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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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문화원, 오중근 제15대 문화원장 취임
    오중근 원장 “시민 모두 문화 통해 풍요로워지도록 최선 다하겠다” 1953년 개원해 지난 71년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온 문화원의 새로운 수장 오중근 제15대 평택문화원장 취임식이 2월 27일 오후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제14대 이보선 평택문화원장 이임식과 함께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300여 명의 기관단체장과 축하객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임기를 마친 이보선 원장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로패를 비롯해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문화원 임직원 등으로부터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이보선 제14대 원장은 이임사에서 “평택문화원의 오랜 염원인 문화원사 건립을 위한 기틀 마련,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웃다리문화촌 활성화, 기존 향토사연구소의 평택학연구소 명칭 변경과 지역학 연구, 다양한 코스 개발을 통한 시티투어로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처럼 모두가 함께 만든 결실은 평택 문화 발전의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중근 제15대 원장은 취임사에서 “평택문화원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 연구, 계승해 후손에게 올곧이 이어지도록 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문화를 통해 정신적 풍요로움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택문화원이 앞장서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열린 ‘평택문화원 2024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는 ▶평택문화원 부원장 한상회, 이승우, 박기철, 김희경, 김종구 ▶평택학연구소장 박성복 ▶웃다리문화촌장 박철순 등의 문화원장 지명 임원이 인준됐다. 오중근 신임 원장을 비롯한 제15대 평택문화원 임원 임기는 2028년 2월 29일까지 4년간이다. 한편 평택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따라 ▶지역문화 창달과 보존, 계승을 위해 지역사 연구 ▶지역 문화유산 활용 ▶전통문화 계승 발전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 운영 ▶평택시티투어 운영 등 관광 활성화 ▶문화예술 교육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04
  • [의학칼럼] 당뇨와 눈
    당뇨망막병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실명 원인 중 하나이다. 눈에 나타나는 합병증에서 제일 위험하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제1형, 제2형 당뇨병 환자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에 의한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말초순환장애가 나타나고 시력 저하를 일으켜 결국 실명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Non 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과 증식성당뇨망막병증(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이다.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혈관에 피가 잘 통하지 않아 혈관이 막히면서 망막출혈과 노폐물이 생기며, 신경막이 부어오르는 단계이고 수년에서 수 십년에 걸쳐 진행한다. 진행의 속도는 당뇨 조절과 관련이 가장 많다. 증식성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혈관이 약해져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증식시키는 단계로서 이 새로운 혈관은 약해서 쉽게 출혈을 유발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고 눈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이미 매우 진행된 경우가 많다. 즉 당뇨망막병증의 병변이 망막의 중심인 황반부를 침범하거나, 눈 속에 유리체 출혈이 생기거나, 망막박리가 나타나야 시력이 저하된다. 당뇨망막병증의 중요한 소견 중의 하나가 황반부종이다. 황반부에 혈관이 약해지면서 물이나 피가 누출되기도 하고 조직의 물이 혈관으로 흡수되지 못하게 되면 망막이 붓게 되는데 이것을 황반부종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초기의 당뇨병성망막병증은 망막 주변부를 침범하여서 시력 저하가 없으나 후기의 당뇨병성망막병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에 부종을 유발하여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일부의 환자는 중등도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에서도 황반부종이 나타나고, 황반부종은 당 조절이 갑자기 안 될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황반부종은 여러 가지 치료로 부종 제거가 가능하지만 자주 재발할 수 있으며, 부종이 나타날 때마다 망막신경의 손상이 나타나서 결국에는 부종이 없더라도 신경 손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의 진단은 환자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없다. 당뇨망막병증은 시력 저하를 바로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증상과 소견이 일치하지 않아 안과의사의 정확한 진료 및 검사만이 진단할 수 있다. 우선 기본적인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시력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 모든 것이 다 필요하고 간혹 안저검사를 단순 촬영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있으나 당뇨망막병증은 일반적으로 주변부 망막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안저촬영으로는 중심부만 볼 수 있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다. 