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30(토)
 
 진보정당을 탈당하고 그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해 온 평택시의회 김기성 시의원(안중·포승·현덕면)은 지난 10월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안중출장소 관할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안중레포츠공원과 학현공원 조성, 서부지역 이충체육관 규모의 체육관 건립 및 서부 복지센터 건립 확정,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립 예산 확보 등 서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바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김 의원은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특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평택호 관광단지가 정상적으로 조성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 의원을 만나 민주당 입당 이유,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미군기지 폐기물 불법매립 조사특위 활동,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 평택항 경계문제, 군용항공기 소음대책, 의정활동 계획 등을 물었다. <편집자 말>

■ 김기성 시의원 인터뷰<지난호에 이어 김기성 의원 인터뷰 이어집니다>

- 평택항 특위에서는 평택항 경계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신지?

헌재의 법리적 해석에 의한 불합리한 결정을 해소하고자 2009년 4월 1일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귀속자치단체를 안전행정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현재 다시 경계분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택항의 생활권과 경제권은 평택시로 당진으로 귀속될 경우 소방, 통신, 우편, 교육 등 관할 기관도 당진으로 편입되어 이용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며, 당해 부두의 모든 인프라는 연육된 평택시를 통하여야만 가능하고 기존의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평택항은 평택시로 귀속되어야 함이 합리적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택항 발전 및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특위를 통해 이번 경계분쟁에서 우리시가 좀 더 좋은 조건을 만들어 가고자 특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시도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하지만, 그 외에도 시민단체나 시민들의 역할, 시의회의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택항 경계분쟁 문제에 대해서는 평택항 특위를 통해 평택시민과 시민단체, 평택시, 시의회가 다 함께 총체적으로 대응해, 이번 경계분쟁에서는 우리시가 이길 수 있도록 특위 활동을 최대한 열심히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미군기지 폐기물관련 조사특위와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특위, 군용항공기 소음대책 특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데 힘든 점은?
  
제가 특위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특위는 시민생활과 직결된 일들이며, 주로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대안을 찾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조사특위의 경우 불법매립을 확인하기 위해 매서운 추위에도 시굴작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 공사를 주관하는 원청업체의 처분이 아니라 사토를 운반하는 지역영세 업체만이 처벌 받는 결과가 나올 때, 이처럼 진상규명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예상과 달리 우리가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 할 때 그 때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민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권익이 침해받는 것을 볼 때, 저 스스로도 가끔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라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마도 의정활동 중 이런 부분들이 가장 힘든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욱더 현장중심의 주민을 대변하는 시행정과 의정활동이 정착되어야 하며 최선의 노력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반년이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결실을 맺어갈 시기라 생각합니다.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이 시민을 대표해 시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한 견제와 비판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부족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실천을 약속합니다. 

그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평택시를 상대로 업무보고나 현장점검에서 제시하거나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지역의 각종 현안문제에 대해 제기했던 부분들이 시정에 얼마만큼 반영되었고, 평택시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특위와 같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서는 서류로 판단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대안을 찾는 시민을 위한 현장중심의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올리버 웬델 홈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하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각자 개개인의 위치는 다르지만 모두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같다면, 우리가 바라던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시가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현장에서의 시민들 반응이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시민과 집행부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한사람의 지혜보단 여러 사람의 지혜가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하고 좋은 의견에 대해 중지를 모아 정말로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평택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생각보단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야 더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산업단지 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고덕신도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안중·송담 지구를 비롯한 택지조성사업 등 그 간에 추진해온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평택시 집행부는 물론, 시민과 함께 협의하며 하나하나 착실하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혹시라도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나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타해주시고,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1026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시의회, 김기성 시의원에게 듣는다! ]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