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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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면, 찾아가는 실버인지 미술치유 실시
    바르게 살기위원회 "어르신들의 건강 책임집니다" 고덕면(면장 현상근) 바르게살기위원회는(위원장 허원녕) 지난 7일(토) 궁2리 마을회관에서 동네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찾아가는 실버인지 미술치유를 실시했다. 이번 미술치유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하였다. 고덕면 바르게살기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실버인지 미술치유를 실시하여 노령화 시대에 건강한 활력을 찾아드릴 수 있는 사업을 통해 활기차고 밝은 고덕면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현상근 고덕면장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실버인지 미술치료를 실시한 바르게살기 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으로 주민과 하나 되는 고덕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국민연금,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본보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문답형식의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국민연금 지역가입자가 뭔가요? "지역가입자란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사업장가입자가 아닌 분으로 개인별로 연금보험료 납부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란,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으로 사업장에서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사업장가입자 이외에 개인별로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분들을 말합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을 하셔야 하는데요, 국민연금 가입자의 종류로는 사업장가입자, 지역가입자, 임의가입자, 임의계속가입자가 있습니다. 먼저, 사업장가입자란 국민연금 적용 사업장에 종사하는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근로자와 사용자를 말합니다.(18세 미만의 근로자는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금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의 9%인데, 사업장가입자는 사업주가 절반을 부담하고 본인의 월급에서 절반을 공제합니다. 지역가입자는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사업장가입자가 아닌 분으로 개인별로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분을 말합니다. 주로 종업원 없이 개인 사업을 하는 분들이 많으며 납부예외자도 지역가입자에 포함됩니다. 임의가입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국민으로서 사업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에 해당하지 않는 분으로 본인이 원할 경우 공단에 신청을 하여 가입한 분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배우자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전업주부는 국민연금 당연가입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이를 임의가입자라 합니다.
    • 생활/의학
    2015-03-11
  • 경기도 도시가스 요금 평균 10% 인하
    가구당 평균 연간가스요금 약 66,000원 절약 예상 경기도내 도시가스요금이 3월부터 약 10%가량 인하된다. 도에 따르면 도내 가구당 평균 연간가스요금이 전년대비 644,000원에서 578,000원으로 66,000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요금 인하는 도시가스 공급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수준에 해당되며 올해 들어 지난 1월 5.9% 인하 이후로 두 번째 조정이다. 올해 1월에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요금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 바 있다. 이번 3월은 지난해 11~12월 사이 급락한 유가변동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큰 폭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는 도시가스 요금인하로 인해 서민경제 부담완화와 공공물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진원 도 산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한국가스공사, 도내 도시가스 공급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조 할 예정”이라며,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할 시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되어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요금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요금인하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 요인을 산업자원통상부가 원료비 연동제를 통해 반영한 것에 따른 사항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미세먼지 농도 전국에서 가장 짙어 '65㎍/㎥'
    2월 경기도 88㎍/㎥, 인천·강원도 84㎍/㎥, 서울 83㎍/㎥ 지난 겨울 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겨울철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도가 65㎍/㎥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강원도와 충청북도 63㎍/㎥, 서울 58㎍/㎥ 순 이었다. 월별로는 미세먼지 평균농도 역시 황사가 나타난 2월이 70㎍/㎥으로 1월 50㎍/㎥, 12월 42㎍/㎥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평균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 발생한 날은 지역별로는 충북이 17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15일, 전북은 14일이었다. 월별로는 2월이 6.6일로 가장 많았다. 12월과 1월은 각각 2.1일로 나타났다. 12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도 50㎍/㎥, 충청북도·강원도 47㎍/㎥, 제주도 45㎍/㎥ 순이었으며, 1월은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충청북도 61㎍/㎥, 강원도 59㎍/㎥, 경기도 58㎍/㎥를 보이며 12월 평균에 비해 높았다. 1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 스모그가 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면서 16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2월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나 23일 전국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도 88㎍/㎥, 인천·강원도 84㎍/㎥, 서울 83㎍/㎥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일호 인턴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동절기 기간 중 복지사각지대 3,309가구 발굴