망막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하여 동공을 키우는 산동제를 점안하고 망막을 관찰해야 하는데, 당뇨합병증 진료를 위하여 안과를 방문 시 산동제 점안을 기피하게 되면 정확한 진료가 불가능하므로 망막검사를 위하여 안과 방문 시에는 산동제 점안에 대비하고 내원하여야 한다. ▲ 당뇨망막병증 산동을 하면 근거리 시력 저하가 나타나므로 운전이나 근거리 작업은 4~8시간 동안은 힘들 수 있다. 안과의사와의 기본적 진료가 끝나면 망막 상태에 따라 특수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일반적 사진을 찍는 안저촬영 및 조영제를 사용하는 형광안저촬영, 안구단층촬영 혹은 컴퓨터촬영이라고 많이 이야기하는 빛간섭단층촬영(OCT) 등을 시행하게 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안저사진촬영으로 망막 상태를 비교하게 되며, 당뇨망막병증이 진행하게 되면 정확한 혈관의 상태 및 망막괴사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형광안저촬영 및 OCT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빛간섭단층촬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은 흔히 찍는 CT촬영처럼 단층을 찍게 되지만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망막의 각층의 상태를 파악하게 되며 망막부종이 있는 환자에게 필수적인 검사이다. 비증식망막병증 초기에는 혈당을 조절하며 경과를 관찰하다가 병이 진행되면 범안저광응고술(레이저술)을 시행하고 황반부종으로 시력이 저하된 경우는 황반부에 광응고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증식망막병증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한 범안저광응고술을 시행하고, 충분하지 않을 경우 초자체절제술 및 망막을 잡아당기는 막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상당히 진행된 단계의 당뇨망막병증에서는 어떤 치료법으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정도는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관계가 깊다. 당뇨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망막병증이 늦게 발현된다. 당뇨병의 정도와 망막병증의 정도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망막병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바로 안저검사를 실시하여 망막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고,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증식망막병증의 경우 6개월에 1회 정도, 심한 비증식망막병증은 1~3개월에 1회씩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심해지므로 3개월에 1회 정도 안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 생활/의학
    2024-03-04
  • 평택시, 지역 6곳에 청년 공간 추가 조성
    청년 공간 없는 북부·서부지역 발굴 예정... 커뮤니티 활동 지원 ▲ 평택역 인근에 운영되고 있는 ‘청년쉼,표’ 내부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경기도에서 공모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6곳의 청년 공간을 추가적으로 조성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은 민간 영역의 유휴공간에서 지역 청년들이 음악, 밴드 활동, 미술, 목공 등 자유로운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임차료 및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평택시에서는 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가 평택역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의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 6곳을 발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 예정인 유휴공간 6곳은 청년 공간이 없는 북부와 서부지역을 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평택시 전역에 청년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04
  • 평택시 치매안심센터 “치매 예방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노래, 실버 에어로빅, 공예 프로그램 운영 및 치매 예방 운동 안내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월 5일부터 평택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정상군 및 치매 고위험군인 인지 저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교실 ‘기억지킴이’를 운영한다. ‘기억지킴이’는 지역 어르신에게 취미활동을 접목한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발병 가능성 감소 및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인력을 통한 노래, 실버 에어로빅, 공예 등을 운영하며, 치매 예방 운동과 수칙 안내를 비롯해 치매 파트너를 양성해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치매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지 선별검사, 노인 우울척도검사 등 사전·사후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하여 결과에 따라 유소견자는 진단검사 연계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은 물론 사회적 교류 증진 및 노년기 우울 예방 등 여러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치매가족 등 대상자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평택치매안심센터(☎ 031-8024-439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4-03-04
  • 평택해경, 해양안보범죄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
