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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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국민연금 문답] 보험료율은 어떤 일정으로 조정되나요?
    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참고되길 바랍니다. (문) 보험료율은 얼마나, 어떤 일정으로 조정되나요? (답) 기존(2025년) 9%인 보험료율은 2026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0.5%p씩 8년간 인상되어 2033년 13%에 도달됩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2025년 A값 : 309만 원)과 동일한 가입자의 경우 올해는 월 27만8천 원(309만 원 x 9%)을 보험료로 납부하나, 내년부터는 월 1만5천 원 오른 29만3천 원(309만 원 x 9.5%)을 납부합니다. 사업장가입자는 사용자(기업)가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하므로, 기존보다 월 7,500원 인상됩니다. 지역가입자는 인상되는 보험료 전액을 납부해야 합니다. 다만 보험료 지원 대상을 기존의 납부재개자에서 일정 소득 미만의 지역가입자로 확대하여 보험료 인상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상담 전화 ☎ 1355)
    • 생활/의학
    2025-09-10
  • 내년 건강보험료율 7.19% 결정… 올해보다 0.1%p↑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내년 건강보험료율은 올해보다 1.48% 오른 7.19%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율 결정(안)과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위원회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보다 1.48% 오른 7.19%로 결정했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안정적인 상황이나 그동안 보험료율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한 상태이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한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따른 향후 지출 소요를 고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 필요성을 논의했다. 그러나 고물가 등에 따른 보험료 부담 여력을 함께 고려해 1.48%를 인상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유발하는 재정 누수 요인을 발굴·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를 병행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본인 부담)는 올해 15만8,464원에서 내년 16만699원으로 2,235원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8만8,962원에서 9만242원으로 1,280원 인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이 부담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지출 효율화 노력과 재정 관리를 강화하고, 간병비, 희귀중증·난치 질환 치료비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장성 강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9월 1일부터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제의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이전에 사용한 치료제와 재발 여부를 고려해 투여단계별 치료제를 선택한다. 이번에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다발골수종 치료제는 그동안 투여단계 1차, 4차 이상에서 급여 적용이 가능했으나,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도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 범위를 확대해 치료 보장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다발골수종 환자는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 그동안 1인당 연간 투약 비용 8,320만 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확대 적용으로 416만 원(본인 부담 5% 적용 때)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10
  • 평택시의회, “미군기지 이전 평택지원특별법 연장해야”
    ‘미군이전평택지원법 연장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평택시의회 의원들 ■ “법적·재정적 지원 중단되면 평택은 개발 격차 문제 감당해야”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지난 4일,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평택지원특별법)」 연장을 위한 ‘미군이전평택지원법 연장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평택지원특별법」은 지난 2004년 한미 양국이 용산기지이전계획(YRP) 및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합의함에 따라 전국에 산재된 주한미군의 약 70%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미군기지의 원활한 이전과 함께 평택시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바 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은 2004년 제정 이후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이전 지역 주민의 권익을 보호해 왔으나 오는 2026년 12월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면서 “법적 효력이 다하는 경우에는 진행 중인 15개 핵심사업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수도권 규제 특례 폐지 등으로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위치한 도시이자 국가안보의 전초기지로서 역할과 부담을 일상적으로 감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재정적 지원이 중단된다면, 평택은 개발 격차 문제를 감당해야 하고, 이는 국가안보에도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국회와 정부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미군이전평택지원법」의 일몰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지난 4월, ‘특별법 기간 연장 개정안’ 52명 국회의원 공동 발의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국회의원인 홍기원 의원(평택시갑), 이병진 의원(평택시을), 김현정 의원(평택시병)은 앞서 지난 4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평택지원특별법의 유효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대표발의 홍기원 의원) 발의했다. 제정 당시 유효기간은 2014년이었으나 사업 추진 지연으로 인해 유효기간을 3차례 연장한 바 있으며, 오는 2026년 다시 한번 일몰을 앞두고 있다. 현재 평택은 미군 상대 전체 공여면적 가운데 46%에 달하는 2,867만㎡(867만 평)를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이전 미군 부지 환경정화사업과 부지매각사업 집행률이 각각 61.1%와 42.6%에 불과해 특별법 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의 지역발전 저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특별법 연장이 절실한 시점이며, 그동안 특별법에 따른 지역개발사업 명목으로 추진되어 온 전체 86개 사업 가운데 아직까지 진행 중인 사업은 총 15개로, 이 중 일부 사업은 특별법 일몰 기한인 2026년 이후에도 계속 추진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10