    413가구 긴급지원과 무한돌봄사업 통해 3억5천 여 만원 지원 평택시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경제적인 이유와 실직, 질병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복지소외가정 3,309가구를 발굴하여 정부지원 및 민간자원을 연계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초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단”을 구성하고 사회복지공무원 등 기존의 공공 인력과, 읍·면·동 복지위원, 이·통장, 무한돌보미, 좋은 이웃들, 우편집배원, 소방대원, 전기·가스 검침원 등과의 협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가구를 중점 발굴해왔다. 발굴된 위기가정 중 354가정은 기초수급자로 선정하거나 긴급지원, 무한돌봄 등을 통해 생계비나 의료비 등 공공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공복지에 해당이 안 되는 2,845가구에게는 민간서비스 연계를 실시하였으며, 110가구에 대하여는 복지정보를 안내했다. 또한 이 기간 중 기존에 파악되어 있던 사각지대 가정과 새롭게 발굴된 가정 등 413가구에 대하여 긴급지원과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3억5천 여 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 역, 터미널, 시장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가서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아울러 한국전력, 삼천리가스,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인터넷과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제보를 독려하는 등 입체적인 발굴망을 가동하여 소외가정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견 시 평택시 전화한통복지센터(☎ 8024-3005),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市,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신청 시 10% 할인
    납부기간 3월 16일~31일까지...납부기간 경과 시 3% 가산금 평택시는 환경개선부담금 개선 대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염 원인자에게 처리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2015년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59,000건 26억5천7백만 원을 부과·징수한다. 납부의무자는 유통·소비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여 환경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유통 소비분야 160㎡(약40평) 이상 시설물(공장, 주택 제외) 및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저공해 엔진 개조 제외) 을 2014년 하반기 7월1일~12월31일까지 소유하고 있던 소유자 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소유권 이전과 폐차, 말소 후에도 사용기간에 따라 1~2회 더 부과 될 수 있어 이 점을 유의해 고지서 부과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납부기한은 3월 16일부터 31일까지로 전국 농협 또는 우체국, 시중은행, 인터넷 지로(www.giro.or.kr)와 가상계좌를 통해 납부 가능하다. 납부기간 경과 시 3% 의 가산금이 부과되며, 자동차분 환경개선부담금 (시설물분 제외) 1년 치를 3월중에 선납 할 경우 납부액의 10%를 감면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납제도는 고지서 납부기간 경과로 인한 3% 가산금에 대해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미리 신청해 10%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일호 인턴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성세의학 칼럼] 중독
    이병철(성세병원 소아청소년과 7과장) ◆ 해로운 물질을 삼켰을 때 물을 한 컵 마시게 하고 손가락으로 목에 자극을 주어 빨리 토하게 한 뒤 되도록 즉시(해로운 물질을 삼킨 지 30분 이내에) 병원 응급실로 옮겨 위세척을 한다. 단, 양잿물, 빙초산 등의 강산, 다른 부식성 물질이나 석유, 휘발유, 벤졸 등의 유류를 200cc이하 소량을 먹었을 때는 토하게 하거나 위세척을 해서는 안 된다. 환자가 먹고 남은 약병을 확보하고 먹은 물질이 무엇인지 양은 어떤지 알아본다. 가정에서 해독제로 진한 홍차(알카로이드 중독), 전분(아이오다인 중독), 우유와 계란(중금속 중독)등을 사용할 수 있다. 양잿물 같은 알칼리 중독에는 희석한 식초나 오렌지 주스를 먹일 수 있고, 산 중독에는 비눗물이나 우유를 사용할 수 있다. ◆ 담배를 먹었을 때 담배 한대에는 20-30mg의 니코틴이 들어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은 성인에서 40-50mg, 소아에서 10-37mg이다. 위에서 니코틴 흡수가 서서히 일어나고 구토를 유발함으로 다행히 먹은 양이 모두 흡수되지는 않는다. 빨리 토하게 하거나 위세척을 한다. ◆ 농약이나 제초제 소량만 먹어도 생명이 위험하다. 수돗물로 피부, 눈을 씻어주고 즉시 응급실로 옮긴다. ◆ 술을 마셨을 때 어른이 마시다 남은 술을 마시는 때가 있다. 아기의 연령과 마신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흥분, 운동장애, 저혈당에 의한 경련, 쇼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독한 술은 100cc정도의 양으로도 두 돌 되는 아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 발견 즉시 토하게 하고 마신 양이 많은 때는 병원에 가서 수액치료를 받아야 한다. ◆ 가정에서 응급처치 아기 옆에 있으면서 아기가 평소와 조금도 차이가 없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모든 응급상황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지만 이때도 엄마는 침착 또 침착해야 한다. 입 속에 미처 삼키지 않고 남아 있는 약물들은 꺼내 준다. 꺼낼 때 엄마의 손가락이 흔히 이용되는데 손톱이 길면 아기의 목구멍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손톱은 짧게 해 두는 편이 급할 때 도움이 된다. 어떤 때에는 중독의 증상이 늦게 나타나서 치료를 지연시킬 수도 있으므로 아기의 의식이 이상 없어 보이더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특히 아기가 너무 어려(6개월 미만은 질식의 위험이 있다) 경련을 하고 있거나, 매우 졸려하거나, 의식이 없거나, 강한 산이나 양잿물 같이 부식의 위험이 있거나, 휘발성 물질일 때는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의식이 없다거나 경련이 있다거나 호흡에 장애가 있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
    • 생활/의학
    2015-03-11
  • 여성회관, 2015년 2기 수강생 모집합니다!