    최대 1,000만 원 지급… 의심 행위 발견하면 가까운 관서로 신고해야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는 4일 해양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신고 독려를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대북 연관 선박의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과 연계된 안보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의 상호 감시를 독려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신고 대상 위반행위는 ▶대북제재 선박 등의 유류환적 ▶금수품 반출입 등 대북제재 위반 ▶해양 안보범죄 등으로, 심의 의결을 통해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건당 최대 1,0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며, 의심 행위 포착 시 가까운 해양경찰 관서로 신고하면 된다. 이번에 도입된 신고포상금 제도는 국민 및 단체가 대북제재 회피 또는 지원 행위에 부지불식간에 연루되지 않게 관련 업계에 경각심을 환기하고, 신고 접수를 통한 위반 혐의 입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신고포상금 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업과 간담회를 통한 홍보도 병행할 것”이라며 “해양에서의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를 목격하면 지체 없이 평택해양경찰서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해양안보범죄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을 3월부터 오는 7월 말까지 홍보할 계획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3-04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작은 샘물을 찾아온 배다리의 산새들
    “겨울에 만나는 산새들의 소중한 이야기 시민들이 오랫동안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길” 자연생태계를 바라보며 건강한 생물다양성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새를 만나는 계절이다. 자연 상태에 있는 새들을 훼손하거나 놀라게 하지 않고 그들 자체의 아름다운 모습과 울음소리를 관찰하면서 즐기는 행위를 탐조(探鳥)라 한다. 새들의 생활사를 관찰하는 이 활동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존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써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유익한 기회이기도 하다. ◆ 배다리마을숲 특별한 탐조활동 2024년 1월 10일부터 3월 현재까지 배다리마을숲 가장자리의 샘물을 찾는 산새 중심의 특별한 탐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관찰일지에 이름을 올린 야생조류는 박새, 딱새, 쑥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유리딱새, 오목눈이, 상모솔새, 직박구리, 되지빠귀, 노랑턱멧새, 노랑지빠귀, 검은머리방울새 등 모두 14종으로, 되지빠귀(23cm)와 직박구리(28cm)를 제외하고는 모두 박새(14cm) 정도 크기의 작은 산새들이다. ▲ 마을숲 샘물을 찾는 산새 중 출석률이 높은 곤줄박이의 물 목욕(2024.1.29) 배다리마을숲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러한 환경에 익숙한 몇 종의 새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까치, 딱새, 어치, 박새, 때까치, 멧비둘기, 직박구리 등의 주변 환경변화에 익숙한 산새들은 상황이 바뀌어도, 야생에서 구할 수 있는 먹이의 선택 등 큰 제약을 받지 않지만, 되새, 굴뚝새, 상모솔새, 밀화부리, 노랑지빠귀, 되지빠귀 등 다수의 산새들은 서식지 주변에 가까이 다가서는 사람들로 인해 먹이활동은 물론이고 물을 먹고 목욕하며, 번식 둥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배다리마을숲 샘물을 찾는 산새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탐조활동은 3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한 시간 이상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샘물을 찾아오는 새의 종류를 알아내고 물을 먹고자 함인지 혹은 목욕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물가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이어가고자 함인지를 저마다 보여주는 행동을 통해 기록하고, 물을 먹는 횟수와 물 목욕을 하는 시간 그리고 목욕 후에 몸을 털고 깃털을 정리하는 모습을 정리하다 보면 한 시간이란 시간은 상황에 따라 짧거나 길기도 하지만 즐거우면서도 고된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배다리마을숲을 찾는 새들의 종류와 그들만의 행동 특성을 꼼꼼히 기록하여 정리하는 것은 배다리생태공원의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주변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하는데 너무도 소중한 일인 것이다. ▲ 산새들에게 잘 알려진 배다리마을숲 가장자리의 샘물 주변(2024.2.5) ◆ 새들의 목욕문화 새들이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물과 먹이이다. 조류학자에 의하면 새들은 깃 단장을 하는데 깨어 있는 시간의 10%를 할애하는데 이 깃 단장이 목욕이며, 깃 고르기이다. 몸을 깨끗이 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외모를 단장하는 목욕문화는 우리 사람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함양지에서 배다리습지까지 이르는 실개천과 마을숲 가장자리의 샘물 등 배다리생태공원 전역에서 새들이 물에 몸을 담근 뒤 빠른 속도로 물을 뒤집어쓰고 깃털을 요란스럽게 턴 후 부리로 빗질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목욕은 새들에게 가장 중요한 깃털의 상태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인데, 구체적으로는 체온이 높은 새들이 체온을 조절할 수 있고, 각질화된 피부와 깃털에 묻어 있는 오물이나 외부기생충 등을 제거하기 위해 목욕을 한다. 