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역점사업·중점추진 시책 책임 있게 완수해 가겠습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평택시가 2013년을 맞아 3개 구청시대를 대비한 대도시 행정체제의 틀을 마련하면서 향후 인구 100만 대도시를 향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5기 후반기에는 그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리 및 신규 배치한 사업들과 새롭게 준비한 발전계획들을 착수·착공해 나감과 동시에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그 성과들이 시민생활 전반에 파급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임을 밝혔다. 본보는 25일(금) 김선기 시장을 만나 2013년 평택시, 7대 사업, 교육지원 확대 등 주요 시정 계획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선기 평택시장 인터뷰

- 시장님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생명과 풍요의 상징인 뱀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2012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행정내부적인 성과가 있다면

 우리시는 지난 한 해에도 민선5기 출범 후 탄탄하게 다져온 발전의 초석을 바탕으로 행정 내부적으로는 물론, 산업과 경제, 교통과 물류, 복지와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만한 큰 성장을 이루는 뜻 깊은 한 해로 갈무리하였습니다.

 행정 내부적으로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운다”는 기조아래, 재원의 합리적 배분, 일 중심의 조직개편 등 효율과 형평에 근거한 재정 및 조직운용을 통해 시정운영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민원행정 개선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시 행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2012년 한해에만 489억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 2010년 7월 이후 총 630억원의 부채를 조기상환함으로써 재정결함 보전 및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뜻 깊은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 시정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있다면

 2012년 우리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 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각종 사업의 효율적 정리정돈,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면서 2020년 인구 100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커다란 기둥을 세우고 벽을 쌓는 큰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첫 번째로 산업부분에서 지난해 7월 31일, 그간 우리시의 부단한 노력 끝에 삼성전자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9월 착공을 이끌어 냈으며, LG전자는 기존 17만평에다 추가로 84만평을 확장하여 총 101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실시계획을 준비하는 등 첨단산업도시 평택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지난해 토지주택공사(LH)에서 포기한 609만평의 황해경제자유구역도 포승지구 63만평, 만호지구 40만평, 중소기업특화단지인 현덕지구 70만평 등 173만평 규모로 새롭게 조정 및 신규 배치하여 서해안시대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평택항이 전국 31개 무역항 중 물동량 증가율 1위, 자동차 수출량 2년 연속 1위(2012년 140만대)를 기록하여 총물동량이 드디어 1억톤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로 수서~평택간 수도권 KTX 노선 착공과 KTX 신평택역사 설치를 확정하여 평택에서도 전국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하여 『항만·교통·물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도심속의 쉼터인 5대 명품공원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착수에 들어갔으며, 여섯 번째로 북부복지타운개관과 남·서부복지타운 기본계획을 수립과 함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시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또 일곱 번째로 경기도체육대회,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복지·문화·건강』이 함께하는 도시 평택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 평택시의 가장 큰 성과라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난 한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는 우리시 미래의 산업과 경제활동의 주축이 될 삼성전자와 LG전자 유치에 이어, 이들 초일류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의 조기착공을 이끌어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고덕삼성산업단지는, 2010년 12월말 입주협약 체결 후 우리시가 경기도와 함께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지속적인 협의 및 실무협의를 통해 5,614억원에 달하는 기반시설 국비지원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등 조기착공을 위한 다각적·적극적인 행정과 피나는 노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특히 삼성전자와의 본 계약 체결 및 착공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커다란 쾌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총 101만평 규모로 조성 계획중인 LG전자 산업단지 중 진위 2일반산업단지 80만평은 내년부터 보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중이며,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4만평 또한 2014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착공하였습니다.

- 2013년은 어떤 해로 만들고 싶으신지

 2013년 새해에는 그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리 및 신규배치한 사업들과 새롭게 준비한 발전계획들을 가시화하고, 그 성과들이 지역경제와 복지·교육·문화 등 시민생활 전반에 파급되어 한 차원 더 높아진 경쟁력으로 발전하는 평택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한 1,700여 공직자 모두는 그동안 성심을 다해 마련해온 『첨단산업도시』, 『교통·무역·물류도시』의 기반 위에서 이제 주거와 일자리, 교육과 문화, 농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융·복합 도시」, 「지속발전이 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분야별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본격착수를 통한 첨단산업도시 발전을 가속화시켜 나감은 물론, 2015년 인구 50만, 2018년 인구 70만명 대도시를 목표로 한 도시개발·도시정비사업, 첨단산업도시에 걸맞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미군기지 이전과 다문화 시대에 대한 지구촌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거버넌스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2013년 주요 시정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우리시에서는 2018년 인구 70만 3개 구청시대를 대비하면서 향후 인구 100만 대도시를 향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리 및 신규 배치한 사업들과 새롭게 준비한 발전계획들을 착수·착공해 나감과 동시에 도시를 아름답고 가꾸고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3월 조기착공이 확정된 고덕신도시 1단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삼성전자 본격개발, LG전자 산업단지 착수를 발판으로 여타 산업단지 조성을 촉진시켜 지역발전과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 좋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현덕지구 등에 대해 우선보상을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평택호관광단지개발사업 및 미착수 사업들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난개발을 방지하고 건전한 도시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6대 권역별 명품공원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팽성읍·신장동 지역의 개발 및 정비를 촉진시켜 미군기지이전에 대비한 지구촌문화도시 기반을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광역교통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택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 교육지원을 확대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우리시에서는 매년 지방세 수입의 3%에 해당하는 교육예산을 배정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는 93억4천만원을 확보하여 각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2015년까지의 년차별 지역개발 사업으로 120개의 학교에 총 497억원을 도서관 증·개축, 체육관 개선, 학교 환경조성 등 타 시군에는 없는 교육분야 특별지원 사업과 함께 의무교육 대상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4만7천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코자 95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매년 260억원을 교육재원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우수교교 육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시립 자율형인문고 육성 시책으로 평택시 전체 14개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마다 1억원씩 매년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자치신문 독자들과 시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4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평택자치신문 애독자여러분! 우리시는 지난해에 민선5기 2년여 동안 다져온 한 단계 높아진 행정역량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단일투자로는 세계적 규모인 120만평의 고덕삼성산업단지 착공이라는, 그야말로 시발전의 큰 획을 긋는 쾌거를 이루어낸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계사년 새해는 LG전자단지 착공, 황해경제자유구역 착수 등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를 향한 우리시의 소망 실현을 준비해나가는 참으로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1,700여 공직자는 이러한 도시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한 새해의 역점사업들과 중점추진 시책들을 슬기롭고 책임 있게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우리시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시정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언제든지 아낌없는 조언으로 시정과 우리시 발전을 이끌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공직자들과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시의 더 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더욱 높이면서 함께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향후 대도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워나가면서 자율과 책임, 참여와 화합 등 높은 시민정신과 애향심으로 우리시가 진정한 일류도시로 발전하는 것을 함께 만들어 가시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태호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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