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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의혹’ 최호 전 경기도의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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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최호 전 경기도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최호(64)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7월 2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최 전 도의원의 가족은 최 전 도의원이 27일 오후 5시경 집을 나선 뒤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새벽 3시 14분경 최 전 도의원의 집에서 약 150m 떨어진 평택시 지산동 야산에서 숨진 최 전 도의원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전 도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후보로 정치에 입문해 낙선했으나, 2년 뒤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뒤 재선까지 성공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2020년 총선에는 평택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021년 12월 윤석열 대선후보의 경기도국민후원회장, 선거캠프 정무특보를 지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상임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평택지역에서 국민의힘 중견 정치인으로 활동해 왔다.
최 전 도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으나, 공천 당시 경쟁력 논란과 특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경쟁력이 낮다고 평가된 최 전 도의원을 단수 공천해 지역정가에서 반발이 컸다. 결국 6·1 지방선거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에게 패배하며 낙선했다.
최 전 도의원은 지난 4월 29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평택시장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7월 중순부터 국민의힘 공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최 전 도의원이 사망하자 7월 2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최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하여 일체 접촉한 사실이 없고, 소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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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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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확장’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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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42.6km 중 ‘서평택JCT~남안산IC 36.4km’ 4차로에서 6~8차로 확장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확장 위치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할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12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지난 2013년 3월 28일 개통된 제2서해안 고속도로이며, 정부의 최소 운영수입보장(MRG)이 없이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이다. 총사업비 1조4,500억 원이 투입되어 평택시 청북읍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길이 42.6km의 왕복 4~6차선(4차로: 서평택-남안산, 6차로: 남안산-군자)으로 건설됐다.
평택-시흥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고질적인 서해안고속도로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12년이 지난 현재 만성적 정체 구간이며, 출퇴근 시간에는 정체가 극심하다.
이번 확장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평택-시흥 고속도로 총연장 42.6km(서평택JCT~월곶JCT) 중 36.4km 구간(서평택JCT~남안산IC)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확장 사업을 통해 산업 물류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용량 확충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송산그린시티 등 장래 교통수요와 평택·당진항, 인천항의 산업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며, 지난 7월 8일 기획재정부가 제2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의결했다.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기존 시설까지 통합운영하는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번째 사례이며, 2019년 7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올해 7월 8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된 바 있다.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6년 1월경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8년 하반기 착공 및 203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이 수도권 서남부권의 이동성을 개선시키고, 지역경제와 산업·물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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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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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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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에 건립 중인 평택아트센터를 점검하고 있는 이상균 평택문화재단 대표이사
2020년 2월 19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같은 해 4월 6일 공식 출범했다. 지역문화진흥법과 민법, 평택시 조례를 근거로 설립된 문화재단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시민 중심 문화행정과 지역예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문화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다. 앞으로 5년, 재단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넘어, 시민과 동행하며 문화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전략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자(775호)에 보도한 첫 번째 인터뷰 ‘출범 5년을 말하다!’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 ‘평택시문화재단, 앞으로 5년을 그려보다’를 보도한다. <편집자 말>
■ 문화도시 기반을 다진 5년, 앞으로 5년은 ‘80만 문화특례시’ 구축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2025년 4월 14일, 1처 5팀 1예술단 조직을 평택아트센터 개관에 맞춰 3본부 13팀 1예술단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로써 평택시의 목표인 100만 특례시를 문화예술로 견인할 문화재단의 조직적 여건을 마련하였다.