    3월 30일(월)~4월 3일(금), 5일간 93개 과정 2,000여명 모집 평택시 여성회관(관장 김우연)은 2015년 2기 북부·남부 교육장 수강생을 모집한다. 2기 교육은 4개월 과정으로 ▶문화·취미 과정: 노래교실, 웰빙요가, 댄스교실, 서예교실 등 ▶기술·취업과정: 한식조리사, 샌드위치&샐러드 창업, 의류제작, 네일아트자격증반 등 ▶컴퓨터와 외국어회화(영어, 중국어) 과정 ▶야간, 주말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우연 여성회관장은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배움의 열정을 충족시키고자 저렴한 수강료에 최고의 강사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회관이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시민들 사이의 교류·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2기 수강생 모집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접수는 인터넷(http://womenhall.pyeongtaek.go.kr)으로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4월 3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우선 접수한 후 잔여인원에 대해서는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선착순 방문접수(북부: 여성회관 1층 대강당, 남부: 청소년문화센터 3층 사무실) 한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국민기초수급자, 저소득한부모가정,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1과목에 한해 수강료가 면제되며, 유아를 동반한 수강생을 위하여 무료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학교급식 식재료공급업체 등 위생 점검 실시
    市, 신학기 맞아 점검 통해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 나서 평택시는 신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마련하기 위하여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3월 26까지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시,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학교급식소,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소, 학교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식품·조리판매업소, 소규모(5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 등 305개소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식중독 예방 홍보·교육 등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주요 지도·점검내용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등 단계별로 소홀하기 쉬운 위생관리 사항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학교 주변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매, 부정식품 및 정서 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하여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엄마와 아기 건강 "출산준비 교실"이 지킵니다!
    평택보건소, 임신·출산과 건강한 양육 위해 분기별 4회 운영 평택보건소(소장 정병성)는 임산부의 행복한 임신·출산과 건강한 양육을 위해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산준비교실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하여 분기별(3, 6, 9,11월) 4회를 운영하고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선별된 교육과정으로 ▶태교방법과 영유아 응급처치 ▶편안한 분만과정, 성공적인 모유수유 ▶임산부의 산욕기, 구강관리 ▶신생아의 아토피 예방관리 ▶우리아이 월령별 건강먹거리 교육 등 임신·출산에 관련된 전반전인 내용과 임산부 요가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하여 매월 둘째주·넷째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에는 모유수유 전문가를 초빙하여 1:1 상담과 통곡 마사지를 직접 제공하여 모유수유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예방접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병성 평택보건소장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산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출산준비교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보건소 모자보건팀(☎ 031-8024-43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글갱이’ 주말농장 선착순 분양합니다
