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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유치원, 학부모 참여 ‘책 읽어주는 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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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공동체 워크숍에 참여한 학부모들
평택 청북유치원(원장 최재경)은 11월 18일(월) 학부모회의 주관으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책 읽어주는 맘’ 활동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학부모회는 학습공동체 워크숍을 세 차례 진행하면서 동화 선정, 그림 동화 제작, 활동 계획 등을 주도적으로 준비했으며, 특히 동화 읽기 후 활동으로 ‘한글 비즈를 이용한 나의 이름 키링 만들기’를 기획하여 유아들이 동화를 즐기는 동시에 창의적 표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부모의 동화 읽어주기 활동은 유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과 유치원이 협력하여 유아들에게 풍부한 학습 경험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
청북유치원 최재경 원장은 “부모님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큰 사랑과 안정감을 주며,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면서 “앞으로도 가정과 유치원이 협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북유치원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가정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유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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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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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기쁜교회, 리모델링 완공 감사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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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리모델링한 기쁜교회 외경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기쁜교회(담임목사 류승빈, 평택시 정암로 164)에서는 11월 17일(일) 오후 4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류승빈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회 성도, 기감 경기연회 제17대 감독 박장규 목사, 평택 동지방회 감리사 이지용 목사, 평택북부기독교연합회 회장 송주석 목사와 임원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쁜교회 리모델링 완공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 감사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류승빈 담임목사
기쁜교회 류승빈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리모델링 완공 감사예배는 총남선교회 회장 배해도 장로 대표기도, 김유림 청년회장 성경 봉독, 연합찬양대 특별찬양을 진행했다.
▲ 설교를 하고 있는 박장규 목사
이어 경기연회 제17대 감독 박장규 목사가 등단하여 ‘희망의 교회를 위하여’ 주제의 설교에서 “기쁜교회 개척 초창기에 무릎으로 기도하며 주의 복음을 전한 선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부흥 발전하게 되었다”며 “기쁜 교회를 건축한 지 20년 만에 새롭게 교회를 리모델링한 만큼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힘차게 전하자”고 설교했다.
▲ 리모델링 완공 감사예배에 참석한 신도들
설교 후에는 기쁜교회 리모델링 과정 영상 시청, 리모델링 위원장 김중기 장로의 공사 경과보고, 리모델링 기도문 합독, 이지용 목사 축사, 연령대별 인터뷰 영상 시청과 리모델링에 헌신한 ▷금강SP 건축사 사무소 윤종민 대표 ▷리엘 S&D 권준환 대표 ▷금강SP 건축사 사무소 권용미 이사 ▷리엘 S&D 문제성 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한 후 리모델링 총괄 김호경 장로의 인사 및 광고, 박장규 감독의 축도로 리모델링 감사 예배를 마쳤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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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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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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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4일,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택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는 김영주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김명숙 부위원장·이기형·김혜영·최재영 위원이 임용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경영 전문성, 직무 적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청문회는 「평택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14조에 의거하여 공개되었으며, 후보자 선서, 모두발언 청취, 위원들의 질의 및 후보자의 답변, 후보자의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기획행정위원들은 ▶대표이사의 소임 및 직무 적합성에 관한 사항 ▶청소년 관련 사회적 현안에 관한 사항 ▶도덕성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질의·답변을 주고받았다.