물이 있는 곳에 물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산새 또한 저만의 단골 목욕탕을 이용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 마을숲 샘물을 찾은 박새류 중 가장 작은 진박새의 무리(2024.1.28) ◆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우리의 건강과 역사가 그러하듯이 자연 또한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자연생태계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접근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명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바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2016년 이후, 해마다 배다리습지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나고 있는 큰부리큰기러기 이야기, 올해 들어 꾸준하게 이곳을 찾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 이야기, 한순간도 잊지 않고 마을숲 샘물을 찾아 물을 먹고 목욕하고 가는 작은 산새들 이야기, 아주 오래전부터 마을숲 이장을 한 웅덩이에서 번식하는 맹꽁이 이야기, 마을숲에서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날개가 돋아 수액을 놓고 경쟁을 부리던 톱사슴벌레의 이야기 등 이들을 찾아내고 꼼꼼하게 관찰하는 이유가 있다면 많은 생태학자들이 한결같이 전하고 있는 “알아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을숲에서 유독 빛나는 푸른 보석의 숲새, 유리딱새 암컷(2024.1.22)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 조사활동에서 출석부에 가장 높은 빈도의 이름을 올린 산새는 박새와 곤줄박이였으며, 딱새, 진박새, 쑥새, 쇠박새가 그 뒤를 잇고 유리딱새와 노랑턱멧새가 이름을 잊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2022년 4월 3일, 산책로 주변의 배롱나무에서 묵은 열매를 열심히 까먹던 검은머리방울새를 이곳에서 그것도 네 차례나 관찰할 수 있었고, 겨울철 침엽수를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라 짐작만 했던 상모솔새 또한 집단으로 이곳을 찾아 목욕하는 모습까지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 10m도 안 되는 짧은 거리에서 산새들 각각의 크기와 색상 등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샘물’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며, 관찰자에게는 너무도 큰 행복의 연속이었다. ▲ 목욕보다는 수서곤충 먹이를 위해 샘물을 찾은 딱새 수컷(2024.2.25) 50일간의 관찰일기를 써 내려가면서, 9cm의 작은 크기에 바쁜 움직임으로 예쁜 정수리를 보기 어려운 상모솔새, 마을숲에서 유독 빛나는 푸른 보석의 유리딱새, 울음소리가 아름다워 애완조류로 곁에 두고 싶은 검은머리방울새 등의 아름다움과 그들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배다리의 자연에서 오랫동안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
    • 헤드라인뉴스
    2024-03-04
  • 평택교육지원청 ‘3월 개교 평택중학교’ 현장 점검
    급식소, 교실, 도서관, 시청각실 돌아보면서 개교 준비 점검 ▲ 올해 3월 개교 예정인 평택중학교 조감도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민)은 2월 27일 평택중학교 이전 예정지(평택시 용이동 658)를 방문하여 개교 업무 추진에 따른 현안 사안 협의 및 학교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평택교육지원청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급식소, 교실, 도서관, 시청각실 등 건물 내·외부를 돌아보면서 개교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평택교육지원청 이종민 교육장은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급식실에는 조리흄(요리매연)으로부터 조리 종사원들의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환기용량이 2배가량 큰 급·배기팬 설치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최초로 신설학교에 경사형후드를 설치해 안전한 조리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04
  •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 한효석 작가 워크숍 개최
    <Meditation-Biwako-Mediterranean> 2월 25일까지 전시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에서는 지난 1월 13일(토)부터 개최한 한효석 개인전 <Meditation-Biwako-Mediterranean>의 전시연계 프로그램 워크숍을 2월 17일(토) 오후 2시 SPACE 1 전시실에서 진행했다. 평택 시민이 다채로운 예술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한효석 작가는 평택에서 나고 자라며 인종의 다양성을 목격하면서 시의성이 담긴 작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가의 독특한 예술 세계는 평택이라는 지역성에 영향을 받았다. SPACE 1에서 상영하는 <Meditation-Biwako-Mediterranean> 작품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촬영된 지중해 영상이다. 부제가 ‘AEON(억겁)’이라는 뜻인 이 작품은 인간이 죽어도 자연은 수많은 시간을 살아간다는 초연한 의미를 담고 있다. 워크숍은 관람자가 자연현상을 기반으로 작업한<Meditation-Biwako-Mediterranean>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의 심리상태를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다른 관람자와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효석 작가는 “예술은 자라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다. 인간의 시지각 발달에 도움이 되며 예술을 곁에 두면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예술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Meditation-Biwako-Mediterranean>은 웃다리문화촌 SPACE 1-2, 윈도우 프로젝트 전시실에서 2월 25일(일)까지 전시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8
  • [시가 있는 풍경] 입산
    권혁재 시인 독사가 개구리를 잡아먹다 늦은 길 비늘이 흔적을 지우고 흩날린다 늦가을 햇볕을 쬐며 구멍마다 혀를 넣고 사람 냄새 빠져나간 옷들을 거풍하는, 산마루 중턱에서 바람이 배웅하며 한 번 더 등짝을 치니 빈 바랑이 출렁인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4-02-28
  • GTX 평택 연장, 정부·지자체가 손잡고 신속 추진한다!