    현덕면 도대 3리 위치...1가구 16.5㎡(5평) "4월 9일까지 신청해야" 평택시 현덕면 도대3리에 위치한 현덕제일교회(담임목사 박상환)는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기농을 지향하는 친환경 주말농장인 ‘글갱이 주말농장’을 3월 9일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아파트 등 도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농촌의 이해와 애향심을 불어넣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면서, 농촌 체험학습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현덕면 도대3리에 위치한 990㎡(300평)의 밭으로 안중도심권에서 자가용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평택시민과 인근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이 주말농장은 1가구에 16.5㎡(5평)을 1년간 분양하게 되며, 분양 참여비는 5만원(계좌번호: 농협 351-0581-2771-33 현덕제일교회)이다. ‘글갱이 주말농장’은 EM, 유황 퇴비 살포, 밭갈이와 고르기(경운과 정지), 관수 및 배수 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삽과 괭이, 호미 등의 농기구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구비해 두고 있으며, 교회가 운영하는 밭에서 농촌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글갱이 주말농장은 지역사회가 생명농법을 통해 생명, 정의, 평화의 가치를 향유하기 위하여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만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함께 성장하며 사귐을 통해 따뜻한 교제가 있는 농장이다. 또한 인간만이 아니라 건강한 생태계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농장이기도 하다. 친환경 농장인 ‘글갱이 주말농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4월 9일까지 현덕제일교회(☎ 031- 682-3579)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에 의해 주말농장 사용 자격이 주어진다. 참고로 '글갱이'의 뜻은 현덕면 도대3리의 마을 이름인 문곡(文谷)의 우리말 이름이며, 글괭이라고 말한다. 글을 잘 짓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글쟁이라고 하다가 뒤에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평택 통계청, 2015 가족실태조사 실시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지역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 대상 경인지방통계청 평택사무소(소장 김영수)는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지역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2015년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가족실태조사는 젠더, 세대, 계층을 고려하여 가구 구성원들 간의 역할관계와 자원의 분배를 파악하여 한국 가족의 변화를 측정하고, 건강가정 및 가정문제 예방 등을 위한 서비스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채용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가 이루어진다. 평택사무소 김영수 소장은 "응답자의 모든 조사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장되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솔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3-11
  • [평택YWCA 논평]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은 전 세계가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1975년부터 UN이 공식 지정한 기념일로, 미국에서 열악한 작업장에서 목숨을 잃은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여성의 권익 실현, 세계 평화를 위해 전 세계가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20년 YWCA 창립자의 한 분인 김활란 박사 등 여성 지도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정착되었으며, 군정아래에서는 사회주의적 경향을 가졌다 해서 공개로 진행되지 못한 시대적 아픔도 겪었으나, 1980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이끌어내는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성평등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별 성 평등 순위는 최하위권이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남녀 임금 격차 통계를 보면 남성임금에 여성임금 60% 정도에 머문다고 한다. 