김영주 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임용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며 “평택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전인적인 성장과 역량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평택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임용 청문회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임용후보자의 직무 적합성, 직무 수행 능력 등 종합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작성해 집행부에 송부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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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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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년 목소리 반영한 정책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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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3일 시청 통합방위 종합상황실에서 ‘제2차 평택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해 평택시 청년정책위원, 평택시 청년네트워크회원, 관련 사업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와 함께 토의,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2차 평택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안(2025~2029년)을 마련하고자 지난 5월부터 추진했으며,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청년정책의 추진 목표 및 기본 방향을 계획하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용역사는 그동안 분석을 토대로 청년의 성장·안정·행복을 실현하는 청년친화도시 평택 조성을 핵심 목표로 5개 분야 총 46개 세부 사업을 제안했으며, 주요 사업 목표는 ▶(일자리)청년 역량 강화 ▶(주거)청년 안심주거 지원 ▶(교육문화)청년 삶의 질 향상 ▶(복지)청년 안전망 강화 ▶(참여권리)청년 참여 확대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와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시행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철 부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청년정책 추진에 있어 청년의 의견을 중시하고,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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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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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주차난 해소 연구회’ 최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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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연구회(대표의원 소남영)’는 14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평택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평택시의 가중되는 주차난 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장 정책을 발굴하고자 지난 4월 착수하여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는 소남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주·김산수·류정화 의원 등 연구회 회원과 평택시 관계 공무원 및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주차 관련 정책 변화에 따른 사례별 정책 방향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적용 방안 ▶중장기적인 주차 종합 계획 수립 ▶도심권 주차장 확보 방안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TF팀 구성 사례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으며, 평택시 주차장 효율화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소남영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 활동을 통해 평택시의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연구에서 제시된 정책들이 논의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도입을 통해 평택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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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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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제74주년 남아공 6·25 참전 추모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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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5일 제74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 참전 추모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용이동에 소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에서 진행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시의장, 최준구 시의원,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 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 이사장, 이승용 제2미사일방어여단장, 보훈·안보단체장 및 6·25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6·25 참전 남아공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남아공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총 1만2,067회 출격해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 시설 1만920개소를 폭격하는 등의 공로를 세운 바 있다.