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민세초, 학부모와 함께하는 미래 진로교육 연수 실시
지역 교육 공동체가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 나누는 시간 가져
▲ ‘미래시대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과 우리 아이 진로’를 주제로 진행된 학부모 연수
평택 민세초등학교(교장 허명현)에서는 4월 17일, 시청각실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래시대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과 우리 아이 진로’를 주제로 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민세초 학부모와 함께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도 함께 초청해 진행됐으며, 지역 교육 공동체가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연수에서는 진로교육 전문기관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가 강사로 나서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녀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미래 사회의 변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속도를 훨씬 넘고 있다”면서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을 넘어, 적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적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이어졌다. 조 대표는 적성을 선천적 능력(유전적 가능성 높은 요소)과 후천적 능력(학습과 환경을 통해 발달 가능한 요소)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자녀의 진로를 올바르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이 두 요소의 균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국가 통계 자료를 근거로 1인당 생애주기 적자 구조를 보면, 경제적 자립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진로 설계가 단순한 직업 선택이 아닌 삶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연수 후반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2028 대입 개편안 등 최신 교육 정책 변화도 상세히 다뤄졌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지, 계열별 취업률과 국가전략 기술 분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교육과정이나 대입제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오늘 강의를 통해 변화의 방향성과 자녀 진로 설계의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