최근에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소수민족 출신이나 여성들이 고위 경영자가 상위 관리직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무형의 장벽을 의미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통계에서는 우리나라의 ‘유리천장 지수가’ 100 점 만점에 25.6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나,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선진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 큰 그림자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건이 바뀌면서 여성의 경제 활동은 늘어나는데 비해 그 질적인 향상은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 그 문제가 있다. 경력단절 및 유리천장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사고방식과 실질적인 방법론이 바뀌어야 한다. 3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이 있었고, 국회에서도 ‘성 평등한 국회, 더 좋은 민주주의 비전선포식’을 열고, 국회의원과 국회지원기관장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이것이 공허한 꽹과리 소리가 아니길 바란다. 여성들이 차별 받지 않는 고용환경을 만들고, 임신과 출산 등 여성들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 입법적, 행정적인 노력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세계는 이제 여성의 권익과 양성평등과 평화의 세계를 주창하고 인식시키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참여하여 실현시키는 운동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여성들의 능력의 제고와 향상은, 곧 ‘인권’강화와 세계 ‘평화’라는 인류의 공동목표 성취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대표 단체인 YWCA 에서도 ‘돌봄’이라는 생명 살리기 운동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제공과 임신과 육아로 인해 힘든 여성들을 돌봄으로 서로의 고통을 공유, 분담하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와 함께 양성평등교육의 하나인 ‘성인지(Gender sensitivity and awareness) 감수성’ 교육을 시민들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찾아가는 교육으로 인식의 단계를 높이려 한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공동체 전반에 얼마나 성 평등이 반영되고 있는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관점을 향상 시키고, 차츰 실제 시정의 정책수립과 구체적인 실현에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모니터링 하는 것이 우리의 작은 목표이다. 이러한 작은 운동과 실천들이 모여, UN에서 주창하는 2030년까지 양성평등의 완성, 완전한 반반의 지구(Planet 50-50)를 이루는데 평택에서의 결실도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
    • 생활/의학
    2015-03-11
  • [세상사는 이야기] 서유럽 기행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 서유럽 기행, 수수한 벨기에 민낯 정갈한 호텔 방에서 맞은 서유럽의 주일 아침. 아내와 예배를 드리고 가벼이 호텔식을 마쳤다. 차에 올라 밑지는 셈치고 물어본 게 있었다. 어젯밤 제대로 구경 못한 ‘아돌프다리’를 다시 보고 갈 수는 없느냐고. 돌아온 건 진행하는 장소와 반대쪽이어서 안 된다는 것. 이렇듯 가이드의 대처는 심히 불충분한 반면 운전기사는 매우 든든했다. 시종 안정된 자세로 차를 몰아 일행을 안심시켰으니 그 공로가 크다. 목초지 한가운데 호텔을 떠나 ‘브뤼헤’로 가는 길. 여기서는 고속도로든 이면도로든 여간해서 규정 속도를 어기는 법이 없다. 첫째는 무거운 벌금이 무서워서요, 둘째는 평소 몸에 밴 질서의식 때문이다. 자본주의에 기초한 민주주의 체제서도 돈의 가치는 효율적이다. 산에는 야생버섯이 웃자라고 땅에는 민들레가 빼곡한 나라. 상큼한 산딸기를 비롯해 체리는 기본이고 나물류가 남아돈다는 말에 내심 의외라고 여겼다. 갓길에서 벌꿀을 판매하는 모양새도 색다른 풍경. 천박하게 호객을 일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게 아니라 자국 문화를 넌지시 소개하는 양상을 띠었다. 유채기름을 식용과 농기계기름으로 동시에 쓰는 게 특장점. 산토끼가 흔해 각종 요리법이 발달했는데 산맥을 따라가노라면 족제비와 너구리 서식처를 심심찮게 발견한단다. 여하튼 손길이 자주 가는 채소보다는 기계화농을 선호한다는 말에 확실한 방점이 찍혔다. 굴곡진 도로변을 수놓은 솔가지들. 대부분은 추운 지방에서 자생하는 리기다 수종이로되 어딘가 우리네 적송을 닮았다. 어느새 차는 벨기에 땅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브뤼헤(Bruges)>는 벨기에 제2의 도시. 북서부 플랑드르주의 주도로써 인구라야 12만 명 정도여서 한산했다.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아직 중세 분위기를 더해주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행사로는 그리스도의 승천일에 행해지는 성혈 행렬기도를 들었다. 즉 부활하신 예수님이 40일 만에 구름을 타고 승천하신 날을 기념하는 축제. 이처럼 공휴일일수록 체증이 없단다. 서둘러 찾은 데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불리는 <마르크트 광장(Grote Markt)>. 때마침 벼룩시장이 한창이었다. 각자 쓰다가 내온 잡동사니 천지. 물물교환도 이루어진다니 무척이나 실용적이다. 야외에 전시한 그림들이 있었다. 