    평택시, A·C노선 연장 성공 추진 위해 국토부·경기도·충청남도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A·C 노선 연장되면 서울까지 출퇴근 20~30분대 가능... 지역 격차 해소 큰 기대 ▲ A노선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정장선(맨 오른쪽) 평택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월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충청남도 등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25일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었던 GTX-A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고, 양주에서 수원까지 계획됐었던 GTX-C 노선을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포함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A 연장 노선은 본래 계획인 파주 운정 ~ 화성 동탄 노선에서 동탄 ~ 평택지제까지 20.9km를 연장하며, C 연장 노선 역시 본래 계획인 양주 덕정 ~ 수원 노선에서 평택지제를 포함한 수원 ~ 아산 59.9km를 연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형덕 동두천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노선별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평택시는 A노선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C노선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충청남도,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천안시, 아산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연장사업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한 신속 추진 ▶사업 추진 여건 개선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정장선 시장은 “GTX A·C노선 평택 연장 발표와 더불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 자리를 마련한 국토교통부에 63만 평택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는 중앙정부, 광역 및 기초지자체 등과 동반관계를 강화해 GTX-A·C 연장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면서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맞춰 2028년도에 GTX-A·C 평택 연장 구간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C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C노선 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면서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부도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GTX-C 노선이 평택까지 연장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30분 내로 단축되며, 특히 GTX-A 노선의 경우 평택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한 만큼 교통혼잡 및 지역 격차 해소, 복합환승센터 민간 유치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8
  • 중소벤처기업부 “고금리 대출 4.5%로 갈아타세요”
    소상공인 대환대출 26일 개시… 업체당 5,000만 원까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4.5% 고정금리 대출로 5,000만 원 한도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2월 26일 오후 4시부터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대환대출 지원 대상은 두 가지 유형으로, 중·저신용(NCB 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이 보유한 사업자 대출 중 은행권·비은행권의 7% 이상 고금리 대출이다. 또는 은행권 대출 중 자체 만기연장이 어려워 은행에서 만기연장 애로 확인서를 발급해 준 대출이다. 신청 유형에 관계없이 4.5% 고정금리·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환되며, 업체당 대환대상 대출 건수에 관계없이 5,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다만, 대환 대상은 지난해 8월 31일 이전에 시행된 대출로 신청 시점에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인 대출이어야 한다. 만약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대환대출과 신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경우 올해 대환대출 대출한도에서 기존 대환실행액을 차감한다. 2022년 소진공 대환대출을 3,000만 원 받았다면 이번에는 2,000만 원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소진공 77개 지역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소진공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여부를 확인해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하고, 소상공인은 해당 확인서를 지참한 뒤 대환대출 취급은행에 방문해 대환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은행권의 만기 연장이 어려운 대출을 대환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대환대출 취급 은행 방문 전에 대환 대상이 되는 대출을 실행한 은행에서 ‘만기연장 애로 확인서’를 발급받아 대환대출 취급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대환대출 취급 은행은 대환 대상 대출이 7% 이상 고금리인지, 석 달간 성실 상환 중인지 등 지원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상환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이 대환대출을 통해 상환부담을 경감해 정상적으로 대출금을 상환해 나가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8
  • 광역버스 준공영제 ‘평택 노선’ 운행 개시
