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민원은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서부지역 숙원사업 해결 위해 '구슬땀'

 진보정당을 탈당하고 그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해 온 평택시의회 김기성 시의원(안중·포승·현덕면)은 지난 10월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안중출장소 관할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안중레포츠공원과 학현공원 조성, 서부지역 이충체육관 규모의 체육관 건립 및 서부 복지센터 건립 확정,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립 예산 확보 등 서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바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김 의원은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특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평택호 관광단지가 정상적으로 조성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 의원을 만나 민주당 입당 이유,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미군기지 폐기물 불법매립 조사특위 활동,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 평택항 경계문제, 군용항공기 소음대책, 의정활동 계획 등을 물었다. <편집자 말>

■ 김기성 시의원 인터뷰

-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 경험이나 보람이 있다면?

“주민들의 염원과 민원을 해결해 주었을 때...”

보람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염원과 민원을 해결해 주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일들이 생각나지만 대표적으로 뽑는다면, 안중출장소 관할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안중레포츠공원과 학현공원 조성’으로 45,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하고 조성해 나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해결된 점과 서부지역에도 ‘이충체육관 규모의 체육관 건립’과 ‘서부 복지센터의 건립’ 추진 확정,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업기반시설 개선’ 등 입니다.

 이외에도 모두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주민들이 염원하던 민원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은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을 때, 그때가 가장 보람 있다고 생각되며 그것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서부지역으로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과 연계해 여러 번 막아냈던 과정은 논란도 있지만 무척 다행스럽기도 하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호흡하며 지속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항상 격려와 관심 그리고 사랑을 주시는 지역 주민 모두에게 지면으로 나마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민주당으로 입당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이유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자 하는 정치철학과 다르지 않아.... ”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으로 평택시의회의 재선 의원에 당선돼 노동자·농민·서민을 대변하여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보여준 통합진보당은 ‘정파중심의 패권정치’로 진보정치의 가치가 훼손되어 더 이상 통합진보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2012년 10월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하게 되었으며, 민주주의가 과거로 돌아가는 엄중한 현실에 피하거나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전당적인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 모습과 “을”을 위한 정책,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책과 운영이 평소 저의 소신과 실천해온 의정활동 방향과 다르지 않아 2013년 10월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노동정책이 후퇴되고 노동자가 탄압받는 현실과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서민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는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지난 9월 24일 브레인시티사업 관계자들이 전부 모여서 간담회를 가지자고 제안하셨는데 그 이유는?

“논쟁의 차이를 좁혀 사업 정상화로 이끌기 위해....”

우선 제가 브레인시티사업과 관련해서 다자간 간담회를 제안하게 된 것은 그동안 브레인시티사업에 대해 진전되는 것 없이 논쟁만 계속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관련된 기관이나 관계인들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의회가 주도해서 전체적으로 만나서 정말 진솔하게 이 문제를 다뤄 논쟁의 차이를 좁혀 사업을 성사시켜보고자 제안을 했었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브레인시티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는 것인가를 논의해 방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되며, 다자간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우리 시에서 얘기하고 있던 여러 가지 사항들이 현재 사업시행자나 금융권에서 얘기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 측과 평택시의 주장이 어느 쪽이 더 맞느냐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시도 금융권에서 얘기하는 여러 가지 일련의 내용들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며,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재정보증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중립적인 법률자문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현재 경기도에서 청문절차까지 마무리된 상태로 지구지정 해제의 문제가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법으로 인해 수도권에 대학이 올 수 있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브레인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이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결론이 나길 바랍니다.
 
 - 미군기지 폐기물 불법매립 조사특위 활동기간이 얼마 전에 종료된 것으로 아는데 추진과정과 성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시면?

동료의원인 임승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의 많은 농지에 불법으로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그 주장이 상당부분 신뢰성이 있어 5분 발언으로 그냥 끝날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본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미군기지 공사관련 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 동안 증인·참고인 진술 청취, 주민신고와 불법매립이 의심되는 농지에 대해 시굴 또는 시추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콘크리트, 임목폐기물, 악취 등이 발견됨에 따라 지역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금번 폐기물 조사특위에서 미군기지 주변 불법 매립된 지역에 대한 현지 확인을 통해 폐기물 등이 발견되었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깊이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는 만큼 폐기물 등을 불법으로 방출한 업체나 행위자 그리고 그 흙을 받아 매립한 토지주 역시 그 위험성에 대한 불감증과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번 특위 활동의 성과라고 하면 조사특위가 불법매립 초기에 발 빠른 조사를 펼친 결과 미군기지 공사로 인한 불법매립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주민스스로 폐기물 불법매립을 감시하는 환경감시단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과 특위의 강력한 주문으로 집행부에서 불법 매립된 농지에 대해서는 영농철이 완전히 종료된 후 원상복구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 공사 뿐 아니라 고덕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건설 사업이 여러 곳에서 추진되거나 계획되고 있기 때문에 집행부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오염은 후대에 환경재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도록 평택시, 시의회, 환경단체나 시민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특위 위원장으로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인지?

평택항 발전과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은 우리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성장 동력으로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평택항은 개항 27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012년도 말 기준 총 화물처리량 1억 톤, 컨테이너 화물 연평균 13%이상 증가, 자동차 선적 3년 연속 1위 등 국내의 여타 항만이 부러워하는 놀라운 발전을 하였으나 평택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우리시의 성장 동력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평택항과 산업단지를 포함한 평택시 주변지역과의 원활한 연계 교통망이 확충 되어야 하고, 둘째는 평택항이 단순히 수출·입 화물의 하역장소에서 벗어나 우리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해양레저단지를 포함한 항만친수공간이 확보 되어야 하며, 셋째는 항만의 발전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역주민의 고용 창출과도 연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 터미널 건설 그리고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항만물류업체와 제조업체를 평택항과 주변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이 보다 많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승~평택철도 건설사업 그리고 아직까지 계획 중에 있는 서해안 제2고속도로 개설과 평택항 IC 건설사업, 해양레저단지 개발사업은 계획년도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평택시는 물론 지역의 항만관련업체와 정치권과 공조하여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1977년 7월 최초로 시작되어 그동안 36년이 지나도록 결말을 내지 못하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SK건설이 주가된 SK컨소시엄이 제안한 민간투자사업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조사를 통과하여,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이 좀 더 체계적이고 활력 있게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재의 상황은 속단하기 어려울 만큼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본 의원도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특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여, 앞으로 관광단지가 정상적으로 조성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호(273호)에 김기성 시의원 인터뷰 이어집니다>
 
안연영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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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김기성 시의원에게 듣는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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