재단은 지난 5년간 평택의 문화예술인과 단체, 그리고 평택시민 사이 문화 소통의 매개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 왔다. 문예회관 등 5개 문화시설의 운영 개선, 수준 높은 공연 및 전시 유치,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및 보급, 전문·청년·시민 예술인 창작 지원, 생활문화 거점 조성 및 생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시민문화위원회 운영 및 문화예술 교육, 찾아가는 문화예술 등 시민이 누리는 콘텐츠의 우수성을 강화하고 풀뿌리 지역문화의 역량을 높여 전체적인 평택의 문화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미래기업도시로의 급격한 변화와 인구 증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도(都)·농(農)·산(産)·군(軍)·항(港)의 혼재와 다문화 증가 등 평택이 당면한 사회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역량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앞으로 다가올 100만 특례시를 대비한 80만 문화특례시로서의 품격과 매력을 높여나가는 과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재단의 앞으로 5년의 역점과제는 평택시가 목표로 하는 100만 특례시에 걸맞게 평택시를 누구나 살고 싶은 문화도시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평택시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창조적 인적자원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가 시민 삶의 질을 견인하는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화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도시… “평택시문화재단의 가치 창출 전략”
문화재단은 평택의 문화예술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여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문화예술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첫째는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65만 평택시민의 창의성과 표현의 다양성 촉진을 위해 1천여 명의 평택 예술인과 함께 다양한 공연, 축제, 전시, 예술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야 한다.
둘째는 문화의 경제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65만 시민과 25개 읍·면·동의 이야기 및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2천여 평택 기업에도 문화의 옷을 입혀 기업 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셋째는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고령화 가속, 다문화가정 증가, 1인 가구 확산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문화복지 영역 역시 맞춤형 접근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평택시민의 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해 각종 문화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넷째는 문화의 다양성 가치를 확산시켜야 한다. 평택의 고유문화와 타문화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해야 한다.
■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도시, “평택 문화공간 벨트화를 통한 구동력 강화”
올해는 평택시, 송탄시, 평택군 등 3개 시·군이 통합되어 평택시로 출범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통합 30주년의 성과는 뚜렷하다. 한 보도에 의하면 평택시는 229개 기초자치단체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보도에서도 평택의 바람길숲이 산림청 선정 ‘산책하기 좋은 도시 숲’ 10선에 뽑혔다. 평택시 재정자립도는 2024년 기준 243개 지자체 중 12위, 2022년 지역 내 총생산 40조원 돌파, 인구 증가율 1위로 2025년 현재 65만 돌파, 출산율 전국 1위 등 통합 평택시의 발전은 눈부시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평택시민들의 가슴속에는 아직도 과거의 평택시를, 송탄시를, 평택군을 자신들의 문화적 공동체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진정한 통합을 위해 문화재단이 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이야기다. 유현준은 <공간 인간>이라는 책에서 “공간은 인간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인간관계를 정의하며, 사회구조를 만든다”고 했다. 문화재단은 평택 문화공간의 구조화를 통해 평택이라는 공동체에서 문화예술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전략을 찾고자 한다.
내년에 개관할 평택아트센터와 남부·서부·북부문예회관 및 한국소리터를 문화예술 창조력을 구동하는 핵심 공간(대거점)으로 하고, 권역별로 생활문화센터와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설치하며(중거점), 각 지역에 소규모 민간문화예술 거점(소거점)을 개발하여 25개 읍·면·동을 포괄하는 평택문화벨트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삶을 문화로 입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평택문화벨트의 허리 <중거점>
중거점 역할의 공간들은 평택문화벨트의 허리 역할을 한다. 이 공간들은 통상 ‘생활문화센터’나 ‘문화예술교육센터’ 등으로 불리는데 그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공간들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커뮤니티 공간, 공연장, 전시장, 작가 레지던시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특히 작가 레지던시의 역할은 중요하다. 시각예술뿐 아니라 문학 작가, 무용가, 연극인, 장애 예술가, 공연 기획자, 큐레이터, 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을 입주시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예술인과 외부 작가 간 교류, 장르와 장르 간 교류 및 융합을 통해 평택시가 예술하기 좋은 도시라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예술인의 집’이 설치되어도 좋다.