한 바퀴 반경을 좁혀 둘러본 동네는 수더분했다. 이 고장 영웅인 암브레트 동상마저……. 미켈란젤로의 성모자상에 식상한 건 더 이상 성당은 지루해서다. 오래된 출입문을 그냥 지나쳐 잔잔한 물길을 따라 ‘그랑 플라스(Grand Place)’를 대하니 유럽 최고의 응접실로 치켜세운 빅토르위고의 찬사가 허사가 아니었다. 수면에 비친 그림 같은 경관. 늘어선 중세풍의 건축물을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 족히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경연장 같은 느낌이랄까. 당장 영화를 찍은들 환상적일 거라는 데 동의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만치. 시청사의 고딕양식과 길드조합의 바로크양식에 가미한 르네상스양식 등 각양각색의 수려한 건축물들이 실컷 조화를 이룬 나머지 커다란 옥외극장을 방불케 했다. 단 하나 길손의 발길을 훼방하는 건 바람을 타고 흩뿌리는 빗줄기뿐이었다. 가히 인위적이면서도 절제된 자연미를 거지반 간직한 채. 곧바로 향한 <브뤼셀(Brussels)>. 행정구역상 거주인구는 20만 명이 채 안 되지만 도시권역을 포함할 경우 100만 명을 헤아린다는 설명이다. 대번 높은 인구밀도를 감지하는 발걸음. 번잡한 느낌을 부여안고 브뤼셀의 중심부이자 도시의 시작점에 내려선 터였다. 항간에서 즐기는 홍합 감자튀김 와플로 유명한 곳. 실상 유럽에 살면서도 와 보기가 만만치 않은 데가 베네룩스란다. 한두 달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일 년을 열나게 일한다지만 여유는 늘 부지런한 자의 몫이다. 중심 잡힌 자유. 각자 놀이를 향유할 근거가 충만할 때라야 휴식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현란한 장식과 우아함의 극치로 대변되는 시청사. 비록 이름값에는 못 미쳤을망정 관공서에 예술성을 가미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아시다시피 허접함의 으뜸은 <오줌싸개동상>. 비좁은 골목은 인파로 북적였다. 몇 차례 소매치기에 대한 경고를 들은 뒤 가게에 들러 초콜릿을 시식했다. 별로였다. 외지 손님을 끌어들이면서 꽤나 변질됐다는 게 중론(아내 포함)인데, 그러고 보니 공짜 화장실을 제공하며 물건을 파는 상술이 대단했다. 겨울비에 젖은 밤거리. 걷다가 싸구려상가에 들렀다. 하지만 물건이라야 온통 중국산. 게다가 아랍인 장사꾼들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스러워 고대 나오고 말았다. 어딜 가나 ‘자라(ZARA)’ 상호가 빠진 거리는 없다. 간신히 비 피할 데를 찾아 진열대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그럭저럭 시간을 꿰맞출 수 있었다. 평일도 저녁 6~7시면 가게 문을 닫을 만치 출퇴근 개념이 자리를 잡았지만 필자의 눈에 비친 벨기에의 인상은 무릇 후줄근한 이미지였다. ■ 서유럽 기행, 네덜란드 운하투어 <8회, 최종회> 고막을 찢는 공사장 파열음에 기계 진동을 수반한 암스테르담의 한복판. 대자연과의 투쟁사를 통해 역사를 이어온 그들답게 인위의 축적이 남다르다. 암스텔(Amstel) 강에 댐(dam)을 쌓아 만든 도시. 오죽하면 신은 천지를 조성했으나 네덜란드는 화란인이 만들었다고 포효했으랴. 말도 안 되는 불경스런 언사로되 이네들의 투혼을 살라치면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선뜻 눈에 찬 건물은 없었다. 어딘가 짜깁기한 듯 어설픈데다 균형감마저 태부족했기에. 간판에 호텔학교가 보였다. 상호는 ‘HOTEL SCHOOL’ 새삼 화란인의 발 빠른 대처에 시선이 멈췄다. 바보같이 뒷북치기에만 바쁜 한국인의 자화상을 떠올리며. 광장을 돌다가 한 성당에 들어갔다. 허나 정안수에 촛불이라니 쯧쯧, 마지못해 고해소에 들어가 자신의 자범죄를 신부에게 자복한들 중보자는 예수님 한 분이시다. 거기 남긴 방명록. “Born Again Christian Joe Har-Shig & Han Eun-Shug, From South Korea, Shallom! 27. February 2014.” 내친김에 암스테르담 중앙역사를 구경했다.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공짜로 화장실을 이용할 속셈이었으나 이마저 유료여서 0.5유로를 아껴뒀다. 복잡한 역전 주변. 코앞에 여행안내소가 있었지만 짧은 영어조차 안 통하는 바람에 소득 없이 나와야 했다. 트램 길은 얽히고설킨 형국.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나저나 흔하디흔한 건 자전거 보관소. 어마어마한 숫자도 숫자려니와 가지런히 주차된 모습을 대하노라면 깨인 질서의식이 돋보인다. 점심은 저염으로 만든 중국식 요리. 그러고 보니 베네룩스 3국의 중국 음식을 비교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품평하자면 네덜란드가 제일이었다. 맛난 기내식에는 내공이 있었나보다. 기다리던 <운하투어(Gray line canal cruises)>. 강줄기인데도 바다보다 6m나 낮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알아듣기 쉬운 한국어 방송. 가끔씩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나오긴 하지만 대체로 알아들을 만했다. 수중에 설치한 장대를 지나 물오리 몇 마리와 갈매기 떼가 길손을 반긴다. 국토가 좁다란 탓에 건물마다 규격이 정해져 있고 어길 경우 예외 없이 과징금을 부과한단다. 물가에 정박한 하우스보트만도 무려 2,500여 채. 도합 6,000여 명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높은 인구밀도만큼 살아가는 지혜도 남다르다. 총 70여 개 섬을 500여 개의 다리로 연결한 물길이 암스테르담 구석구석을 안내했다. 특별히 선박 모양을 본떠 만든 네모(NEMO) 사이언스 센터. 