. 회칠한 듯 천지가 우중충한 하늘빛. 우리는 흩뿌리는 빗발에 쫓겨 잰 발걸음을 옮겼다. 아담한 정원을 끼고 들어앉은 판잣집. 그러나 상상만큼 아기자기하지는 않아서 동화속의 정경을 떠올리기엔 무리였다. 전적으로 관광객을 겨냥해 꾸민 장소. 한때는 여기서 700여 기의 풍차(windmill)를 돌렸다는데 지금은 달랑 넷만이 오가는 길손을 맞았다. 온 나라를 채웠던 1,100여 개 가운데 겨우 12기만이 남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설명을 들으니 그 내부가 궁금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연자맷돌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흡사 고요한 호숫가 마을처럼 흠뻑 물속에 둘러싸인 풍경. 때마침 제방을 따라 하교하는 애들이 보였다. 오후 두세 시면 일과를 끝내는 소년들. 관광객을 부르는 건물로 들어가니 초콜릿과 치즈를 팔았다. 하지만 시식에 응한 이들은 고개를 흔들었다. 눈길을 돌린 데는 나막신체험관 겸 간이박물관. 물론 이골 난 상술의 일환이었다. 덤으로 본 건 <담 광장(Dam Square)>. 제2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를 기리는 위령탑이 있었다. 각종 공식 행사와 축제, 콘서트, 노천시장을 연다는데 산책 나온 시민들이 비둘기 떼와 어우러져 한가로운 한때를 즐겼다. 네덜란드의 여행을 마치며 스치는 감회는 또렷했다. 중세 이후 온 유럽이 계몽주의에 편승한 나머지 인본주의로 돌아선 시절 진리를 깨달은 백성들은 도대체 무얼 했을까? 급기야 신본주의를 저버린 자유주의 신학이 뭇 생명줄을 옥죌 때까지……. 이로써 프랑스와 베네룩스를 대충은 섭렵한 셈. 출국수속은 허리춤까지 만지는 초강수였다. 의외의 혜택도 건졌다. 면세점에서 0.6유로짜리 사과를 세 개나 발견한 것. 돌이켜보매 이번 여정의 책무는 일종의 정탐꾼이었다. 이를테면 부족한 우리 부부가 선지자 여호수아와 갈렙을 본받아 담대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행보를 겸허히 내딛은 참이었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20호)에서는 '남도 문예 기행' 1회 - <진도대교>의 모습, 2회 - <김영랑 생가>, 3회 - <소록도>, 4회 - 거제 <외도>의 모습이 연재됩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6년째 본보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해주고 계신 조하식 선생님께 본보 임직원 모두가 감사드립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 1918년 1:50,000 평택지도 “세여자의 말만 들으면 인생이 편안하다. 어머니의 말, 부인의 말, 내비게이션의 말” 얼마 전 지인들과 답사를 가던 중 갈림 길에서 고민 때 이 이야기를 듣고 다들 무릎을 치며 내비게이션의 말을 듣고 답사지로 무사히 이동했다. 오늘날의 지도는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와 가는 길을 쉽게 찾아준다. 이처럼 과학과 발전을 피부로 느끼게 되면 그 새로움에 놀라곤 한다. 일제강점기에 이 지도를 처음 보는 사람들 역시 같은 기분이 느꼈을 것이다. 바로 ‘1918년 1:50,000 평택지도’이다. 1918년 지도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에서 측량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지형도이다. 평택 지역의 전체를 보기위해서는 오산, 평택, 발안장, 아산 네 개 지역을 하나로 엮어야 한다. 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평택지도는 진위군으로 표시되어 좌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의 약 1/5을 차지하고 있다. 지도 뒷면을 보면 ‘항공 제6대대 물품회계관리지인’이라는 관인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 공군에서 군사 목적으로 사용한 지도임을 알 수 있다. 진위군 서면, 부용면(현. 팽성읍) 전 지역과 병남면(현 평택시 남부시가지), 오성면, 고덕면 일부지역이 나타나 있다. 현재 지도와 다른 점은 1934년 부용면과 서면이 합쳐져 팽성면(1979년 읍승격)이 되었고, 안성군 공도면 소사리(현 평택시 소사동)·원곡면 용이리(현 평택시 용이동)가 198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평택에 편입되어 행정구역이 변경되었다는 것, 안성천과 진위천이 1971년 평택호방조제의 영향과 지속적인 간척으로 물줄기가 바뀌었고, 평택역 동쪽과 곳곳의 연못이 메어졌다. 그리고 평택역을 중심으로 역 서쪽 시가지(현 원평동)가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동쪽(비전동, 합정동)으로 이동하였으며, 미군기지(K-6)의 영향으로 안정리에 시가지가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한국문화재단 연구보조원,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앞으로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연극으로 즐겁고, 새롭게 만납니다!”