이 공간에서 예술인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작업하며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이 평택의 각 대단위 생활권(평택에서는 북부·서부·남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에 존재해야 시민의 ‘문화살이’가 이루어진다. 다른 지자체의 선례를 보면 이러한 중거점은 대부분 관내의 폐교나 폐공장 등을 활용해 설치되었다. 평택에서도 이러한 공간을 활용하여 문화벨트의 중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문화재단은 향후 중거점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문화 향유와 참여가 넘치는 도시, “시립예술단 및 시민예술단 브랜드화”
평택은 소리 명인 4명(모흥갑, 이동백, 김용래, 이종구), 지영희, 성금연, 방용현, 송창선, 최은창 등의 악기명인, 황순희, 이규남 등의 명장, 유네스코 지정 국가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 경기 무형문화유산 평택민요, 거북놀이 등의 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지역이다.
특히, 해금 산조와 피리 시나위의 명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실질적으로 창단한 지영희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러한 평택 고유의 정체성과 국악 대중화를 위하여 2024년 문화재단 전속의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였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창단 1년 만에 58회 공연에 1만여 명이 관람하였고, 국악의 본고장 평택의 브랜드를 드높이고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평택은 시민예술단을 20여 년간 지원해 왔다. 매년 시민들이 참여하는 여러 예술단을 지원하여 최근 5년간 공연장, 학교, 공원, 복지관 등에서 총 222회 공연에 4만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재단은 최고의 예술을 최대의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실천 전략으로 엘리트 예술 측면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발전을 도모하며 시립교향악단 및 시립합창단이 순조롭게 창단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더불어 시민예술 측면에서는 시민예술단 지원을 개선하여 체계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장르와 단체 개수를 확장하여 많은 시민이 예술 활동을 펼치는 문화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논멍 콘서트와 문화대동제 – 평택의 문화 한마당을 일구며
평택시는 중기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농업 경관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재단도 이러한 콘텐츠가 평택의 특질과 잘 부합된다고 판단하여 논을 연주 장소로 활용하는 논멍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지평선과 논, 노을과 콘서트, 환경과 자전거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마당을 시민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평택의 지역적 특성과 융화된 이벤트로 시민은 물론 주변 지역의 문화적 관심도 환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연하는 문화대동제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참가자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평택의 문화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가 시민들은 개인이나 동아리, 혹은 동네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 풀뿌리 문화가 작동하는 도시, “시민문화위원회가 만드는 문화도시 전략”
개방적인 소통문화 확산 없이는 발전된 문화도시를 기약할 수 없다. 김구 선생이 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는 풀뿌리 문화에서 싹을 틔워 성장한 나라였을 것이다. 평택시문화재단은 2020년 출범과 함께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어린아이의 손 떨림으로 문화시설 운영과 창작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점차 사업 범위가 지역문화, 생활문화, 문화도시 등 시민의 참여 없이는 수행이 어려운 풀뿌리 문화사업들로 확대되었다.
그러면서 재단 3년차에 접어든 2022년부터 시민문화위원회를 만들어 풀뿌리 문화 공론장을 만들어 올해로 4기 시민문화위원회를 출범시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문화위원회는 재단의 문화정책 개발과 사업 운영에서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재단의 민주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위원회 운영을 정례화하고, 참여 대상을 청소년, 시니어, 다문화 등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중장기 전략과제로 평택 문화도시 전략을 설정하여 분기별 정책포럼 및 자문회의 운영, 시민 공론장 및 현장 의견 수렴, 시민 제안형 문화도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시민이 만든 ‘문화도시 평택 기본계획’을 토대로 사업을 펼칠 것이다.
■ 문화도시를 디자인하는 전략조직으로서의 문화재단
인터뷰를 마치며 이상균 대표이사는 “도시의 미래는 문화에서 열립니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입니다. 앞으로 5년, 재단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넘어, 시민과 동행하며 문화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전략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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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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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경감크레딧’ 신청 소상공인, 2주 만에 2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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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7월 14일부터 시행된 부담경감크레딧 지원사업을 신청한 소상공인이 2주 만에 215만 명에 달했으며, 크레딧 지급 규모는 총 6,000억 원이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부터 본격 시행 중인 ‘부담경감크레딧’에 지원 대상자 311만 명 중 69.1%에 해당하는 215만 명이 신청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50만 원의 크레딧(디지털 포인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정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됐다.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5,660억 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오는 11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사용 가능 기한은 오는 12월 31일(수)까지다.