    3월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10~40분 간격 52회 운행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는 평택시(M5438, 평택지제역~강남역)를 출발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3월 1일부터 운행 개시한다고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의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되,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노선관리 등 운영에 대한 정책 결정 권한을 가지며,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평택 M5438번은 3월 1일(금)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5분까지 운행하고, 10분~40분 간격 52회 운행한다. 주요 운행구간은 평택지역 6개소, 서울지역 3개소(주요 경로) 지제역→공동제약·홈플러스→평택고용센터→송탄출장소→미주아파트·서울제일병원→동부아파트→KCC사옥→신논현역·영신빌딩→신분당선강남역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준공영제 노선 신설을 통해 교통 불편 지역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이 줄어들고, 매년 서비스 평가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8
  • 평택시문화재단, ‘예일대 아카펠라그룹 Yale SOBs’ 초청 공연
    3월 22일 오후 7시 30분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3월 22일 오후 7시 30분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해외 합창단 초청 공연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예일대학교 아카펠라그룹 Yale SOBs(Society of Orpheus and Bacchus)’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앞서 문화재단은 지난 2월 23일 해외 합창단 초청 공연 첫 번째 시리즈로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 & 카머코어 마닐라’ 초청 공연을 진행해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938년 설립된 ‘예일대학교 아카펠라그룹 Yale SOBs’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이어오는 대학 아카펠라 그룹으로, 전통, 재즈, 블루스, 로큰롤, 창작곡 등 85년 이상에 걸친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연에 위트를 적절히 가미하여 공연을 매력적이고 독특하게 만드는 그룹이다. 그동안 백악관에서 아루바 해안, 모스크바의 푸쉬킨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과 전 세계 곳곳에서 SOBs만의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음악적 우수성, 즉흥성, 웃음의 조화는 85년 이상 전 세계의 관객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Ja, vi Elsker Dette Lande ▷We Meet Again Tonight ▷Hidden Forest ▷Arirang in Solitude ▷Hallelujah ▷House of blue Lights ▷Early in the Morning ▷Blues Whale ▷Ride the Chariot ▷Beautiful World 등 20여 곡의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티켓은 전석 10,000원으로 인터파크 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누리집(pccf.or.kr)과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244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평택시문화재단(☎ 031-8053-3513)으로 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8
  • 경기도 “경증환자는 동네병원으로 가세요”
    경기도 누리집에서 야간·휴일 진료 가능 병·의원 748개소 정보 제공 경기도가 의사 집단행동 기간에 대비해 24일부터 중증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경증·비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병원을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120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안내하고 있다. 안내되는 748개소 병의원은 경증·비응급환자의 방문으로 응급실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심혈관·뇌혈관질환·신경외과·정형외과·소아과 5개 진료과목 위주로 선정했다. 도는 응급실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특히 5개 진료과목 경증·비응급환자의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응급실을 비치한 응급의료기관 73개소 등 비상진료기관 현황도 경기도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등을 거쳐 응급의료기관별 운영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119구급대와 긴밀히 공유해 원활한 병원 이송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기간 활용이 가능한 의료자원이 제한돼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경증·비응급환자는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8
  • 학교폭력 조사, 3월부터 전담조사관이 맡는다
    법률 개정 통해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파악해 맞춤형 지원 <제공=교육부> 다음 달부터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또 ‘피해학생 지원 조력인(전담지원관)’ 제도 신설로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학교폭력에 엄정히 대처하고 피해학생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국회와 협력해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을 완료했다. 이번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개정은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안처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감이 조사·상담 관련 전문가(학교폭력 전담조사관)를 활용해 사안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교원들이 사안조사를 담당해 오면서 학부모 협박, 악성 민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해 정작 본질적인 업무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없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교육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사안처리 제도를 개선해 다음 달부터 학교폭력 사안조사는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담당하도록 했고, 이번 시행령 개정은 해당 제도개선 사항을 명문화한 것이다. 