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9(목)
 

성홍열.jpg

<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성홍열 환자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평택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5월 24일 기준 지역 내 성홍열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배 증가했다. 같은 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전국 누적 환자 수는 3,80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506명) 대비 2.5배 늘어난 수치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갑작스러운 발열·두통·구토·인후통 등에 이어 전형적인 발진이 1~2일 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10세 미만 소아로,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시설에서 발생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평택시 보건소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 표면 소독 등 환경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요청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고,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등원·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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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성홍열 환자 2.8배 증가… “개인위생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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