200만 건 이상의 신청 건수와 6,000억 원 이상의 크레딧이 지급되면서 현장에서는 크레딧을 실제 사용한 소상공인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A씨는 포털 커뮤니티에서 “부담경감크레딧.kr에서 신청한 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전기요금은 한전ON 앱, 도시가스 요금은 삼천리 도시가스 누리집, 수도 요금은 모바일지로 앱에서 카드로 납부했으며, 결제 뒤 크레딧이 차감되었다는 알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B씨는 “신청 첫 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맞춰 5부제 기준일인 지난 16일 신청했으며, 19일에 크레딧 지원 대상자 선정 알림을 받은 뒤 건강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했다”고 사용 후기를 밝혔다.
이처럼 크레딧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카드 등록을 완료하면 공과금과 보험료 결제 때 자동으로 차감되며 사용 절차가 간편해 현장 만족도도 높다.
한편, 지난 사업공고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과세자료가 확정되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올해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도 신청할 수 있어 이용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부담경감크레딧.kr’와 ‘소상공인24’에서 하면 되고, 문의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콜센터(☎ 1533-0600)로 하면 된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과 함께 시행 중인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까지 소상공인 3대 지원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있어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은 3가지 사업을 모두 신청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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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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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사고 환자 70%가 어르신·어린이… 물놀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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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여름철 물놀이 익수사고 응급환자 10명 중 7명은 9세 이하 어린이·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특히 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돼 물놀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부터 2024까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참여병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익수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523명이었으며, 그중 남자가 385명(73.6%)으로 여자 138명(26.4%)보다 2.8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29.6%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27.3%, 60~69세가 13.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익수사고로 150명(28.7%)이 사망했는데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51.7%(74명)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에 따라 70세 이상의 익수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익수사고에 대한 인식개선과 주의가 필요하다.
익수사고는 물놀이 관련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36.9%)에 주로 발생했고, 토요일 20.1%, 일요일 18.5% 등 주말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평일에는 금요일이 15.3%로 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익수사고 발생 장소는 주로 바다, 강 등 야외(46.1%)였으며, 목욕탕·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30.2%), 수영장 등 운동시설(8.8%)에서도 다수 발생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해마다 익수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전체 손상환자의 0.1% 수준이나 그중 28.7%가 사망할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어린이와 노인 등을 중심으로 익수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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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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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어 장기 연체자 채무조정… ‘민생회복’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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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위원회>
지난 7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회 추가경정예산의 한 축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면, 나머지 한 축은 채무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채무조정 관련 주무 부서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차 추경 규모는 1조1,000억 원이다. 장기 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에 4,000억 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7,000억 원을 투입한다.
장기 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은 7년 이상, 5,000만 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이를 위해 8월에 이른바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13만 명에 달하는 채무조정이 기대된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 차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지원 대상을 2020년 4월~2024년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서 2020년 4월~ 2025년 6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까지 확대하고, 총채무 1억 원 이하인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소상공인의 무담보 채무 원금감면율을 기존 60~80%에서 90%로, 분할 상환도 최대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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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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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 포승BIX지구에 ‘디에이치’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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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BIX지구에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디에이치가 800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7월 24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서호진 디에이치 대표이사,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디에이치는 평택 포승BIX지구 내 3만7,357㎡ 부지에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시는 기업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과 함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기업은 생산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 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디에이치는 1995년 설립 이후 고강성 차체 경량화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 등을 보유하며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을 주 거래처로 두고 있는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기업이다.
김능식 경기경제청장은 “이번 투자로 경기도 내 주요 자동차 기업에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친환경 소재를 공급해 평택 포승BIX지구가 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로서 더욱 공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에서 원활하게 사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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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