법률 개정으로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지원기관을 연계하는 피해학생 지원 조력인(전담지원관) 제도를 신설함에 따라 시행령에 조력인의 자격 요건, 지정 철회사유 등 제도 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도 규정했다. 특히 전담지원관의 자격 요건을 사회복지사, 교원·경찰로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했던 사람 등 피해학생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춘 사람으로 지정해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적시에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신학기부터 피해학생을 한층 두텁게 보호함과 동시에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경감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8
  • [포토뉴스] 방제작업 후 다시 생기 찾은 관리천 생태계
    지난 1월 9일 수질 오염 사고가 발생한 관리천이 방제작업을 마친 후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다. 2월 27일 관리천과 진위천 합수부 인근에서 오리, 백로 등이 목격됐다. 평택시는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38일 만인 2월 13일 관리천 방제작업을 마친 후 15일부터 관리천 방제 둑 해체 등 단계적으로 관리천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7
  • 평택시,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하세요!
    분기별 25만 원씩 연 100만 원 지원… 3월 29일까지 신청해야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을 2월 29일부터 3월 29일 오후 6시까지 한 달간 접수받는다. 신청 대상은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거주기간의 합산일이 10년 이상인 1999년 1월 2일부터 2000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들이다.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2월 28일 이후 발급한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4월 20일부터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분기별 25만 원씩 1인당 연 1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 분기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이번 1분기 신청 기간 내에 당시 해당 분기에 거주요건을 충족한다면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받은 지역화폐는 관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업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연매출 10억 원 이상 매장은 사용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신청 기간 내에 해당 청년들이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해, 청년들의 사회활동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 및 평택시청 누리집(www.pyeongtaek.go.kr),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청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7
  • [정재우 칼럼] ‘책임도 사랑’이다
    결혼을 앞두고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오는 예비 신랑과 신부에게 들려주는 말이 있다. 연애는 사랑이라는 감정에만 충실하면 된다. 하지만 결혼은 사랑만으로 안 된다. 사랑과 책임이 함께 가야 한다고. 사랑은 감정이라서 언젠가는 식을 수도 있다. 그때마다 결혼생활을 포기하려 한다면 제대로 결혼을 유지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자유결혼 시대이다. 유교문화권 속에 살았던 과거에는 부모가 결혼할 상대를 찾아주거나 중매를 통해 혼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결혼 관계를 포기하는 것도 당사자 의견만으로 가능하지 않았다. 지금은 결혼 자체를 의무로 생각하지 않는다. 비혼주의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차츰 늘어가고 있으며, 자유결혼이라는 개념은 확대되어 결혼은 필수가 아니며 선택이라고 보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결혼 관계 속에 자녀 출산 역시 필수라고 보지 않는다. 선택일뿐만 아니라 포기할 수도 있다. 왜 이런 풍토가 확산해 갈까? 사랑을 단순히 감정으로만 인식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일인 세대가 국민 전체 세대수의 50%를 넘는다고 한다. 자기만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이 팽배해 가고 있음이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책임적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도 책임이 수반될 때 빛을 발한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된다. 이런 책임적 기반이 형성될 때 사랑의 결실로 자녀 출생도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그 책임이 사랑을 더 견고하게 한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필자는 일찍 결혼할 생각을 처음부터 가졌다. 부모를 의존하는 결혼이 아니라 결혼해 독립적으로 부부가 함께 경제를 일으켜 가기를 원했다. 그 당시 연인이었던 아내는 흔쾌히 동의해 주어서 우린 결혼했다. 만으로 남편 25세, 아내 23세에. 책임적 관계인 가족은 세상을 살아갈 이유를 준다. 이것이 옳다거나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가족은 조물주가 만든 자연의 섭리요, 피조된 세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동식물의 세계가 다르지 않다. 이 책임적 관계를 포기한다면 세상의 종말은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다.