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남아공 대사는 추도사에서 “남아공 6·25 참전 추모기념식은 세계 평화, 번영, 공정, 정의를 추구하는 남아공 외교정책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남아공은 계속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비롯하여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준 평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지키는 국제 평화 안보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낯선 땅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에 충실했던 남아공 참전용사들의 용기에 고마운 마음과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6·25전쟁 중 전사한 37명의 남아공 젊은이의 넋을 추모하고,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11월 16일 남아공 참전비에서 6·25 참전 추모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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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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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11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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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
평택시 11월 둘째 주(11월 12일~11월 18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65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75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합정동 1.75%(18만 원↑), 소사동 0.17%(2만 원↑) 상승했으며, 고덕면 -3.12%(21만 원↓), 칠원동 -1.23%(13만 원↓), 청북읍 -0.52%(4만 원↓), 장당동 -0.46%(4만 원↓), 서정동 -0.45%(4만 원↓), 지산동 -0.40%(3만 원↓), 용이동 -0.33%(4만 원↓), 포승읍 -0.32%(2만 원↓), 평택동 -0.26%(3만 원↓), 안중읍 -0.25%(2만 원↓), 죽백동 -0.16%(2만 원↓), 통복동 -0.13%(1만 원↓), 비전동 -0.12%(1만 원↓), 이충동 -0.11%(1만 원↓), 동삭동 -0.09%(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합정동 4.03%(17만 원↑), 이충동 0.32%(2만 원↑), 비전동 0.17%(1만 원↑), 안중읍 0.17%(1만 원↑), 용이동 0.13%(1만 원↑), 죽백동 0.12%(1만 원↑) 상승했으며, 동삭동 -9.30%(68만 원↓), 포승읍 -1.16%(6만 원), 지산동 -0.70%(4만 원↓), 청북읍 -0.36%(2만 원↓), 고덕동 -0.24%(2만 원↓), 장당동 -0.16%(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고덕면 소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평택영화블렌하임 682만 원 ▶태평 622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한 동삭동 소재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평택센트럴자이2단지 875만 원 ▶평택센트럴자이4단지 874만 원 ▶평택센트럴자이5단지 862만 원 ▶평택센트럴자이1단지 858만 원 ▶평택센트럴자이3단지 838만 원 ▶서재자이 692만 원 ▶평택이안 613만 원 ▶현대 604만 원 ▶삼익사이버 586만 원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2BL) 497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6% 상승했으며, 서울 0.09%, 경기도 0.20%, 인천시 -0.01%, 광주시 -0.03%, 대구시 0.04%, 대전시 0.03%, 부산시 -0.20%, 울산시 0.00%, 강원도 0.34%, 경상남도 -0.09%, 경상북도 -0.03%,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04%, 제주도 0.00%, 충청남도 0.11%, 충청북도 0.00%, 세종시 0.00%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오산시 1.49%, 과천시 1.31%, 광명시 0.73%, 파주시 0.44%, 하남시 0.27%, 수원시 0.22%, 성남시 0.17%, 용인시 0.14%, 구리시 0.11%, 고양시 0.10%, 양주시 0.09%, 의왕시 0.09%, 안양시 0.06%, 부천시 0.04%, 안산시 0.04%, 화성시 0.04%, 시흥시 0.03%, 김포시 0.01%, 의정부시 0.01% 상승했으며, 여주시 -0.20%, 평택시 -0.18%, 이천시 -0.11% 하락했다. 가평군, 광주시, 군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동 1,733만 원 ▶죽백동 1,257만 원 ▶용이동 1,212만 원 ▶동삭동 1,173만 원 ▶소사동 1,172만 원 ▶평택동 1,147만 원 ▶칠원동 1,048만 원 ▶합정동 1,045만 원 ▶장안동 1,012만 원 ▶세교동 989만 원 ▶군문동 895만 원 ▶서정동 891만 원 ▶이충동 884만 원 ▶장당동 860만 원 ▶비전동 819만 원 ▶안중읍 806만 원 ▶칠괴동 794만 원 ▶청북읍 766만 원 ▶통복동 764만 원 ▶가재동 745만 원 ▶지산동 744만 원 ▶독곡동 711만 원 ▶고덕면 652만 원 ▶팽성읍 625만 원 ▶포승읍 619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65만 원 ▶신장동 388만 원 ▶현덕면 376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전세가격
▶고덕동 837만 원 ▶죽백동 809만 원 ▶용이동 796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8만 원 ▶칠원동 699만 원 ▶세교동 681만 원 ▶장안동 666만 원 ▶동삭동 663만 원 ▶군문동 648만 원 ▶이충동 630만 원 ▶장당동 626만 원 ▶비전동 606만 원 ▶안중읍 601만 원 ▶통복동 588만 원 ▶지산동 569만 원 ▶청북읍 547만 원 ▶서정동 529만 원 ▶가재동 525만 원 ▶독곡동 523만 원 ▶포승읍 510만 원 ▶칠괴동 500만 원 ▶고덕면 478만 원 ▶팽성읍 448만 원 ▶합정동 439만 원 ▶진위면 322만 원 ▶오성면 314만 원 ▶신장동 296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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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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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찾아가는 독도 디지털 체험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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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재)평택시청소년재단에 위탁 운영 중인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곽지숙)에서는 11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청소년 찾아가는 독도 디지털 체험관(이하 독도 체험관)’을 평택 청소년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독도 체험관은 경기도와 (재)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주최하고 평택시와 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센터가 협력하여 개최하는 전시 활동으로, 독도에 대한 다양한 디지털 체험의 장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해 바로 알고 독도 사랑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체험관에는 독도 4D 디지털 트윈 롤러코스터, 독도 3D 입체영상, 독도 360° VR, 독도 디지털 수족관, 독도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독도 디지털 백과사전, 독도 AI 포토존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직접 독도를 보는 것 같은 경험치를 제공한다.