    평택 갈곶초등학교, 학교폭력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져 평택 갈곶초등학교(교장 김병희)는 3월 3일(화)부터 3월 6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와 연계하여 학기 초 관계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학기 초 관계 개선 프로젝트는 2015학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고, 타인과의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며, 공동 작업을 바탕으로 하는 협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학기 초 서먹서먹한 학생간?교사간의 관계 개선에 효과적이었으며 이는 학교에 적응하고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예술꽃 씨앗학교사업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취지로 도입 되었으며, 갈곶초등학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적인 지원대상교로 선정되었다. 갈곶초등학교 허정훈 교사는 “친구끼리 소통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인성함양까지 기대가 되며, 지역문화에 있어서도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학교가 지역문화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희 교장은 “배움이 알찬 창의적인 사람, 꿈을 키우는 자율적인 사람, 가슴이 따뜻한 조화로운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교사, 학부모와 협력하여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갈곶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한명 한명을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 꿈을 키우는 다사리 배움터 ’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이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시가 있는 풍경] 춘분
    권혁재 시인 기다리지 않아도저절로 불어오는 남풍 같은 것 뒤돌아서서 저만치 가다다시 돌아보는 것 낮잠처럼 하루를 뭉개는아득한 그리움 갈라진 봄길 사이로노시인의 시를 닮은 사랑이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아지랑이 걸음으로 사그라진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경기교육청, 5대 부패취약분야 대대적 특정감사
    감사관실 34명, 25개 지역교육청과 100여개 학교 대상 경기도교육청은 9일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간 각 교육지원청과 공·사립학교를 대상으로 '5대 부패취약분야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5대 부패취약분야는 방과후학교, 사학, 기간제교사, 학교운동부, 계약 등이며, 감사관실 직원 34명이 투입돼 25개 지역교육청과 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경기교육청은 그동안 기간별, 분야별로 특정감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5개 부패취약분야를 설정하고 대규모 인력을 일시에 투입해 감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하 점수를 받는 등 매년 반부패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방과후학교 분야: 위탁운영업체 선정과정의 적성성, 강사비 부당 수령 ▶사학 분야: 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 집행 적성성, 수익용 기본재산 운영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기간제교사의 채용실태와 보수지급 적절성 및 차별 여부, 학교운동부의 후원회 조직 운영과 경비집행 투명성 여부, 각종 계약 관련 부조리와 계약제도 운영실태 등도 집중 감사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부패취약분야의 핵심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해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파급해 경기교육의 청렴도와 책임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 방식은 징계 또는 신분상 처분보다는 이해관계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평택 권희수 시인, 백제문화예술협회 회장 취임
    4년 전 ‘문학바탕’ 시 부문 신인작가상 공모 통해 시인으로 등단 지난 2월 28일(토)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가 주관하는 백제문화예술협회 백제문학 작가 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평택의 권희수 시인이 선임 되었다. 제1대 회장인 진철문 동국대 교수(조각작가)가 연임권고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며 사임을 표하였고, 이에 따라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가 권희수 부회장을 적극 추천하여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선을 통과하였다. 권희수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평택에도 수십 년 전 제가 꿈꾸었던 문학소녀가 많이 생겨나 시민들의 내적 지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백제문학에서 문학 작가들을 발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가슴을 터놓고 공감하며 문학을 접한다면 자기 가치는 물론이고 백제문화예술협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권희수 회장은 지난 21년 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그 후 평택시 비전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권선생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4년 전인 2012년 국내 문학잡지 '문학바탕'에 공모해 신인작가상(시 부분: 눈 오는 밤, 내 놀던 고향의 봄, 약속의 땅, 노을에, 어머니 등 5편 공모)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송탄소방서, 어린이 “소방안전체험교실” 운영