시야를 꽉 메운 ‘해운하우스’나 특히 ‘BIMHAUS’라는 재즈공연장은 한껏 이채로웠다. 멀리 첨탑이 뵈는 옛집이 안네 프랑크가 살던 그 집이란다. 히틀러의 잔학한 통치를 피해 비밀통로를 오가며 숨어사는 동안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 다닥다닥 맞닿은 수상가옥을 끝으로 한 시간 남짓 재밌는 운하투어를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풍차마을>. 세찬 바람결이 묵중한 풍차를 돌리고 있었다. 회칠한 듯 천지가 우중충한 하늘빛. 우리는 흩뿌리는 빗발에 쫓겨 잰 발걸음을 옮겼다. 아담한 정원을 끼고 들어앉은 판잣집. 그러나 상상만큼 아기자기하지는 않아서 동화속의 정경을 떠올리기엔 무리였다. 전적으로 관광객을 겨냥해 꾸민 장소. 한때는 여기서 700여 기의 풍차(windmill)를 돌렸다는데 지금은 달랑 넷만이 오가는 길손을 맞았다. 온 나라를 채웠던 1,100여 개 가운데 겨우 12기만이 남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설명을 들으니 그 내부가 궁금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연자맷돌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흡사 고요한 호숫가 마을처럼 흠뻑 물속에 둘러싸인 풍경. 때마침 제방을 따라 하교하는 애들이 보였다. 오후 두세 시면 일과를 끝내는 소년들. 관광객을 부르는 건물로 들어가니 초콜릿과 치즈를 팔았다. 하지만 시식에 응한 이들은 고개를 흔들었다. 눈길을 돌린 데는 나막신체험관 겸 간이박물관. 물론 이골 난 상술의 일환이었다. 덤으로 본 건 <담 광장(Dam Square)>. 제2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를 기리는 위령탑이 있었다. 각종 공식 행사와 축제, 콘서트, 노천시장을 연다는데 산책 나온 시민들이 비둘기 떼와 어우러져 한가로운 한때를 즐겼다. 네덜란드의 여행을 마치며 스치는 감회는 또렷했다. 중세 이후 온 유럽이 계몽주의에 편승한 나머지 인본주의로 돌아선 시절 진리를 깨달은 백성들은 도대체 무얼 했을까? 급기야 신본주의를 저버린 자유주의 신학이 뭇 생명줄을 옥죌 때까지……. 이로써 프랑스와 베네룩스를 대충은 섭렵한 셈. 출국수속은 허리춤까지 만지는 초강수였다. 의외의 혜택도 건졌다. 면세점에서 0.6유로짜리 사과를 세 개나 발견한 것. 돌이켜보매 이번 여정의 책무는 일종의 정탐꾼이었다. 이를테면 부족한 우리 부부가 선지자 여호수아와 갈렙을 본받아 담대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행보를 겸허히 내딛은 참이었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20호)에서는 '남도 문예 기행' 1회 - <진도대교>의 모습, 2회 - <김영랑 생가>, 3회 - <소록도>, 4회 - 거제 <외도>의 모습이 연재됩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6년째 본보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해주고 계신 조하식 선생님께 본보 임직원 모두가 감사드립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 1918년 1:50,000 평택지도 “세여자의 말만 들으면 인생이 편안하다. 어머니의 말, 부인의 말, 내비게이션의 말” 얼마 전 지인들과 답사를 가던 중 갈림 길에서 고민 때 이 이야기를 듣고 다들 무릎을 치며 내비게이션의 말을 듣고 답사지로 무사히 이동했다. 오늘날의 지도는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와 가는 길을 쉽게 찾아준다. 이처럼 과학과 발전을 피부로 느끼게 되면 그 새로움에 놀라곤 한다. 일제강점기에 이 지도를 처음 보는 사람들 역시 같은 기분이 느꼈을 것이다. 바로 ‘1918년 1:50,000 평택지도’이다. 1918년 지도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에서 측량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지형도이다. 평택 지역의 전체를 보기위해서는 오산, 평택, 발안장, 아산 네 개 지역을 하나로 엮어야 한다. 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평택지도는 진위군으로 표시되어 좌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의 약 1/5을 차지하고 있다. 지도 뒷면을 보면 ‘항공 제6대대 물품회계관리지인’이라는 관인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 공군에서 군사 목적으로 사용한 지도임을 알 수 있다. 진위군 서면, 부용면(현. 팽성읍) 전 지역과 병남면(현 평택시 남부시가지), 오성면, 고덕면 일부지역이 나타나 있다. 현재 지도와 다른 점은 1934년 부용면과 서면이 합쳐져 팽성면(1979년 읍승격)이 되었고, 안성군 공도면 소사리(현 평택시 소사동)·원곡면 용이리(현 평택시 용이동)가 198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평택에 편입되어 행정구역이 변경되었다는 것, 안성천과 진위천이 1971년 평택호방조제의 영향과 지속적인 간척으로 물줄기가 바뀌었고, 평택역 동쪽과 곳곳의 연못이 메어졌다. 그리고 평택역을 중심으로 역 서쪽 시가지(현 원평동)가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동쪽(비전동, 합정동)으로 이동하였으며, 미군기지(K-6)의 영향으로 안정리에 시가지가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한국문화재단 연구보조원,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앞으로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연극으로 즐겁고, 새롭게 만납니다!”