독도체험관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소사벌레포츠타운 내 청소년문화센터 지하 로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등 단체 이용 시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문화센터(☎ 031-646-543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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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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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세계적 정원작가 황지해 특별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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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2일, 내년에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릴 오성면에 소재한 농업생태원에서 세계적인 정원작가 황지해의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황지해 정원작가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 3골드 메달리스트에 빛나는 정원 분야 전문가로, 이번 강연에서는 ‘모퉁이에 비추이는 태양’을 주제로 그동안 첼시 플라워쇼에서 선보인 정원부터 올해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 전통 정원을 만든 이야기를 소개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시민은 “한국 정원이 영국, 미국 등 각국에 조성되고 상까지 받으면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황지해 작가의 정원 스토리를 들으며 뭉클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청 한상록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정원과 정원식물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욱더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내년 10월, 평택시 오성면의 농업생태원에서 개최될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자원봉사, 홍보 등 여러 분야의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박람회를 위한 붐업행사,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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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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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진위현 역사탐방 & 플로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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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원장 오중근)은 지난 15일(금), 16일(토) 양일간 2024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진위현 역사탐방 &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의 역사와 문화, 설화 등이 담긴 길을 걸으며 진위향교를 포함한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동시에 길가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인 플로깅을 진행했으며, 80여 명의 참가자는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답사 프로그램은 ▶진위현관아터: 진위현관아, 박문수, 진위면 3·1운동, 심순택과 능성구씨 이야기 ▶진위향교: 진위향교 해설과 공연 ▶체험 농장 연이랑 명주랑: 평택 쌀과자 시식 및 수세미 만들기 ▶마산4리 입구(새뚝거리): 삼남대로, 정도전, 맹사성 설화인 공당문답 및 인침담 설화 등으로 구성됐다.
역사 탐방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역사적 장소들을 탐방하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도 함께하니 매우 좋았다”며 “아이들에게도 살아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깊어 가는 가을에 이번 진위현 역사탐방 & 플로깅에 많은 참가자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도 지역문화 활성화 및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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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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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코로나19 예방 접종 지원 대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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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 지원 대상자를 의료기관 종사자 및 감염취약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했다.
이번 확대 지원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조치로,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의 범위는 사회복지사업법 및 개별법령 등에 명시된 종사자이며, 의료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 범위는 국민건강보험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 따라 심평원에 신고 된 시설 종사자이다.
대상자는 신분증, 재직증명서 등 종사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을 대비하려면 11월 중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 전파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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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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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이순耳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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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시인
설 아침 거울에서 아버지가 보였다
내가 나를 보는데 나 아닌 아버지였다
나이 들수록 나도 모르게 닮아 버린
이순의 또 다른 내가
아버지로 와 있었다
울다가 잃어버리고 웃다가 잊어버리면서
아버지의 흔적을 다 지우지 못한 채
해묵은 세월로 돌아와 서성이는
내 안의 나를 부르며
많은 길을 지나왔다
내 밖의 나를 부르며
흙먼지로 떠돌았을 아버지처럼
비로소 나는 아버지가 되었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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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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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평택검역소, 생물테러 모의 도상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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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평택검역소(소장 박재성)는 11월 12일(화) 검역소 내 회의실에서 생물테러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대응기관 간 상호 협조와 공조대응 체계 마련 및 유사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평택항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립평택검역소를 비롯해 충청권질병대응센터, 국립군산검역소, 평택소방서 포승센터, 안중보건지소, 해군2함대 사령부가 참여하여 생물테러 발생 시 초동 조치, 다중탐지키트 검사 및 환경검체 채취, 통제선 설정, 제독 및 환자 이송, 개인 보호복 Level C 착탈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평택검역소 박재성 소장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검역관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물테러 모의 도상훈련은 2010년부터 생물테러 위협에 대비하여 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투하와 관련하여 생물테러 대비 훈련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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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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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지원청, 급식실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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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질 모니터링 화면을 살펴보는 교육청 관계자들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민)은 전국 최초로 반지초, 서정리초, 평택초 등 3개 학교 급식실에 공기질 실시간 측정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급식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이번 시스템은 8월부터 도입됐으며,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온도, 습도 등 8가지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기질 변화에 따라 환기팬의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공기질이 나쁠 경우 신속히 오염된 공기를 제거할 수 있다.
평택형 개선방안인 3축 시스템은 ▷환기: 풍량 조절이 가능한 저소음 대용량 환기팬과 후면으로 조리흄을 배출하는 경사형 후드 ▷공기청정: 필터 내장형 급기팬과 충분한 냉난방 부하 설계 ▷공기질 모니터링: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부터 반지초, 서정리초, 평택초에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10월 발표된 경기도교육청 매뉴얼의 최소 기준보다 한층 높은 기준을 적용했다.