    16일부터 선착순 접수, 다양한 프로그램 "눈높이 교육"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오는 16일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송탄소방서 소방안전교육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소방안전체험교실”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도 소방안전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체험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물소화기 체험 등 각종 소방안전체험 ▶불조심관련 안전동영상 상영 ▶화재 시 피난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소방안전교육담당자는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소방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소방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방안전체험이 단시간에 접수가 마감되는 만큼, 원하는 날짜에 견학하고자 한다면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안전체험교실 신청은 송탄소방서 교육담당자(☎ 031-685-8324)에게 접수여부를 미리 확인한 후, 송탄소방서 홈페이지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교육인원은 1회 100명 이하로 신청을 받는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원평청소년문화의집, 봄 학기 프로그램 모집
    3월 18일부터 진행...유아·초등학생·중고생·성인 대상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은 2015년을 맞이하여 3월에서 6월까지 봄 학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을 통한 감수성증진을 위한 ‘조물조물 유아미술치료’가 있고, 유아에게 책에 대한 친숙함과 독해력을 길러주는 ‘창의 북 공작소’를 마련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역사탐험단, 역사가 살아있다” 캠프를 진행하며,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수업 “교과서로 보는 역사통조림”을 개강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원봉사활동 “토봉데이”가 있다. 토봉데이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청소년 동아리(청소년운영위원회, 자원봉사동아리, 행사기획동아리, 댄스동아리)에서도 활동인원을 모집한다. 이 외에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성을 담은 글자 캘리그라피” 교실이 진행되어 아름다운 글씨 캘리그라피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봄 학기 프로그램은 오는 3월 18일부터 진행되며 프로그램 별 참가비가 별도로 필요하다. 강좌별로 선착순 모집이며, 자세한 일정 및 문의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031-656-263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일호 인턴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우리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평택YMCA, 초 3~6학년 대상 '9기 역사체험단' 모집 본격적인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개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토요일에 운영되는 역사체험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평택YMCA에서는 2015년 역사체험단 9기 참가자를 모집 한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2주 토요일 “역사의 숨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정은 ▶3월 입단식 및 오리엔테이션 ▶4월 신석기 시대와 한성백제 탐험 ▶5월 백제의 두 번째 수도 공주 ▶6월 충북의 명소 속리산 법주사와 화양구곡 ▶7월 옛 선비들의 지혜와 아름다운 생활 문화가 어우러지는 안동 ▶9월 군사의 도시 논산의 역사 ▶10월 생동감 있는 역사의 고장 전주 ▶11월 사극의 고장 용인 ▶12월 수료식 및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2월부터 상시모집하고 있으며, 35명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특별히 형제&자매 5%, 2인 이상 신청 시 10,0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평택YMCA 관계자는 "전문 역사 강사와 모둠별 지도자(6~7명에 1명)가 배치되어 재미있고, 깊이 있는 역사 속으로의 생생한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내용은 평택YMCA(이미영 팀장 ☎ 031-681-3081)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대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민속음악의 대가 지영희를 아십니까?
    오프닝으로 해금연주와 지영희 희귀 민속음악CD 무료 배포 평택 포승면 내기리의 천대받는 무당의 아들로 태어나 ‘민속음악의 아버지’로 우뚝 선 국악인 지영희(1909~1980)에 대한 강연이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 오는 21일(토) 2시에 열린다. 안중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 역사문화인물을 알리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기관광공사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평택호 예술관에서 <지영희 특별전>으로 운영되었던 자료도 그대로 이관해 전시한다. 지영희의 업적은 무수하다. 그가 자전거로 온 나라를 돌며 무속음악, 농악, 풍류 등 온갖 민속음악을 채록하여 방대한 민속악 자료로 남긴 ‘민속음악연구자료집’은 국악계의 바이블로 통한다. 전통음악을 후대에 전승한 교육자이자 국악관현악단을 만들어 신작국악을 세상에 내놓은 국악 현대화의 기수다. 국악연구자들은 그를 일컬어 “근현대 한국 민속음악 100여 년을 통틀어 첫 손에 꼽히는 인물(노재명)”, “해금과 피리의 명인이자 지휘자, 작곡가로 활동한 천부적인 예인(이진원)”으로 평가한다.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의 강연으로 지영희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인의 삶과 혼이 담긴 국악의 매력을 느껴보며 오프닝으로 해금연주와 지영희 희귀 민속음악CD도 무료로 배포한다. 도서관에서는 해금명인인 지영희의 흥을 배우기 위해 지역 주민을 위한 ‘해금교실’도 3개월간 열어 해금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영희 전시회’ 는 도서관 1층 로비에서 5월까지 열린다. 만화로 보는 지영희 일대기, 지영희 희귀음반 감상코너, <민족음악 수호영웅 지영희> 등 연구자료, 지영희 친필 악보, 해외공연 사진자료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우리 고장의 특별한 문화를 배우고,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참가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와 전화나 방문으로 가능하다. (문의: 평택시립안중도서관 ☎ 031-8024-8346~7)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근후 지음 | 샘터(샘터사) | 2014년 12월 30일 출간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 이근후 박사가 돌아왔다. 50여 년간 정신과전문의로 살아온 저자는 팔순의 나이를 맞아, 인생의 각 단계를 저마다 힘겹게 넘기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총 4부로 구성, 세상과 나를 알아가는 그대에게, 역할을 감내하며 오늘을 사는 그대에게, 다시 온전한 나를 찾고자 하는 그대에게, 행복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를 담았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2015 평택시티투어’ 4월부터 투어 시작