  • 평택시 초미세먼지 농도 ‘2017년 관측 이래 최저치’ 기록
    평택시를 비롯한 김포시, 포천시, 이천시 등 경기도 4개 대기성분측정소 측정 결과, 2024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로 관측됐고, 평택은 관측을 시작한 2017년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9일 발간한 ‘2024년도 대기성분측정소 운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측정소별로 초미세먼지 수치는 ▶평택(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400) 20㎍/㎥ ▶김포(김포시 월곶면 군하로 263) 20㎍/㎥ ▶포천(포천시 삼육사로2186번길 11-15) 16㎍/㎥ ▶이천(이천시 영창로 163번길 28) 19㎍/㎥로 모두 13~20% 줄었으며, 평택 측정소의 경우 전년 대비 4㎍/㎥가 감소했다. 성분별 구성에서는 이온이 44~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탄소(23~30%), 중금속(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온 성분이 높게 나타난 것은 공장이나 차량의 배출가스가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2차 생성 미세먼지’의 비율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8년 평택시 안중읍에 설치된 대기성분측정소 교통 및 산업공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인 납과 벤젠의 농도는 평택시를 비롯한 4개소 모두 법적 기준치 이하였다. 중금속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평택 0.01965㎍/㎥, 김포 0.02948㎍/㎥, 포천 0.02030㎍/㎥, 이천 0.01408㎍/㎥로 조사됐으며, 벤젠의 연평균 농도는 평택 0.39ppb, 김포 0.032ppb로 나타나 대기환경기준(연평균 5㎍/㎥, 1.5ppb)보다 약 4분의 1 수준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요인으로 ▶산업·수송·생활 부문 배출원 관리 강화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 지속 추진 ▶강수량 증가와 대기 확산 조건 개선 등 기상 여건을 종합적으로 꼽았다. 보고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과 대기환경정보서비스(air.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 농도의 감소는 유해물질 관리에 따른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10
  • 고덕면 좌교리 주민들, ‘11m 흙장벽’ 사생활 침해·불안 호소
    고덕 3단계 성토공사 관련 간담회 모습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성토공사와 관련해 생활권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오후 평택시의회 3층에서 ‘고덕국제신도시 고성토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 시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3-1공구 서측 경계부에 해당하는 좌교리 일대에 경관녹지로 계획된 구간이 ‘장벽형 고성토’로 약 11m 높이로 조성되면서 하부 마을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기형 평택시의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고성토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경관·안전·환경 문제를 두고 상생형 대안을 논의했다. LH는 “대안을 재검토해 구체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고, 참석한 시의원들은 “일방적 신도시 개발 관행을 지양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주민대책위는 “장벽형 고성토로 인해 사생활 침해와 심리적 위압감, 일조 저하가 발생하고, 장마철 토사 유실과 비산먼지·탁수 유출 우려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대책위와 LH, 시의회는 과잉 성토 구간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테라싱(단계 성토) 전환을 비롯해 완만 경사 확보, 15~30m 폭의 차폐녹지 보강, 저류지·펌프·방수벽 설치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LH는 설계 타당성 및 방재 성능을 재검토하고, 현행안과 테라싱·완만 경사·차폐녹지 확장·방재 패키지 등을 비교한 대안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신도시와 기존 마을이 함께 살 수 있는 상생형 재설계를 요구한다”며 “표고·경사·배수·경관 자료의 전면 공개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기형 시의원은 “절차와 소통이 부족한 일방적 개발은 갈등만 증폭시킨다”며 “자료 공개와 실측 검증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신속히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측정값과 시뮬레이션 결과, 대안 비교표를 공유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9-10
  • 평택시 ‘미분양 3,996→3,482가구’… 6개월 연속 감소