이헌주 평택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은 “이번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3축 시스템을 통해 급식실 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조리종사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공기질 모니터링 및 공기청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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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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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코카서스 기행 ‘조지아의 자산가치는 자연환경’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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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르조바(안녕)”에 이어 “마드로바(감사)”로 여는 나른한 오후. 부지런히 내달려 진발리 인공호수가 내려다뵈는 아나누리 성채에 당도했다. 칙칙한 회당 내부야 보면 볼수록 오십 보 백 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고 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 중인 아줌마 부대만 보고서 냅다 올라간 성벽 체험은 하마터면 큰일을 치를 뻔했다. 막상 난간조차 없는 데를 기어 올라가니 두 다리가 후들거리고 금세 현기증이 일어날 지경이었는데, 설상가상 한 사람 겨우 지나갈 만한 비좁은 길목에 퇴로마저 막혀있어 둔한 몸을 돌려 갔던 길로 되돌아 내려올 때까지 우리 부부는 내내 서로의 새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제야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온 주변 산수화. 과연 물의 나라다웠다. 기껏 트빌리시(상주인구 120만 남짓)를 벗어났다며 이만치 상큼한 기분이 될 줄이야! 불과 하루해도 못다 채운 체류 기간을 두고도 총인구의 1/3가량이 모여 살다 보니 가당찮은 착시현상이 벌어진 참이 아닌가. 기실 기독교 철학으로 최종학위를 마친 처지에서 어쩌면 숨 가쁘게 쏟아내는 해설자의 말잔치로부터 해방감을 맛보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산세가 빼어난 구다우리를 출발하여 조지아와 러시아의 우정을 다짐하는 기념물을 딛고 조망한 악마의 협곡은 흡사 그 옛날 선녀가 몸을 씻은 금강산계곡처럼 보였다. 우리 부부의 눈길은 어느새 주먹 크기 사파이어를 빼닮은 둠벙에 꽂혀있었다. 사방에 초점을 둔 사진을 남긴 뒤 카즈베기로 이동하는 길. 구불구불한 산간도로에는 러시아로 향하는 트럭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세계사 전반을 관통한 전천후 해설가의 막힘없는 명강의. 하지만 직전에 꽂힌 동영상에서 미처 헤어나오지 못한 탓인지 그동안 귀담아듣던 기독교 이면사마저 귀에 잘 들어오질 않았다. 카즈베기에서 곧장 사륜구동 차량으로 올라간 해발 2,170m 언덕. 저만치 아득히 뵈는 산정은 자그마치 5,047m나 되는 고점이라서 사철 만년설이 쌓여있을 수밖에 없겠다.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교회는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의 쉼터라고 해도 될성부르다. 14세기에 지어져 국가적 재난을 당할 때마다 귀중한 유물을 지켜온 공력이 크다는데, 촬영을 금지한 실내보다는 냉큼 밖으로 나와 떼로 몰려다니는 산중턱의 운무를 카메라 화면에 담는 편이 유용하리라.
▲ 조지아를 지탱한 놀라운 자연환경
조지아 대자연의 특징은 일단 거대한 산자락을 뒤덮은 초록빛에 다초점을 맞출 수 있다. 가도 가도 끊이지 않는 대초원의 향연. 조지아인들이 국운을 걸고 지켜내야 할 국부의 우선순위는 자연유산인 셈이다. 시나브로 짙푸른 경치에 빠져들다 보면 비몽사몽이 되어 풀을 뜯는 양무리가 영락없이 구더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소 떼가 바쁜 길손의 앞을 가로막을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짐승처럼 본분에 충실한 존재가 또 있을까?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탐욕에 골병이 들고 급기야는 기후위기를 불러 오늘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간간이 골짜기를 할퀴고 지나간 자국은 주로 두 가지 원인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해마다 빗물에 오염된 빙하가 녹아내리는 바람에 경사면이 점점 약해져 벌어진 경우요, 다른 하나는 산기슭에 무리하게 길을 내다가 지반이 쓸려 내려오는 경우가 그것. 사안이 이만큼 중대함에도 중국 건설업체를 끌어들여 산맥을 파헤치고 겨울나기 터널을 마구잡이로 설치하다니, 필자는 이를 구린내 나는 돈줄이 암세포를 키우는 연고로 파악하고 있다.