    평택 갈곶초등학교, 학교폭력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져 평택 갈곶초등학교(교장 김병희)는 3월 3일(화)부터 3월 6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와 연계하여 학기 초 관계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학기 초 관계 개선 프로젝트는 2015학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고, 타인과의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며, 공동 작업을 바탕으로 하는 협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학기 초 서먹서먹한 학생간?교사간의 관계 개선에 효과적이었으며 이는 학교에 적응하고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예술꽃 씨앗학교사업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취지로 도입 되었으며, 갈곶초등학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적인 지원대상교로 선정되었다. 갈곶초등학교 허정훈 교사는 “친구끼리 소통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인성함양까지 기대가 되며, 지역문화에 있어서도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학교가 지역문화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희 교장은 “배움이 알찬 창의적인 사람, 꿈을 키우는 자율적인 사람, 가슴이 따뜻한 조화로운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교사, 학부모와 협력하여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갈곶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한명 한명을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 꿈을 키우는 다사리 배움터 ’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이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시가 있는 풍경] 춘분
    권혁재 시인 기다리지 않아도저절로 불어오는 남풍 같은 것 뒤돌아서서 저만치 가다다시 돌아보는 것 낮잠처럼 하루를 뭉개는아득한 그리움 갈라진 봄길 사이로노시인의 시를 닮은 사랑이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아지랑이 걸음으로 사그라진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경기교육청, 5대 부패취약분야 대대적 특정감사
    감사관실 34명, 25개 지역교육청과 100여개 학교 대상 경기도교육청은 9일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간 각 교육지원청과 공·사립학교를 대상으로 '5대 부패취약분야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5대 부패취약분야는 방과후학교, 사학, 기간제교사, 학교운동부, 계약 등이며, 감사관실 직원 34명이 투입돼 25개 지역교육청과 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경기교육청은 그동안 기간별, 분야별로 특정감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5개 부패취약분야를 설정하고 대규모 인력을 일시에 투입해 감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하 점수를 받는 등 매년 반부패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방과후학교 분야: 위탁운영업체 선정과정의 적성성, 강사비 부당 수령 ▶사학 분야: 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 집행 적성성, 수익용 기본재산 운영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기간제교사의 채용실태와 보수지급 적절성 및 차별 여부, 학교운동부의 후원회 조직 운영과 경비집행 투명성 여부, 각종 계약 관련 부조리와 계약제도 운영실태 등도 집중 감사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부패취약분야의 핵심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해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파급해 경기교육의 청렴도와 책임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 방식은 징계 또는 신분상 처분보다는 이해관계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평택 권희수 시인, 백제문화예술협회 회장 취임
    4년 전 ‘문학바탕’ 시 부문 신인작가상 공모 통해 시인으로 등단 지난 2월 28일(토)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가 주관하는 백제문화예술협회 백제문학 작가 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평택의 권희수 시인이 선임 되었다. 제1대 회장인 진철문 동국대 교수(조각작가)가 연임권고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며 사임을 표하였고, 이에 따라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가 권희수 부회장을 적극 추천하여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선을 통과하였다. 권희수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평택에도 수십 년 전 제가 꿈꾸었던 문학소녀가 많이 생겨나 시민들의 내적 지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백제문학에서 문학 작가들을 발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가슴을 터놓고 공감하며 문학을 접한다면 자기 가치는 물론이고 백제문화예술협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권희수 회장은 지난 21년 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그 후 평택시 비전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권선생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4년 전인 2012년 국내 문학잡지 '문학바탕'에 공모해 신인작가상(시 부분: 눈 오는 밤, 내 놀던 고향의 봄, 약속의 땅, 노을에, 어머니 등 5편 공모)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 송탄소방서, 어린이 “소방안전체험교실” 운영
    16일부터 선착순 접수, 다양한 프로그램 "눈높이 교육"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오는 16일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송탄소방서 소방안전교육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소방안전체험교실”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도 소방안전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체험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물소화기 체험 등 각종 소방안전체험 ▶불조심관련 안전동영상 상영 ▶화재 시 피난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소방안전교육담당자는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소방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소방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방안전체험이 단시간에 접수가 마감되는 만큼, 원하는 날짜에 견학하고자 한다면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안전체험교실 신청은 송탄소방서 교육담당자(☎ 031-685-8324)에게 접수여부를 미리 확인한 후, 송탄소방서 홈페이지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교육인원은 1회 100명 이하로 신청을 받는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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