    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평택시 아파트 미분양 가구가 올해 1월 6,438가구로 최다 정점을 찍은 후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8월 29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7월 말 기준 집계에 따르면 평택시는 전월 대비 514가구가 감소한 3,48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월별로 보면 미분양 아파트는 1월 6,438가구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2월 5,868가구(570가구↓) ▶3월 5,281가구(587가구↓) ▶4월 4,855가구(426가구↓) ▶5월 4,442가구(413가구↓) ▶6월 3,996가구(446가구↓) ▶7월 3,482가구(514가구↓)가 감소했으며, 월평균 422가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전국 시·군·구에서는 여전히 평택시가 3,482가구로 최다이며, 포항시 3,020가구, 대구 달서구 2,618가구, 제주시 1,652가구, 양주시 1,642가구, 대구 동구 1,427가구, 대구 북구 1,267가구, 창원시 1,256가구, 아산시 1,219가구, 이천시 1,190가구 순이다. 현재 평택시는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8월 10일부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으며, 고덕국제화지구·브레인시티·화양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꾸준히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미분양 가구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7월 말 미분양 아파트는 총 10,513가구로 전월 대비 580가구 감소했으며, ▶평택시 3,482가구 ▶양주시 1,642가구 ▶이천시 1,190가구 ▶김포시 492가구 ▶용인시 459가구 ▶여주시 448가구 ▶의정부시 402가구 ▶안성시 376가구 ▶가평군 361가구 ▶남양주시 358가구 ▶광주시 261가구 ▶부천시 169가구 ▶양평군 156가구 ▶동두천시 137가구 ▶포천시 123가구 ▶고양시 95가구 ▶화성시 85가구 ▶안양시 70가구 ▶구리시 68가구 ▶성남시 55가구 ▶연천군 39가구 ▶시흥시 32가구 ▶광명시 6가구 ▶오산시 4가구 ▶하남시 2가구 ▶파주시 1가구 순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씨:리얼(seereal.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9-10
  • [세상사는 이야기] 기독교의 본질과 비본질 ‘기독교의 비본질적 제 성분’ (3회)
    이제 기독교의 비본질적 현상에 대하여 논의할 때입니다. 제도라는 이름으로 구축된 조직은 일종의 필요악으로 간주합니다. 응당 직책은 섬기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결코 계급이 아니기에 낮아지면 질수록 선한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보, 즉 헌금은 신앙의 깊이와 척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액수는 수치일 뿐입니다. 정결한 마음을 드린 과부의 두 렙돈(현재 한화 2,500원 정도)이 그 증표입니다. 절대 강요해서는 안 될뿐더러 잘못 사용할 수 없는 제물입니다. 건물은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므로 구약의 제단이나 지성소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성전은 흩어진 성도가 모이는 곳이지 편의적 방편에 의한 건물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규모나 화려한 장식은 구원과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참배의 뜻을 포함한 성지 순례라는 조어는 적합지 않습니다. 성도의 삶이란 늘 경배를 드리듯 성결하게 이어져야 하기에 신앙심과 유적답사는 별개입니다. 십자가는 복음의 상징일 뿐 그 자체에는 능력이 없으므로 부적처럼 여기면 우상 숭배에 불과합니다. 기독교계에서 쓰는 용어의 오류도 심각합니다. ‘(대소, 열린) 예배를 보다’는 “예배를 드리다”로 고치고, ‘특송’이나 ‘준비 찬송’은 찬양의 지속성이라는 면에서 ‘찬송’과 ‘찬양’으로 통일해야 합니다. ‘성가(대, 곡)’은 일본어의 번역으로 “찬양대”로 바꾸고, 찬양이야말로 성도의 임무이므로 봉사(사역)가 될 수 없으며, 지휘자 등이 받는 대가는 비성경적입니다. 기도 중에 ‘종님’, ‘집사님’ 등 사람을 높인다든지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면’이라거나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인다’는 등의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기도를 인도하는 자를 ‘대표’로 칭하거나 “만인 제사장”임을 잊은 채 ‘평신도’라는 호칭도 삼가야 합니다. 기도를 마칠 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처럼 현재형 종결어미를 쓰고, 중보기도라는 말은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므로 불가하며, 모태신앙(태아에 태교로 영향을 미칠 따름)과 태신자(전도 대상자)라는 조어도 쓰면 안 됩니다, 유아세례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니 지양해야 마땅하고, 비유처럼 쓰는 메카, 공염불, 신선놀음, 명당, 도깨비, 운수(운명), 액땜, 명복, 사주팔자, 터줏대감이라는 말도 버려야 합니다, 그 외 축복과 기복을 혼동하거나 하나님을 나에게 도전을 주시는 존재로 인식하면 잘못입니다. 죽은 자를 향해 추도예배를 드릴 수 없고, 직분을 부목사, 항존직 등으로 부르면 안 됩니다. 물향기수목원 연못에서 자라는 연꽃 성직자라는 낱말은 달란트에 따라 신의 섭리에 순종하는 각자의 소명이기에 기본적으로 직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사람 앞에 성(聖, St.)을 붙인다든지 갓(God)이나 신을 참칭하는 행위는 옳지 않습니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선언입니다. 따라서 목회자는 사리분별력에 따른 종합판단, 교학상장의 자세를 갖춘 학습과 교육, 공동체운영과 인사 배치에 민감한 적재적소의 경영 능력과 책무(청렴결백, 근검절약, 납세의무, 준법정신, 세습금지, 문제의식-문제제기-분석비판-대안제시-솔선수범)를 다하는 영적 안내자여야 합니다.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가리켜 특별히 목회서신으로 분류하는 이유입니다. 사람이란 나보다 연약한 사람에게 교훈을 줄지언정 추앙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독교(Christianity)의 유형을 개신교(Protestantism), 천주교(Roman Catholic), 동방정교회(Eastern Orthodoxy), 성공회(Anglican Communion) 등으로 나누지만 다음과 같은 무리가 어떠한 뜻을 풍자적으로 담고 있는지는 깊이 상고해볼 대목입니다. 가령 그중 몇몇을 소환하면 사두개인은 의로운 자들이라면서도 부활을 믿지 않았고, 바리새인은 구별된 자들이라지만 우연과 운명을 믿었으며, 에세네파 하시딤은 경건한 자들이라면서 세상을 등진 채 살았습니다. 나아가 Christian이라는 호칭이 로마제국에서 그리스도나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비아냥이었고, Puritan도 국교도들로부터 까탈스럽고 깨끗한 척한다는 이유로 청교도라고 불렸으며, Lutheran 역시 루터나 따라가는 놈들, Protestant는 16세기 루터, 츠빙글리, 칼뱅 등이 주도한 종교개혁으로 로마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와 성립된 종교 단체 및 그 교도, Methodist는 웨슬리의 홀리 클럽을 보고 죄수들이 너희는 규칙쟁이라고 조롱한 데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84호)에는 ‘기독교의 본질과 비본질 - 기독교의 현실 인식과 각성’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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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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