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대학, 제3강 ‘평택항의 미래 발전 전략’ 성료
이동현 총장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 육성 위해 뉴거버넌스 모델 필요”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평생대학원이 주관하는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 제1기’의 세 번째 강좌가 지난 4월 10일(목) 평택대 제2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이동현 총장이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평택항의 현황과 과제 그리고 평택항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이동현 총장은 항만의 개념과 분류, 기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항만은 기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특히 환경, 안전, 보안, AI 등의 콘셉트와 관련하여 항만 당국자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각각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만은 산업 국가 해외 진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며, 최근에는 국가를 넘어선 특정 권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Hub & Spoke 개념의 국제적 교역, 물류 및 사업 거점으로 성장한다”면서 “홍콩, 싱가포르, 런던, 함부르크 등 도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항만과 도시의 통합적 개발 및 상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동현 총장은 “평택항은 정부의 경제 성장 계획에 따라 조성됐으며, 2018년 64개 선석으로 시작해 현재 77개 선석으로 확장됐다. 2024년 기준 화물 처리량은 1억1,671만 톤으로 전국의 5위에 달한다”며 “평택항의 물동량은 세분적 데이터를 통해 보면 자동차 전국 1위, 컨테이너 전국 4위, 여객 전국 3위에 처리량을 소화하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항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택항을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으로 육성하여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 및 중부권 기간산업의 중심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 연합형 포트 오쏘리티(Port Authority) 구축, 고객 친화적 행정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 양성, 포트 오쏘리티 커뮤니티 구축 지원 등의 뉴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는 총 8강 과정으로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아침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다음 4강 강의는 4월 24일(목) 자동차융합기술원 이항구 전 원장의 ‘미래 자동차의 혁신: 평택이 준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행된다. 참가하고 싶은 시민은 전화(☎ 031-659-8006)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