조지아 정교회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두 군데. 먼저 들른 곳은 므츠헤타 언덕에 있는 즈바리 수도원(일명 성스러운 십자가상의 교회)이었다. 산바람이 어찌나 드센지 온몸이 흔들릴 정도. 요새로 쓰인 성벽이 빗물에 휩쓸린 자국도 보수가 시급한 지점이다. 그 아래로 내려와 4세기 초 건립된 스베티즈호벨리(생명을 주는 기둥이란 뜻) 성당을 돌아봤다. 때마침 선남선녀의 결혼식이 한창. 방금 식을 마친 쌍은 추억을 담기에 바쁘다. 우리네가 본받을 만한 간소하고 엄숙한 예식의 현장. 느긋이 건축미가 빼어난 건물 내부를 살펴본 뒤 고대 이베리아 왕국의 길거리를 두루 걸어봄도 유의미했다. 둘 다 므츠바리강과 아라그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세웠다는 점과 양 건축물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것도 공유할 대목. 찌는 듯한 무더위는 여기서도 기승을 부렸다. 트빌리시로 돌아와 둘러본 도심의 주거 여건은 그리 윤택해 보이진 않았다. 문득 자유의 광장에 있다는 게오르기우스 황금상이며, 그 앞 공원에 있는 푸시킨의 흉상이 궁금했다. 이로써 조지아의 진면목을 일부는 마주한 참이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47호)에는 ‘코카서스 기행 - 아르메니아의 수더분한 고유미’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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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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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개구리와 함께 가야 할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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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수원청개구리’, 경기만 일대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 평택에 자리 잡아
“평택은 개구리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생태계를 통해 바라보는 평택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개구리로 자리를 잡았다. 혹 주변에서 우리 고장의 자연을 대표할 수 있는 동식물, 혹은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을 뜻하는 깃대종을 물어보면 주저함 없이 “평택은 개구리입니다”라고 대답한다.
평평할 ‘평(平)’에 못 ‘택(澤)’자를 쓰는 평택은 글자의 뜻 그대로 들의 고장이자 물의 고장이다. 우리 고장의 자연생태계를 구성하는 동·식물 중 물과 뭍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으며, 자연생태계 전반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 훼손된 자연을 복원시킬 상징적인 동·식물 중 개구리만 한 것이 없다.
청개구리, 참개구리, 두꺼비, 옴개구리, 무당개구리, 한국산개구리, 큰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맹꽁이,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 황소개구리에 이르기까지 2023년 국가생물종목록 개구리목 기준 14종 중에서 물두꺼비와 노랑배청개구리를 뺀 12종이 평택에 서식지를 두고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에 속한 3종 모두 평택에 넉넉한 서식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멸종위기 1급인 수원청개구리의 경우 경기만 일대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1. 양서류 중 유일한 멸종위기Ⅰ급, 수원청개구리
▲ 논 안쪽으로 들어와 벼포기를 잡고 구애하는 수원청개구리(2012.6.10 신대리)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현격히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을 말한다. 법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는 법정보호종으로,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나누어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수원청개구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다.
2. 우리나라 고유종인 금개구리
▲ 배다리생태공원에 넘쳐나는 우리나라 고유종 금개구리(2024.6.12 배다리실개천)
한국 고유종으로 논, 농수로, 물웅덩이, 저수지 수초 등의 저지대 습지에 서식하며, 최근 저지대 개발에 따라 서식지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4월이면 동면에서 깨어나 5월부터 7월까지 번식하고, 10월이면 주변 흙을 파고들어 동면한다. 배다리 저수지와 실개천, 함양지에 이르기까지 큰 규모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맹꽁이와 함께 멸종위기Ⅱ급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3. 도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맹꽁이
▲ 큰 소리로 구애의 소리를 보내고 있는 맹꽁이 수컷(2013.6.18 덕동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양서류 3총사 중 우리의 주거환경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종이 바로 ‘맹꽁이’이다. 저지대 습지가 발달한 평택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웅덩이가 있는 야산 혹은 경작지 주변의 땅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다가 여름 장마의 시작과 함께 물웅덩이에 모여 번식에 들어간다.