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족 구성원의 노력은 경이롭다. 얼마나 헌신적인지 모른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책임을 다하며 행복해한다. 그 행복이 찾아오는 통로가 책임이다. 책임을 다할 때 가족은 서로 행복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재활병원에 가보라. 한 해, 혹은 두 해 이상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장기 투병하는 그들과 수발드는 가족의 모습은 애처롭지만 경이롭다. 누가 그 일을 억지로 하겠는가? 부모, 형제, 부부, 자녀 관계일 때 자연스레 책임을 감당한다. 홀로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재활하면서 싱글이라면 어떤 심정이 들까? 필자의 아내는 70대에 들어서면서 척수경색이라는 희귀병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쓰러졌다.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서울 대학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마친 결론은 치료 방법은 재활훈련으로 어린아이처럼 걸음마를 배우듯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사자는 말할 수도 없이 낭패감에 빠졌으나 가족이 함께하겠다고 해서 용기를 얻어 재활을 시작했다. 2년여 시간이 지났다. 처음 1년 동안은 재활병원에 입원해 재활을 했다. 지금은 퇴원해 집에서 재활하고 있다. 아직 실내에선 워커를 사용해야 움직일 수 있고 외출 시에는 휠체어를 의지해야 한다. 그래도 의사의 진단은 이만큼의 회복도 기적에 가깝다고 말한다. 책임적 관계를 맺는 일은 세상을 살아가는 너무나 소중한 일이다. 어찌 웃는 날만 찾아오겠는가? 슬퍼하거나 고통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럴 때 누군가 내 곁을 지켜줄 가족, 책임져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삶의 힘이다. 그래서 책임도 사랑임을 실감하게 된다.
    • 오피니언
    2024-02-27
  • 평택시,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
    내년 10월 중 농업생태원에서… 정원 조성 속도감 있게 추진 ▲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리는 농업생태원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월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생활 속 정원문화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는 총 5개 경기도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평택시로 선정됐다. 해당 경쟁에서 평택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시민·기업·단체가 32개의 시민 참여형 숲 정원을 조성한 것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LG전자 등 지역 기업체와 녹색평택 그린트러스트, 도시숲 시민학교, 시민정원사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참여를 확대해 탄소정원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긍정적으로 평가돼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경기도로부터 약 10억 원의 지원비를 받아 2025년 10월 중 3일간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정원문화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 비율이 17%에도 못 미치는 지역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원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환경도시·녹색도시·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원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평택시도 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원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27
  •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밝혀
    원정장례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원스톱 장례 서비스 인프라 마련 ▲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밝히고 있는 김대환 복지국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장례 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원정장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비용 부담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월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은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적인 장사시설로,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공모사업으로 추진하며, 관련 조례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후보지 주민 공모에 따른 유치지역 주민지원 방안 검토,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건립 부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장사시설 건립의 최대 쟁점이 될 부지선정 과정과 관련해 시는 “주민설명회 등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전문가와 지역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적합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100만 인구 대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인근 지자체와 함께 광역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 봉안, 장례서비스를 포함한 장사인프라 확충과 함께 망자, 유족, 시민 모두에게 친화적인 복합시설을 조성해 웰다잉, 엔딩라이프 문화 확산과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김대환 복지국장은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공설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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