    평택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진행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은 평택의 문화재와 역사인물을 배우면서 우리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평택시티투어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평택시티투어는 평택의 문화유적을 매회 다른 곳으로 탐방하며,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진행된다. 따라서 곁에 있어 익숙하지만 잘 몰랐던 삼봉 정도전 유적, 원균 장군 유적, 안재홍생가 등 평택의 역사적 인물 유적과 조선시대 관아인 팽성읍객사, 그리고 중등교육기관인 향교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문화예술 체험학습장인 웃다리문화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한국소리터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평택시티투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매회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으로, 평택의 문화관광유적지 탐방비,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점심비,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투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첫째, 셋째, 다섯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문의 및 접수는 평택문화원(☎ 031-656-0600)으로 하면 되고, 자세한 일정은 평택문화원 홈페이지(http://www.ptmunhw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정부, 서해안 평택에 중국 진출 밸리 조성 검토 중
    5천조 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 교두보 "인천-평택-군산-영암" 출입국 규제 완화,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등 규제완화 통해 기업 유치 구상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평택을 포함한 서해안 주요도시에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대거 유치하는 ‘기업 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해안 도시를 5천조 원의 규모에 달하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며, 대규모 항구와 경제자유구역 등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인천-평택-군산-영암’을 잇는 라인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2월말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한·중 FTA 체결 이후 중국 진출을 위해 한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려는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등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까지 10회 이상 회의를 가졌으며, 상반기 중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한·중 FTA를 통해 인구 13억 명의 중국 시장에 한국이 직접 진출하는 효과도 있지만, 외국 기업이 한국을 교두보 삼아 중국에 진출하려는 수요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중 FTA 타결 이후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한국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보다 사회적 인프라가 우수하고 부정부패가 적은 것을 장점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 지역이 유력하다.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인천과 군산(새만금), 대규모 항구가 있는 평택과 기업도시 영암을 잇는 라인 등이 검토되고 있다. 평택을 포함한 이들 지역은 기업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가 마련돼 있어 제도적 지원만 추가하면 된다는 이점이 있다. 새만금은 이미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국세나 지방세 등 다른 특구와 동등한 수준의 지원과 수출입 통관 간소화, 건축·노동·출입국 규제 완화,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등 대대적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기업 환경이 한국보다 나쁘지만,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싸다는 점 등은 극복해야할 한계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들 지역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지원보다는 기업별,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 기업에만 혜택을 제공하면 국내 기업에 대한 차별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에도 같은 수준의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좋은평택만들기
    2015-03-11
  • 체험으로 하나 되는 '공감(共感)가족' 모집
    팽성청소년문화의집, 농촌체험·지구촌문화탐구 마련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가족체험프로그램 ‘공감(共感)가족’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가족체험프로그램 ‘공감(共感)가족’은 가족 및 또래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상호간의 유대와 정서적 공감을 다지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성·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체험프로그램 ‘공감(共感)가족’은 토요일에 진행되며 4월 4일과 5월 9일 2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1회기에는 농촌체험으로 딸기 따기와 표고버섯 따기 체험을 하며 2회기에는 인천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지구촌문화탐구, 과학탐구, 공룡탐험 등 각종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평택시 거주 청소년(초등학생)과 가족 30명이며, 3월 20일(금)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2분기 취미활동프로그램 수강생도 모집 중이다. 취미활동프로그램은 창의 쏙 수학, 책이랑 톡! 톡!, K-pop star 등 3강좌가 개설되어있으며 정원은 10명 내외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카페(cafe.naver.com/psyouth) 및 전화(031-657-1103)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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