4. 전래동화의 단골 개구리, 두꺼비
▲ 아직도 많은 사람이 친근감을 갖고 있는 두꺼비(2013.8.5 무봉산)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는 두꺼비 이야기를 담은 ‘은혜 갚은 두꺼비’, 깨어진 항아리 구멍을 막아준 ‘콩쥐팥쥐전’의 두꺼비 등 어린 시절 누구나 친근감을 가졌던 두꺼비가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야생생물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도로와 택지개발 등 계속 늘어나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는 결국 생태계의 균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5. 개구리의 대명사, 참개구리
▲ 평택 전역에서 청개구리와 함께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참개구리(2014.5.22 덕동산)
동·식물 명명의 내부 준거 중에서 ‘성질’과 ‘상태’에 관한 속성의 묘사는 중요한데, 우리말 동·식물 이름에서는 본래의 모양을 유지하거나 좋은 품종일 때는 ‘참’자를 붙여서 구별하는 편이다. 참꽃, 참새, 참나무, 참개구리 등은 무리의 대표성을 띠거나 먹을 수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참개구리는 평택 전역에서 안정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6. 수원청개구리보다 지위가 높은 청개구리
▲ 전래동화와는 달리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지닌 청개구리(2013.5.28 신대리)
청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는 함께 논에서 세대를 이어갔지만, 경쟁에서 밀린 수원청개구리는 논 안쪽으로 밀려 여러 천적에게 노출됨에 따라 위기에 처했고, 청개구리는 평택 전역의 논 주변에서 번식지를 형성하여 참개구리와 함께 아직은 나름의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래동화와는 달리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7. 우리나라 고유종 한국산개구리
▲ 아무르산개구리에서 이름이 바뀐 우리나라 고유종 한국산개구리(2019.6.13 덕목제)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와 함께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큰산개구리나 계곡산개구리에 비해 낮은 저지대의 논이나 하천 주변에 서식하며, 윗입술을 따라 드러나는 흰색의 입술 선이 특징이다. 아무르산개구리로 알려져 오다가 2006년 학명의 변경과 함께 한국산개구리로 개명되었으며, 평택 전역에 널리 분포해 개체수가 많은 편이나 서식지 개발 등으로 이 또한 감소하는 추세다.
8. 산간 계곡에 번식하는 계곡산개구리
▲ 깊은 계곡에서 점성이 있는 알을 낳는 계곡산개구리(2013.3.24 서운산)
물두꺼비, 노랑배청개구리의 서식이 평택에서 확인되지 않은 것처럼 흐름이 있는 깊은 계곡을 선호하는 계곡산개구리 또한 관찰이 쉽지 않다. 나무뿌리나 바위 등에 알을 붙여서 산란하는데 알덩어리는 끈적끈적한 점성이 있어 흐르는 계곡물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군집다양성 연구를 통해 계곡산개구리는 기온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이 알려졌다.
9. 북방산개구리에서 명칭이 바뀐 큰산개구리
▲ 북방산개구리에서 이름이 바뀐 큰산개구리(2012.5.8 고성산)
큰산개구리는 19세기 러시아 과학자들이 최초 발견해 ‘북방산개구리’로 불렸으나 최근 한국에 서식하는 종류는 러시아산과 유전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확인돼 큰산개구리로 명칭이 바뀌었다. 북방산개구리는 북한에 서식하고 있으며, 큰산개구리는 청개구리, 계곡산개구리와 함께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란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10. 생태계 폭군 황소개구리
▲ 생태계교란종이지만 평택의 개구리 중 하나가 된 황소개구리(2014.5.9 덕목제)
많은 사람이 ‘황소개구리’ 하면 외래종이면서 생태계교란종이라 입을 모으지만, 엄밀히 표현하면 황소개구리 또한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개구리의 한 종이 되었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하였다가 야생으로 빠져나와 천적이 없는 상태에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몰렸지만, 육식어류와 백로류 등 토종 생태계의 반격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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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